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청도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적인 발병으로 인해 나라가 뒤숭숭하다. 모두가 다 바이러스의 감염 때문에 밖에 출입하기도 어렵고 공공장소에 가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오늘 대구기독교연합회에서는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2주동안 공예배를 드리지 않고 교회를 폐쇄하며 당분간 인터넷예배를 드리겠다고 했다. 대체 대구와 청도가 무슨 일로 코로나가 이렇게 창궐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에는 신천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대체 신천지는 어떤 단체이며, 교주에 해당하는 이만희는 대체 어떤 인물인가? 그들이 그동안 이 사회에 미친 영향은 어떤 것이었는가?
1. 들어가며
지난 달부터 중국에서 발병한 우한폐렴이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지난 18일(화) 31번 확진자(여성 61세)가 나온 이후, 무서운난 속도로 폐렴확신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우려가 더 깊어지고 있다. 왜냐하면 31번 확진자가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 다니는 신도였는데, 그녀가 지난 9일(주일)과 16일(주일)에 신천지대구교회(다대오지파성전)에 출석하여 11,00여명의 신도와 함께 예배를 드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신천지교회가 실은 기독교가 아니라 "이만희"를 교주로 하는 사기집단으로서, 기독교를 가장한 신흥종파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그는 위장과 거짓말을 통하여 사람을 속여왔고 폐쇄성으로 일관하여왔던 신천지인지라, 일반시민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그런데 며칠전에 또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신천지의 제2인자 겸 후계자라 여겨졌으며, 이만희교주의 내연의 처로서 세계평화여성그룹(IWPG)의 대표인 김남희 대표가 존존TV에 출연하여, 이만희의 실상에 대해 낱낱히 고발을 했던 것이다. 그녀에 의하면, "이만희는 구원자가 아니다. 그도 죽음을 두려워했고 사후를 준비했다"고 했으며, "신천지는 이 땅에서 없어져야 할 종교사기집단이다. 이만희는 한낱 평범한 사람이고, [그도]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양심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대체 이만희 교주가 활동하고 있는 신천지교회는 어떤 집단이길래 이 사회에 이렇게 해악을 끼치는 집단이 되었으며, 그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였던 김남희대표는 왜 이만희를 사회에 고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이단사이비가 어떻게 생겨나 악을 끼치게 되는지 그리고 왜 성도들은 이단사이비의 미혹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왜 대명천지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이 발생하는 것인가?
왜 오늘날과 같이 현대화된 사회속에서 거짓 그리스도과 거짓선지자들이 발흥하여 대범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간단하다. 사도바울은 그것이 바로 말세에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 때문이라고 했다(딤전4:1). 미혹하는 영과 귀신들이 사람들을 미혹하여 이단에 빠지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신천지와 같은 이단에 빠지는 것을 세뇌교육이라만 볼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 악한 영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눈에 보기에는, 무료로 성경공부시켜주고 신학교졸업자와 같은 대우를 해 준다니까 그냥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3. 이만희와 신천지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단체인가?
이만희는 1931년생(올해90세)으로, 경북 청도군 풍각면 현리 702번에서 아버지 이재문과 어머니 고상금 사이에서 출생했다. 그는 1957년경부터 천부교 박태선을 추종하다가 거기서 갈라져나온 유재열의 장막성전에 몸을 담았다. 다시 유재열이 고소사건으로 사람들이 흩어지자 잠깐 백만봉을 따라다니다가, 1980년 3월 14일에 안양시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세운 자다. 그는 그동안 자기가 듣고 배웠던 박태선의 천주교와 문선명의 원리강론같은 책을 보고 교묘히 짜집기를 하여 새로운 신흥종교를 탄생시킨 것이다. 1984년에는 200명 정도가 모였고, 그는 "신탄"이라는 책을 통하여, 1984년 3월 15일부터 1987년 9월 14일을 후3년반(42달, 1,260일)이라고 정의하고는, 그날이 되면 신천신지가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그날이 되어도 신천신지가 도래하지 않자, 40명 정도만 남고 다 흩어지게 된다. 그런데도 그가 낙심치 않고 자기의 세력을 키워, 2020년 오늘 현재 총24만5천명의 신천지교인을 갖게 된다.
4. 이만희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는 어떤 사람인가? 12년동안 배우자로서 이만희와 결혼하여 살다가 그로부터 빠져나온 김남희 대표는 그를 "돈밖에 모르는 고도의 사깃꾼"이라고 했다. 그렇다. 그는 예수의 영을 빙자하여 자신이 구원자임을 사칭하고, 보혜사와 재림예수를 가장한 사깃꾼이었던 것이다. 그럼, 그는 어떻게 사람들을 속여 자칭 재림예수가 된 것인가? 그것은 3가지다.
그는 첫째, 성경해석의 사깃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성경을 배우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성경을 가르쳐준다고 하면서 유인하였는데, 그때 사람들을 미혹하는 방법은 "비유풀이"와 "짝풀이"이다(이것은 초급과정에서 가르친다). 한 마디로 성경은 다 비유로 되어 있어서 이만희 자신과 같이 대언자의 영이 임한 사람만이 해석할 수 있는데, 그것을 들어야 비로소 성경이 열려지게 되고 장차 도래할 천년왕국에서도 제사장이 될 수 있다고 미혹한다. 예를 들어보자. 그는 마태복음 13장 3절이하에 나오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가지고 이렇게 미혹한다. 즉 여기에 등장하고 있는 말씀은 비유임으로 비유로서 해석해야 하는데, 여기서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며, 씨가 뿌려지는 "밭"은 사람의 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다. "마13:3에 나오는 "씨"에도 짝이 있으니, 예레미야 31:27~28에 보면, 씨에는 사람의 씨도 있고 짐승이 씨도 있어서, 씨가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이며, 계시록이 성취될 때에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만 추수하게 될 것이고, 약속의 목자가 와서 그 사람들을 인을 칠 것인데, 인치는 장소가 바로 신천지이며, 약속의 목자는 결국 이만희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람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렘31:27~28의 말씀은 "씨에는 사람의 씨가 있고 짐승의 씨가 있고, 이중 짐승(사탄)의 씨를 받은 자는 지옥에 떨어진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렘31:27~28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징계를 주었던 이스라엘과 남유다를 회복시킬 때에는 사람과 짐승이 번성할 것이라고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만희는 이때 사람은 이만희를 씨를 받아야지, 거짓된 목자가 주는 짐승의 씨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계1:7의 말씀에 나오는 "예수께서 구름타고 오신다"는 말도 왜곡시킨다. 여기서 구름은 비유로서 진짜구름이 아니라고 가르친다. 구름은 보이지 않는 천사를 지칭하는 것이므로,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영으로 보이지 않게 천사들처럼 오신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고로, 예수께서 공중에 구름타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데에 온다는 것을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성경66권 전체를 읽어보아도, 구름이 천사라는 말은 없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때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구름이 등장하고 있으며, 천사는 하나님께서 부리려고 창조된 하나님의 영적인 심부름꾼이기 때문이다. 구름은 자연현상이지만 천사는 엄연히 영혼을 지닌 하나님의 종인 것이다. 그것은 예수께서도 직접 말씀하셨으니(마24:26~28), 예수께서 오실 때에는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며, 그때 공중에서 천사들을 보내 사람들을 추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구름과 천사들을 분리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둘째, 그는 요한계시록의 사깃꾼이다. 그는 자신이 몸담았가 빠져나온 유재열의 증거장막성전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요한계시록에 꿰맞추어서 그것이 곧 자신의 역사라고 주장하는데, 그것이 바로 그가 쓴 "요한계시록의 실상"이라는 책이다(이것은 중급과정에서 가르친다). 조직체계 즉 7명의 천사, 12지파, 24장로, 144,000명의 신도들도 계시록에서 따왔고, 7년대환난은 자기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7년대환난을 풀어나간다. 그는 1984년 3월 14일부터 1987년 9월 14일까지가 후3년반이고 그 다음은 신천신지가 도래한다고 했다(물론 헛발질로 끝났다). 그리고는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을 자기와 연관지어서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계12장에 나오는 "해로 옷입은 여자"는 유재열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여자가 낳은 사내아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1년동안 자기를 도와주었언 홍종효씨와 자신은 "두 감람나무"이자 "두 증인"이라고 하였다. 더욱이 이만희 자신은 첫째인을 뗄 때에 튀어나온 백마를 탄 자라고 하였으며, 계19장에서도 천사들과 함께 백마를 타고 재림하시는 예수라고 했다. 그리고 계10장에서는 작은 책을 받아먹는 대언자라고 했으며, 계19장에 가서는 자신을 어린양의 신부라고 하고, 계2~3장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교회를 위한 편지에서는 자신을 "이긴 자"라고 표현했다. 그럼, 그는 사람들을 어떻게 자신만이 요한계시록을 해설할 수 있는 자라고 했는가? 그것은 자신이 환상 중에 어떤 사람을 만났고 그가 요한계시록을 해설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만희는 자기 스승들로부터 배웠던 여러가지 교리들을 짜집기식으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특히 1980년부터 1987년에 일어난 사건을 7년대환난이라고 주장하는디, 터무니없는 주장을 일삼게 된다.
셋째, 그는 자칭 재림예수의 사깃꾼이다. 이만희는 자기의 육체에 예수의 영이 내려왔다고 하면서, 자기가 재림예수라고 주장한다.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말은 곧 예수께서 영으로 말씀으로 자기에게 내려온 것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그는 성령은 하나님의 영인데,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의 영이 내려왔으니 예수안에는 성부와 성령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의 영이 자기의 육체 위에 내려왔으니 자기의 몸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보좌라고 한다. 또한 곧 있으면 신천신지가 도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천신지는 이땅에 육체를 가지고 들어가는 천년왕국으로서, 이만희가 만희왕으로서 들어가며, 자신을 따르는 신도 144,000명은 제사장이 될 것이라면서, 144,000명은 누가 될른지 모르니 그 숫자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 실적을 쌓으라고 종용하고 있다. 그러니 어떤 이는 학업도 중단하고, 가정도 버리고, 인륜도 버린 채 신천지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5. 신천지 이단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께서는 말세가 되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막13:21). 그러므로 이단들의 발흥을 계속해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내가 이 모든 일을 미리 말한 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하셨다(막13:23). 그럼, 그때에 예수께서는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그것은 말세가 되면 재림예수를 사칭하는 자들이나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라고 말해서 결코 그리 가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막13:21). 왜냐하면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모든 사람이 동시에 보도록 오시는 것이지 몇몇 사람만 아는 그런 장소에, 그런 사람에게 오시지 않기 때문이다(막13:26~27). 즉 예수님은 공개적으로 하늘로 오시는 것이기 때문이다(행1:11, 살전4:16~17). 다시 오실 예수님은 결코 사람의 육체를 입으실 필요가 없다. 다만 초림 때에는 인류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사람의 육체를 입으셨다. 하지만 재림하실 예수께서 무엇이 아쉬운 것이 있어서 다시 육체를 입으신다는 말인가? 한낱 일개 피조물인 주제에 자신을 재림예수로 사칭하는 사악한 자에게 예수께서 오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결코 사람의 육체를 다시 입고 오시지 않으시며, 몇몇 사람만 알게 오시지 않는다. 그것도 한국사람으로 말이다. 그리고 자기만이 예수의 영이 자기의 육체에 임한 자여서 자기가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데, 그러면 그에게 묻고 싶다. "이만희씨, 당신에게만 예수의 영이 내려왔습니까?" "예수의 영인 성령(행17:6)은 모든 믿는 자들 속에 오신다고 하셨는데, 당신만이 예수의 영을 가졌습니까?" 그의 주장은 엉터리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하나님께서 무엇이 아쉬울 것이 없어서 일개 이만희 육체 속에 들어와 좌정하겠시겠는가? 천부교의 박태선과 통일교의 문선명과 증거장막성전의 유재열로부터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짜집기하여 이 시대의 대언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주장했던 거의 모든 교리들이 다 박태선의 주장과 왜 이리 일치하다는 말인가? 아래의 나오는 박태선의 책의 내용과 신천지 이만희의 교리를 비교해보라(https://dongtanms.kr/59002).
6. 나오며
이만희는 짜집기의 달인이요, 속이는 재주꾼이다. 그가 하는 비유풀이나 짝풀이는 이미 다른 이단선배들이 써왔던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요, 성경해석(배도와 구원)의 방식도 거의 똑같이 배낀 것이며, 거기에다가 자기개인의 일대기(유재열의 장막성전에서 있었던 일과 신천지교회를 세우는 이야기)를 요한계시록의 실상이라고 해석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만약 이만희의 일대기를 모른다면 요한계시록을 풀 수 없다는 뜻인가? 요한계시록은 이만희의 개인 일대기를 위해서 저술된 책이 결코 아니다. 예수님을 믿는 만인을 위해서 특히 예수님을 믿고 우상숭배를 거부하여 고난과 죽음에 직면한 자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기 위해 기록한 책이다. 어디 함부로 요한계시록을 자기 역사로 바꾸려고 시도한다는 말인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그렇게 조작되고 날조된 요한계시록의 해석과 성경해석을 두고 참 진리라고 따라가며, 어찌하든지 만희왕이 이끄는 신천신지에 들어가기 위해 오늘도 밤낮으로 신천지를 전파하는 이들이다. 어떤 이는 144,000명 안에 자기가 들어가기 위해 직장도 버리고, 가족도 버리고, 학업도 포기하고 있다. 그러나 들어보라. 이만희의 처음 핵심멤버이자 그와 결혼했으며 그와 함께 12년간을 아내로 살았던 김남희대표가 말하지 아니한가! 그는 "돈밖에 모르는 고도의 사깃꾼"이라고 말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6Pec5iKK7YA). 더이상 이만희를 따라가지 말라. 오직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들의 신분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우리 주님만을 붙들기를 바란다. 구원자는 오직 주 예수님뿐이니 말이다.
2020년 2월 23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