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지난 2019년 12월 10일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 전 세계를 전염병의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이제는 중국인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실시한 나라가 12개국이나 되며, 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되지 않았을 뿐,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다. 발생 당사국인 중국에서는 벌써 14,380명의 확진자에 나타났고 사망자는 304명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확진자만 15명이 나온 상태다. 왜 21세기에 왜 이러한 위험한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는가? 그것도 중국에서. 그리고 전염병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2. 우한폐렴은 어떤 질병인가?
우한폐렴은 신종 감기의 변종에 해당한다. 감기바이러스의 종류에는 아데노, 리노,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다. 그중에서 이번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변종으로서, 그간 이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알려진 메르스와 사스에 이어 세번째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원래 박쥐로부터 온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것은 아니며,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사람간의 전이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이미 감염된 자의 타액(침, 가래)로부터 나오는 재채기나 기침이나 콧물이 내 입과 코를 통해서 들어오지 방어해야 한다. 우선 마스크를 착용하고(일반마스크로도 보호가 가능하다), 외부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반드시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이상 씻는 것이 좋다. 그러면 어느정도 차단된다.
3. 오늘날에도 왜 전염병이 발생하는가?
전염병은 왜 발생하는 것인가? 일반적으로 전염병은 더러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들은 보통 살아있는 야생동물에서 전이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전염병이 왜 생긴다고 말하고 있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3대 징계의 하나라는 것이다(렘24:10, 27:8). 그러므로 범죄한 것이 없는데도 한 나라에 전염병이 창궐한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전염병이 발생하는가? 그것은 크게 2가지의 경우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한 나라의 백성(시민)이 범죄한 경우이고, 둘째는 한 나라의 지도자가 범죄한 경우가 있다. 그런데 다시 한 나라의 백성이 범죄한 경우는 또 다시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신하는 경우다(민14:12). 이런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출애굽1세대들에 있었던 전염병의 징계다. 이스라엘인들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은혜로 광야에 나왔다. 그런데 가나안땅을 정탐하고 온 부정적인 보고자들에 의해, 하나님께 원망을 불평을 쏟아내었다. 심지어 어떤 이는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외치는 자까지 위쳤고 결국에는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전염병으로 쳐서 없애버리고 새로운 민족을 일으키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하나님을 멸시할 때에 전염병이 생기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우상)을 숭배하는 경우에 발생한다(민25:8~9). 대표적인 경우는 출애굽2세대들에게 있었다. 이제 그들은 요단강만 넘으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낭나안땅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런데 그때 모압평지에서 모압여인들이 춤을 추는 것을 보더니 그들의 제사에 초대되어 갔다. 그리고 거기서 그들은 모압신들에게 제사하고 음행을 저질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전염병을 보내서 그들을 치셨으니 하루 아침에 2만4천명이 죽어나갔다.
그리고 크게 두번째로 나라와 민족의 지도자들이 범죄할 경우에도 전염병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도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할 한 나라의 지도자가 타락하여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세상의 힘과 권력을 의지하는 경우에 전염병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다윗때에 통일이스라엘 왕국의 전영토에 걸쳐져서 나타났다. 그것은 다윗의 자기나라의 군사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계수하라고 명령함으로 발생한다.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백성의 지도자가 군사력을 의지하겠다는 뜻이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즉각적으로 징계를 내리신다. 그러자 여호와의 천사가 나타나 전염병을 들어붓는데, 3일만에 백성 중에서 7만명이 전염병으로 죽게 되었다. 그렇다.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할 한 민족의 지도자가 자신의 힘과 권세를 의지할 때 하나님은 징계하시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케이스가 있으니, 그것은 중세시대의 흑사병의 창궐이다. 1347년에서 1350년까지 약 3년가 페스트전염병인 흑사병이 전유럽을 덮쳤다. 적어도 2,500만명에서 많게는 4천만명이 흑사병으로 사망했다. 그럼, 왜 흑사병이 전 유럽을 덮치게 되었는가? 그것은 당시 로마천주교의 교황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돈을 의지했기 때문이다. 그때에 서양의학이 발달하면서 학문의 중심이 교회와 수도원이었던 만큼 의료인들은 대부분 성직자들이었다고 한다. 그러자 의료수입이 늘어났다. 그런데 이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었다. 40대이상 여자(대부분 미망인)가 약재를 이용한 의술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로마교황은 교회에서 허락하지 않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명령하였다. 그러자 하루아침에 약재상인들은 불법자가 되고 말았다. 특히 여인이 그 타켓이 되어 마녀라는 죄명을 뒤집어쓰고 죽어나갔다. 교황이 돈을 많이 사랑한 나머지 돈이 다른 사람에게 가지 못하고 교회의 수입이 되려고 하다가 결국 흑사병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백성의 지도자가나 고위층들이 백성을 억압하고 종살이를 시키듯 압제하는 경우다(렘34:17). 오늘 본문 말씀이 대푲적인 경우다. 남유다왕국의 예루살렘이 멸망당하기 2년 전(B.C.588) 예레미야의 선지자의 책망을 들었던 시드기야왕과 고위관료들은 자기집에 있는 히브리인 남녀노비를 놓아보내기를 약속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그들을 다시 불러들여 노예를 삼았으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계속해서 종살이시키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종살이에서 놓아주었는데 어찌하여 벌써 변하여 네 동료들을 종으로 삼아 부리느냐? 내가 너희를 위하여 내릴 것이라고 약속한 전염병에게 자유를 줄 것이다. 그러면 너희가 흩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멸망당할 것이다(렘34:17). 결국 렘34:17의 말씀에 따라, 지금 중국의 우한시는 중국 전체도시와 전 세계로 흩어져서 지내고 있다. 왜냐하면 중국정부의 고위관료들이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을 대대적으로 핍박하고 한인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18년 1월부터 새로운 종교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은 모든 종교집회를 허가제로 바꾸어 실시하고, 신고하지 않은 가정교회의 첨답을 포크레인을 사용하여 제거하고, 한인 선교사들을 강제로 귀국하도록 하고, 비자를 발행해주지 않고 있다. 그러니 삼자교회가 아닌 가정교회들은 하 아침에 예배의 처소를 잃고 방황하고 있으며, 지도자는 구금당해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중국정부와 지도자가 중국 내에 있는 기독교인을 핍박하고 지도자를 감금하고 외국인선교사들을 추방하고 비자발급을 해주지 않은 죄에 대한 댓가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만약 그리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들을 격리수용하겠다고 짓고 있는 지금 시설들이, 앞으로 20억개의 CCTV를 바탕으로 한 안면인식기술로 인해 개인을 감시하고, 그중에서 기독교지도나 기독교인들을 잡아들여 수용시설로 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4. 창궐하는 전염병을 그치게 하려면?
지금 중국에서 계속해서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전염병을 그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에 보면, 딱 2가지 방법으로 전염병이 그쳤다. 첫째는 잘못한 백성의 지도자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경우다(대상21:12). 이것은 가장 바람직한 모습인데, 그러한 예가 또한 성경에도 나온다. 그것은 다윗의 경우다. 다윗은 자기 아들에게 물려줄 나라의 군사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체크하려다가, 그만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3일만에 자기백성 7만명을 잃게 된다. 그러자 다윗은 즉시 엎드려 자신이 그동안 미련하게 행했음을 고백하였고, 자기 때문에 백성이 죽어나가는 것을 부디 용서해주시고, 치시려면 자기와 자기의 가문을 치시도록 기도한다. 결국 이스라엘 통일왕국에 임했던 전염병은 3일만에 중단될 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중국의 경우는 어떠한가? 과연 중국 정부와 지도자가 기독교인들을 억압하고 가두고 박멸하려는 잘못된 정책을 시인하고 회개할 수 있을까? 과연 기독교억압정책을 바꾸고 기독교포용정책으로 정책기조를 바꿀 수 있을까?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다.
둘째는 죄에 대한 징계로서 지도자나 백성 당사자가 죽어나가서 하나님의 진노가 풀리는 경우다. 민14장에 나오는 출애굽1세대의 경우는 백성들의 잘못에 따른 백성들의 전염병이 하나님의 노가 풀릴 때까지 계속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리고 민25장에 보면, 백성들의 지도자가 죽임당하게 됨으로 결국 전염병이 그친 경우다. 명나라 말기에 흑사병이 돌고 반란의 기운이 일었을 때,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는 자금산에 올라가 자결했다고 한다. 지금 중국에서 확산일로에 있는 우한폐렴이 만약 이러한 경우라면 중국의 지도자들에게도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사실 중국내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그 숫자가 1억5천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도 중국의 백성이 아닌가? 중국의 기독교인들도 엄연히 자기의 백성인데, 중국지도자들이 이들을 억압하고 괴롭히고, 만약 포로수용소 같은 곳에 격리시키려 한다면 하나님께서 중국정부와 지도자를 가만히 두고 보지만은 아니하실 것 같다.
5. 전염병을 대하는 성도의 올바른 자세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우리나라는 현재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고 아직 죽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러니 우리나라는 괜찮은 것인가? 중국사람들만 잘못했고 그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러한 생각을 갖는 우리들을 향해 예수께서는 누가복음 13장의 2가지 사건의 예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신다. 그것은 갈릴리 사람들 중에서 유월절을 지키려 올라오다가 빌라도에게 죽임당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때 주님은 그들이 갈릴리 사람들보다 더 죄가 많다고 보느냐면서, 만일 우리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이와같이 망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또한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치어죽은 18사람이 있는데, 그들이 예루살렘 사는 주민보다 죄가 더 많아서 죽은 것이 아니라면서, 만일 우리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다 이와같이 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성도들은 중국폐렴의 확산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것에 대비해야 한다. 첫째, 범죄한 대한 하나님의 징계는 반드시 실행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마10:28). 둘째, 언제 죽는다고 할지라도 회개하고 있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계22:14). 사실 하나님께서 민족적인 징계를 내리실 때에는 신자와 불신자를 구분하지 않으신다. 한국에서도 현재 감기인플루엔자에 의해 죽는 인원이 1년에 700명이나 되고, 교통사고로 죽는 자도 1년에 5,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언제든지 죽음이 다가올 수 있음을 알고, 죽음 앞에서 나의 영혼은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회개하여 항상 죽음과 심판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즉 회개하고 있어서 죄가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짜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환난의 날에 대비해야 한다(계6:8~9). 짐승에 의한 핍박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계13장). 그렇다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다 핍박을 받고 죽지는 않겠지만 내가 거기에 속한 한 사람이 되었을 때 의연하게 설 수 있도록 날마다 준비해야 한다.
6. 나오며
왠 21세기에 전염병이 나타날 수 있는가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계산이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켜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에 보면 그것이 세균을 통한 것이든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든 모든 전염병은 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백성들과 지도자들에게 내리는 징계의 한 종류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전염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디에서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풀리기까지 전염병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남들이 전염병에 감염되고 죽었다고 해서 나는 그들보다 더 선하다거나 죄가 없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도 그 현장에 있었으면 감염될 수 있었을 것이고 죽을 수 있었던 연약한 사람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폐렴의 재앙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자는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고 다 회개하여, 죽음 앞에서도 의연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진짜 환난과 핍박에 들어가 죽임을 맞이하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결국 흔들리지 말고, 오직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맡길 수 있는 믿음 있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020년 2월 2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