?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JHlTrIszdMs
날짜 2022-09-25
본문말씀 요한복음 10:26~28(신약ㄹ 164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영생,생명,하나님의주권,토기장이,시대의생명,다음시대,영생안으로들어감,아버지의나라,깨어있음,순종함,충성함,성령의인도를따름,성령을근심케함,성령을소멸함

2022-09-25(주일) 주일낮2부예배 

제목: 왜 한 번 얻은 영생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는가?(요10:26~28)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JHlTrIszdMs  [혹은 https://tv.naver.com/v/29459531 ]

 

1. 들어가며

  어떤 분들은 한 번 영생을 얻었으면 그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주로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분들에게 속한다. 이는 구원에 있어서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구원의 주권이 주님께 있다는 것은 백 번 옳은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지 않는다면 구원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구원받는 일거수 일투족을 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주관하시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에 관한 모든 것을 다 준비해두신 후에 인간이 회개하고 믿어서 구원받기를 바라시고 계시기 때문이다(딤전2:4,벧후3:9). 다시 말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 구원받도록 그에게 강제로 믿음을 쑤셔 집어넣거나 아니면 주리를 트시는 분이 아닌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해서 어떤 사람은 구원을 받고 어떤 사람은 멸망으로 떨어졌다면, 하나님은 결코 심판 때에 그를 심판하실 수 없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의 뜻대로 다 해놓고 우리더러 왜 믿지 않았느냐고 다그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이 믿어서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라 할지라도 그 이름이 지워진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믿음을 통해 영생을 이미 얻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잃어버릴 수가 있다는 것이 성경말씀이다(계3:5).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한 번 얻은 영생이라도 그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인가? 그리고 한 번 얻었던 영생을 우리가 잃어버리지 않고 그것을 끝까지 간직하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영생'과 '생명'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어떤 분은 '영생'과 '생명'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생을 얻는 것이 곧 생명을 얻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 편으로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영생'이란 '영원한 생명'의 줄임말로서, 생명과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영생'은 어떤 특별한 시간과 장소를 언급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영생'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성경에서는 '영생'을 '아이오니오스 조에(ionios zoe)'라고 말한다. 이 말은 보통 우리말처럼 '영원한 생명'(eternal life)이라고 번역되고 있는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번역은 그 말이 의역이지 정확히 번역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아이오니오스 조에'는 무슨 뜻인가? 그것은 '시대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수식어 '아이오니오스'는 명사 '아이온'의 형용사형으로서, '아이온'은 '시대(age)' 혹은 '세대'(generation) 혹은 '세상'(world)라고 번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오니오스 조에'는 '시대의 생명'이라고 번역해야 가장 적합한 것이다. 그러므로 영생은 생명 중에서 어느 시대에 필요한 생명이 가리키는 특별한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생명'이란 무엇이며 '생명'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생명(=조에)'이란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여기서 '조에'라는 생명은 육체의 생명을 가리키지 않는다. 육체의 생명은 헬라어로 '비오스'라고 한다. 육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명은 '비오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다. 그런데 '조에'라는 생명은 영혼에게 필요한 생명으로서, 이것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생명이다. 왜냐하면 이 생명은 오직 '하나님'에게 있었으며,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생명을 사람들에게도 주시기를 기뻐하셨다. 그러므로 첫 사람 아담을 창조하신 후에 그것을 취할 수 있도록 에덴동산에 과일의 형태로 놓아두셨다. 하지만 인간은 이러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기 전에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불순종하게 되어 에덴동산에서 그만 쫓겨나고 말았다. 그래서 생명으로부터 멀어졌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예수님을 생명으로 먹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 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요6:51)" 그렇다. 예수님을 생명의 떡으로 취하면 사람을 영생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자기자신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기 때문이다(요5:26). 그런데 예수께서는 살아있는 인격체이므로 그분을 우리가 직접 먹을 수는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죽음의 과정을 통하여 그 생명을 해방시켰고 그 생명을 모든 믿는 자들에게 바람처럼 호흡처럼 주시기 위해 성령이 되셨다(고전15:45, 고후3:17). 이제는 예수께서 자신을 대신하여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을 받으면 그 사람 속에 생명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을 '거듭남'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려 이 땅에 들어오셨으며, 먼저 인간이 지은 죄를 속량하시기위해 피흘려 죽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다시 말해, 자기자신 안에 있는 생명을 해방하여 누구든지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예수께서 성령으로 오셨다는 것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생명을 받게 되는 것이다(요5:24).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께서는 죽고 부활하신 후에 생명주는 영 곧 성령이 되셨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전15:45).

 

4. '영생'이란 무엇이며, 또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영생이란 어떤 것이며, 또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영생'이란 서두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대의 생명'을 가리킨다. 어떤 사람은 '영생'이라고 하니까, 영원히 사는 생명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불신자들도 죽은 후에 지옥에서 영원히 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생이라는 단어가 시간과 장소에 관련하여 어떤 특별한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마디로, '영생'이란 다음 시대에 우리가 필요한 생명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사실 영생은 이 땅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영생은 우리가 죽고 난 후 다음 시대에 과연 어디서 살 것인가를 결정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생'이란 이 다음 시대에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수고한 자들은 내세(오고 있는 시대)에서 반드시 영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눅18:29~30). 왜냐하면 영생은 다음 시대에 필요한 생명이기 때문이다. 고로 영생이란 한편으로는 '얻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동시에 한편으로는 '들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장애인으로 영생으로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 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신 것이다(마18:8~9). 왜냐하면 영생이란 우리가 죽고 난 후에 우리의 영혼이 들어가는 다음 시대의 장소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생을 얻으려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오신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그때 대신하여 들어오시는 성령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면 성령께서 생명을 가지고 우리 안에 들어오심으로 우리는 다음 시대에 하나님과 함께 사는 생명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5. 영생은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인가?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가 영생을 주시려 오셨다는 것을 알고 그분의 피가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해주신다는 것을 믿을 때에, 비로소 생명을 얻어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게 된다. 다시 말해 누구든지 믿음을 통해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요5:24). 그렇다면 그렇게 해서 얻은 영생을 과연 우리가 잃어버릴 수도 있는가? 어떤 분은 한 번 얻은 영생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믿는 자들에게 들어오시는 보혜사 성령은 영원토록 믿는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말씀은 요한복음 14:16~17에 나온다. 우선 그 말씀을 우리말 성경으로 그대로 옮겨보자.  

요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그렇다. 예수께서는 부활승천하신 후에 아버지께 구하여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러한 보혜사 성령은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며 또한 우리 속에 계시 것이라고 하셨다. 이때 성령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게 하기 위해 주시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말 성경으로만 성경을 본 사람은 한 번 믿는 자들에게 들어오신 성령은 결코 우리를 영원토록 떠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성경을 볼 때 우리는 2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째는 해석에 조금 어려움이 있으면 헬라어원문에서는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를 정확히 살펴보는 것이요, 둘째는 자신의 주장이 항상 옳은 것인지를 다른 성경본문과 비교해 보는 것이다. 

  그럼, 첫째로, 헬라어원문에서는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요14:16의 헬라어원문은 이렇다. "그리고 나도 역시 아버지께 장차 요청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분이 다른 보혜사를 장차 여러분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여러분과 함께 '그 시대까지' 계속 있게 하기 위해서"(요14:16 헬라어직역). 그렇다. 먼저 성령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게 하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까지'로 함께 있기 위해서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한 번역이다. 여기서 그 시대는 '다음 시대'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영원토록'이라고 번역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우리와 영원토록(그 시대까지) 함께 있게 하기 위하여 보혜사를 보내주신다는 문장이 바로 '가정법'문장이기 때문이다. '가정법'이란 실제가 아닌 것을 추측하거나 있음직한 가능성이나 가상을 나타내어 미래적인 의미를 띠는 문장법(mood)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한 번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신 성령은 반드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문장은 가정법으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혜사 성령을 예수님을 대신하여 보내주시는데 이 성령을 보내주시는 이유는 성령이 다음 시대에서도 계속해서 성도들과 함께 하시기 위함인 것은 분명히 맞다. 하지만 성령이 모든 사람에게 다음 시대까지 함께 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둘째로, 다른 성경본문에서는 한 번 들어오신 성령께서 떠나시지 않고 계속해서 계신다고 증거하고 있는가? 한 개의 구절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우선 에베소서 4:30을 보자.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성령을 계속해서 근심하게(슬퍼하게) 하지 말고 있어라. 그분 안에서 너희가 구원(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그렇다. 성령께서는 구원의 날까지 곧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는 날까지 우리를 인치시고 보증해주신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 다음은 우리가 성령을 어떻게 대우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다. 만약 자기 안에 들어오신 성령을 계속해서 근심하게 했다면 그는 구속의 날에 성령이 떠나가실 수도 있다고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보혜사는 우리와 이 시대 뿐만 아니라 다음 시대까지 계속해서 함께 하도록 하기 위해 보내주신 것이 맞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을 계속해서 근심하게 한다면, 성령께서 이 다음 시대까지 계속해서 동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이 본문의 취지인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19에서 "너희는 성령을 계속해서 소멸하지(끄지) 말고 있어라"고도 하였다. 이는 어떤 믿는 이는 자기 속에 들어와 계시는 성령을 자꾸 꺼버린다는 것이다. 성령께서 어떤 지시를 그에게 내리는데도 그것을 무시하고 성령의 권면을 따르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게 살다가 어느날 그가 문득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때에도 성령께서 그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어주시는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죽고 심판을 받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심판을 하시기 때문이다. 그날 그분은 긍휼로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때도 성령께서 우리를 어여삐 여기실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때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까지 몽땅 강제로 끌고 천국에 들어가시는 분이 아니시다. 더욱이 한 번 영생을 얻게 되었고 그것이 절대 변동이 없는 것이라면, 한 번 기록된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질 리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계3:5). 늘 성령을 근심하게 하고 성령을 소멸시켰던 자들은 그날에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6. 왜 예수께서는 한 번 얻은 영생이라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그렇다면 왜 예수께서는 한 번 얻은 영생이라도 이렇듯 영생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인가? 그것은 적어도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이는 믿는 우리가 최종적으로 구원받는 그날까지 늘 깨어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마24:42).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다가 안일한 생각 혹은 방종 가운데 있다가 그만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원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렇게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그만 그날 성령이 떠나가심으로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미리 경성하라고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받는 그날까지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할 것이다. 죽음의 그 순간까지 어느 누구도 구원이 완전히 보장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둘째, 깨어있을 때에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맡겨주신 일에 충성함으로서, 이 땅에서 살동안에 천국에서 받을 기업을 잘 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마24:45~47). 늘 경각심을 가지고 깨어있으면 자신이 무엇을 행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때에 주님께서 부탁하신 말씀에 순종하고, 맡겨주신 일에 충성함으로 하늘에서 받을 기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님은 영생은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셋째, 우리가 죽는 그날까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갈5:16). 우리가 영생을 잃어버리는 것은 결국 생명을 가지고 들어오신 성령이 우리에게서 떠나감으로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깨우쳐주심에 늘 민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의 그날에 버림을 받아 슬피 울며 자신에 대해 이빨을 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들어오시는 그날부터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더 이상 죄를 짓지 말고 회개하라고 권면하신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이끄신다. 그러므로 성령을 슬퍼하게 하거나 그분의 활동을 소멸시켜 버리지 말라. 그러면 그는 결국 멸망 곧 죽어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사망 안으로 들어갈 것이기 말이다. 

 

7. 나오며

  고로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생을 잃어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보전할 수 있도록 2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셨다(요10:27~28). 그것은 첫째, 주님의 음성을 계속 들으라고 하셨다. 주님의 음성을 들으라는 것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뜻이다. 그렇다. 우리는 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고 섬겨주며,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라. 둘째, 주님의 뒤를 계속해서 따라오라고 하셨다. 이는 주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 하던 일을 우리도 뒤따라서 행하라는 뜻이다. 가난하고 병든 자를 심방하고 그들을 고쳐주며 천국복음을 전파하라(마9:23). 이런 자가 다음 시대에 생명을 잃어버리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가 죽는 날 성령께서 떠나가시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죽는 날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들어가게 될 있으며, 하늘에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장만해둔 하늘의 기업을 상속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믿을 때에 우리는 이미 영생을 얻었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얻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그 영생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번 받은 영생을 잃어버리지 않고 보전할 수 있도록 날마다 깨어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여 하늘의 기업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날마다 성령의 음성에 귀기울이고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다음 시대에는 반드시 영생을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022년 09월 25일(주일)

정병진목사

  • ?
    동탄명성교회 2022.10.01 16:11

    1. 들어가며

      어떤 분들은 한 번 영생을 얻었으면 그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주로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분들에게 속한다. 이는 구원에 있어서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구원의 주권이 주님께 있다는 것은 백 번 옳은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지 않는다면 구원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구원받는 일거수일투족을 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주관하시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에 관한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두신 후에 인간이 회개하고 믿어서 구원받기를 바라시고 계시기 때문이다(딤전2:4, 벧후3:9). 다시 말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 구원받도록 그에게 강제로 믿음을 쑤셔 집어넣거나 아니면 주리를 트시는 분이 아닌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해서 어떤 사람은 구원을 받고 어떤 사람은 멸망으로 떨어졌다면, 하나님은 결코 심판 때에 그를 심판하실 수 없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의 뜻대로 다 해놓고 우리더러 왜 믿지 않았느냐고 다그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이 믿어서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라 할지라도 그 이름이 지워진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믿음을 통해 영생을 이미 얻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잃어버릴 수가 있다는 것이 성경 말씀이다(계3:5).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한 번 얻은 영생이라도 그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인가? 그리고 한 번 얻었던 영생을 우리가 잃어버리지 않고 그것을 끝까지 간직하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영생'과 '생명'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어떤 분은 '영생'과 '생명'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생을 얻는 것이 곧 생명을 얻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 편으로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영생'이란 '영원한 생명'의 줄임말로서, 생명과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영생'은 어떤 특별한 시간과 장소를 언급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영생'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성경에서는 '영생'을 '아이오니오스 조에(ionios zoe)'라고 말한다. 이 말은 보통 우리말처럼 '영원한 생명'(eternal life)이라고 번역되고 있는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번역은 그 말이 의역이지 정확히 번역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아이오니오스 조에'는 무슨 뜻인가? 그것은 '시대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수식어 '아이오니오스'는 명사 '아이온'의 형용사형으로서, '아이온'은 '시대(age)' 혹은 '세대'(generation) 혹은 '세상'(world)라고 번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오니오스 조에'는 '시대의 생명'이라고 번역해야 가장 적합한 것이다. 그러므로 영생은 생명 중에서 어느 시대에 필요한 생명 가리키는 특별한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생명'이란 무엇이며 '생명'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생명(=조에)'이란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여기서 '조에'라는 생명은 육체의 생명을 가리키지 않는다. 육체의 생명은 헬라어로 '비오스'라고 한다. 육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명은 '비오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다. 그런데 '조에'라는 생명은 영혼에게 필요한 생명으로서, 이것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생명이다. 왜냐하면 이 생명은 오직 '하나님'에게 있었으며,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생명을 사람들에게도 주시기를 기뻐하셨다. 그러므로 첫 사람 아담을 창조하신 후에 그것을 취할 수 있도록 에덴동산에 과일의 형태로 놓아두셨다. 하지만 인간은 이러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기 전에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불순종하게 되어 에덴동산에서 그만 쫓겨나고 말았다. 그래서 생명으로부터 멀어졌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예수님을 생명으로 먹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 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요6:51)" 그렇다. 예수님을 생명의 떡으로 취하면 사람 영생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자기 자신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기 때문이다(요5:26). 그런데 예수께서는 살아 있는 인격체이므로 그분을 우리가 직접 먹을 수는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죽음의 과정을 통하여 그 생명을 해방시켰고 그 생명을 모든 믿는 자들에게 바람처럼 호흡처럼 주시기 위해 성령이 되셨다(고전15:45, 고후3:17). 이제는 예수께서 자신을 대신하여 보내 주신 보혜사 성령을 받으면 그 사람 속에 생명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을 '거듭남'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려 이 땅에 들어오셨으며, 먼저 인간이 지은 죄를 속량하시기 위해 피흘려 죽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생명을 해방하여 누구든지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예수께서 성령으로 오셨다는 것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생명을 받게 되는 것이다(요5:24).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께서는 죽고 부활하신 후에 생명주는 영 곧 성령이 되셨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전15:45).

     

    4. '영생'이란 무엇이며, 또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영생이란 어떤 것이며, 또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영생'이란 서두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대의 생명'을 가리킨다. 어떤 사람은 '영생'이라고 하니까, 영원히 사는 생명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불신자들도 죽은 후에 지옥에서 영원히 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생이라는 단어가 시간과 장소에 관련하여 어떤 특별한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마디로, '영생'이란 다음 시대에 우리가 필요한 생명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사실 영생은 이 땅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영생은 우리가 죽고 난 후 다음 시대에 과연 어디서 살 것인가를 결정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생'이란 이 다음 시대에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수고한 자들은 내세(오고 있는 시대)에서 반드시 영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눅18:29~30). 왜냐하면 영생은 다음 시대에 필요한 생명이기 때문이다. 고로 영생이란 한편으로는 '얻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동시에 한편으로는 '들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장애인으로 영생으로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 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신 것이다(마18:8~9). 왜냐하면 영생이란 우리가 죽고 난 후에 우리의 영혼이 들어가는 다음 시대의 장소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생을 얻으려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오신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그때 대신하여 들어오시는 성령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면 성령께서 생명을 가지고 우리 안에 들어오심으로 우리는 다음 시대에 하나님과 함께 사는 생명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5. 영생은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인가?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가 영생을 주시 오셨다는 것을 알고 그분의 피가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것을 믿을 때에, 비로소 생명을 얻어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게 된다. 다시 말해 누구든지 믿음을 통해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요5:24). 그렇다면 그렇게 해서 얻은 영생을 과연 우리가 잃어버릴 수도 있는가? 어떤 분은 한 번 얻은 영생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믿는 자들에게 들어오시는 보혜사 성령은 영원토록 믿는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말씀은 요한복음 14:16~17에 나온다. 우선 그 말씀을 우리말 성경으로 그대로 옮겨 보자.  

    요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그렇다. 예수께서는 부활 승천하신 후에 아버지께 구하여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러한 보혜사 성령은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며 또한 우리 속에 계 것이라고 하셨다. 이때 성령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게 하기 위해 주시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말 성경으로만 성경을 본 사람은 한 번 믿는 자들에게 들어오신 성령은 결코 우리를 영원토록 떠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성경을 볼 때 우리는 2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째는 해석에 조금 어려움이 있으면 헬라어 원문에서는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를 정확히 살펴보는 것이요, 둘째는 자신의 주장이 항상 옳은 것인지를 다른 성경 본문과 비교해 보는 것이다. 

      그럼, 첫째로, 헬라어 원문에서는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요14:16의 헬라어 원문은 이렇다. "그리고 나도 역시 아버지께 장차 요청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분이 다른 보혜사를 장차 여러분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여러분과 함께 '그 시대까지' 계속 있게 하기 위해서"(요14:16 헬라어 직역). 그렇다. 먼저 성령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게 하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까지'로 함께 있기 위해서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한 번역이다. 여기서 그 시대는 '다음 시대'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영원토록'이라고 번역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우리와 영원토록(그 시대까지) 함께 있게 하기 위하여 보혜사를 보내 주신다는 문장이 바로 '가정법' 문장이기 때문이다. '가정법'이란 실제가 아닌 것을 추측하거나 있음직한 가능성이나 가상을 나타내어 미래적인 의미를 띠는 문장법(mood)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한 번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신 성령은 반드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문장은 가정법으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혜사 성령을 예수님을 대신하여 보내 주시는데 이 성령을 보내 주시는 이유는 성령이 다음 시대에서도 계속해서 성도들과 함께 하시기 위함인 것은 분명히 맞다. 하지만 성령이 모든 사람에게 다음 시대까지 함께 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둘째로, 다른 성경 본문에서는 한 번 들어오신 성령께서 떠나시지 않고 계속해서 계신다고 증거하고 있는가? 한 개의 구절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우선 에베소서 4:30을 보자.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성령을 계속해서 근심하게(슬퍼하게) 하지 말고 있어라. 그분 안에서 너희가 구원(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그렇다. 성령께서는 구원의 날까지 곧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는 날까지 우리를 인치시고 보증해 주신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 다음은 우리가 성령을 어떻게 대우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다. 만약 자기 안에 들어오신 성령을 계속해서 근심하게 했다면 그는 구속의 날에 성령이 떠나가실 수도 있다고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보혜사는 우리와 이 시대 뿐만 아니라 다음 시대까지 계속해서 함께 하도록 하기 위해 보내 주신 것이 맞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을 계속해서 근심하게 한다면, 성령께서 이 다음 시대까지 계속해서 동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이 본문의 취지인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19에서 "너희는 성령을 계속해서 소멸하지(끄지) 말고 있어라"고도 하였다. 이는 어떤 믿는 이는 자기 속에 들어와 계시는 성령을 자꾸 꺼버린다는 것이다. 성령께서 어떤 지시를 그에게 내리는데도 그것을 무시하고 성령의 권면을 따르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게 살다가 어느 날 그가 문득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때에도 성령께서 그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죽고 심판을 받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심판을 하시기 때문이다. 그날 그분은 긍휼로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때도 성령께서 우리를 어여삐 여기실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때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까지 몽땅 강제로 끌고 천국에 들어가시는 분이 아니시다. 더욱이 한 번 영생을 얻게 되었고 그것이 절대 변동이 없는 것이라면, 한 번 기록된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질 리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계3:5). 늘 성령을 근심하게 하고 성령을 소멸시켰던 자들은 그날에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6. 왜 예수께서는 한 번 얻은 영생이라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그렇다면 왜 예수께서는 한 번 얻은 영생이라도 이렇듯 영생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인가? 그것은 적어도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이는 믿는 우리가 최종적으로 구원받는 그날까지 늘 깨어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마24:42).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다가 안일한 생각 혹은 방종 가운데 있다가 그만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원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렇게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그만 그날 성령이 떠나가심으로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미리 경성하라고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받는 그날까지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할 것이다. 죽음의 그 순간까지 어느 누구도 구원이 완전히 보장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둘째, 깨어 있을 때에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함으로서, 이 땅에서 살 동안에 천국에서 받을 기업을 잘 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마24:45~47). 늘 경각심을 가지고 깨어 있으면 자신이 무엇을 행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때에 주님께서 부탁하신 말씀에 순종하고,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함으로 하늘에서 받을 기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님은 영생은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째, 우리가 죽는 그날까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갈5:16). 우리가 영생을 잃어버리는 것은 결국 생명을 가지고 들어오신 성령이 우리에게서 떠나감으로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깨우쳐 주심에 늘 민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의 그날에 버림을 받아 슬피 울며 자신에 대해 이빨을 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들어오시는 그날부터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더 이상 죄를 짓지 말고 회개하라고 권면하신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이끄신다. 그러므로 성령을 슬퍼하게 하거나 그분의 활동을 소멸시켜 버리지 말라. 그러면 그는 결국 멸망 곧 죽어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사망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7. 나오며

      고로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생을 잃어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보전할 수 있도록 2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셨다(요10:27~28). 그것은 첫째, 주님의 음성을 계속 들으라고 하셨다. 주님의 음성을 들으라는 것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뜻이다. 그렇다. 우리는 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고 섬겨주며,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하라. 둘째, 주님의 뒤를 계속해서 따라오라고 하셨다. 이는 주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 하던 일을 우리도 뒤따라서 행하라는 뜻이다. 가난하고 병든 자를 심방하고 그들을 고쳐 주며 천국복음을 전파하라(마9:23). 이런 자가 다음 시대에 생명을 잃어버리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가 죽는 날 성령께서 떠나가시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죽는 날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들어가게 될 있으며, 하늘에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장만해 둔 하늘의 기업을 상속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믿을 때에 우리는 이미 영생을 얻었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얻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그 영생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번 받은 영생을 잃어버리지 않고 보전할 수 있도록 날마다 깨어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여 하늘의 기업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날마다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다음 시대에는 반드시 영생을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022년 09월 25일(주일)

    정병진목사


  1. 왜 우리는 오늘도 계속해서 성찬식을 행하는가?(눅22:19~20)_2021-11-21(주일)

    오늘은 성찬주일을 맞이하여 왜 이단들이 성찬식을 행하지 않는지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것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는 성찬식이 갖고 있는 새 언약으로서의 놀라운 능력과 그것의 효능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았다. 성찬식은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
    Date2021.11.21 By동탄명성교회 Views371
    Read More
  2. 어리석은 부자와 진짜 부자(눅12:13~21)_2020-10-25(주일)

    부자라면 천국에 들어가기가 정말 어려운가? 대체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짐작할 수는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눅19장에 나오는 세리장 삭개오의 경우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도 한 부자가 등장한...
    Date2020.10.25 By갈렙 Views372
    Read More
  3. 살아있다고 하는 이름만 가진 [사데]교회(계3:1~6)_2018-07-08

    사데교회, 살아있다고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어있는 교회라고 책망받은 교회다. 그런데 한때 사람들은 이 교회의 유형이 중세시대의 교회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보니, 사데교회는 지금 우리 개신교회(개신교회)의...
    Date2018.07.08 By갈렙 Views374
    Read More
  4. 생명과 부활이 주어지는 신앙고백은 어떤 고백인가(요11:21~27)_2021-04-04(주일)

    1. 들어가며 회개에는 크게 두 방면이 있다. 하나는 구원을 얻게하는 회개의 방면이 있고, 또 하나의 저주를 없애주는 회개의 방면이 있다. 그런데 저주를 없애는 회개에도 두 방면이 있음을 최근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둘 다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 ...
    Date2021.04.04 By갈렙 Views374
    Read More
  5. 메시야의 족보에 담겨있는 놀라운 비밀(마1:6~11)_2019-12-01(주일)

    이번 주일부터 대강절(대림절)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살펴보기 시작한 메시야의 족보인데, 메시야의 족보에는 놀라운 영적 비밀이 숨어 있다. 하나는 5명의 여인에 관한 이야기며, 또 하나는 다윗왕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기록되지 않은 메...
    Date2019.12.01 By갈렙 Views376
    Read More
  6.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방식으로 일하시는가?(빌2:12~13)_2022-01-09(주일)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일하실 때에는 어떤 방식으로 일하시는가? 우리가 만약 그 방식을 모른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실현할 수도 없을 뿐더러 하나님과 상반된 삶을 살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을 내가 인지할 수 있는 통로...
    Date2022.01.09 By갈렙 Views376
    Read More
  7. 귀신들이 쫓겨나가는 3가지 실제적인 이유는 무엇인가?(막6:7~13)_2023-04-02(주일)

    2023-04-02(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귀신들이 쫓겨나가는 3가지 실제적인 이유는 무엇인가?(막6:7~1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elaMO4Bu8so [또는 https://tv.naver.com/v/34630460] 1. 들어 가며 귀신은 왜 떠나가지 않는가? 우리는 귀신이...
    Date2023.04.02 By갈렙 Views378
    Read More
  8.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에서 빛나게 하라(마5:14~16)_2019-05-26(주일

    주님께서는 산상수훈에서 제자들에게 세상의 소금과 빛의 교훈을 들려주실 때에, 제자들더러 그들의 착한 행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꼭 알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마5:16). 그러나 어떤 경우에 예수님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셨다(마6...
    Date2019.05.26 By갈렙 Views380
    Read More
  9. 스룹바벨이 들려주는 놀라운 메시야 족보 이야기(마1:12)_2019-12-15(주일)

    메시야의 조상들 가운데 남유다의 마지막왕은 여호야긴(여고냐)왕이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여고냐는 바벨론에서 일곱명의 자식을 낳았다. 그런데 장자였던 스알디엘은 아들이 없이 그만 죽고 만다. 그런데 구약의 족보책이나 신약의 메시야의 족보책에...
    Date2019.12.15 By갈렙 Views384
    Read More
  10. 우리는 명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고전5:7~8)_2018-09-23(설교영상)

    내일이면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날이 된다. 이러한 추석 명절은 성경에 나오는 장막절과 같은 절기에 해당한다. 우리 민족이 추석이나 설날같은 명절을 지켜왔듯이, 이스라엘 사람들도 해마다 유월절과 칠칠절과 장막절을 지켜왔다. 하지만 예수께서 오...
    Date2018.09.23 By갈렙 Views385
    Read More
  11. [천국의실상(1)] 천국에서 예배하는 세 종류의 사람들은 대체 누구인가?(계7:1~12)_2023-04-23(주일)

    2023-04-23(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천국의실상(1)] 천국에서 예배하는 세 종류의 사람들은 대체 누구인가?(계7:1~1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정병진)목사 https://youtu.be/4qW2qgmKIbI [또는 [또는 https://tv.naver.com/v/35308041] 1. 들어가 며 성도들이 ...
    Date2023.04.23 By갈렙 Views387
    Read More
  12. 스스로 계신 이가 종이 되신 이유(요13:3~20)_2018-03-11(설교영상)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사람이 되셨다. 그렇지만 그분은 하나님이자 창조주이시기에 세상 모든 것이 다 그분의 것이다. 그분에게 더 필요한 것이 있거나 그분이 수고하고 노력해서 얻어야 할 것이 전혀 없다. 다 그분의 것이기 때문이다. ...
    Date2018.03.11 By갈렙 Views388
    Read More
  13. 하나님의 뜻이 이땅에서 이뤄지려면(마1:18~25)_2018-12-23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사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데에는 하나님의 결정만 있으면 되었다. 하나님께서 마음 먹은 것을 그대로 집행하시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뜻이...
    Date2018.12.23 By갈렙 Views389
    Read More
  14. 바른종말신앙(04) 성도가 환난 전에 휴거된다는 말은 과연 진실인가 미혹인가?(마24:29~31)_2021-08-22(주일)

    성도들은 과연 대환난 전에 공중으로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일까? 그리고 지질이 못난 성도들만 남겨져서 환난을 거치라는 것인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50%를 아직도 넘지 못하고 있는데, 왜 그러는가? 미국 성도들은 왜 그토록 백신 맞기를 주저하고 있는가?...
    Date2021.08.22 By갈렙 Views390
    Read More
  15. 우리에게는 왜 기적이 없는가?(눅1:5~17)_2018-11-25

    성경시대에는 많은 기적이 있었다. 성경에 기록된 기적만해도 수백 가지를 헤아린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에는 기적이 거의 없다. 진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왜 그런가? 성경에 나타난 기적들을 살펴보면, 기적에는 3가지 요소가 꼭 들어있다는 것을 ...
    Date2018.11.25 By갈렙 Views391
    Read More
  16. 누가 영생을 얻어 천국까지 들어가는가? 만세전 예정에 따라 들어가는가?(요10:27~29)_2019-01-13

    누가 영생을 얻고 천국까지 들어가는가?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기로 예정해 놓은 자일까? 아니면 누구라도 복음을 들었을 때 반응하여 예수님을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가 선택함을 받고 들어가는가?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주장하는...
    Date2019.01.13 By갈렙 Views391
    Read More
  17. 믿는 자들은 이미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벗어났는가?(롬5:9)_2019-06-23(주일)

    믿는 자는 혹시 징계를 받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진노는 받지 아니하는가? 대부분 그렇게 믿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칭의도 믿음으로 얻는 것인 줄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의 기록도 그러한지 살펴보았는가? 우리가 들었던 것이 그렇다고 하는 것을 ...
    Date2019.06.23 By갈렙 Views391
    Read More
  18.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른 회개기도, 어떻게 드릴 것인가?(눅11:1~13)_2022-02-13(주일)

    회개기도 그냥 무작정 하면 되는 것인가? 그래도 된다. 회개는 할수록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왕 회개할 것 같으면, 하늘에서는 죄사함이 확실히 일어나고, 이 땅에서는 귀신들이 떠나가 깨끗함을 받게 해주는 회개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이러...
    Date2022.02.13 By갈렙 Views391
    Read More
  19. 외부세력의 위협 앞에서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행4:23~32)_2019-10-13(주일)

    어떤 이들은 지금은 WCC와 WEA에 소속된 교회에서 빠져나와 개인예배를 드려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WCC와 WEA는 사실 분명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저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이들 대부분이 극단적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빠져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
    Date2019.10.13 By갈렙 Views392
    Read More
  20. 왜 한 번 얻은 영생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는가?(요10:26~28)_2022-09-25(주일)

    2022-09-25(주일) 주일낮2부예배 제목: 왜 한 번 얻은 영생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는가?(요10:26~28)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JHlTrIszdMs [혹은 https://tv.naver.com/v/29459531 ] 1. 들어가며 어떤 분들은 한 번 영생을 얻었으면 ...
    Date2022.09.25 By갈렙 Views39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9 Next
/ 29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