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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8vqNmWfJe8E
날짜 2017-06-25
본문말씀 마태복음 10:28~31(신약 1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섭리,하나님의섭리,인간의부주의,사탄의공격,핍박하는자들,기도,하나님의뜻실현

우리 믿는이들 중에는 자기에게 어떠한 고통과 아픔이 찾아온다해도 "여기에 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대체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이길래 이런 고백을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공중나는 새 한 마디가 땅에 떨어질 때에도 그리고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 때에도 거기에 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의 대상은 과연 인간뿐인가 아니면 자연만물까지인가?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이며, 그 대상은 어디까지인지,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아가려면 무엇이 꼭 필요한 것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인가? 어떤 경우에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하는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도 있는 것인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되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는가 아니면 다른 이유로도 되어지는가?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을 가리키며, 내게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섭리란 무엇인가?

  "섭리(攝理)"란 한자로 다스릴섭 자와 다스릴리 자를 쓴다. 그리고 국어사전적인 의미로는 자연계를 지배하고 있는 원리와 법칙을 일컫는다.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이 섭리라는 말을 그런 의미를 뛰어넘어 사용한다. 즉 기독교에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창조하신 이 세상과 우주만물을 주관하고 다스리는 뜻과 의지를 "하나님의 섭리"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섭리가 무슨 뜻인지를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보자.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섭리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모든 피조물과 그것들의 모든 행동들을 그분의 최고의 거룩과 지혜와 능력으로 보존하시고 다스려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섭리란 당신의 창조물들에 대한 하나님의 적극적인 보존과 통치하심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만드신 창조물을 그냥 관람하시거나 내버려 두시지 아니하신다. 만드신 하나님께서 그것을 보존하고 다스리는 것이다.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히1:3)",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시103:19)".

  그러면, 이 세상에는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평강만이 나타나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폭력과 살인, 미움과 시기질투, 파괴와 괴롭힘 등이 왜 지속되어 나타나고 있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이며,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인생 가운데 잘 작동되게 하기 위해서는 과연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3.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두 가지 대상과 영역들

  먼저 질문을 던져보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도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되어지는 일인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정말 날아가는 참새 한 마디로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는가? 복음 전하다가 붙들려가고, 핍박받고, 죽임당하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되어지는 일인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다 하나님의 작정하신 대로만 일어나는 것인가? 이 세상에서 우연한 일은 단 하나도 일어나지 않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어디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대상과 영역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의 섭리의 대상과 영역은 딱 2가지다. 하나는 자연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고, 또 하나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가. 자연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먼저 자연만물에 대한 섭리에 대해 살펴보자. 하나님의 섭리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선한 뜻이 그대로 실현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자연만물은 하나님의 섭리를 잘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섭리가 자연만물에서는 그대로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공중나를 새를 보라. 하나님께서 다 먹이시지 않느냐?"고 말씀하셨고, "들에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보라. 누가 그것에게 굳이 옷입혀주지 않아도 그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며 살고 있지 아니하느냐?"고 말씀하셨다(마6:26~31). 그렇다. 자연만물을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창조하신 이후 지금까지 오직 하나님의 섭리에 적극적으로 순종하고 있으며,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다.

 

나.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그렇다면, 인간은 어떠한가? 식물과 동물로 나뉘는 자연만물과는 달리 인간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지 않는 존재에 속한다.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도 있고, 순종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다시 말해, 선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도 있고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첫사람 아담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데에 사용하고 말았다. 그래서 아담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거역적이 되고 말았다. 이 세상에 보이는 만물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의 선하신 의지와는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17:9)" 그렇다. 자연만물은 지금도 하나님의 선하신 의지대로 살아가고 있건만, 인간만큼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4. 복음전파자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명령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거역적인 인간들이 사는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러 나가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를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다. 첫째는 유대인을 조심하라고 하셨다(마10:17). 그리고 둘째, 로마의 총독들과 임금들을 조심하라고 하였다(마10:18). 이들이 복음전하는 제자들을 핍박하고 죽이려 할 것이기 때문이라 하셨다. 심지어 셋째, 가족들마저 복음전하는 자들을 죽이는데 내어줄 것이라고 했다(마10:21). 그것은 이들이 오직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이요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죄를 지어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보낸 자들을 왜 저들은 그렇게도 미워하고 싫어하고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그 배후에 악한 영적인 세력들이 있기 때문이다(살전2:18, 행16:16~18). 사탄마귀와 귀신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들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집요하게 방해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명령은 무엇인가? 그들을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는 자들을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연만물도 섭리대로 이끄시는 하나님께서 제자들도 섭리대로 이끄실 것이라고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털끝하나 상하지 않게 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을 먹을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입을 것인지까지도 다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5. 내 삶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그대로 적용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섭리와 관계없이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의지에 따라 보호하심을 받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것은 딱 2가지다. 첫째, 그때 제자들처럼 하나님의 뜻 곧 복음전파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실현되도록 나를 내어드리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당신의 섭리대로 보존하시고 지켜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면서 주님의 일을 하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대로 우리를 지키시고 보존하시는 것이다. 

 

6. 나오며

  그렇다. 이 땅에 하나님의 섭리에 거역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존재가 인간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보호받고 보존되며 그분의 통치를 받는 자들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위에 실현되도록 자신을 내어드려야 한다. 그리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록 기도함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어느 누구도 우리들을 건드릴 수가 없다. 핍박자도 건드릴 수가 없고, 사탄마귀조차도 건드릴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우리들을 눈동자처럼 지키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전하는 자들을 잡아묶어두려 하면 하나님은 어떻게 하시는가?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그들을 구출해내신다. 이것이 바로 제자들의 역사였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은 결코 세상사람들과 사탄마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때부터는 내가 관계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섭리가 그대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여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살던 인생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회개한 뒤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드리는 찬양이 있다. 함께 불러보자.

  제목: 탕자의 눈물(가사첫줄: 가시관을 쓰신 예수)

 

가시관을 쓰신 예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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