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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11-10
본문말씀 요한복음 3:1-21(신약 14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사람은 누구나 무엇인가 자기에게 도움을 주고 해답을 줄 자를 찾는 경향이 있다. 자기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의 가르침이나 교훈을 배우고 싶은 것이다. 예수님 당시 니고데모는 유대인으로서 산헤드린공회원이면서 랍비였지만 그래도 배우고 싶은 열망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자기가 생각하기에 뛰어난 젊은 랍비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다. 그분은 30살의 청년 예수님이었다. 당시 예수님의 가르침은 능력이 있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가 보았던 어느 누구도 물을 포도주로 만든 기적을 행한 선생은 없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모습은 강하고 대단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감히 제사장권에 대항하는 자가 없었는데, 그는 성전을 뒤집어엎어버렸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분의 가르침은 놀라웠다. 어디서 무슨 권리를 성전을 청소하느냐고 되묻는 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동안에 일으키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니고데모는 예수님에게 찾아가 어디서 그런 능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는지, 어떻게 해야 사람이 담대해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의미심장을 말을 던질 수 있는지를 묻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 예수님은 자신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이었다. 첫째는 나이의 장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자기보다는 훨씬 나이가 적은 청년이었지만 자신은 늙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동료들이라는 장벽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니고데모가 예수님에게 나아가 뭔가를 배우려 한다면 그 소식은 동료들에게는 치욕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자기와 그의 동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게 있어서는 어른과 같은 존재였다. 율법의 스승이었고 최고의 권력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권력도 없고, 지위도 없는 무명의 사람에게 가서 무언가를 배운다면 랍비와 산헤드린 공회의 체면을 깎아내리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민이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는 하는 수 없이 밤을 택한다. 밤중에 몰래 주님을 찾아간 것이다. 하지만 니고데모는 예수님으로부터 오히려 책망을 듣게 된다. 자신이 궁금해하는 의문점에 대해서는 대답을 듣지 못하고, 다른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이다. "사람이 거듭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고 들어갈 수도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니고데모는 세상적으로 볼 때에는 훌륭한 선생이라 칭함받고 있지만, 영적으로 볼 때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태중의 사람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밤중이었지만 빛되신 자기를 찾아온 니고데모를 가상히 여기시고 그에게 그가 가진 모든 의문점을 송두리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다. 그것은 구약의 놋뱀이신,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을 받으라는 것과 성령을 선물로 받아 하나님의 생명을 얻으라는 것이었다. 그것 없이는 사람은 영원히 남의 것만을 기웃거리는 신세로 전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니고데모는 자신의 신분와 지위와 학벌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코치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는 결국 사람이 어떻게 거듭나게 되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구원받은 인생을 살게 된다. 그때부터 그는 사람의 이목에 주의하지 않게 되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지도 않았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장사지내면서도 전혀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그 일을 감당하게 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하여 거듭남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주님을 만나러 오지만 정작 그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시려는 것에 무관심함으로써 자신의 문제도 해결받지 못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어마어마한 축복을 놓쳐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니고데모는 그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았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를 이스라엘의 참된 선생이 되게 해 주시었다. 더불어 다른 사람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참다운 선생이 된다. 
  믿음이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달라고 계속 떼쓰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게 내게 무엇을 주시려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거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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