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복을 주시기를 원하실까? 우리가 이 세상에 살 때에 꼭 얻기를 바라시는 복은 대체 무엇일까? 하나님께서는 그 일들이 무엇인지를 알게하시려고 아브라함을 위시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여 사용하셨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몰랐고 결국 그 뜻을 저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는 그 사명을 교회에게 맡기셨다(마28:18~20). 오늘은 산상수훈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복이 대체 무엇이며, 그 복은 우리가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 한 마디로 복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시다(민6:24). 왜냐하면 천지창조 이후에 맨 처음으로 하신 일이 복을 주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창1:28).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대체 어떤 복을 주시기를 원하실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과연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오늘 이 시간에는 이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복과 구약시대의 복과 신약시대의 복을 서로 비교해보면서, 하나님께서 진정 우리에게 주시고자하는 복이 무엇이며,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를 원한다.
2. 이 세상 사람들의 원하는 복은 무엇인가?
이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복은 어떤 것인가? 설문조사를 해 보면 가장 많이 원하는 것이 건강의 축복이다. 아무리 많은 부귀와 큰 권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건강을 잃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자식이 잘되는 복이다. 그런데 어디 자식 잘 되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어지는 것인가? 그리고는 소유의 복을 원한다. 좋은 직장을 얻는 것, 좋은 집을 얻는 것, 좋은 자동차를 가지는 복을 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좋은 만남도 원한다.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 좋은 동료를 만나는 것, 좋은 직장선후배를 만나는 것도 복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세상의 복이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많이 얻고 누리고 사는 것인 것을 알 수 있다.
3. 하나님이 주시려는 복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떤 복을 주시기를 원하실까?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원하신다(창1:28,22:17). 그리고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여 누리며 살기를 원하신다(창13:14~15). 한 마디로 자손번성과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것이 구약의 복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샘플이 바로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민족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한 사람을 선택하여, 430년이 지난 후에는 그의 후손들을 하늘의 별과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하셨다(출1:7). 그리고 그들을 이끌어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인도해 들이셨다(출3:8). 그리고 그 땅을 12지파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셨다(수18:10). 이것이 바로 구약의 역사요,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 이야기다.
그런데 신약에 들어와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복은 이런 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예수께서 제일 처음으로 복을 언급하신 것은 산상수훈에서다(마5:3~12). 잘 알다시피 산상수훈은 천국헌법이요 천국윤리를 정리해놓은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예수께서는 총9가지의 복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아홉가지 복은 대체 무엇인가? 한 마디로 그것은 천국을 차지하는 것이다(마5:3,10).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진정 주고싶어하는 복은 다름 아닌 천국을 상속받게 하는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서 상을 얻는 것이 하나님이 주시려는 복이었던 것이다(마5:11~12).
4.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복의 3가지 특징
그런데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9가지 복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마5:3~12). 그것은 대략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예수께서 주시려는 복은 현재 이 세상에서 받을 복이 아니라 장차 천국에서 받을 복이라는 사실이다. 둘째, 육신이 받을 복이 아리나 자신의 영혼이 받을 복이라는 사실이다. 셋째, 육신이 살아있을 때에 받는 한시적인 복이 아니라 죽은 다음에 내 영혼이 영원히 받을 복이라는 사실이다. 한 마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주시고자 하는 복은 장차 내 영혼이 영원히 받을 복으로서, 1차적으로는 천국에 들어가는 복이요(마5:3,10) 더 나아가서는 천국에서 큰 상을 받는 복이다(마5:11~12).
5. 구약의 복과 신약의 복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복과 신약시대에 예수께서 주시려는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잘 알다시피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과 신약의 예수님은 사실 같은 한 분 하나님이시다. 사9:6에도 아기로 태어나실 분은 아들로 오실 분인데, 그분은 바로 전능자요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요 보혜사라고 하였다. 그렇다.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과 신약의 예수님은 같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왜 서로 다른 복을 주시겠는가? 그러므로 이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방식을 잘 알아야 한다. 사실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주시려는 복은 보이지 않은 영적인 복이자 영원한 복이다. 하지만 복이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누가 복을 사모하고 누가 복을 얻기위해 살아갈 것인가?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진짜 복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도록, 이 땅에서 받을 복을 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구약시대의 복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의 복은 이 세상에서 받을 복이요 육신의 복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받을 복이 그냥 이 세상에서 받을 복으로만 끝나서는 아니 된다다. 그것은 참된 복에 대한 하나의 샘플이요 예표이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의 복은 알고보면, 사실 장차 우리가 하늘에서 받을 복을 기대하도록 하기 위한 샘플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받는 복은 진짜가 아니라 샘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것을 통해서 진짜로 내가 받을 복을 사모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세상에서 누려야 할 복을 자기들만의 특권으로만 생각했다.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것을 통해서 먼저 자신이 복을 받아보고, 그 복을 다른 사람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끝내 자신의 특권을 내려놓지 않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1차적으로는 B.C.586년에 바벨론을 통해 남유다를 멸망시켰다. 그리고 A.D.70년에는 로마의 디도장군을 불러내여 이스라엘 나라 자체를 이 지상에서 없애버리셨다.
6. 하나님이 주시려는 복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니까 오늘날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받는 복에 목숨을 걸어서는 아니 된다. 이 세상에 받는 복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장차 우리가 죽어서 하늘에서 받을 참된 영원한 복이다. 그것은 바로 천국을 상속받아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히 천국을 누리고 사는 것이다.
그럼, 천국을 상속받고 거기에서 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2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우리가 하늘에서 받을 영원한 복을 사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목적삼고 흔들리지 말로 달려가야 하는 것이다(수14:12). 또 하나는 남들도 그 복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수1:12~18, 마28:19~20).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이것에 실패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때로는 물질의 복을 받을 수 있다. 부지런히 살고 충성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받을 이 세상의 복을 어디에 써야 하는 것인가?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해주는 일에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럴려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의 복도 주시고,건강의 복도 주시고, 자식의 복도 주시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의 썩어없어질 것이 진짜인 줄 알고 그것에서 투자하는 자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얻은 물질적인 복들은 죽을 때에 우리의 영혼에 아무런 유익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관심사는 하늘에서 받을 영원한 복이어야 한다. 그것은 어찌하든지 내가 거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 천국을 차지하는 것이며, 남들도 그 복을 받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구약의 복을 다시 보자. 자손번성의 축복은 무엇인가? 우리도 영적인 자손을 많이 나와야 그것이 복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것은 천국과 천국의 땅을 상속받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다 예표로서 주신 복이었다. 그것을 통해서 장차 하늘에서 받을 영원한 복이 있음을 알고 그 복을 얻기 위해서 달려가라고 주신 것이다.
7. 나오며
당신은 오늘도 과연 어떤 복을 받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가? 썩어 없어질 이 세상의 복인가? 아니면 영원히 내 곁에 머무를 영원한 복인가? 이 세상에서 육신이 받을 복인가 아니면 내가 죽을 때에 내 영혼이 받을 복인가? 지금 받을 복인가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 받을 복인가? 그렇다. 우리가 받아야 할 복을 우리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복을 얻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달려가야 한다. 왜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갈 때에 부지런해야 하며, 충성해야 하는가? 그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내가 부지런하고 맡겨진 일에 충성할 때에 이 세상에도 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상사가 우리가 부지런히 일하고 맡은 일에 충성하는 것을 마다하겠는가? 그런 자는 반드시 이 세상에서도 인정을 받고 물질의 축복도 받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통해 불신자들도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가 있으며,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영혼구원의 방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혹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가? 그러면 부지런하라. 그리고 충성되이 일하라. 그럴 때에 물질의 축복도 받을 뿐더러, 한 명의 영혼이라도 전도하는 것이 된다. 모든 것이 영혼구원에 초첨을 맞추며 살아가야 한다. 그럴 때에 우리에게도 천국이 주어지는 것이며, 천국에서 눌릴 영화도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