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www.youtu.be/NbQLSjMVf5Q
날짜 2014-12-25
본문말씀 누가복음 2:1~14(신약 8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성탄절, 요셉과 마리아, 구유에 뉘인 아기, 베들레헴의 탄생, 목자들의 경배, 천사들의 고지와 찬양, 주 그리스도 구원자 메시야이신 아기 예수
  온 인류를 구원할 아기 예수께서 유대땅 작은 촌 베들레헴에서 그것도 어느 초라한 외양간에서 태어나 소여물통에 뉘여있는데 왜 이것이 온 세상 사람들을 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을까?
  잠시 생각해 봅시다. 자기 집의 따뜻한 방도 아니라 남의 동네의 남의 집 그것도 방도 아닌 소나 양들이 잠자는 외양간에서 아기가 태어났는데 어찌 이것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당시 예수의 부모였던 요셉과 마리아는 너무 가난했기에 태어난 아기를 쌀 포대기가 없어 마리아의 옷을 찢어 아기를 싸놓고는 그 아기를 뉘일 곳이 없어 소가 여물을 먹는 구유에 뉘여 놓았는데 어찌 이것을 보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요셉은 결혼식도 못 올린 상태에서 일종의 남의 아기를 낳게 되었는데, 어찌 이것이 그에게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났는데 아무도 축하해주는 사람이 없이 부부가 외로이 외양간에서 아기를 낳은 것이 어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는 천사가 목자들에게 전해준 소식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천사가 무엇이라고 목자에게 말했는가?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베들레헴)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여호와)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여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눅2:10-12)" 왜냐하면 아기 예수의 탄생이 정말 온 인류를 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기 예수의 탄생이 왜 온 인류를 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는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그 아기가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성취하고 있기 때문이다(눅2:4). 먼저 그 아기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씨로서 유다지파의 후손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마1;1). 그리고 그 아기는 여자의 후손이자 처녀가 낳아야 하는데, 그때 마리아는 동정녀였기 때문이다(창3;15, 사7:14). 또한 아기가 태어날 장소는 오직 다윗의 동네로서 베들레헴이어야 하는데, 마리아는 자기가 살던 동네인 갈릴리 나사렛을 떠나 베들레헴에서 원정출산을 했기 때문이다(미5:2).
  이때 마리아는 어쩔 수 없이 자신과 정혼한 요셉을 따라 그가 호적하는 곳까지 따라갔을 뿐이다. 왜냐하면 당시 여자는 호적등록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요셉이 천사의 고지를 듣고는 마리아와 태어날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그러한 조치를 취한 것이기에 그것에 응했을 뿐이다. 하지만 원래는 요셉도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시 로마 황제의 명령에 순복했을 뿐이다. 가이사 아구스도가 자신이 다스리는 모든 지역에 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가 태어난 출생지로 가서 등록을 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눅2:1). 그래서 당시 이스라엘은 수리아 총독의 관할하에 있었는데, 수리아의 총독이었던 구레뇨도 명령을 내려서 호적하라 하였기에, 요셉도 어쩔 수 없이 베들레헴으로 갔던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 즉 정혼관계에 있던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처녀로 잉태된 마리아. 또한 베들레헴에서의 아기의 탄생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에 관한 모든 말씀들을 그대로 성취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온 백성을 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었던 것이다.
   둘째, 하나님이자 하나님의 아들이 외양간에서 태어나 소여물통을 요람으로 사용했다는 것은 그분의 삶이 가난하고 소외되고 불쌍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실 것임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눅2:11). 실제로 예수께서 공생애를 사실 때 그분은 죄인들과 세리들의 친구가 되어주셨고, 그들의 연약함을 동정해주셨음을 사복음서를 통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
  셋째, 천사가 고지해 준대로, 그 아기는 아들이자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으로서(사9:6),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그리스도가 되시기 때문이다(눅2:12, 행13:23, 2:36)).
  그렇다. 당시에 예수님의 탄생은 얼핏 보기에는 심히 초라해보였고 불쌍해 보인다. 정말 요셉이 얼마나 가난했으면 출산이 가까운 아내를 위한 방 한 칸을 얻을 수 없었을까? 그리고 포대기가 없어 엄마의 옷을 찢어야 했을까? 그것도 따뜻한 방아랫목이 아닌 차디단 외양간에서 출생하게 되었으니, 남의 동네의 남의 집의 외양간을 빌려서 태어나신 것이 아닌가?
  오늘도 자기 집이 없이 타향살이에 고달픈 성도들이 있는가? 절대 주눅들지 말라. 우리 주님의 탄생 때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주님으로 인하여 용기를 가지라. 어떤 환경이었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과연 어떤 사람으로서 어떻게 쓰임받게 되는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용기를 내라. 그리고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자.
800_2014-12-25.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대강절] 이 성탄절에 베들레헴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놀라운 이야기(눅2:1~5)_2023-12-24(주일) 1 file 갈렙 2023.12.24 78
29 [대강절] 예수님의 족보에 나타난 메시야 탄생의 비밀은 무엇인가?(마1:1)_2023-12-10(주일) 1 file 갈렙 2023.12.10 103
28 [대강절] 여자의 씨로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이기는 자들(창3:15)_2023-12-03(주일) 1 file 갈렙 2023.12.03 112
27 [대강절] 세 종류의 경배자들(마2:1~12)_2019-12-22(주일) file 갈렙 2019.12.22 252
26 [기도의 비밀(1)] 지금 하늘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도의 영적인 비밀들(계5:8과 8:3~4)_2023-04-30(주일) file 갈렙 2023.04.30 240
25 [그리스도인의 율법관(49)] 영원한 속죄제사를 드리신 예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히9:11~12)_2024-04-07(주일) 1 file 갈렙 2024.04.10 80
24 [그리스도인의 율법관(38)] 오늘날 성도들이 왕같은 제사장들로 살아간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벧전2:5,9)_2024-03-24(주일) 1 file 갈렙 2024.03.24 125
23 [그리스도인의 율법관(31)] 십계명의 두 돌판은 왜 지성소의 궤 속에 보관하라고 하셨는가?(출25:16~21)_2024-03-17(주일) 1 file 갈렙 2024.03.17 108
22 [그리스도인의 율법관(24)] 성소의 등잔대와 기름이 들려주는 6가지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출25:31~39,27:20~21)_2024-03-10(주일) 1 file 갈렙 2024.03.10 101
21 [그리스도인의 율법관(18)] 예수께서 성취하신 희년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 축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가?(레25:8~12)_2024-03-03(주일) 1 file 갈렙 2024.03.03 112
20 [그리스도인들의 율법관(12)] 대속죄일 제사에 담겨있는 마지막 때에 있을 하나님의 긍휼은 무엇인가?(레위기16:29~34)_2024-02-25(주일) 1 file 갈렙 2024.02.25 111
19 666의 진짜 실체를 당신은 아는가?(계13:11-14:11) file 갈렙 2014.12.07 1771
18 2015-5-31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로 확정되신 예수님(눅1:35,히5:7~9) file 갈렙 2015.05.31 969
17 2015-07-05 맥추절은 무엇을 예비하는 절기인가?(약5:7~11) file 갈렙 2015.07.05 1146
16 2015-06-28 자유의지는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가?(롬6:12~16) file 갈렙 2015.06.28 1000
15 2015-06-21 타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히6:4~12) file 갈렙 2015.06.21 999
14 2015-06-14 스데반이 본 영광 가운데 계신 예수님(행7:55~60) file 갈렙 2015.06.14 1037
13 2015-06-07 동성애 저지는 신앙의 마지막 방어선(레20:13) 1 file 갈렙 2015.06.07 888
12 2015-05-24 당신은 복음에 합당하게 살고 있는가?(빌1:27~30) file 갈렙 2015.05.24 985
11 2015-05-17 성도에게 영적 스승이 필요한 이유(딤전4:1~2,16) file 갈렙 2015.05.17 1101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Next
/ 29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