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youtu.be/2MD6GMdw3c0
날짜 2014-05-11
본문말씀 열왕기하 2:1-14(구약 56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스승의 주일이다. 스승의 주일처럼 설교하기 어려운 주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승의 주일에는 제자가 스승에게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설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교회에서 영적으로 앙떼를 지도해야 할 위치를 가지고 있는 담임목사로서 성도들에게 항상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뿐인데, 성도들에게 또한 주의 종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설교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나도 합당한 목회자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성도들에게는 목회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교육한다는 입장에서 몇 가지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북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선지자들을 들라하면 아마 엘리야와 엘리사가 아닐까 싶다. 특히 엘리사에서 엘리야는 영적 스승이었다. 엘리사는 수많은 선지생도들을 둔 엘리야의 수제자격인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스승이 떠날 때가 가까이옴을 모든 선지생도들까지 알고 있었고 수제자인 엘리사도 알고 있었다. 과연 제자로서 스승을 어떻게 따라가야 하며 스승으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익히며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스승의 합당한 계승자가 되고 그것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자이리라. 그래서 엘리사는 엘리야의 합당한 계승자가 되기 위해서 3가지를 굳건히 붙든다. 오늘은 그것을 나눠보기로 하자.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제자의 3대요건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제자의 첫번째 요건은 스승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불평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왕하2:2). 스승의 떠날 기약이 가깝자, 제자들은 모두 스승의 행동에 온통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스승 곁을 바짝 달라붙고 있는 엘리사에게 엘리야는 말한다. "이제 그만 됐으니 이제는 좀 쉬거라." 하지만 그 일은 과연 엘리사가 자신의 사역을 계승할만한 자인가에 대해 일종의 시험이었다. 왜냐하면 그후로 엘리야가 계속해서 찾아간 곳은 선지학교가 있는 곳들이었기 때문이다. 엘리야는 자신이 떠나기 전에 할 말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사역을 이어받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그래서 엘리사는 엘리야를 끝까지 따라갔던 것이다. 그렇다. 제자는 어떤 어려움이나 역경이 기다리고 있다해도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자이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죽는 데까지 따라가는 자라야 한다.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해서는 아니 된다. 끝까지 따라가서 결국 스승처럼 죽는 것이 제자인 것이다(마16:24). 당신도 주님을  따라가다가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제자인가?
  둘째, 제자의 두번째 요건은 스승의 영성을 계승하되 한 층 더 발전시키는 자라야 한다(왕하2:9). 엘리사가 엘리사에게 마지막으로 요청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자신의 스승에게 임한 성령의 능력이 자신에게 갑절이 임하기를 바랬던 것이다. 그것 없이는 사역할 수가 없기에, 그것 없이는 북이스라엘을 바알종교로부터 건질 수 없기에 말이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영적 스승이 가진 영력보다 더 큰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라. 다른 것에 있어서 우리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해도 영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우리는 최고가 되기를 희망해야 한다. 그래야 영성을 키워나갈 수 있으며 전심사역자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제자의 세번째 요건은 스승을 자신의 영적 아비와 영적인 지도자로 알고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왕하2:12). 그러므로 제자라면 스승을 자신의 영적인 아비로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승의 말에 순종할 줄 알아야 하며, 스승이 혹 책망을 한다 할지라도 달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스승이 혹 실수하거나 허물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들추어 누설하므로 스승의 명예를 추락시켜서는 아니 된다. 스승의 인격과 명예를 존중해드릴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편 제자는 스승을 영적인 지도자로 따라가되, 세상의 그 어떤 권력이나 힘보다도 스승의 영적인 능력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엘리사에게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과 같은 존재였다. 수치상으로는 비교할 수 없지만 지도자의 영성과 권세가 그만큼 중요함을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당신에게 스승은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당신은 제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가? 이제는 엘리야와 엘리사를 통해 이것을 정립하게 되기를 바란다.

2014-05-11 참된 제자의 3대요건2.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사43;1-7)_2014-03-30 file 관리자 2014.10.05 1634
109 그들은 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아야 했을까?(마3:1~13) file 갈렙 2016.05.22 1415
108 그들은 왜 목숨을 내 건 경배를 하려 했을까?(마2:1~12) file 갈렙 2015.12.20 946
107 그날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마25:29~30)_2018-12-30 file 갈렙 2018.12.30 290
106 그날 혼인잔치에서 입을 예복은 어떻게 준비하는가?(마22:11~14)_2022-07-24(주일) 1 file 갈렙 2022.07.24 463
105 그날 주님께서 드린 중보기도(눅22:31~34)_2018-03-25(설교영상) file 갈렙 2018.03.25 412
104 그날 밤 양지키던 목자들의 결단이 가져온 놀라운 결과(눅2:15~17)_2017-12-17 file 갈렙 2017.12.17 408
103 그날 거기에 마리아의 회개가 있었다(행1:6~15)_2016-07-17 file 갈렙 2016.07.17 767
102 그것이 마지막 기회였다(눅19:11-27)_2014-09-28 file 관리자 2014.09.28 1657
101 그가 누군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마1:1) file 갈렙 2015.12.06 928
100 그가 내가 되어(구약적인 부르심과 신약적인 부르심의 차이는 무엇인가?)(행6:1~6)_2019-03-17(주일) file 갈렙 2019.03.17 316
99 그 여자에게 언제나 피난처는 있다(계12:13~17)_2019-05-05(주일) file 갈렙 2019.05.05 615
98 그 여인의 행함은 죄사함을 위한 것이었나?(눅7:36~50)_2018-03-18(설교영상) file 갈렙 2018.03.18 377
97 그 길을 어떻게 영광의 길이라고 할 수 있나?(요13:30~32)_2010-11-24(주일) file 갈렙 2019.11.24 310
96 귀신의 세력으로부터 나와 내 가정을 지키는 실제적인 방법(막9:25~29)_2021-05-30(주일) file 갈렙 2021.05.30 439
95 귀신을 내쫓는 축사 속에 담긴 말과 사람의 비밀(행19:10~20)_2023-10-08(주일) 1 file 갈렙 2023.10.08 211
94 귀신은 누구며 왜 쫓아내야 하는가?(막9:17~27)_2019-06-30(주일) file 갈렙 2019.06.30 537
93 귀신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자녀, 과연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마17:14~18)_2024-04-21(주일) 1 file 갈렙 2024.04.21 322
92 귀신들이 쫓겨나가는 3가지 실제적인 이유는 무엇인가?(막6:7~13)_2023-04-02(주일) 1 file 갈렙 2023.04.02 327
91 귀신들을 쫓아낼 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는 무엇인가?(렘23:29)_2023-03-26(주일) 1 file 갈렙 2023.03.26 265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Next
/ 29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