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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2fYRZy4Cs5s
날짜 2020-01-26
본문말씀 신명기 16:1~15(구약 28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설날, 명절, 이스라엘의 명절, 명절의 특징, 명절주의점,명절지키는방법,그리스도인의명절,전도의기회,설날의의미

1. 들어가며

  우리나라에서는 정월 초하루를 부르는 특별한 낱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이름하여 "설날"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정월 초하루 날을 "설날"이라고 불러왔을까?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명절을 지키는 모습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명절을 지키는 모습은 어디가 같고 또 어떻게 다른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기간에는 우리나라의 설날 풍속도를 통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키는 명절(절기)과의 유사점이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특히 그리스도인으로서 설날을 어떻게 지키는 것이 좋은지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력 1월 1일을 "설날"이라고 부르는가?

  우리나라에서 "설날"이란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를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정월 초하루 날을 많고 많은 단어들 중에서 왜 "설날"이라고 불렀을까? 그런데 오늘날에 그 낱말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그래도 다음과 같은 4가지 학설이 있기는 하다. 첫째는 "삼간다. 주의한다. 조심한다"는 뜻에서 왔다는 것이다. 즉 새 해의 첫날은 처음으로 맞이하는 날이기 때문에 아무 탈없이 한 해를 보내게 해 달라는 뜻으로 설날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둘째는 "섦다. 서럽다"에서 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해가 지나 한 살을 더 먹기 때문에 늙어가는 자신의 처지가 서글프다는 것이다. 셋째는 "설다. 낯설다"에서 왔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간의 주기가 익숙하지 않아 낯설다고 말하다가 그만 그것이 설날이 되었다는 것이다. 넷째는 "서다. 세우다"에서 한 해의 시작을 세우는 날이라고 해서 "설날"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든지 '설날'은 우리에게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이자 나이 한 살을 더 먹게 하는 날인 것만큼은 분명한 것 같다.

 

3. 하나님께서는 왜 명절을 지키라고 하셨는가?

 우리 나라에서는 고대로부터 "설날과 단오와 추석"을 3대 명절로 지켜왔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나라에서도 3대 명절을 지켰는데, 그것은 "유월절과 칠칠절(오순절,맥추절)과 초막절(수장절)"이라는 절기였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절을 지키라고 한 것일까? 그것은 3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기억하고", "감사하고", "즐거워하기" 위함이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베푼 은혜를 명절이나마 잊지말고 기억하라고 명령하셨다(신16:3). 둘째로, 명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감사하라고 말씀하셨다(신16:10). 셋째로, 명절을 통해 온 가족과 식구가 함께 모여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셨다(신16:11).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명절을 통해서 잊지않고 과거를 기억할 수 있었고, 그때 받은 은혜에 감사할 수 있었고, 가족과 이웃과 함께 즐거워할 수 있었다.

 

4. 하나님께서는 명절을 어떻게 지키라고 하셨는가?

  이렇듯 설날이 찾아오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명절을 지킨다. 그때에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먼 길 마다하지 않고 고향이나 부모님이 계신 곳을 행하여 길을 떠난다. 그리고 손 안에는 선물을 가득 준비한 채, 낳은 자식들과 함께 부모님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설날풍속도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명절풍속도와 매우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그것은 명절을 지키는 방법에서 그렇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명절을 지켜야 했던 것일까? 아니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명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일까? 그것은 3가지를 주의하라는 것이었다.

  첫째, 명절이 되면 자기 집에서 명절을 지키지 말고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곧 중앙성소로 가서 명절을 지키라고 하셨다는 것이다(신16:2,6). 그렇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해마다 3대 명절이 찾아오면 자기가 아무리 중앙성소에 먼 곳에 살고 있다고 할지라도 중앙성소로 가서 명절을 지켜야 했다. 그러므로 그 나라에 있어서 "명절(하그)"이라는 단어는 그 첫번째 뜻이 "순례의 길을 떠나다"는 뜻이고, 두번째 뜻이 "춤을 추며 즐거워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사람들도 해마다 명절이 되면 아무리 멀더라도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을 찾아간다. 그것은 꼭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계시는 중앙성소를 향하여 나아가듯이 말이다.

  둘째, 명절을 지키되 자기 혼자만 가지 말고 가족과 함께 가라고 하셨다(신16:11,14). 즉 명절을 쇠러 갈 때에는 자기와 가기의 아들과 딸, 남종과 여종, 기타 등등의 사람과 함께 가라고 하셨다. 이것은 가서 보고 듣고 체험하게 함으로서, 명절의 의미를 교육할 수 있고 전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 나라에 있어서 명절은 자녀교육을 위한 가장 확실한 교재도구였던 것이다. 유월절에 굳이 해질 무렵에 왜 양을 잡아야 하는지, 왜 유월절에는 어린양을 제물로 바치고 그것을 잡아야 하는지 물어볼 수가 있는데, 그때 그것을 대답해 줌으로서 자연스럽게 명절이 자녀교육의 장으로 바뀔 수가 있는 것이다.

  셋째, 명절을 지킬 때에는 하나님 앞에 빈 손으로 가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따라 힘을 다해 자원하는 예물을 가지고 가라고 하셨다(신16:10). 이는 자원하는 예물을 하나님께 드릴 뿐만 아니라, 함께 따라나섰던 자식들과 종들과 나그네까지도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기 위함이다.

 

5.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설명절을 보내야 하는가?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설명절을 보내야 하는가? 우선 주의해야 할 사항은 설명절에 결코 제사를 드려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제사를 죽은 조상에 드린다고 말을 하지만, 이때에 죽은 조상이 와서 제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귀신들이 와서 제사를 받아먹기 때문이다(고전10:20). 그러므로 우리는 설명절이 돌아왔다고 할지라도 조상들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하면 절대 안 된다. 그것은 엄연히 우상숭배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설 명절에 세배를 드리는 것도 아니 되는가? 그것은 아니다. 세배는 살아있는 어른을 공경하는 의미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을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공경의 차원에서 볼 때 좋은 미풍양속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명절에는 웃어른에게 세배를 드리는 것이 좋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을 두 종류의 부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는 육신의 부모요 또 하나는 영혼의 부모다. 육신의 부모는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육체의 부모를 가리키며, 영혼의 부모는 나를 위해 아들을 보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속량하시고 천국백성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명절이 되면, 육신의 부모와 일가친척을 찾아가 웃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도록 하자. 그리고 매주일에는 반드시 우리의 영혼의 부모에게 예배를 드리도록 하자.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 왜냐하면 세배를 드리러 가서 덕담을 나누는 가운데 우리는 "저분이 과연 예수님을 믿는 분인가 아닌가?"를 살펴볼 수 있고 대화 속에서도 들어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응당 친족의 구원 쪽으로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성경말씀이 그것을 우리에게 체질하기 때문이다. 사실 사도바울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이렇게 충고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5:8)"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가족과 친족의 육적인 삶과 영적인 삶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분들의 신앙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으로 그분들의 신앙을 도와줄 수 있는지, 기독교신앙을 어떻게 하면 접하게 할 수 있을지, 그분이 진정 거듭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등등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명절에 인사를 다니면서 불신친족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분들을 위하여 선물도 한 두 개 더 준비해가야 한다. 그분을 찾아서 인사드리기 위함이다. 그리고 덕담을 나눌 때에 복음을 접하도록 이끌어주면 된다. 오늘날은 유튜브 시대이니만큼 누구든지 유튜브를 통하여 거의 모든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진짜 예수님이 있는지, 진짜 천국과 지옥이 있는지, 죽은 다음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지는지, 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어야 했는지, 그리고 믿는 자들에게는 왜 방언이 터지게 되는지 등등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명절에 가족이나 친족들을 찾아가 인사 드리는 용도를 가족친족 전도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그때에는 선물을 준비하고, 예상되는 많은 준비를 하고서 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어찌하든지 기독교신앙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이 죽은 다음의 인생에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6. 나오며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집안이라고 할지라도 믿지 않는 자녀들이 더러 있고, 원가족들 중에도 아직도 많은 세대가 믿지 않고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 결코 불법이 되지 않고, 좋은 권면으로 받아들이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을 전파할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평소 때에는 특별히 찾아가서 만나볼 이유가 적당하지 않다. 그런데 참으로 설날에는 좋다. 왜냐하면 2대후손들이라면 1대손인 윗사람들을 찾아가서 세배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풍습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설날에 믿지 않는 친족과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 시간만큼 불신자를 전도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사실상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명절이 돌아오면, 정말 친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그분들에게 드릴 선물을 준비하여 찾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분들이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한 생명이라고 예수님을 발견하게 되고 구원을 받는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에게 하늘에 더 큰 상을 준비해놓고 계신다고 하셨다(단12:2~3). 또한 하늘에서 받을 전도상은 이 땅에서처럼 시간이 지나면 값어치가 줄어들거나 썩어 없어질 상이 아니라, 영원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만 있다면 불신가족과 친족들에게 복음을 전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 존재하고 있는 목적이나 하나님의 간절한 바람이기 때문이니까. 건투를 빈다.

 

2020년 1월 26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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