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youtu.be/XIolj2m005Q
날짜 2015-05-10
본문말씀 신명기 5:16(구약 27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부모공경, 십계명,행동의문제와 태도의 문제, 존재의 근원, 위치의 우선, 신앙의계승, 하나님을 섬기는 법

  우리에게 부모란 어떤 존재인가? 율법말씀에서는 자신의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고 있다(출20:12, 신5:16). 당신은 현재 부모를 공경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일까? 그리고 왜 하나님께서는 부모공경의 계명에서만 복을 약속하고 있는 것일까?

  부모공경의 문제를 살펴볼 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부모공경의 성격을 살펴보는 일이다. 사실 부모에 대한 자식의 도리로서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과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신21:18~21)이 있다. 부모에 대한 인간의 도리는 이처럼 2가지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사도바울도 부모에 대한 자식의 도리를 2가지로 열거하고 있다. 그것은 부모의 말에 순종하라는 것과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다(엡6:1~3).

  그런데 십계명에서는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것은 들어있지 않으며 오직 공경하라는 말씀만 들어 있다(출20:12, 신5:16). 이것은 곧 무엇을 말해주는가? 하나님께서는 행동보다 태도를 보시겠다는 뜻이다. 사실 순종하라는 계명이 행동의 문제라고 한다면, 공경하라는 계명은 태도의 문제이지 않는가? 그러므로 혹 우리가 부모님이 하신 말씀에 불순종할 수는 있어도 부모를 공경을 안 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것은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진정 부모님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부모를 공경하는 태도를 항상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는 부모공경의 명령이 왜 태도의 문제인지 조금 더 살펴보기로 하자. 그것은 단어자체의 의미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공경하라'는 히브리어단어는 '카바드'이라고, 헬라어단어는 '티마오'이다. 그런데 이 두 단어가 그 뜻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대략 6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첫째는 부모를 아주 소중하게 평가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부모에게 존경의 태도를 보이라는 것이다. 셋째는 부모를 영화롭게 하고 존귀하게 높이라는 것이다. 넷째는 부모를 사랑하는 것이요, 다섯째는 부모를 예배하듯 받들라는 것이며, 여섯째는 부모를 두려워하고 경외하라는 뜻이다. 이 모든 단어의 용례를 보라. 다, 부모공경의 문제는 결코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인 것을 증거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자식은 자기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를 공경해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이유를 살펴보자.  크게 보면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존재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부모를 공경해야 할 이유는 그분이 나를 낳아주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분은 나의 존재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그분을 존중해야 한다. 잠언에서도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23:22)" 했다. 만약 그분이 나를 낳아주시지 않아서 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조차 몰랐을 것이고 예수그리스도를 믿어서 천국에 갈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조건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는 것이다. 그분이 못 배웠거나 혹 나에게 잘 해주지 못했다 하여도 우리는 그분 때문에 존재하기 때문에 마땅히 그분을 공경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 질서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우리는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 왜냐하면 부모가 먼저요 자식이 나중이기 때문이다. 창세기 27~28장에 보면, 야곱이 어머니와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외삼촌 라반이 살고 있는 밧단아람으로 정처없이 길을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그때 야곱의 나이가 몇이었는지 아는가? 76세였다. 아브라함이 갈대아우르에서 부름받은 나이보다 한 살이 더 많다. 그러므로 그때에는 리브가로부터 뭔가를 지시를 받을 나이가 아니라 오히려 늙은 노모를 이끌어주어야 할 나이였다. 하지만 그는 오로지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왔기에 그분의 말씀에 즉시 순종했다. 그렇다. 우리의 부모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든지 그 앞에서는 반드시 공경의 태도를 취하라.설령 "예" 라고 말한 뒤에 불순종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분 앞에서는 "예"라고 답하는 사람이 되라.

  셋째, 신앙의 관점에서도 자식은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이 나에게 하나님을 알려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혈연관계의 정을 가지고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면서 말이다.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자신의 부모가 예수님을 믿는 부모라고 한다면, 그가 자기 자식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지 아니하는 자는 없을 것이다. 율법에서도 그것을 명령하고 있다. 부모라면 반드시 자기자식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고 말이다(신6:6~7). 이것은 자식의 구원을 부모에게서 어느정도 묻겠다는 것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넷째, 마지막으로 신앙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자식은 마땅히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 즉 사람이 부모를 공경함으로써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요한도 보이는 자기의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면서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까지 말하였다(요일4:20). 그렇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잘 섬기려면 우리는 지상에 계신 우리 육신의 부모를 잘 섬겨야 한다. 사실 우리가 육신의 부모를 잘 공경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4번째 이유에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은 이 계명을 통해 그가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는 자인지를 알아보시기 때문이다. 당신은 진정 부모를 공경하고 있는 자인가?

  만약 우리가 나를 낳고 길러주시며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신 부모를 공경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축복을 약속하시고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 주신 축복의 땅에서 장수하고 형통할 것이라고 하셨다(신5:16, 엡6:3). 그렇다. 우리가 이 땅에 있는 부모님을 공경함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에서 장수하고 형통을 누리며 살 뿐만 아니라 저 하늘나라에 들어가서도 그것이 잇대어진 형통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부모를 공경에 마음을 다하자.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까지...

800_2015-05-10 자식이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 이유(신5;16).ts_000024804.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 내 생명이 끝나는 그날까지(딤후4:1-8)_2014-03-09 file 관리자 2014.10.05 1577
30 보배로운 그리스도의 피(출12;21-28)_2014-03-16 file 관리자 2014.10.05 1497
29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왜 저주가 끝나지 않는가(신28;15-19 45-46)_2014-03-23 file 관리자 2014.10.05 1573
28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사43;1-7)_2014-03-30 file 관리자 2014.10.05 1634
27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2)_2014-04-06 file 관리자 2014.10.05 1508
26 놀라운 그 이름 예수(막16:17-18)_2014-04-13 file 관리자 2014.10.05 1833
25 생명의 부활에 이를 자(빌3:10-14)_2014-04-20 file 관리자 2014.10.05 1575
24 더 가치 있는 죽음(살전4;13-18)_2014-04-27 file 관리자 2014.10.05 1520
23 어버이를 공경하는 자란 과연 어떤 사람인가(창9;20-29)_2014-05-04 file 관리자 2014.10.05 1415
22 참된 제자의 3대 요건(왕하2;1-14)_2014-05-11 file 관리자 2014.10.05 1611
21 무너지지 않는 신앙(마7;13-27)_2014-05-18 file 관리자 2014.10.05 1528
20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천국복음이란 무엇인가?)(마24;3-14)_2014-05-25 file 관리자 2014.10.05 1654
19 천국에 초대받은 자들(눅14;15-24)_2014-06-01 file 관리자 2014.10.05 1534
18 천국에 이르는 두 개의 관문(마21;28-46)_2014-06-08 file 관리자 2014.10.05 1553
17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회개인가(눅15:11-24)_2014-06-15 file 관리자 2014.10.05 1515
16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왕하7:3-16)_2014-06-22 file 관리자 2014.10.05 1621
15 누구에게 감사할까?(시136:1-26)_맥추감사주일준비_2014-06-29 file 관리자 2014.10.05 1542
14 모든 신들 위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시136:1-3, 97:7-9)_2014-07-06 file 관리자 2014.10.05 1576
13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바알신을 섬겼을까?(민25:1-9)_2014-07-13 file 관리자 2014.10.05 2078
12 이 시대에 주님이 바라시는 교회(창립감사주일)(마16:18-19)_2014-07-20 file 관리자 2014.10.05 1643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Next
/ 29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