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코로나의 현상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가야 하는가? 정부에서 내렸던,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에 대해 우리는 저항해야 하는가 아니면 방역강화조치에 적극 협력해야 하는가? 그리고 전염병의 창궐은 정말 종말의 징조인가? 아니면 지나가는 일인가? 왜 하나님께서는 교회에게 지금과 같은 이런 상황을 허락하셨다고 보는가? 여기, 주님께서 말씀해주시고 교회 역사가 들려주는 해답이 있다.
1. 들어가며
지난 8월 14일부터 제2차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한 정부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교회들이 모두가 문을 닫고 비대면 온라인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비대면온라인예배를 할 수 없는 한국교회가 70%를 차지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비대면 상황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비대면예배가 언제 끝날 것인지 대해서는 아무런 기약도 없다. 그런데 이 틈을 타고 전염병의 창궐이 마치 주님재림의 징조인량 떠들어대는 기독교 이단들도 더러 있다. 그렇다면 제2차 코로나의 창궐을 맞아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비대면예배를 기독교탄압이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발생하고 있는 전염병은 대체 어떤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가?
코로나19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온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다. 그런데 과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의 예는 인류 역사 가운데서 계속되어 왔다. B.C.1446년 출애굽시대에도 애굽에는 전염병이 있었다. 그러니까 지금이나 그때나 종류만 다를 뿐 계속해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있어왔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치사율보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이 그 특징이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폐렴을 유발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망에게도 이르게 한다. 사실 이 질병 자체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감염된 사람으로 인하여 주변의 사람들마저 자가격리조치를 받아야 하고, 건물에 폐쇄조치가 내리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질병에 의한 가장 큰 피해당사자는 바로 "교회"라는 것이다. 성도도 국민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숫자적으로 보았을 때 대한민국 국민의 1/4이 기독교인이므로 숫자적 측면에서도 단연코 앞설 뿐만 아니라, 감염률이 엄청 높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서울에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교회는 코로나의 온상이 아니냐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것을 두고 국가에서 교회에 대해 비대면예배를 드릴 것을 강제로 명령함으로써, 졸지에 교회는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하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특히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비대면예배 거부운동이 펼쳐짐에 따라, 교회는 자기들만 아는 이기적이고도 오만한 집단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정부의 비대면예배 강행명령은 과연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보야야 하는가? 아니면 국민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필요불가결한 조치라고 보아야 하는가? 또한 교회는 비대면예배를 거부해야 하는가? 아니면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조해야 하는 것인가? 이쪽 측면에서 보면 이것이 맞는 것 같지만, 저쪽 측면에서 보면 저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성도들은 어느 위치에 서 있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야 하는 것인가?
3.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렇다면,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은 정말 종말의 징조라도 되는 것인가? 최근 들어와 코로나의 창궐을 종말의 징조로 보려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우리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의 파괴예언 직후, 그 일이 언제 일어나며 그때가 될 때에는 어떤 징조가 있는지를 묻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되면 거짓선지자과 거짓그리스도들이 일어날 것이며 그들은 "내가 그다"라고 말할 것이나 끝은 아니라고 하셨다. 그리고 주님 재림전까지 4가지 일이 동시에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전쟁들과 지진들과 기근들과 전염병들"이다. 여기서 눈겨여볼 것은 네 번째인 "전염병"이다. 그러면, 전염병은 종말의 징조인가? 그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전염병은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나마 우리에게 알려진 전염병은 14세기에 있었다. 유럽발 흑사병으로 인해, 당시 유럽인구 약 7,500만명에서 2억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온 후 전염병은 그 양상이 약간 달라진다. 왜냐하면 동물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이되면서 발생하는 신종바이러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2년에는 사스가, 2009년에는 신종플루가, 그리고 20215년에는 메르스가 유행했다. 하지만 현대로 올수록 치사율이 높아진 것 만큼은 사실이다. 그래서 올 해 전까지는 전염성이 약했다. 하지만 올 출연한 코로나19바이러스는 정말 무섭다. 치사율은 낮으나 감염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형인 GH형의 감염은 더욱 더 심각하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제2차 코로나의 주범은 우한형(S형)도 아니고, 대구형(V형)도 아니다. 그것은 유럽형(G형) 중에서 GH형에 해당한다. 최고의 감염력을 지닌 바이러스인 것이다. 그러니 확진자 중에 깜깜이형이 무려 20%나 차지한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우리는 놀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보다 더한 바이러스의 출현이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동물에 기생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160만종이나 되는데, 그중에서 연구되어 알려진 바이러스는 고작 300종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앞으로 어떤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인간을 감염시킬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4. 전염병 이후 지구에서 일어날 일들은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전염병 이후에 지구에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21:10-11)" 그렇다. 전쟁과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지구에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그후에는 하늘에서 무서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에 또 다른 하나의 재림징조가 있다. 그것은 이 말씀이다.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눅21:12-13)" 그렇다. 전염병과 하늘의 대재앙 사이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대한 대대적인 핍박과 감금과 살인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대한민국과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염병은 재림의 징조라기보다는 그 전단계의 마지막 일이라고 보아야 한다. 즉 예수님의 승천이후 계속되고 있는 중요한 한 가지 일이라고 보시면 될 것이다. 진짜는 이 전염병의 시기가 지나게 될 때, 성도들에 대한 핍박과 순교가 시작될 것이고, 하늘에서 일어나는 대재앙이 뒤따를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때 하늘로부터 구름을 타고 주께서 재림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그때 하늘에서는 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그것은 비단 하늘만의 일은 아니다. 바다와 땅에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 우선 하늘에서는 해와 달과 별들에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최소한 별들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다에서는 어떤 우는 소리에 인해 사람들은 기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땅 위에서는 큰 지진이 나서 섬과 도시들이 한꺼번에 침몰되는 일도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정말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같은 전염병 따위에 놀랄 이유가 없다. 더 크고 더 엄청난 일들이 우리들 앞에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5. 전염병 이후 교회에서 일어날 일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전염병 이후 교회에서는 어떤 일이 있을 것인가? 신약시대에 메시야의 오실 길을 예비했던 세례요한은 예수께서 오신 이후 재림 때의 일을 단 두 구절로 압축해서 말했다.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3:11-12)" 그렇다. 예수님의 재림전까지는 부지런히 복음이 전파될 것이고 그래서 세례받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 시기가 끝나게 되면, 예수께서 키질을 시작하실 것이다. 여기서 "키질"이란 키로 곡식을 까부는 일로서, 쭉정이는 더 멀리 날아가게 만들고, 알곡은 주인 가까이에 계속에서 더 모여들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다 타작마당을 깨끗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마3:12). 그렇다. 주님 보시기에 교회는 타락마당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이때까지 타작마당에 놓인 곡식들을 정리할 차례가 온 것이다. 그것을 정리하기 위해 그것들을 전부 모아다가 까불 것이다. 그래서 알곡은 곳간(천국창고)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불못)에 던져넣게 될 것이다. 고로 전염병이 끝나가면서 성도들의 핍박받는 시기로 넘어가는 지김의 시기는 바로 성도들이 알곡과 쭉정이로 나눠지는 시기인 것이다.
6. 사도요한이 보았던 말세에 일어날 일들은 어떤 순서로 일어나는가?
A.D.95년경 사도요한은 소아시아 앞바다에 있는 밧모섬에 갇혀있었다. 그런데 그때 하늘로 올라간 사도요한은 말세에 되어질 일들을 본다. 그때 하늘에는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의 두루마리를 한 어린양이 나오더니, 그것을 하나씩 뜯어보게 된다. 그러자 미래에 되어질 일들이 한 장면이 나오기 시작한다. 총 7개의 장면이었다. 그런데 그것들은 네 장면과 세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순서는 마태복음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것과 동일했다. 그중에서 처음 4개의 인을 떼니, 4마리의 말들이 튀어나왔는데, 첫 번째의 말은 흰 색이었고 두 번째의 말은 붉은 색, 세 번째의 말은 검은 색, 네 번째의 말은 청황색이었다. 그리고 그 말들 위에는 탄 자가 있었는데, 그것은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해석해보면, 첫째 말은 복음전파를 의미하고, 둘째 말은 전쟁을 의미하며, 셋째 말은 기근을 의미하며, 넷째 말은 전염병에 의한 사망을 의미한다. 이것이 예수재림 전까지 이 세상에서 일어날 일들이다. 그것을 사두경마의 하나의 그림으로 요약한 것이다. 그러니까 전염병은 주님의 재림 전까지 계속될 지구의 역사 가운데 하나인 것이지 종말의 징조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린양이 이번에는 다섯째 인을 떼시자, 순교자들의 호소가 들려왔다. 그리고 여섯째 인을 떼자, 해와 달과 별들에게 무서운 일들이 보여졌다. 그리고 땅에서 대지진이 일어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일곱째 인을 떼자, 일곱 개의 나팔소리와 함께 우리 주님이 오셨다. 고로, 우리는 계시록에 나오는 "순교자들의 호소"는 전염병 이후에 있을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핍박과 지도자들의 순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후에 해와 달과 별들에게 있을 무서운 일들과 땅 위에서 일어날 대지진이야말로 종말의 마지막 징조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때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해가 총담같이 검어질 것이고, 달은 핏빛처럼 붉어지며, 별들은 대풍에서 흔들려 떨어지는 설익은 과일처럼 떨어질 것이다. 그러니 지금 전세계적으로 요동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은 그 전전단계인 것이다. 그러므로 결코 놀랄 것은 아니다. 이보다 더 큰 엄청난 자연재앙이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7. 전염병의 끝자락을 살고 있는 성도들은 지금 무엇에 대비해야 하는가?
고로 전염병의 끝자락에 살고 있는 지금의 성도들은 앞으로 되어질 일들에 잘 대비하여 흔들림없는 신앙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 성도들은 첫째, 지금이야말로 알곡과 쭉정이를 나누는 시점으로 알고, 자신이 쭉정이로 분류되지 않도록 배나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실 전도의 시대는 이제 끝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전도는 더이상 힘들 것 같다. 코로나의 제2차 유행과 맞물려, 교회가 코로나를 퍼뜨린 장본인처럼 취급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비대면예배 거부운동이 대두됨에 따라 교회와 목사는 이제 사람이 아닌 것처럼 취급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에는 성도들과 목회자들의 실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교회에 대한 비난 기사를 부풀려 마구 쏟아냄으로 인하여, 교회는 이제 기피대상 1호가 되어버렸고, 혐오집단화 되어버렸다. 교회는 자기들끼리만 챙기는 이기적인 집단인 것처럼 도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와 목회자의 실수가 있었고 허물이 있다고 할지라도, 예수님마저 동일선상에 놓아서는 안 되는데 세상사람들은 그것을 잘 모른다. 사실 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사람의 영혼을 문제를 다루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분명 교회가 이 지경이 되기까지는 교회가 저지른 과오들도 있었을 것이다. 부흥성장만을 목표로 예수만 믿으면 구원받다고 알려주고, 예수를 믿으면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받았다고 가르쳤으니, 죄짓고도 회개치 않은 사람이 얼마였던가! 그러다보니 교회는 부패의 온상이라 불리기에 일조한 것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의 일로 인해 교회는 사회악이라고 불리게 되어버렸다. 그렇다손치더라도 예수님은 그러한 분이 아니시다. 그분을 통하지 않고는 우리는 죄를 이길 수 없으며, 천국에 들어갈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믿는다. 그러기에 현장예배가 어려울수록 더욱 더 깨어서 기도하고 회개하고 더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한편 지금 정부에서 교회에게 내린 비대면예배조치에 대해, 종교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요 기독교탄압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더러 있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현장에 나와 예배하는 것으로 저항하는 것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도 성전이 파괴되었지만 70년동안 구약백성들은 다 성전없이 신앙생활을 했다. 그리고 초기신약의 성도들도 4세기 중반까지는 예배당없이 신앙생활을 했다. 정부가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지 말라고 강요하거나 불이익을 준다면 그때 우리는 저항해야 한다. 마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처럼 말이다. 그리고 다니엘 시대처럼 기도를 하지 말라고 하더라도 기도는 쉬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행할 때에 불이익을 준다고 하면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된다. 그것이 기독교인의 저항이다. 몇몇 교회 어르신들은 현장예배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하지만, 초대교회는 현장예배에 목숨을 걸었던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다는 것을 알고, 지금은 교회의 역사에서 배워야 할 때인 것이다.
그리고 둘째, 앞으로 다가올 마지막의 재림의 징조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곧 있으면 하늘에서 무서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고, 바다는 밤마다 이상한 소리를 내어 사람들을 혼절시킬 것이다. 그리고 땅 위에서는 지진이 일어나 하루 아침에 도시들이 사라지고 섬들도 침몰할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요한계시록에 보니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살게 할 자는 살게 하시고 보해주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혹 내가 죽음의 상황에 놓인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회개하고 믿음을 지킨다면, 언제라도 주님 나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셋째, 지금이야말로 내 가족을 전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알고 전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교회의 전도는 사실상 거의 끝나가고 있다. 하지만 가족은 다른 것이다. 가족은 계속 얼굴을 쳐다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성도들의 대대적인 핍박의 시기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보여주셨다. 그것은 형제가 형제를 대적하여 일어나고, 부모가 자식을, 반대로 자식의 부모를 죽는 데에 내어준다고 하셨다(마10:21~22). 그렇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고난받고 감옥에 갇히고 재산을 몰수당하고 핍박을 받고 죽임을 당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러면 가족 중에 믿지 않는 자가 자기집에 있는 믿는 자를 고발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이 시기야말로 가족전도의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할 때 가족전도를 잘 할 수 있을까? 올 해 들어와 회개를 실천해보니, 회개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개야말로 자식들이나 부모 속에 들어있는 귀신들을 무력화시키고 쫓아내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불신 가족의 몸 속에 있는 한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할 것이고 믿지 못하도록 방해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믿는 우리가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한다면 귀신들이 약화되고 곧 떠날 것이다. 그러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깨끗한 마음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때 우리가 말씀대로 기도하면서 사는 진실한 성도로 살게 되면, 불신가족이라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고로 지금부터 회개기도를 시작하라. 회개기도할 줄을 모르면 본 교회의 회개기도문을 가져다가 읽으면서 기도해보라.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다.
8. 나오며
그렇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이되는 전염병이 출현하고 있는 지금의 시기는 이제 대대적인 성도들에 대한 핍박으로 이어지는 바로 그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지금의 시기는 알곡과 쭉정이를 나누기 위해 주님께서 키질을 하고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이 없거나 주님을 가까이 하지 않는 자는 이때 주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때일수록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여 신앙에서 떨어져나가지 않도록 힘써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면 그는 점점 더 알곡쪽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시기가 우리 성도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마음을 풀어놓지 말고 긴장의 끈을 더 동여매여 한다. 그리고 더 회개기도에 집중하여 자기가족을 전도해야 한다. 그리고 더 큰 무서운 천체와 커대란 자연재앙이 일어난다는 것을 미리 알고 그날을 잘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것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우리는 지구에서 천국으로 이사가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때일수록 오히려 두려워하는 다른 세상사람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갖춰야 한다. 그런 자들에게 하늘의 복이 있을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08월 30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