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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A2Q7nF4B3ao
날짜 2017-12-10
본문말씀 누가복음 1:34~35(신약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거룩한 밤, 거룩하다는 의미, 구별되었다, 깨끗하다. 거룩한 자, 하나님의 아들, 거룩하게 하시는 이

왜 사람들은 예수께서 탄생하신 날 밤을 영광스런 밤이나 기적의 밤이라고 하지 않고, "거룩한 밤"이라고 부르기를 좋아하는가? 그것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날 밤에 "거룩한 분"이 태어나셨기 때문이다(눅1:35). 그렇다면 대체 어떤 상태를 가리켜 거룩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구약시대로 되돌아가야 한다. 사실 하나님만 거룩하신 분이시다(레11:44~45). 그러므로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은 하나도 거룩한 것이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더라도 어떤 조치를 위하면, 그것이 거룩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거룩하게 되었지만 다시 더럽혀지게 될 때면 그것을 다시 어떻게 해야 거룩하게 되는지도 알려주셨다. 그것은 거룩하게 만드는 2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거룩한 분은 지금도 우리를 어떻게 거룩하게 만드시는 것일까?

 

1. 들어가며

  왜 사람들은 예수께서 태어나신 날 밤을 "거룩한 밤"이라고 하는 것일까? 그날 밤을 "영광스런 밤", "기적의 밤"이라고 하면 안 되었던 것일까? 왜 사람들은 예수께서 탄생하신 날 밤을 다른 표현보다도 "거룩한 밤"이라고 표현하였던 것일까? 물론 예수께서 태어나신 시간은 아마도 밤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요셉과 마리아가 여관에 방을 잡을 수가 없어서 마굿간에서 아기를 낳아 구유 안에 뉘여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밤에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이 그날 밤에 아기를 찾아가서 경배하고 돌아갔다고 했으니까 그 시간은 밤이었을 것이다(눅2:1~20).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사람들이 메시야이며 주님이시며 구주께서 나신 날 밤을 왜 거룩한 밤이라고 말했는지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님은 어떻게 처녀의 몸에서 잉태되셨는가?

  우리는 예수께서 잉태되던 날에 있었던 일을 사복음서의 말씀을 통하여 살펴볼 수가 있다. 특히 마태복음서와 누가복음서를 통해서 말이다. 이때는 유대왕 해롯왕 때였다고 전한다(눅1:5). 그때는 아비야 반열에 있던 제사장 사가랴가 제사장의 직무를 행하고 있을 때쯤이었다. 어느날 한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와 그녀가 곧 잉태하게 될 것과 그래서 아들을 낳을 것 및 그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불러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눅1:31). 그런데 마리아는 정혼은 했지만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상태였기에, 처녀였다. 그런데 처녀인 그녀가 아기를 낳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던 것이다. 더불어 천사는 그녀에게 처녀라고 어떻게 아기를 낳을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일러 말해주었다. 그것은 이것이다.

눅1:35 ... 성령이 네게(네 위에) 임하시고(내려올 것이고) 지극히(가장)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덮을 것이니), 이러므로 나실 바(임신되어지고 있는, 생겨지고 있는) 거룩한 이(중성,단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불리워질 것이다)

  그렇다. 천사는 성령이 그녀 위에 내려오게 되고,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그녀를 덮게 된다면, 탄생하게 될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려질 것이라고 했다. 그때였다. 천사는 인정할 만한 하나의 실례를 마리아에게 들려주었다. 그녀의 이모였던 엘리사벳도 불임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미 하나님의 능력으로 임신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결국 마리아는 천사가 말한 대로 자기에게도 그런 일이 성취되기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자 순간 그녀는 성령으로 아기를 임신하게 된다.

 

3. 천사는 장차 마리아를 태를 통해서 태어날 아기에 대해 왜 "거룩한 자"라고 알려주었을까?

  그렇다면 천사는 왜 그녀에게 임신하게 될 자를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하지 않고, "거룩한 자"라고 했던 것일까? 여기에는 예수님의 잉태에 관한 놀라운 비밀이 숨겨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치고 단 한 사람도 "거룩한 자"로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그러므로 천사가 마리아에게 일러준 아기 곧 마리아에게 잉태되어질 아기는 특별히 구별된 아기였던 것이다.

 

4. 거룩하지는 않지만 그것을 거룩하게 하려면 여떤 조치가 필요했을까?

  그렇다면, 대체 어떤 사람을 "거룩한 자"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일까? 사실 거룩한 사람은 존재할 수 없는데 말이다. 그런데 구약시대에 보면, 거룩하지 않은 물건이나 사람 그리고 장소나 시간을 거룩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었다. 사실 이 우주 만물 가운데 오직 거룩한 것은 하나 뿐이었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 뿐이시다(레11:44~45).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보좌 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스랍천사들과 네 천사들을 통해서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송할 때에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고 외쳤다. 하지만 하나님이 거룩한 분인지에 대해서는 하나님 자신도 직접 말씀하신 적이 있으시다. 그것은 출애굽 직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들려준 말씀 속에 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맣씀하셨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하라(레11:44)" 그렇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람들도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거룩하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거룩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성경에 살펴보면, 하나님 이외에 거룩한 것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어떤 절차와 조치를 취한 후에 그것들을 거룩하다고 부르셨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그것에는 시간과 장소, 사람과 물건 등이 있다.  첫째는 시간에 대해 그렇게 했다. 일주일 중에 똑같은 하루이지만 어떤 한 날을 구별하면 그날은 “거룩한 날" 곧 "안식일”(출31:14~15)이라고 불렸다. 둘째는 장소에 대해 살펴보자. 똑같은 텐트이지만 어떤 곳은 “거룩한 성막”(출28:43)이라 칭하셨으며, 똑같은 집이지만 어떤 집은 “거룩한 성전”(고전3:16), 이라고 칭했다. 그리고 똑같은 성이지만 어떤 것은 “거룩한 성”(마4:5)이라고 말씀하셨으며, 어떤 산은 “거룩한 산”(시2:6)이라고 명하셨다. 이러한 원리는 물건과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제사장의 옷은 “거룩한 옷”(출28:24)이라고 불렸고, 제사드리는 번제단은 “거룩한 제단”(출29:37)이라고 불렸다. 그리고 제단에 바쳐지는 제물은 “거룩한 제물”(레14:13)이라고 불렸으며, 제사장이 사용하는 향과 기름은 “거룩한 향”(출30:36)” 그리고 “거룩한 기름(레8:12)이라고 불렸다. 이어서 그것은 사람에 대해서 적용되었으니, 사람들 중에 어떤 이는 “거룩한 제사장”(벧전2:5)이라고 불렸고, 또 어떤 인들은 “거룩한 사도들과 거룩한 선지자들(엡3:5)”이라고 불렸으며, 언약백성인 이스라엘백성에 대해서는 “거룩한 백성(출19:6,22:31)”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교회도 “거룩한 교회(엡5:26)”라고 불렸다. 이것 외에도 성경에 보면, “거룩한 율법과 거룩한 계명(롬7:12)”이르는 문구가 나오며, “거룩한 언약(눅1:72)”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런데 알 것은 이 모든 것들 사실 처음부터 거룩한 것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다 세속적인 것들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있는 시간이나 장소, 사람이 사물에게도 어떤 조치를 취하게 하시면 그것이 거룩한 것이 될 수 있었다.

 

5. 이 세상에 속한 것이나 더럽혀진 어떤 것을 거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세속에 속한 것들이 과연 어떻게 되어서 거룩한 것들이 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자. 답은 이외로 간단하다. 세속에 속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하나님께서 가르쳐준 방법에 따라 어떤 처지를 하면 그것이 거룩한 것이 되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속한 것을 거룩하게 만드는 방법을 2가지로 말씀해주셨다. 하나는 거룩하게 할 대상에 '관유'를 바르는 것이었다(출40:9~11, 30:23~29). 여기서 '관유'라는 것은 "발라서 구별하는 데에 사용하는 붓는 기름"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똑같은 싯딤나무라고 하더라도 그것에다가 금이나 놋을 입힌 후, 거기에다가 관유를 붓거나 바르게 되면 싯딤나무는 그 순간에 거룩한 제단이 되었고, 거룩한 향단이 되었으며, 거룩한 법궤가 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적용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똑같은 사람인데 사람의 머리에 관유를 붓게 되면, 그 사람은 그때부터 거룩한 사람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러한 자들 중에는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있었다. 또한 어떤 장소에 관유를 뿌리게 되면, 그 장소는 순간적으로 거룩한 장소로 변했으니, 거룩한 성막과 거룩한 성전이 생겨난 것이다. 그렇다. 거룩하지 않는 것을 거룩하게 하려면 그것에 관유를 바르거나 부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부어서 거룩하게 구별한 어떤 것이 다시 더러워지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 그것은 흠없는 속죄제물의 피를 뿌려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면 되었다. 그러므로 무엇인가를 거룩하게 하는 두번째 방법은 곧 피를 뿌리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레8:14~15,8:30). 흠없는 속제제물의 피를 가지고서 더럽혀진 어떤 것에 뿌리거나 바르면 그것이 다시 거룩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무엇인가를 거룩하게 하려면, 그것에 관유를 바르고 이어서 더럽혀졌으면 피를 뿌리면 되었던 것이다.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자. 왜 사람들은 지금까지 예수께서 탄생하실 날 밤을 "거룩한 밤"이라고 불렀던 것일까? 그 대답은 이제 보다 더 쉬워졌다. 왜냐하면 그날 밤에 거룩한 분이 태어났으니까 거룩한 밤이 되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날 밤에 거룩한 분이 태어났으니 그늘밤을 "거룩한 밤"이라고 했던 것이다.

 

6. 예수님은 어떻게 되어서 거룩한 분이 되셨을까?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되어서 거룩한 분이 되신 것일까? 사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속한 어떤 것에다가 어떤 조치를 취해서 거룩하게 한 존재가 되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처음부터 거룩한 분이었고 거룩한 분이 육신을 입고 태어나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이 거룩하게 된 것은 첫째로, 거룩한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태어났으니까 그렇게 되신 것이다. 그러나 구약시대에는 세속한 속한 것이라도 그것에 관유를 바르거나 뿌리면 그것을 거룩하게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처음부터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구별되신 분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잉태되는 순간보다 관유로 상징되는 성령으로 잉태되셨던 것이다. 둘째는 그분에게은 죄가 없으니까 그분은 거룩한 분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분에게는 사실 죄된 본성조차도 없으시다. 그는 법적으로만 아담의 혈통에 따라서 태어난 아담의 후손이기는 하지만, 그분은 실제로 성령으로 잉태되신 분이기에게 자기 안에 죄된 본성을 가지지 않으셨다. 즉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맞기는 맞다. 하지만 그분은 죄된 본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사람의 아들이라보다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우셨다.

 그런데 또 하나 생각해볼 것이 있다. 예수께서 거룩한 자로 태어나신 두번째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거룩한 자로 태어났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다른 뜻이 있었다. 그것은 거룩하지 않는 사람들을 거룩하게 만들어 거룩한 하나님이 계시는 거룩한 장소인 천국에 데려가시기 위함이다. 그렇다. 그분이 거룩한 자로 태어나심은 그분을 통하여 죄로 더럽혀진 인간을 깨끗하게 하고 성령을 부어 거룩한 존재로 만드시기 위함이다. 그렇다. 그는 거룩한 자였기에 그 안에는 죄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은 모든 인류의 죄를 없애기 위한 흠없는 제물이 되셨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 골고다언덕 위에서, 자기자신을 온 인류의 죄를 없애기 위해서 속죄제물로 드리셨다. 그리하여 죄로 더럽혀진 인간들을 깨끗하게 씻겨주었다. 그리고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심에 따라, 다시 말해 인간에게 피를 뿌려주시고, 관유를 발라주신 것이었다. 그러면 인간은 어떻게 되는가? 다시 죄를 지어 죄인이 된다하더라도 예수님만을 의지한다면 다시 회복되어 거룩한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께서 거룩한 자로 태어나신 두번째 이유는 거룩하지 않는 우리 인간들을 거룩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 오직 2가지 방법이 사용되었다. 하나는 예수님의 피를 통해서였다. 또 하나는 예수께서 보내주신 성령을 통해서였다.  

 

7. 나오며

  그렇다. 예수님은 거룩한 분이지만, 그분은 우리 죄인을 거룩하게 만드시는 이이시다. 그것은 그분이 거룩한 분으로서 사람이 되셨으니까 가능한 일이다. 죄로 더럽혀진 인간을 깨끗하게 하려면, 사실 피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피가 없으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피흘리기 위해 육신을 입으신 것이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거룩하게 만들기 위해 사람이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분명히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분은 처음부터 거룩한 자였던 것이다. 거룩한 자가 육신을 입으신 것이다. 그러니 거룩한 자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수 있는 이가 태어난 밤이 어찌 그날 밤을 "거룩한 밤"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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