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EHri8KlS41E
날짜 2023-03-05
본문말씀 출애굽기 23:20~33(구약 11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가나안땅,가나안일곱족속,젖과꿀흐르는땅,약속의땅,아름다운땅,원주민,천사의타락,아모리사람,다른신들섬김,하늘에서받을기업,저주,올무와덫,채찍과가시

2023-03-05(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왜 우리는 가나안 땅에 있는 일곱 족속을 쫓아내야 하는가?(출23:20~3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EHri8KlS41E [또는 https://tv.naver.com/v/34139479]

 

1. 들어가며

  성경은 놀라운 책이다. 곧 성경은 영서 곧 영적인 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약성경 중 가장 먼저 쓰였다는 마가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 맨 처음 하신 일이 나온다. 그것은 회당으로 가시어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신 것이었다(막1:23~26). 어쩌면 예수께서는 공생의 2/3를 귀신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고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직접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3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눅13:32). 그런데 공생애 2년을 마쳐 갈 무렵 예수께서는 두로와 시돈 지역으로 가신다. 그리고 거기서 어떤 가나안 여인을 만나셨고 그 여인의 딸로부터 귀신을 쫓아주신다(마15:21~22). 이 사건을 좀 넓게 보면, 예수께서 가나안 땅에 오시어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심으로 그녀로 하여금 천국의 실제를 계속 누리도록 행하신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가나안 일곱 족속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우리에게 전적으로 알려 주는 귀한 단서가 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과연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영원히 거주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땅에 살고 있던 가나안 일곱 족속은 대체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더러 그 땅에 있는 일곱 족속을 남김없이 다 쫓아내라고 명령하셨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가나안 땅'이란 어떤 땅인가?

  '가나안 땅'이란 어떤 땅을 가리키는가? 가나안 땅은 다른 여느 땅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틴 지방에 있는 그저 평범한 땅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가나안 땅은 다르다. 그냥 땅이 아니다. 그 땅은 아브라함 때부터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특별한 땅이기 때문이다(창17:8, 레20:24). 하지만 아브라함은 평생 그 땅을 소유하지 못했다. 단지 그 땅에 대한 약속만을 자신의 아들에게 유언으로 남길 수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도 그리고 그의 손자 야곱에게도 그 땅을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창26:2~3, 28:13). 그러나 아들과 손자 역시 그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죽었다. 손자 때에는 그 땅을 떠나 애굽으로 떠나갔고 거기에서 대 민족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처럼 늘어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모세더러 그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갈 것을 명령하신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그 땅을 이제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실 때가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출3:6~8).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처음으로 그 땅이 얼마나 좋은 땅인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신다(출3:8)

  결국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었기에 아주 특별한 땅이었고, 또한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이었던 것이다. 실제로도 그 땅은 매우 아름다운 땅이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물이 풍부하여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있었으며, 밀과 보리 같은 곡식이 풍성했고,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 같은 과일이 자라고 있었으며, 기름과 꿀 역시 풍성했기 때문이다(신8:7~10). 한 마디로 먹을 것에 젖과 꿀이 흐르는 부족함이 없는 복된 땅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나안 땅을 '천국'의 모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3. B.C.1406년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신 가나안 땅 안에는 누가 살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모세더러 그 땅에 들어가라고 말씀하실 때에 그 땅에는 누가 살고 있었는가? 아무도 살지 않는 비어 있는 땅이었는가? 아니었다. 그 땅에는 이미 그곳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들을 가리켜 우리는 '가나안 일곱 족속'이라고 부른다(신7:2, 수3:10). 그 일곱 족속이란 '헷 족속, 기르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가나안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들은 이스라엘 민족보다 숫자도 훨씬 많았으며, 기골이 장대한 민족들이었다. 그래서 힘도 엄청나게 셌다(신7:1,17). 이들이 바로 그곳 원주민으로서 그 땅의 주인들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땅의 원주민인 가나안 일곱 족속을 그 땅에서 몰아내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원한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4. 왜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서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시려고 결정하신 것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이미 사람이 살고 있는 땅을 빼앗아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신 것인가? 그것은 가나안 일곱 족속이 더 이상 그 땅에서 계속 거주할 자격을 상실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땅도 그들을 토해낼 때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럼 그 땅은 언제 그렇게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그들이 약속의 땅이요 축복의 땅이자 아름다운 땅에서 계속 거주할 자격을 상실했던 바로 그 때로서,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그 땅을 정복할 때였다. 그리고 그때는 그 사람들의 죄악이 가득 찬 상태로 있을 때였다. 

  한편 우리는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줄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그 땅에 죄악이 아직 관영하지(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창15:1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무리 그 땅을 기업으로 주고 싶어도 그들의 죄가 아직 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에 그 땅에서 그들을 쫓아낼 수가 없으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 때가 차기까지 아브라함도 하나님도 기다려야 했다. 그 때는 아브라함으로부터 430년이 지난 때였다. 그때 가나안 일곱 족속의 죄악이 가득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죄가 가득 찰 때 하나님께서 축복의 땅에서 그들을 쫓아버리게 되는가? 그것은 오직 유일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길 때다. 그리하여 사람들 모두가 다 포악하고 악을 행할 때다. 다시 말해 십계명을 어길 때에 하나님께서는 축복의 땅에서 쫓아버리시는 것이다. 그 때가 바로 그때였다. 

 

5. 영적으로 볼 때 가나안 땅과 가나안 일곱 족속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사실 구약성경의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는 신약의 성도들의 신앙 여정과 똑같다. 그리고 이는 성막의 단계와도 똑같다. 다음의 도표를 보라. 

출애굽여정

성막의 단계

성도여정

출애굽

번제단

믿음

홍해도하

물두멍

세례

광야40년

(구름기둥불기둥,생수,만나)

성소

(금촛대,향단,떡상)

교회생활

(성령인도,기도,말씀)

요단강

둘째휘장

죽음

가나안땅

지성소

천국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영적으로 볼 때 성도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은 곧 성도들이 영원히 거할 거주지인 '천국'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원래 그땅에 살고 있었던 '가나안 일곱 족속'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은 천국에 원래부터 거주하고 있던 천사들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런데 하늘의 천사들 중의 일부가 축복의 땅 즉 천국에 있을 때, 하나님을 버리고 루시퍼(사탄, 마귀)를 자기들의 신으로 섬기려고 시도하였다(계12:9). 루시퍼가 하나님의 보좌 위에 자신의 보좌를 만들고 거기에 좌정한 채 하나님 노릇을 하려고 했을 때, 천사들의 일부가 자기들도 하나님께 종으로 살지 않고 왕으로 살고 싶어서 루시퍼의 반역에 가담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은 처음부터 죄가 가득 찬 상태로 출발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죄가 가득 찼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미가엘 천사장을 시켜 하늘에서 루시퍼와 그를 따르는 천사들을 축복의 땅 천국으로부터 내쫓아버리셨다(계12:9). 그래서 그들이 이 세상에 내려와 공중 권세 잡은 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인간을 미혹하여 죄를 짓게 만들고, 죄지은 자들 속에 들어가서 가난과 질병과 저주를 주고 있고, 결국에는 약속의 땅인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가로막은 채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이다. 고로, 영적으로 볼 때 가나안 일곱 족속은 타락한 천사들인 귀신들을 상징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

 

6. 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일곱 족속을 가나안 땅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쫓아내라고 하셨는가?

  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 들어갈 때에 그 땅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남김없이 다 쫓아내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그들이 그곳에 있으면 다음과 같은 3가지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첫째, 만약 가나안 땅에 가나안 일곱 족속을 그대로 놔두게 되면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마저 미혹하여 결국 자기들처럼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24절, 신7:1~4). 그러면 가나안 원주민들처럼 죄악이 가득 찰 때에 그 땅에서 쫓겨난 것처럼 그 땅에 들어가서 거주하게 된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그 땅에서 쫓겨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예수님을 믿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이 땅에서 살 때 죄짓고 회개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죄짓다가 죽을 때에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지워진 채, 새 예루살렘 성밖이나 지옥으로 떨어지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기의 몸안에 있는 악한 영들을 모조리 쫓아내야 한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그 분량은 가나안 일곱 족속과 전쟁하여 그들을 몰아낸 땅만큼 얻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31절, 수13:6). 가나안 땅은 결코 그냥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통해 빼앗은 것이다. 그러므로 악한 영들과 영적 전쟁을 하지도 않은 자가 천국에서 하늘의 기업을 차지할 리가 없다. 왜냐하면 장차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얻을 기업의 분량은 이 땅에서 과연 얼마나 가나안 일곱 족속으로 비유되고 있는 악한 영들을 쫓아내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다 지파의 갈렙은 자기가 정복할 땅에 기골이 장대한 아낙 자손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땅을 정복하러 들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아르바의 후손들인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어 그 땅을 차지하게 된다(수15:13~14). 그렇다. 천국에서 우리가 차지할 기업의 분량은 영적 전쟁을 통하여 우리가 마음과 육체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악한 영들을 얼마나 쫓아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셋째, 만약 가나안 일곱 족속을 몰아내지 못하고 그들과 함께 거주한다면, 그 족속들이 평생동안 삶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올무와 덫이 되어서 죄를 짓게 만들고 그래서 그들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고 눈에 가시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33절, 수23:13).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절대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들과 언약을 맺지도 말고,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그것이 죄로 연결될 것이고 그러면 귀신들이 사람의 몸속에 치고 들어와 때마다 일마다 사건 사고를 일으켜, 가난하게 만들고 병들게 만들며, 자녀들의 형통을 방해하고, 사람을 일찍 죽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25~26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한꺼번에 쫓아내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1년 안에 그들을 다 쫓아내 버리면 그 땅이 황폐하여지고 들짐승이 번성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그들을 쫓아내게 하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7. 가나안 땅은 영적으로 볼 때 어떤 또 다른 의미가 있는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나안 땅은 성도들이 궁극적으로 들어가서 거주할 '천국'을 상징한다. 하지만 천국은 하늘에서만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성취된다. 왜냐하면 하늘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왕으로 통치하는 공간이라면 그곳도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주기도문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오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마6:9~20). 그리고 만약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한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마12:28). 그렇다. 귀신들이 쫓겨나가면 그곳이 또한 천국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은 하나님을 모시는 장소라는 측면에서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고전3:16), 동시에 귀신들이 들어와서 거주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귀신들은 우리의 몸을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마12:43~45). 그러므로 '가나안 땅'은 궁극적으로는 저 하늘에 있는 천국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을 때에는 우리의 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가 몸을 갖기 전에 이미 귀신들은 우리 부모와 조상들의 몸에서 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육체가 자기 모친의 자궁에서 만들어질 때부터 그들은 이미 우리 몸속에 들어와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은 이미 그들의 처소였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드디어 우리 몸안에 성령을 모시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 몸에는 여전히 귀신들이 가득 들어 차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평생 동안 하늘의 기업을 얻을 때까지, 이것들을 하나하나씩 쫓아내는 일을 해야 한다. 만약 이것들을 쫓아내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게 만들고, 다른 신과 우상을 섬기게 함으로 결국 천국에서 우리를 쫓겨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갔다고 할지라도 거기에서 받을 기업이 없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에는 우리 몸에 들어와서 온갖 종류의 저주를 퍼붓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도 역시 가난하게 살 수 있고 병들게 되며, 자녀들의 앞길도 역시 방해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일찍 죽는 자도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일생 동안 자신의 몸속에 있는 악한 영들을 제거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8. 일생 동안 악한 영들을 내보낸 성도들이 받을 축복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일생 동안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악한 귀신들을 떠나보낸 성도들이 받게 될 축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3가지다.

  첫째, 저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들어갔다가 거기서 쫓겨나는 성도들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악한 영들이 우리 몸속에 없으니 죄의 유혹을 덜 받을 것이고, 그러면 죄도 덜 짓게 될 것이며, 아무리 환란 풍파가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하늘에 준비된 영원한 기업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이 땅에 살 때 귀신들을 쫓아낸 분량만큼 하늘에 있는 기업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이 땅에서 살 때, 저주에서 벗어나 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고 하나님만 섬기는 자들에게 주님께서는 첫째로,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물질에 풍성한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 병을 제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축복이 주어지는 것이다셋째로,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자손 번성의 축복이 보장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땅에서 살 수 있는 날 수를 채워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는 일찍 죽는 자가 없다는 뜻이다. 단명하는 자가 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수를 누리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다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을 종합해 보면, 우리 성도들이 악한 영들을 떠나보내는 일을 하게 된다면 우리 성도들은 죽어서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하늘에서 엄청난 기업을 받게 될 것이며, 이 땅에서도 내 육체가 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9. 나오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축복의 땅이자 약속의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려하실 때에 그 땅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 곧 가나안 일곱 족속을 다 쫓아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출23:31). 영적인 것을 잘 몰랐을 때에는 우리 몸속에 무슨 귀신이 들어 있느냐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우길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비록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하지 않아도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천국에서 기업을 유업으로 물려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출애굽기 23장의 말씀을 종합해 보니, 그렇지 않다. 예수믿고 거듭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성도라도 자신의 몸속에 남아 있는 가나안 일곱 족속을 다 내보내야 한다. 이것들을 쫓아내는 것이 예수님의 공생애의 중심이었던 것처럼, 우리 성도의 생활에서도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영들은 우리가 회개하지 않으면 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강제로 나갔다고 할지라도 다시 들어온다. 그러므로 회개가 관건이다. 얼마만큼 회개했느냐에 따라 떠나가는 귀신의 숫자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하루아침에 다 떠나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께서 허락한 분량만큼 나가는 것이다(출23:29~30).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회개에 힘써야 한다. 내가 지은 죄로 불러들인 악한 영들과 우리 조상들이 우상숭배하여 내가 내려받은 악한 영들을 하나씩 하나씩 다 내보내야 한다. 그럴수록 우리는 천국에서 쫓겨나지 않을 것이며, 천국에서 기업을 풍성하게 받을 것이다. 그리고 이땅에서도 저주받은 삶이 아니라 축복받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03월 05일(주일)

정병진목사

 

 

 

  • ?
    동탄명성교회 2023.03.06 09:38

    1. 들어가며

      성경은 놀라운 책이다. 곧 성경은 영서 곧 영적인 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약성경 중 가장 먼저 쓰였다는 마가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 맨 처음 하신 일이 나온다. 그것은 회당으로 가시어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신 것이었다(막1:23~26). 어쩌면 예수께서는 공생의 2/3를 귀신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고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직접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3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눅13:32). 그런데 공생애 2년을 마쳐 갈 무렵 예수께서는 두로와 시돈 지역으로 가신다. 그리고 거기서 어떤 가나안 여인을 만나셨고 그 여인의 딸로부터 귀신을 쫓아주신다(마15:21~22). 이 사건을 좀 넓게 보면, 예수께서 가나안 땅에 오시어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심으로 그녀로 하여금 천국의 실제를 계속 누리도록 행하신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가나안 일곱 족속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우리에게 전적으로 알려 주는 귀한 단서가 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과연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영원히 거주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땅에 살고 있던 가나안 일곱 족속은 대체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더러 그 땅에 있는 일곱 족속을 남김없이 다 쫓아내라고 명령하셨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가나안 땅'이란 어떤 땅인가?

      '가나안 땅'이란 어떤 땅을 가리키는가? 가나안 땅은 다른 여느 땅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틴 지방에 있는 그저 평범한 땅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가나안 땅은 다르다. 그냥 땅이 아니다. 그 땅은 아브라함 때부터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특별한 땅이기 때문이다(창17:8, 레20:24). 하지만 아브라함은 평생 그 땅을 소유하지 못했다. 단지 그 땅에 대한 약속만을 자신의 아들에게 유언으로 남길 수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도 그리고 그의 손자 야곱에게도 그 땅을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창26:2~3, 28:13). 그러나 아들과 손자 역시 그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죽었다. 손자 때에는 그 땅을 떠나 애굽으로 떠나갔고 거기에서 대 민족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처럼 늘어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모세더러 그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갈 것을 명령하신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그 땅을 이제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실 때가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출3:6~8).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처음으로 그 땅이 얼마나 좋은 땅인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신다(출3:8)

      결국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었기에 아주 특별한 땅이었고, 또한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이었던 것이다. 실제로도 그 땅은 매우 아름다운 땅이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물이 풍부하여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있었으며, 밀과 보리 같은 곡식이 풍성했고,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 같은 과일이 자라고 있었으며, 기름과 꿀 역시 풍성했기 때문이다(신8:7~10). 한 마디로 먹을 것에 젖과 꿀이 흐르는 부족함이 없는 복된 땅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나안 땅을 '천국'의 모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3. B.C.1406년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신 가나안 땅 안에는 누가 살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모세더러 그 땅에 들어가라고 말씀하실 때에 그 땅에는 누가 살고 있었는가? 아무도 살지 않는 비어 있는 땅이었는가? 아니었다. 그 땅에는 이미 그곳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들을 가리켜 우리는 '가나안 일곱 족속'이라고 부른다(신7:2, 수3:10). 그 일곱 족속이란 '헷 족속, 기르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가나안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들은 이스라엘 민족보다 숫자도 훨씬 많았으며, 기골이 장대한 민족들이었다. 그래서 힘도 엄청나게 셌다(신7:1,17). 이들이 바로 그곳 원주민으로서 그 땅의 주인들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땅의 원주민인 가나안 일곱 족속을 그 땅에서 몰아내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원한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4. 왜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서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시려고 결정하신 것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이미 사람이 살고 있는 땅을 빼앗아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신 것인가? 그것은 가나안 일곱 족속이 더 이상 그 땅에서 계속 거주할 자격을 상실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땅도 그들을 토해낼 때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럼 그 땅은 언제 그렇게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그들이 약속의 땅이요 축복의 땅이자 아름다운 땅에서 계속 거주할 자격을 상실했던 바로 그 때로서,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그 땅을 정복할 때였다. 그리고 그때는 그 사람들의 죄악이 가득 찬 상태로 있을 때였다. 

      한편 우리는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줄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그 땅에 죄악이 아직 관영하지(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창15:1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무리 그 땅을 기업으로 주고 싶어도 그들의 죄가 아직 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에 그 땅에서 그들을 쫓아낼 수가 없으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 때가 차기까지 아브라함도 하나님도 기다려야 했다. 그 때는 아브라함으로부터 430년이 지난 때였다. 그때 가나안 일곱 족속의 죄악이 가득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죄가 가득 찰 때 하나님께서 축복의 땅에서 그들을 쫓아버리게 되는가? 그것은 오직 유일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길 때다. 그리하여 사람들 모두가 다 포악하고 악을 행할 때다. 다시 말해 십계명을 어길 때에 하나님께서는 축복의 땅에서 쫓아버리시는 것이다. 그 때가 바로 그때였다. 

     

    5. 영적으로 볼 때 가나안 땅과 가나안 일곱 족속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사실 구약성경의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는 신약의 성도들의 신앙 여정과 똑같다. 그리고 이는 성막의 단계와도 똑같다. 다음의 도표를 보라. 

    출애굽여정

    성막의 단계

    성도여정

    출애굽

    번제단

    믿음

    홍해도하

    물두멍

    세례

    광야40년

    (구름기둥불기둥,생수,만나)

    성소

    (금촛대,향단,떡상)

    교회생활

    (성령인도,기도,말씀)

    요단강

    둘째휘장

    죽음

    가나안땅

    지성소

    천국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영적으로 볼 때 성도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은 곧 성도들이 영원히 거할 거주지인 '천국'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원래 그땅에 살고 있었던 '가나안 일곱 족속'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은 천국에 원래부터 거주하고 있던 천사들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런데 하늘의 천사들 중의 일부가 축복의 땅 즉 천국에 있을 때, 하나님을 버리고 루시퍼(사탄, 마귀)를 자기들의 신으로 섬기려고 시도하였다(계12:9). 루시퍼가 하나님의 보좌 위에 자신의 보좌를 만들고 거기에 좌정한 채 하나님 노릇을 하려고 했을 때, 천사들의 일부가 자기들도 하나님께 종으로 살지 않고 왕으로 살고 싶어서 루시퍼의 반역에 가담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은 처음부터 죄가 가득 찬 상태로 출발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죄가 가득 찼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미가엘 천사장을 시켜 하늘에서 루시퍼와 그를 따르는 천사들을 축복의 땅 천국으로부터 내쫓아버리셨다(계12:9). 그래서 그들이 이 세상에 내려와 공중 권세 잡은 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인간을 미혹하여 죄를 짓게 만들고, 죄지은 자들 속에 들어가서 가난과 질병과 저주를 주고 있고, 결국에는 약속의 땅인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가로막은 채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이다. 고로, 영적으로 볼 때 가나안 일곱 족속은 타락한 천사들인 귀신들을 상징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

     

    6. 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일곱 족속을 가나안 땅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쫓아내라고 하셨는가?

      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 들어갈 때에 그 땅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남김없이 다 쫓아내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그들이 그곳에 있으면 다음과 같은 3가지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첫째, 만약 가나안 땅에 가나안 일곱 족속을 그대로 놔두게 되면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마저 미혹하여 결국 자기들처럼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24절, 신7:1~4). 그러면 가나안 원주민들처럼 죄악이 가득 찰 때에 그 땅에서 쫓겨난 것처럼 그 땅에 들어가서 거주하게 된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그 땅에서 쫓겨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예수님을 믿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이 땅에서 살 때 죄짓고 회개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죄짓다가 죽을 때에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지워진 채, 새 예루살렘 성밖이나 지옥으로 떨어지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기의 몸안에 있는 악한 영들을 모조리 쫓아내야 한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그 분량은 가나안 일곱 족속과 전쟁하여 그들을 몰아낸 땅만큼 얻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31절, 수13:6). 가나안 땅은 결코 그냥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통해 빼앗은 것이다. 그러므로 악한 영들과 영적 전쟁을 하지도 않은 자가 천국에서 하늘의 기업을 차지할 리가 없다. 왜냐하면 장차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얻을 기업의 분량은 이 땅에서 과연 얼마나 가나안 일곱 족속으로 비유되고 있는 악한 영들을 쫓아내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다 지파의 갈렙은 자기가 정복할 땅에 기골이 장대한 아낙 자손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땅을 정복하러 들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아르바의 후손들인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어 그 땅을 차지하게 된다(수15:13~14). 그렇다. 천국에서 우리가 차지할 기업의 분량은 영적 전쟁을 통하여 우리가 마음과 육체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악한 영들을 얼마나 쫓아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셋째, 만약 가나안 일곱 족속을 몰아내지 못하고 그들과 함께 거주한다면, 그 족속들이 평생동안 삶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올무와 덫이 되어서 죄를 짓게 만들고 그래서 그들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고 눈에 가시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33절, 수23:13).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절대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들과 언약을 맺지도 말고,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그것이 죄로 연결될 것이고 그러면 귀신들이 사람의 몸속에 치고 들어와 때마다 일마다 사건 사고를 일으켜, 가난하게 만들고 병들게 만들며, 자녀들의 형통을 방해하고, 사람을 일찍 죽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25~26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한꺼번에 쫓아내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1년 안에 그들을 다 쫓아내 버리면 그 땅이 황폐하여지고 들짐승이 번성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그들을 쫓아내게 하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7. 가나안 땅은 영적으로 볼 때 어떤 또 다른 의미가 있는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나안 땅은 성도들이 궁극적으로 들어가서 거주할 '천국'을 상징한다. 하지만 천국은 하늘에서만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성취된다. 왜냐하면 하늘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왕으로 통치하는 공간이라면 그곳도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주기도문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오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마6:9~20). 그리고 만약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한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마12:28). 그렇다. 귀신들이 쫓겨나가면 그곳이 또한 천국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은 하나님을 모시는 장소라는 측면에서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고전3:16), 동시에 귀신들이 들어와서 거주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귀신들은 우리의 몸을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마12:43~45). 그러므로 '가나안 땅'은 궁극적으로는 저 하늘에 있는 천국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을 때에는 우리의 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가 몸을 갖기 전에 이미 귀신들은 우리 부모와 조상들의 몸에서 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육체가 자기 모친의 자궁에서 만들어질 때부터 그들은 이미 우리 몸속에 들어와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은 이미 그들의 처소였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드디어 우리 몸안에 성령을 모시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 몸에는 여전히 귀신들이 가득 들어 차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평생 동안 하늘의 기업을 얻을 때까지, 이것들을 하나하나씩 쫓아내는 일을 해야 한다. 만약 이것들을 쫓아내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게 만들고, 다른 신과 우상을 섬기게 함으로 결국 천국에서 우리를 쫓겨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갔다고 할지라도 거기에서 받을 기업이 없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에는 우리 몸에 들어와서 온갖 종류의 저주를 퍼붓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도 역시 가난하게 살 수 있고 병들게 되며, 자녀들의 앞길도 역시 방해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일찍 죽는 자도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일생 동안 자신의 몸속에 있는 악한 영들을 제거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8. 일생 동안 악한 영들을 내보낸 성도들이 받을 축복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일생 동안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악한 귀신들을 떠나보낸 성도들이 받게 될 축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3가지다.

      첫째, 저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들어갔다가 거기서 쫓겨나는 성도들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악한 영들이 우리 몸속에 없으니 죄의 유혹을 덜 받을 것이고, 그러면 죄도 덜 짓게 될 것이며, 아무리 환란 풍파가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하늘에 준비된 영원한 기업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이 땅에 살 때 귀신들을 쫓아낸 분량만큼 하늘에 있는 기업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이 땅에서 살 때, 저주에서 벗어나 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고 하나님만 섬기는 자들에게 주님께서는 첫째로,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물질에 풍성한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 병을 제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축복이 주어지는 것이다셋째로,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자손 번성의 축복이 보장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땅에서 살 수 있는 날 수를 채워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는 일찍 죽는 자가 없다는 뜻이다. 단명하는 자가 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수를 누리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다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을 종합해 보면, 우리 성도들이 악한 영들을 떠나보내는 일을 하게 된다면 우리 성도들은 죽어서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하늘에서 엄청난 기업을 받게 될 것이며, 이 땅에서도 내 육체가 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9. 나오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축복의 땅이자 약속의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려하실 때에 그 땅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 곧 가나안 일곱 족속을 다 쫓아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출23:31). 영적인 것을 잘 몰랐을 때에는 우리 몸속에 무슨 귀신이 들어 있느냐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우길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비록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하지 않아도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천국에서 기업을 유업으로 물려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출애굽기 23장의 말씀을 종합해 보니, 그렇지 않다. 예수믿고 거듭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성도라도 자신의 몸속에 남아 있는 가나안 일곱 족속을 다 내보내야 한다. 이것들을 쫓아내는 것이 예수님의 공생애의 중심이었던 것처럼, 우리 성도의 생활에서도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영들은 우리가 회개하지 않으면 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강제로 나갔다고 할지라도 다시 들어온다. 그러므로 회개가 관건이다. 얼마만큼 회개했느냐에 따라 떠나가는 귀신의 숫자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하루아침에 다 떠나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께서 허락한 분량만큼 나가는 것이다(출23:29~30).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회개에 힘써야 한다. 내가 지은 죄로 불러들인 악한 영들과 우리 조상들이 우상숭배하여 내가 내려받은 악한 영들을 하나씩 하나씩 다 내보내야 한다. 그럴수록 우리는 천국에서 쫓겨나지 않을 것이며, 천국에서 기업을 풍성하게 받을 것이다. 그리고 이땅에서도 저주받은 삶이 아니라 축복받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03월 05일(주일)

    정병진목사

     

     


  1.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믿으면 죄사함을 받을까?(히10:15~18)_2021-05-16(주일)

    1. 들어가며 사람은 어떻게 죄사함을 받게 되는가? 예수께서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을 믿으면 그냥 죄사함을 받게 되는가? 아니면 예수님을 영접할 때 또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과거에 지은 죄들을 회개할 때에 용서를 받게 되는가? ...
    Date2021.05.16 By갈렙 Views573
    Read More
  2. 내가 부활생명으로 살고 있다는 흔적(빌3:10~14)_2017-04-16(설교영상)

    믿는 자에게는 2가지 생명이 있다. 하나는 사는 생명이며, 또 하나는 부활생명이다. 사는 생명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생명이지만, 부활생명은 예수께서 내 안에 들어오실 때에 가져다 주신 생명이다. 하지만 죽는 순간을 맞이할 때 에, 사는 생명만을 위...
    Date2017.04.16 By갈렙 Views564
    Read More
  3. 왜 갓난아기가 표적인가?(눅2:8~12)-2016-12-18

    1. 서론 예수께서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 유대땅 베들레헴의 어느 마굿간에서 태어나셨다. 그리고 포대기에 싸여 말구유에 뉘여 있었다. 예수께서는 따뜻한 방 한 켠이 아니라 동물들의 우리인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조금은 안 돼 보이는 ...
    Date2016.12.18 By갈렙 Views561
    Read More
  4. 십계명강해(11) 제4계명(1) 안식일인데도 일하시는 하나님(요5:1~18)_2016-10-09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그의 공생애에 두번째 맞이하는 유월절에도 어김없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베데스다 못가의 누워있던 한 중풍병자를 보시고는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그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당...
    Date2016.10.09 By갈렙 Views555
    Read More
  5. 회심의 핵심은 무엇인가?(살전1:6~10)_2017-01-22(설교영상)

    나는 과연 회심한 사람일까? 회개와 회심은 사실 다르다. 둘은 비슷한 뜻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요소들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회심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낸 첫번째 편지를 통해...
    Date2017.01.22 By갈렙 Views555
    Read More
  6. 주님이 진정 바라시는 회개의 또 다른 방면(계2:5,3:19)_2016-11-06

    오늘날 성도들은 어떻게 회개하고 있는가? 그리고 회개란 대체 어떤 것이며, 그 범위는 대체 어디까지인가? 그리고 회개와 구원은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오늘날 성도들이 잃어버린 회개의 다른 한 면이 있는데, 그것은 대체 어떤 것인가? 1. ...
    Date2016.11.06 By갈렙 Views551
    Read More
  7. 말씀을 마음에 두는 가장 확실한 방법(시119:9~16)_2017-09-10(설교영상)

    시편119편의 기자는 매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인 것 같다. 그는 범죄하지 않으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의 마음에 간직하려고 노력했다. 이것을 위해서 그가 사용했던 최고의 방법은 바로 말씀을 암송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시편119편의 제2문단(시119:...
    Date2017.09.10 By갈렙 Views548
    Read More
  8. 성령의 은사(03) 방언을 말하게 되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고전14:2~4)_2020-06-21(주일)

    방언을 하게 되면 어떤 유익이 있을까? 어떤 이는 기도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어떤 이는 귀신을 쫓아내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그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유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그것은 방언이 "자기의 덕을 세...
    Date2020.06.21 By갈렙 Views546
    Read More
  9. 믿고 회개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마21:28~32)_2017-02-26(설교영상)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간다고 하니까, 대부분의 성도들은 낙심하고 만다. 그러니 그러한 유형의 설교나 교회를 아예 꺼린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죄를 안 짓고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절망하지 말라. 왜...
    Date2017.02.26 By갈렙 Views545
    Read More
  10. 왕의 혼인잔치가 알려주는 3가지 영적 비밀(마22:1~14)_2017-10-22(설교영상)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구원받을 자를 따로 정해놓으신 것일까? 아니면 지금도 구원하시는 주님의 초청에 응답하는 자가 구원받는 것일까? 그리고 한 번 구원받은 사람은 절대 구원에서 탈락하는 일은 없는가 아니면 탈락할 수도 있는가? 이 문제는 사람에 따...
    Date2017.10.22 By갈렙 Views545
    Read More
  11.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엡4:30)_2017-10-15

    오순절 성령강림사건 이후에 믿는 모든 신자들에게 성령님은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시는 것일까? 그것은 속에 들어오시는 방식이다(요14:16~17). 그렇다면 성령님은 언제까지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것인가? 어떤 이는 "영원토록" 내주하신다고 생각하고 있...
    Date2017.10.15 By갈렙 Views545
    Read More
  12. 선구자의 아름다운 퇴장(요3;22~36)_2016-09-25

    1. 들어가며 세례요한에게는 3가지의 사명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세례요한의 2가지 사명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세번째의 사명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이 사명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에서도 실수할 때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제자훈련과 G12...
    Date2016.09.25 By갈렙 Views542
    Read More
  13. 고의로 죄를 범하면 정말 맹렬한 불에 던져지는가?(히10:23~29)_2020-04-05(주일)

    우리에겐 성경 66권이 주어져 있다. 그러다보니 어떤 성경들은 서로 충동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그래서 어떤 것은 받아들이는데 어떤 것은 자신의 관심밖에 두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는 읽는데, 히브리서와 야고보서는 잘 안 읽...
    Date2020.04.05 By갈렙 Views541
    Read More
  14. 귀신은 누구며 왜 쫓아내야 하는가?(막9:17~27)_2019-06-30(주일)

    귀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들은 어둠에 속한 자들이라 숨어서 어둠 가운데서 일을 한다. 하지만 의지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생각을 타고 들어가 음성을 들려주고 나중에는 명령을 하면서 한 사람의 영혼을 잠식해 들어간다. ...
    Date2019.06.30 By갈렙 Views537
    Read More
  15. 하나님의 오랜 기다림(눅1:26~35)_2016-12-04

    오늘날에는 과연 누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 되는 것은 구약과 신약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그러한 모든 특권은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은 누구든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
    Date2016.12.04 By갈렙 Views535
    Read More
  16. 왜 우리는 가나안 땅에 있는 일곱 족속을 쫓아내야 하는가?(출23:20~33)_2023-03-05(주일)

    2023-03-05(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왜 우리는 가나안 땅에 있는 일곱 족속을 쫓아내야 하는가?(출23:20~3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EHri8KlS41E [또는 https://tv.naver.com/v/34139479] 1. 들어가며 성경은 놀라운 책이다. 곧 성경은 영...
    Date2023.03.05 By갈렙 Views535
    Read More
  17. 기독교로 위장한 신천지의 미혹에 주의하라(막13:21~23)_2020-02-23(주일)

    대구와 청도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적인 발병으로 인해 나라가 뒤숭숭하다. 모두가 다 바이러스의 감염 때문에 밖에 출입하기도 어렵고 공공장소에 가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오늘 대구기독교연합회에서는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2주동안 공예배를 드리...
    Date2020.02.23 By갈렙 Views530
    Read More
  18. 과연 무엇이 죄인가?(새로운 각도에서 보는 죄에 대한 정의)(신11:26~28)_2019-07-21

    죄란 무엇인가? 기존의 정의에 의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거나 그 말씀을 어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죄는 사실 하나님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 그러므로 죄에 대한 정의를 내릴 때에 하나님이 들어가서는 아니 된다. 그래서 죄에 대한 정의...
    Date2019.07.14 By갈렙 Views529
    Read More
  19. 신앙의 경주에서 이기는 방법(히12:1~2)_2017-12-03

    신앙은 무엇과 같은가? 히브리서 기자는 수많은 구약의 신앙의 인물들을 소개한 후에 신앙은 경주와 같다고 정의하였다. 왜냐하면 신앙의 완성은 믿는 어떤 한 순간이 아니라 기나긴 경주의 과정을 마친 후에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Date2017.12.03 By갈렙 Views528
    Read More
  20. [은사와 사명(1)] 나의 사명을 알게 해 주는 놀라운 비밀 열쇠,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딤후1:6)_2023-08-13(주일)

    2023-08-13(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은사와 사명(1)] 나의 사명을 알게 해 주는 놀라운 비밀 열쇠,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딤후1: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hn_q3aO2cS8 [또는 https://tv.naver.com/v/40838759] 1. 들어가며 이 세상을 살...
    Date2023.08.13 By갈렙 Views5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9 Next
/ 29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