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youtu.be/6IKtFGbmOrw
날짜 2014-12-21
본문말씀 누가복음 1:26~38(신약 8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마리아, 안나와 헬리, 요셉, 기구한 운명의 여인, 가난하고 비참했던 집안, 예수님의 탄생에 얽힌 마리아의 가족사, 마리아의 순종




  갈릴리 나사렛에 가브리엘천사가 나타난다. 그는 지금 누군가를 찾아가는중이다. 그가 찾아간 집은 헬리의 집이었다. 그 집에 마리아가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마리아에게 전해준 소식은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소리였다. 그 소식을 들었던 마리아는 과연 어떻게 했을까? 

  우리는 얼핏 마리아는 참으로 은총을 입은 여자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은총을 입은 여자로 보기에 어려운 사람이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첫째, 그녀는 자기가 좋아하는 총각이라고 해서 그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결혼할 수 있는 남자는 오직 유다지파의 남자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뿐만 아니라 그녀는 가문의 대를 잇지 못하는 기구한 운명의 여자였기 때문이다. 그녀에게는 오빠나 남동생이 없었기에 결국 그녀를 끝으로 자기 아버지의 가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그녀의 집안은 가난해서 밀리고 밀리다가 갈릴리의 산중이었던 나사렛까지 가서 살아야 했던 가난한 집이었기 때문이다(눅1:48). 또한 넷째, 천사가 그녀에게 들려준 소식은 처녀로서 아이를 임신해야 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게 되어버린다면 어렵게 결정된 요셉과의 약혼은 파경을 불보듯 뻔했고, 임신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돌에 맞아 죽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여자는 은총을 입은 여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데도 천사가 그녀에게 전해준 첫 마디의 소식은 이러했다. "네가 하나님께 은총을 입었느니라" 

  사실 마리아를 이야기하려면 우리는 먼저 그녀의 가족사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녀는 기구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여자였으며, 가난했고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던 여자였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이렇다. 

  마리아의 아버지는 헬리였다(눅3:23).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는 안나였다. 그런데 이 부부가 딸만 둘 낳았는데, 장녀는 마리아요 차녀는 살로메였다. 살로메는 세배대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았으니 그 이름이 바로 야고보와 요한이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야고보와 요한과는 외종사촌지간인 것이다. 그런데 마리아의 어머니였던 안나의 지파가 수상하다. 안나는 제사장의 딸이었고 그녀의 지파는 레위지파였다. 안나에게는 여동생이 있었으니, 그녀는 엘리사벳이었다. 그런데 엘리사벳은 제사장 사가랴와 결혼했다. 그래서 세례요한을 낳았다. 그렇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안나는 자기의 지파사람과 결혼하지 않고 유다지파의 사람인 헬리를 만나 그와 결혼했다. 결국 그런데 안나는 두 딸인 마리아와 살로메만 낳았기에 헬리의 가문은 그만 문을 닫게 생겨버렸다. 그런데 구약시대 슬로브핫의 딸들 때문에, 딸만 있는 집안의 결혼에 관한 예외조항이 있었다. 딸만 있는 집은 딸도 아버지로부터 기업을 물려받되 반드시 자신이 속한 지파에게로만 시집갈 수 있다는 조항이 그것이다(민27:8, 민36:6~7). 결국 마리아는 자기의 아버지의 가문을 소멸시키지 않기 위해 유다지파의 사람인 요셉과 결혼하기로 약속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요셉은 유다의 아들이면서, 헬리의 아들이 된 것이다. 

  다시 말해 마리아는 아무나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할 수 없는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었고, 매우 가난해서 갈릴리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인 나사렛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그녀더러 천사가 한 말. "은혜를 입은 자여"라는 말은 옳지 않은 듯 보인다. 

  하지만 그녀가 가브리엘천사의 방문을 받은 후 그녀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녀의 비참한 상태는 사라졌고, 그는 만대에 복있는 여인이라 불리우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리아, 무엇 때문에 그녀는 복있는 여인이요 은총을 입은 여인이 될 수 있었을까?

  첫째, 마리아는 자신이 비록 비천한 처지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찾아오신 것은 곧 자신의 비참한 신세를 바꿔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26~30절).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신 것은 그녀의 비천함을 돌아보시고 하나님께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려는 계획이 있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둘째, 마리아는 자신이 처녀로서 앞으로 아기를 잉태하게 됨으로 자신에게서 어떤 위기와 위험이 닥친다해도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31~35절).

  셋째, 마리아는 자신이 가진 고유한 권한인 자유의지를 자신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했기 때문이다(38절).  그녀는 천사의 고지를 듣고서 그것을 거부할 수도 있었고, 그것을 수용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마리아는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결국 어떻게 되었는가? 첫째, 그녀는 자신의 태를 통해 메시야가 잉태되고 출생하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다. 둘째, 비록 어쩔 수 없이 유다지파의 요셉에게 시집을 갔으나 그것이 오히려 아브라함과 자손인 메시야을 잉태할 수 있는 여자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실제 처녀로서 아기를 낳았어도 파혼당하지도 아니했고, 동네사람들로부터 돌팔매질 당하지도 아니했다. 셋째, 정말의 그녀의 선택과 기대처럼 그녀는 만대에 복있는 여인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자신의 처치가 안 좋다고 비관하지 말라. 마리아처럼 나쁜 처지인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했을 때 다가오는위험을 보고 도망치지 말라. 그것은 오히려 축복의 전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이 아닌 천사의 힘을 빌어서라도 그 일을 이루어주실 테니까. 하나님은 가난하고 소외되고 못배우고 약한 자들을 사용하셔서 부하고, 지혜로우며, 많이 배우고 강한 자들을 오히려 부끄럽게 하신다(고전1:27~28).

  이제는 우리가 결단할 차례다. 당신이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것도 우리의 자유의지에 달려있지 않을까? 

  800_2014-12-21 주일낮예배.ts_000041923.jpg






  1. 대신하여 드리는 회개기도(단9:3~15)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신 것은 자기 죄로 인함이었는가? 아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오로지 죄많은 우리의 죄를 대신 속죄하기 위해서 죽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대신 피흘려 죽으신 사건을 일컬어 우리는 하나님의 자기의 '대속'이라고 부른...
    Date2015.02.15 By갈렙 Views1519
    Read More
  2. 당신이 갖고 있는 구원의 관점은 바른 것인가?(딤후4:18)

    과연 내가 구원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구원받으려면 예수만 잘 믿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심지어는 자신이 교회를 다니지 않아...
    Date2015.02.08 By갈렙 Views1215
    Read More
  3.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전14:14~18)_방언기도의 유익

    방언의 기본은 무엇일까?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인가 아니면 외국어방언인가? 그리고 방언기도는 꼭 해야 하는 기도인가 아니면 안 해도 되는 기도인가? 이것에 대해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오늘은 방언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방언으로 기도하...
    Date2015.02.01 By갈렙 Views2076
    Read More
  4. 복음을 전파할 때에 주의해야 할 일(막16:15~18)_축사의 필요성

    요즘 무엇을 믿을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가득찰 정도로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고 있음을 본다. 한 나라의 정치에서뿐만 아니라 특히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 중에서도 어떤 것이 진짜인가 구분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한쪽에서는 기록된 말씀을 중요...
    Date2015.01.25 By갈렙 Views1355
    Read More
  5. 무엇이 성령모독이요 성령훼방인가?(막3:22~30)

    지금 한국교회는 사사시대에 돌입한 느낌이다. 사사시대가 되었을 때, 사람들은 자기들의 옳은 소견대로 행하였다(삿21:25). 기독교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어떤 부류에서는 지금도 사도의 직분이 존재하며, 예언과 방언과 치유가 있다고 주장하는 부류도 있...
    Date2015.01.18 By갈렙 Views1205
    Read More
  6. 예언, 과연 어떤 것이 바른 것인가?(고전14:1~6,31)

    지금은 영적으로 혼란의 시기다. 사실 교계에서 참된 영적 지도자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도 오르내린다. 대형교회지도자는 재물과 음행과 자리싸움으로 어지럽고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봉사할 사람이 없고 물질이 없어 힘들어한다. 문제는 오늘날 교회 ...
    Date2015.01.11 By갈렙 Views1036
    Read More
  7. 성도가 거짓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계2:24-29)_거짓된 가르침에 대한 분별력

    지금 우리는 어느 시대에 살고 있을까? 예수께서 종말이 오리라고 약속했던 바로 그 근방에 살고 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무화과나무가 싹을 낸지 벌써 68년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인자가 문앞에 이른 줄 알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Date2015.01.04 By갈렙 Views1519
    Read More
  8. 우리가 마지막 순간에 해야 할 일은?(눅23:32-43)_죽음앞에 회개의 중요성

    사람이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려면 무엇이 제일 중요한 것일까? 구원받은 한 편 강도(행악자)의 경우를 보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다. 얼핏 보기에 그는 회개한 후에 주님을 위해서 행한 것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니다. 자, 지금부...
    Date2014.12.28 By갈렙 Views1699
    Read More
  9. 온 백성을 위한 기쁨의 좋은 소식(눅2:1~14)

    온 인류를 구원할 아기 예수께서 유대땅 작은 촌 베들레헴에서 그것도 어느 초라한 외양간에서 태어나 소여물통에 뉘여있는데 왜 이것이 온 세상 사람들을 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을까? 잠시 생각해 봅시다. 자기 집의 따뜻한 방도 아니라 남의 동...
    Date2014.12.25 By갈렙 Views1874
    Read More
  10.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마리아(눅1:26-38)

    갈릴리 나사렛에 가브리엘천사가 나타난다 . 그는 지금 누군가를 찾아가는중이다. 그가 찾아간 집은 헬리의 집이었다. 그 집에 마리아가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마리아에게 전해준 소식은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소리였다. 그 소식을 들었던 마리...
    Date2014.12.21 By갈렙 Views1663
    Read More
  11. 우리도 예수님처럼 보좌에 앉으려면(계3:18-22)_2014-12-14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그분은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창조주요 통치자이시다. 그럼, 하나님은 어디에서 통치하는가? 시11:4, 왕상22:19, 사6:1에 의하면 그분은 셋째하늘의 성전안에 있는 높이 들린 보좌 위에 앉으...
    Date2014.12.14 By갈렙 Views1596
    Read More
  12. 666의 진짜 실체를 당신은 아는가?(계13:11-14:11)

    최근 시한부종말론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대체로 이런 것이다. "마지막 때가 되면 전 세계를 지배하는 통치자 곧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것이다. 그는 단일 세계정부를 세워 전 세계를 지배할 터인데, 그가 사람을 통제할 수단으로 사용할 것은 십중팔구는 '...
    Date2014.12.07 By갈렙 Views1864
    Read More
  13. 진리를 아는 축복받은 자가 되려면(마13:10-17)_2014-11-30

    지금은 혼돈의 시대다. 무엇을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판단하기가 힘든 세대다. 그러므로 과연 성소수자를 보호해야 되는지 동성애법을 반대해야 하는지 분간이 잘 안 선다. 만약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마저 없었단면 우리는 어디에다 마음을 두어야 할지 알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683
    Read More
  14. 구원을 이루어가는 자의 바른 자세(딤후2:1-13)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구원과 상급을 아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믿음으로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현실은 그...
    Date2014.11.23 By갈렙 Views1876
    Read More
  15.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라는 말씀의 의미(눅9:23, 행20:23-24)

    당신은 천국에 가 보았는가? 천국에 가면 3가지에 놀란다고 한다. 첫째, 천국이 너무나 좋은 것에 놀란다고 한다. 그 기쁨이 얼마나 크든지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둘째, 하나님의 보좌가 한 개인 것에 놀란다고 한다. 분명 우리가 이 지상에서는...
    Date2014.11.16 By갈렙 Views2049
    Read More
  16. 진짜 자기를 부인할 수 있을까?(막8:34-38)

    그동안 한국교회는 구원론에 있어서 엄청난 실수를 범해왔다. 그것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한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면 이미 구원을 얻었다고 가르쳐왔다는 것에 기인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보내신 ...
    Date2014.11.09 By갈렙 Views1661
    Read More
  17. 제자가 없다(막8:31-38)

    과연 인간이 영생을 얻는 조건은 무엇일까? 요3:16에 의하면, 영생얻는 조건은 하나님의 독생자를 믿는 것이다. 하지만 눅18:18에 보면,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만을 쭉 따라가는 것이다. 당신은 어느쪽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그런데 한국교회는 후...
    Date2014.11.02 By갈렙 Views1790
    Read More
  18. 우리가 오늘도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이유(신26:1-11)

    왜 하나님께서는 추수감사절같은 절기를 꼭 지키라고 명하셨을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 남자라 한다면 반드시 해 마다 무교절(유월절)과 칠칠절(맥추절)과 초막절(수장절)을 꼭 지키라고 명하셨다(출23:15-17, 신16:16). 그것도 자기 집에서 지키는 것...
    Date2014.10.26 By갈렙 Views1881
    Read More
  19. 내가 주께 드릴 나무(학1:1-11)

    포로생활에서 귀환하여 살던 예루살렘주민들은 더 이상 우상을 숭배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매일의 삶에도 성실했다. 황무지를 개간하여 씨를 뿌렸고 또 열심히 일했던 것이다. 하지만 거두어들이는 소득은 적었다. "올 해는 그래도 나아지겠지" 했지만 기근은 ...
    Date2014.10.19 By갈렙 Views1668
    Read More
  20. 이제는 열매를 맺어야 할 때(눅13:6-9)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과연 얼마만에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될까? 그리고 예수님을 믿은지 수 년이 흘렀지만 열매가 없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비유말씀이다. 몇몇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
    Date2014.10.13 By갈렙 Views17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 30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