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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youtu.be/ZNJIf4l8Z64
날짜 2014-09-14
본문말씀 신명기 34:1-6(구약31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한 마디로 그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존재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에 있어서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분의 얼굴을 뵈옵고 그분을 대신하여 능력을 행하는 모세만 보일 뿐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모세는 신과 같은 존재였다. 사실 모세가 아니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출애굽할 수 있었겠는가? 모세가 아니었다면 과연 홍해까지 따라나선 애굽의 전차부대를 따돌릴 수 있었을까? 모세가 아니었다면 풀 한 포기 물 한 모금 마시기 힘든 광야에서 40년간 버틸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이렇게 위대한 영도자이며 선지자였던 모세가 죽었는데 아무도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된다고 보는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맡아서 그들을 약속의 땅에 들여보내기 위해 모진 삶을 살아야 했던 모세가 죽었는데도, 아무도 그가 어디서 죽었는지 몰라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가 남기고 간 발자취를 더듬어 회상할 수 있도록 최소한 비석이라도 세워놓든지, 아니면 거창하지는 않아도 그의 무덤이라고 가리키는 푯말이라도 세워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의 시체를 감추버렸다. 
  한 번 생각해보라. 만약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가운데서 진중에서 죽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애굽에서 배운 방식으로 그를 미이라로 만들어서 보존하고 그를 위한 신당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사드리고 경배했을 것이다. 그렇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출애굽2세대들도 우상숭배하게 되어 저주받은 백성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히스기야왕 때까지 모세가 장대 위에 매어단 놋뱀을 숭배하던 민족이 그들이 아니었는가!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시체를 아무도 찾지 못하도록 미가엘 천사장을 시켜서 감추어버리셨다(유1:9). 그렇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의 영혼이 빠져나간 시체는 아무것도 아니며, 단지 흙덩이에 불과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죽은 시체를 그렇게 대우하지 않는다. 어찌하든지 예를 갖추어 매장하고 그 뒤에는 무덤을 만들고 거기에 가서 제사를 드리거나 추도예배를 드리려 한다.
  왜 인간은 이렇듯 죽은 인간의 시체에 대해 갖은 정성을 다하는 것일까? 그 배후에는 조상숭배사상이 깃들어 있다. 죽은 조상은 없어지지 아니하고 신이 되어 후손들에게 복을 준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은 조상의 시신을 정성껏 예우하고 그 시체가 묻힌 무덤을 정성껏 보살피려는 것이다. 그래야 후손이 재앙을 받지 않고 복을 받을 줄로 아는 것이다.
  사실 인간의 육체는 원래 흙에서 왔다. 하지만 인간이 사탄의 화신인 뱀의 말을 들음으로써 인간의 육체는 뱀의 것이 되고 말았다(창3:14, 마12:43-45). 그때 하나님께서는 뱀에게 "네가 살아있는 동안 흙을 먹으리라"고 했는데, 이는 흙으로 지어진 인간의 육체를 루시퍼가 차지하여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는 권리를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루시퍼는 지금도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기 전에는 사람을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하여 육체에게 질병을 주고 가난을 심어주고 있으며, 때로는 자기에게 절하는 자들에게 세상의 영광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순간 루시퍼는 인간의 시체를 접수한다. 그래서 그것을 이용하여 대신 위로를 받고 대신 경배를 받는 것이다.
  영혼이 떠난 몸인 시체는 사실 흙덩이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의 시신이 흙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도록 하면 된다. 그것 자체가 음식을 먹거나 인간의 경배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귀신들이 시체를 붙잡고 있으면, 시체에 대해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되고, 그 시체를 잘 받들면 복을 받을 것처럼 생각되어진다. 이것이 루시퍼의 속임수이다.
  왜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시체를 감춰버렸겠는가? 사실 모세가 죽었을 때, 루시퍼가 모세의 시체를 접수하러 비스가 산으로 왔다(유1:9). 그때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았던 미가엘 천사장은 모세의 시체를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려 했지만 루시퍼와 마주치고 말았다. 그래서 그와 다툼이 일어났던 것이다. 하지만 모세의 시체에 대해서는 루시퍼가 권한을 갖고 있었고, 미가엘천사장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명령을 받은 것이니 미가엘 천사는 다만 이렇게 말한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너를 꾸짖기를 원하노라."  결국 하나님의 이러한 특별조치가 없었다면 출애굽2세대들도 출애굽1세대들처럼 모세의 시체이나 무덤을 이용해 우상숭배를 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것을 막으시고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시체를 감춰버린 것이다.
  성도들이여, 사람의 시체를 교회 안에 들여와서 예배드리지 말라. 구약시대 시체는 사망이 임한 것이고 사탄이 접수한 것이니 부정한 것이다. 그 시신을 가지고 어디 교회 안에까지 들여다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말인가? 저주받을 짓이다. 그것이 우상숭배행위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숭배의 위험성을 알고서 미리 미가엘 천사장을 시켜 모세의 시체를 감춰버린 것이다. 모세가 혼자 산에 오르게한 다음 미가엘 천사장을 시켜 아무도 모르는 곳에 묻어버리게 한 것이다. 주님을 찬양하자. 그래서 출애굽2세대들이 그나마 우상숭배를 하지 않게 된 것이다.

2014-09-14 주일낮예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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