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Y8_aFUYNmYQ
날짜 2022-08-07
본문말씀 출애굽기 30:7~10(구약 12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분향단,대제사장,아론,예수그리스도,금등대,일곱금촛대,등불관리,분향주의할점,아침과저녁시간기도,기도주의사항,등잔대통과,규칙적으로,끊임없이,다른향,집중기도,기도속죄

2022-08-07(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기도의 향기를 다 주님께 올려드리려면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가?(출30:7~1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Y8_aFUYNmYQ  [혹은 https://tv.naver.com/v/28421143 ]

 

1. 들어가며

  우리가 드린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사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우리가 드린 기도를 천사들이 스스로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드린 기도는 천사가 대접에 받아서 계속 더 위에 있는 계급의 천사에게 전달하고 최종적으로는 기도의 천사장이 그것을 받아서 분향단에 붓는다는 것을 배웠다(계8:3~5). 그 장소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분향단이다. 그 천사는 그곳에 서서 성도들의 기도를 모아서 분향단에 붓는다. 그러면 향처럼 기도가 불에 타는데 이때 불에 타서 없어지지 않는 기도라면 그 기도는 향기가 되어 천사의 손에 받들려 하나님께 전달이 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천사에게 지시하여 기도응답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드리는 어떤 기도도 하늘의 분향단까지는 도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늘에 도착한 우리의 기도가 하늘의 분향단에서 사라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흠향이 되는 기도를 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드린 모든 기도가 하나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다 상달되게 기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결론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총 6가지 사항들인데, 이것을 잘 숙지하고 기도하여 우리가 드린 모든 기도가 다 응답받는 기도가 되기를 빈다. 

 

2. 약 3,500년 전의 이스라엘의 성막의 분향단이 가르쳐 주는 놀라운 기도의 비밀은 무엇인가?

  사실 우리는 자신이 드린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께 상달되는지를 잘 볼 수 없다. 우리가 마음으로 기도하고 입술로 기도하는데 어떻게 되어서 그 기도가 하늘의 보좌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께 전달되는지 잘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는 그 비밀들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그것은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천사들이 하나님께 전달해 준다는 것이다. 이때 기도는 마치 향처럼 대접에 모아져서 하나님 앞으로 가는데, 최종적으로는 하늘의 분향단에 그 기도가 향처럼 부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분향단에서 그 기도가 불태워질 때에 기도가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향기가 되어 천사의 손에 의해 하나님께 상달되면 그 기도는 전부 응답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이 구약 시대 이스라엘의 분향법에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 우리는 이스라엘의 분향단이 가르쳐 주는 기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난 시간에 살펴볼 수 있었던 놀라운 사실은 2가지였다. 첫째,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성막에 있는 분향단에서 향을 사르는 것이 곧 기도였다는 것이다(계5:8). 둘째, 처음 성막이 지어졌을 때에 분향단은 성막의 지성소에 있었다는 것이다(출30:6). 그리고 솔로몬이 성전을 지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왕상6:22). 고로 누구든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은 그것을 대제사장이 그 직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아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분향단까지는 다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에는 우리가 비록 죄를 지은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 기도시간만큼은 하나님께서 예외로 쳐주시어 우리의 기도를 받으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때 기도의 향연이 지성소의 법궤 위의 속죄소를 가리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사람일지라 할지라도 진실로 하나님을 찾을 때에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은 이제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기도할 때에 그 기도가 하나도 사라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상달되는 기도를 드리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계시와 조명하심이 함께하기를 빈다. 

 

3. 성막에서 향을 사르는 대제사장은 무엇에 대한 예표인가?

  그렇다면 성막에서 향을 사르는 대제사장은 대체 무엇에 대한 예표이자 모형이라고 할 수 있는가? 사실 모세가 시내 광야에서 성막을 짓게 된 것은 모세가 자기 생각대로 지은 것이 아니다. 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것을 보여 주시자 그 그 식양대로 이 땅에 지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막 안에 비치된 분향단도 역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것을 제조하여 성막 안에 비치한 것이다. 그것도 처음에는 그것을 지성소에다 비치해 놓았다. 그렇다면 누가 지성소의 분향단에서 향을 살랐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대제사장만이 그것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첫 대제사장으로서 아론이 지성소에 들어가서 향을 피울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제 자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그 일을 맡아서 진행했는데, 번제단에서 불을 취하지 않고 다른 불을 취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서 분향하다가 그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태워져 죽고 만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레10:1~2). 그리고 그 이후 350년이 지난 때에는 엘리 대제사장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불량자로서 대제사장직을 맡아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들이 제대로 분향을 했었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가 과연 하나님께 잘 올라갈 수 있었을까?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아론도 나이가 차서 죽었기에 그의 아들들 중에서 셋째와 넷째가 대제사장직을 맡아서 그 직무를 수행했어야 했다. 그렇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세운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인간인지라 연약에 싸여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죽어야 하기에 계속해서 그 직무를 감당할 수 없엇던 것이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놀라운 사실을 들려준다. 그것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다고 말이다(히5:7~10). 그렇다. 부활 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께서는 지금 하늘에 있는 지성소 곧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의 참 장막에서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계신다(히8:1~2). 그런데 그분은 부활체를 입고 가셨다. 그분은 사망을 정복하고 새 몸을 입으신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은 영원히 대제사장직을 수행하실 수가 있으며, 그분만이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으며,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분이기에 그분이 대제사장직을 잘 감당하실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어떻게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그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제대로 배우게 될 것이다. 

 

4. 분향단에 향을 사를 때에 금등대에 관하여 주의할 해야 할 점 3가지는 무엇인가?

  오늘 말씀 출애굽기 30:7~10절의 말씀에 따르면, 대제사장이 분향단에 가서 향을 사르게 될 때에 주의사항이 있다고 여호와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것은 총 6가지다. 첫 3가지는 금등대와 관련된 것이고, 다음 3가지는 분향단 자체와 관련된 주의사항들이다. 각 사항들은 우리의 기도가 왜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했는지를 알려 주는 중요한 단서들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향을 사를 때에 주의할 점 6가지를 필수적으로 잘 숙지하고 기도함으로, 자신이 드리는 기도가 하나라도 분향단에서 없어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다 올라가는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럼, 분향단에 향을 사를 때에 금등대와 관련하여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아침과 저녁에 향을 사르라는 것이다(7~8절). 왜 아침과 저녁에 향을 살라야 하는 것인가? 그것은 아침 시간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므로, 하루를 위탁하는 기도를 드리기에 적합한 시간이요, 저녁 시간은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므로, 하루를 정리하면서 감사할 것은 감사하고 회개할 것은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믿음의 선배들은 새벽기도를 행한 것이다. 그리고 저녁기도를 하려고 주일저녁예배, 삼일밤기도회, 금요철야기도회를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언제든지 기도를 해야 하지만, 기왕이면 아침과 저녁 시간에 기도하자.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저녁에 잠자기 전에 기도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둘째, 향을 사르기 전에 먼저 등잔대를 거쳐서 등불을 점검한 후에 향을 사르라고 했다는 것이다(8절a). 사실 아침에 향을 사를 때에 그냥 곧바로 지성소로 가서 향을 사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님은 성소에 있는 금등대(일곱 금촛대)에 가서 등불을 점검한 후에 향을 사르라고 하셨고, 저녁이 되어 향을 사를 때에도 역시 먼저 금등대로 가서 등불을 켠 후에 향을 사르라고 하셨다. 이것은 성소 안을 환히 비춘 후에 향을 사르라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저녁이 되면 성소 안이 컴컴하니까 금등대에 불이 활활 타오르게 해서 향을 사르라는 것이며, 낮에는 첫째 휘장을 걷어 놓으면 성소 안이 환하니까 금등대로 가서 불을 끈 후에 향을 사르라는 것이다. 이때 대제사장은 아침이 되면 등대의 심지가 다 탔는가를 보고 새 것으로 교체하고, 심지의 끝을 잘라내는 일을 하였으며, 저녁에는 등불이 잘 탈 수 있도록 기름이 부족하면 기름을 보충했어야 했다. 이 모든 일들은 다 성소 안이 빛으로 환하게 비치게 함이었다. 그렇다면 금등대 안의 불과 기름, 그리고 활활 타오르는 불빛은 대체 무엇을 상징하는가? 그것은 요한계시록과 요한복음이 답을 해 준다. 이때 금등대의 불과 기름은 '성령'을 상징하고, 활활 타오르는 불빛은 '예수님'을 상징한다고 말이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의하면, 일곱 금촛대는 하나님의 일곱 영들로서 '성령'을 가리킨다(계4:5). 그리고 보좌 앞에 있는 어린양에게는 일곱 눈들이 있는데,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하였다(계5:6). 곧 성령은 예수님의 눈들이요 예수님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고로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영적인 진리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반드시 성령을 통과하여 이 세상의 빛으로 오셨던 예수님을 통과한 후에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의 기도가 하나도 사라지지 않는 기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그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러한가? 우리의 기도에는 세상 욕심이 들어 있을 수도 있고 개인의 영달을 위한 기도도 들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령의 환한 조명하심을 통과하면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과연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이때 자신의 기도를 성령께 점검받지 않고 그냥 올려 드린다면, 그 기도는 대부분 분향단에서 타버리고 없어져 버릴 것이다. 그리고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은 참 빛이요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라고 하셨다(요1:9). 그분이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 안에 있으면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 안에서 걸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금등대에서 먼저 그 불빛에 자신을 비춰 보아 더러움이 묻어있나를 보아야 한다. 자신이 어둠의 일에 참여하고 있으면 우선 그 죄부터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성령의 조명하심 하에서 기도 제목을 바꾸어야 한다. 그러면 성령께서도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럴 때에 그분이 우리의 중보기도를 도와주시는 것이다(롬8:26). 그리고 대제사장이신 예수께서도 그때에 우리의 기도가 잘못되었음을 알려 주시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즉시 우리의 욕심대로 기도했던 것을 바꾸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로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향을 사르는 일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8절b). 그렇다. 향은 24시간 끊어지지 않게 사르라고 하셨다. 여기서 '끊지 말라'는 단어를 히브리어로 보면, 부사어로서 '타미드'가 사용된다. 이 단어는 '지속적으로, 영구적으로, 규칙적으로, 끊임없이'라는 뜻을 가졌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오늘 잘 드렸다고 해서 내일 쉬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기도할 때에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하였으며(살전5:17),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권하였다(골4:2).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디모데에게 자신은 그를 위해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딤후1:3). 그렇다. 기도의 향은 결코 끊어져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아침저녁으로 기도하되, 계속해서 기도하고 지속적으로 그리고 규칙적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5. 분향단에 향을 사를 때에 분향단 자체에 관하여 주의할 해야 할 점 3가지는 무엇인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향을 사를 때에 분향단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이것도 역시 3가지다. 

  첫째, 분향단에서는 절대 다른 향을 살라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9절a). 여기서 '다른'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주르'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이상한, 이방인의, 공인되지 않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지 않은'이라는 뜻을 가졌다. 그러므로 분향단에서 향을 사를 때에는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향을 살라야지 아무 향이나 갖다가 사르면 안 되었다. 향이 부족하다고 해서 이방신들에게 사르던 향을 가져다가 분향단에서 사르면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은 영적으로 2가지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이방인들이 하는 식으로 기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럼 이방인은 어떻게 기도하고 있었는가? 그들은 중언부언 기도를 하였다(마6:7). 왜냐하면 그들이 섬기는 신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듣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귀가 먹으신 분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기도를 다 들으실 수가 있으시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 진실하게 기도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러면 은밀하게 보시는 아버지께서 다 갚아 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도의 내용도 이방신에게 기도하는 내용으로 기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혹시 여러분은 이방신을 섬기는 곳에 가 보았는가? 무당에게 찾아가서 기도 부탁하는 여인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그들의 상당수는 자기 남편에게 붙어 있는 둘째 부인을 떼어 내 달라는 기도를 부탁한다. 그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그러한 기도를 하나님께 할 수 있는가? 아니다. 누군가를 저주하는 기도를 우리는 할 수가 없다. 그럼 우리는 어떤 내용으로 기도를 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 준 기도문으로 기도하면 가장 좋다. 그 기도를 우리는 '주기도문'이라고 부르는데, 거기에 보면 우리가 기도할 내용이 나온다. 그것은 7가지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비는 기도를 먼저 하라고 하셨다. 그것은 1)하나님의 이름이 거룩케 되기를 비는 기도, 2)그분의 나라(왕국)가 오기를 비는 기도, 3)그분의 뜻이 이 땅에서 성취되기를 비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 인간의 필요를 위하여 비는 기도를 드리라고 하셨다. 그것으로는 4)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비는 기도, 5)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비는 기도, 6)시험에 들게 하게 하지 말라고 부탁하는 기도, 7)악한 영으로부터 자신을 구해 달라고 비는 기도를 하라고 하셨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바른 기도의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둘째, 분향단에서는 번제나 소제 그리고 전제를 드리지 말라고 했다(9절b). 성막에는 불이 타오르고 있고 4개의 뿔을 가지고 있는 성물이 2가지나 있다. 그중의 하나는 바로 성막뜰에 있는 '번제단'이며, 또 하나는 지성소 안에 있는 '분향단'이다. 그러나 이 둘의 용도가 다르다. 번제단은 제물을 태우는 장소이기 때문이요, 분향단은 향을 태우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분향단에서는 절대 제물을 태우지 말라고 했다. 분향단에서는 향만 사르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분향단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면 안 된다. 오직 기도에 집중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분향단에서 다른 일을 수행하여 분향단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오로지 분향단에서는 기도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할 때에는 다른 잡생각을 하지 말고 기도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기도가 없어지지 않고 하나님께 다 상달되는 기도가 되는 것이다. 

  셋째, 속죄일이 되면 1년에 한 번쯤은 향단 뿔을 속죄하라고 하셨다(10절). 이것은 1년에 한 번쯤은 자신이 잘못 기도해서 하나님의 권세를 잘못 사용한 것을 회개하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뿔'은 힘과 권세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즉 주님께 기도해서 주님이 불쌍히 여겨주심으로 하나님의 권세가 나타나 응답받기는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했던 기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면, 그러한 것들을 두고 일 년에 몇 번쯤은 용서를 비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일신상의 안녕과 기쁨과 높아짐을 위해 사용한 기도가 있었다면 그것을 속죄하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6. 나오며

  기도는 어떤 기도라도 하늘의 분향단까지 못 올라가는 기도는 없다. 중간에 악한 영들이 방해하지 않는 한 말이다. 그런데 하늘에까지 올라간 기도라 할지라도 그 기도가 하늘의 분향단에서 타서 없어지지 아니하고 향기가 되어 하나님께 올라가는 기도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 주의할 사항을 잘 지켜며 기도해야 한다. 그것은 총 6가지였다. 만약 우리가 기도할 때 이 여섯 가지 사항을 주의하면서 기도한다면, 우리의 모든 기도는 주님께 열납이 되는 기도가 될 것이다. 그렇다. 그럼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좋은가?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에는 꼭 기도를 드리자. 그리고 성령 안에서 그리고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빛비춤 안에서 어둠의 일을 벗어버리고 그리고 잘못된 기도라면 기도를 바꾸어서 기도하자. 그리고 기도는 끊어지지 않게 쉬지 말고 기도하자. 그리고 기도할 때에는 이방신을 섬기는 방식처럼 중언부언하며 기도하지 말고 진실하게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구하는 기도 그리고 우리의 필요를 간구하는 기도를 이어서 드리자. 그리고 기도하는 것을 다른 행위로서 대신할 수 없으니 기도할 때에는 기도에 집중하여 기도하고, 가끔씩은 자신이 잘못 기도한 것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자. 그러면 우리의 기도는 하나도 분향단에서 사라지지 않고 향기가 되어 주님께 온전히 올라가는 기도가 될 것이다. 

 

2022년 08월 07일(주일)

정병진목사

 

  • ?
    동탄명성교회 2022.08.08 08:38

    1. 들어가며

      우리가 드린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사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우리가 드린 기도를 천사들이 스스로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드린 기도는 천사가 대접에 받아서 계속 더 위에 있는 계급의 천사에게 전달하고 최종적으로는 기도의 천사장이 그것을 받아서 분향단에 붓는다는 것을 배웠다(계8:3~5). 그 장소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분향단이다. 그 천사는 그곳에 서서 성도들의 기도를 모아서 분향단에 붓는다. 그러면 향처럼 기도가 불에 타는데 이때 불에 타서 없어지지 않는 기도라면 그 기도는 향기가 되어 천사의 손에 받들려 하나님께 전달이 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천사에게 지시하여 기도 응답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드리는 어떤 기도도 하늘의 분향단까지는 도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늘에 도착한 우리 기도가 하늘의 분향단에서 사라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흠향이 되는 기도를 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드린 모든 기도가 하나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다 상달되게 기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결론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총 6가지 사항들인데, 이것을 잘 숙지하고 기도하여 우리가 드린 모든 기도가 다 응답받는 기도가 되기를 빈다. 

     

    2. 약 3,500년 전의 이스라엘의 성막의 분향단이 가르쳐 주는 놀라운 기도의 비밀은 무엇인가?

      사실 우리는 자신이 드린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께 상달되는지를 잘 볼 수 없다. 우리가 마음으로 기도하고 입술 기도하는데 어떻게 되어서 그 기도가 하늘의 보좌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께 전달되는지 잘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는 그 비밀들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그것은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천사들이 하나님 전달해 준다는 것이다. 이때 기도는 마치 향처럼 대접에 모아져서 하나님 앞으로 가는데, 최종적으로는 하늘의 분향단에 그 기도가 향처럼 부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분향단에서 그 기도가 불태워질 때에 기도가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향기가 되어 천사의 손에 의해 하나님 상달되면 그 기도는 전부 응답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이 구약 시대 이스라엘의 분향법에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 우리는 이스라엘의 분향단이 가르쳐 주는 기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난 시간에 살펴볼 수 있었던 놀라운 사실은 2가지였다. 첫째,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성막에 있는 분향단에서 향을 사르는 것이 곧 기도였다는 것이다(계5:8). 둘째, 처음 성막이 지어졌을 때에 분향단은 성막의 지성소에 있었다는 것이다(출30:6). 그리고 솔로몬이 성전을 지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왕상6:22). 고로 누구든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은 그것을 대제사장이 그 직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아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분향단까지는 다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에는 우리가 비록 죄를 지은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 기도 시간만큼은 하나님께서 예외로 쳐주시어 우리의 기도를 받으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때 기도의 향연이 지성소의 법궤 위의 속죄소를 가리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사람라 할지라도 진실로 하나님을 찾을 때에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은 이제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기도할 때에 그 기도가 하나도 사라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상달되는 기도를 드리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계시와 조명하심이 함께하기를 빈다. 

     

    3. 성막에서 향을 사르는 대제사장은 무엇에 대한 예표인가?

      그렇다면 성막에서 향을 사르는 대제사장은 대체 무엇에 대한 예표이자 모형이라고 할 수 있는가? 사실 모세가 시내 광야에서 성막을 짓게 된 것은 모세가 자기 생각대로 지은 것이 아니다. 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것을 보여 주시자  식양대로 이 땅에 지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막 안에 비치된 분향단도 역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것을 제조하여 성막 안에 비치한 것이다. 그것도 처음에는 지성소에다 비치해 놓았다. 그렇다면 누가 지성소의 분향단에서 향을 살랐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대제사장만이 그것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첫 대제사장으로서 아론이 지성소에 들어가서 향을 피울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제 자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그 일을 맡아서 진행했는데, 번제단에서 불을 취하지 않고 다른 불을 취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서 분향하다가 그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태워 죽고 만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레10:1~2). 그리고 그 이후 350년이 지난 때에는 엘리 대제사장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 불량자로서 대제사장직을 맡아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들이 제대로 분향을 했었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가 과연 하나님께 잘 올라갈 수 있었을까?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아론도 나이가 차서 죽었기에 그의 아들들 중에서 셋째와 넷째가 대제사장직을 맡아서 그 직무를 수행했어야 했다. 그렇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세운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인간인지라 연약에 싸여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죽어야 하기에 계속해서 그 직무를 감당할 수 없던 것이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놀라운 사실을 들려준다. 그것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다고 말이다(히5:7~10). 그렇다. 부활 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께서는 지금 하늘에 있는 지성소 곧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의 참 장막에서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계신다(히8:1~2). 그런데 그분은 부활체를 입고 가셨다. 그분은 사망을 정복하고 새 몸을 입으신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은 영원히 대제사장직을 수행하실 수가 있으며, 그분만이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으며,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분이기에 그분 대제사장직을 잘 감당하실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어떻게 대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그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제대로 배우게 될 것이다. 

     

    4. 분향단에 향을 사를 때에 금등대에 관하여 주의해야 할 점 3가지는 무엇인가?

      오늘 말씀 출애굽기 30:7~10절의 말씀에 따르면, 대제사장이 분향단에 가서 향을 사르게 될 때에 주의사항이 있다고 여호와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것은 총 6가지다. 첫 3가지는 금등대와 관련된 것이고, 다음 3가지는 분향단 자체와 관련된 주의사항들이다. 각 사항들은 우리의 기도가 왜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했는지를 알려 주는 중요한 단서들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향을 사를 때에 주의할 점 6가지를 필수적으로 잘 숙지하고 기도함으로, 자신이 드리는 기도가 하나라도 분향단에서 없어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다 올라가는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럼, 분향단에 향을 사를 때에 금등대와 관련하여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아침과 저녁에 향을 사르라는 것이다(7~8절). 왜 아침과 저녁에 향을 살라야 하는 것인가? 그것은 아침 시간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므로, 하루를 위탁하는 기도를 드리기에 적합한 시간이요, 저녁 시간은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므로, 하루를 정리하면서 감사할 것은 감사하고 회개할 것은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믿음의 선배들은 새벽 기도를 행한 것이다. 그리고 저녁 기도를 하려고 주일저녁예배, 삼일밤기도회, 금요철야기도회를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언제든지 기도를 해야 하지만, 기왕이면 아침과 저녁 시간에 기도하자.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저녁에 잠자기 전에 기도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둘째, 향을 사르기 전에 먼저 등잔대를 거쳐서 등불을 점검한 후에 향을 사르라고 했다는 것이다(8절a). 사실 아침에 향을 사를 때에 그냥 곧바로 지성소로 가서 향을 사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님은 성소에 있는 금등대(일곱 금촛대)에 가서 등불을 점검한 후에 향을 사르라고 하셨고, 저녁이 되어 향을 사를 때에도 역시 먼저 금등대로 가서 등불을 켠 후에 향을 사르라고 하셨다. 이것은 성소 안을 환히 비춘 후에 향을 사르라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저녁이 되면 성소 안이 컴컴하니까 금등대에 불이 활활 타오르게 해서 향을 사르라는 것이며, 낮에는 첫째 휘장을 걷어 놓으면 성소 안 환하니까 금등대로 가서 불을 끈 후에 향을 사르라는 것이다. 이때 대제사장은 아침이 되면 등대의 심지가 다 탔는가를 보고 새 것으로 교체하고, 심지의 끝을 잘라내는 일을 하였으며, 저녁에는 등불이 잘 탈 수 있도록 기름이 부족하면 기름을 보충했어야 했다. 이 모든 일들은 다 성소 안이 빛으로 환하게 비치게 함이었다. 그렇다면 금등대 안의 불과 기름, 그리고 활활 타오르는 불빛은 대체 무엇을 상징하는가? 그것은 요한계시록과 요한복음이 답을 해 준다. 이때 금등대의 불과 기름 '성령'을 상징하고, 활활 타오르는 불빛은 '예수님'을 상징한다고 말이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의하면, 일곱 금촛대는 하나님의 일곱 영들로서 '성령'을 가리킨다(계4:5). 그리고 보좌 앞에 있는 어린양에게는 일곱 눈들이 있는데,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하였다(계5:6). 곧 성령은 예수님의 눈들이요 예수님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고로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영적인 진리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반드시 성령을 통과하여 이 세상의 빛으로 오셨던 예수님을 통과한 후에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의 기도가 하나도 사라지지 않는 기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그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러한가? 우리의 기도에는 세상 욕심이 들어 있을 수도 있고 개인의 영달을 위한 기도도 들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령의 환한 조명하심을 통과하면 우리는 우리의 기도 과연 무엇이 잘못되었가를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이때 자신의 기도를 성령께 점검받지 않고 그냥 올려 드린다면, 그 기도는 대부분 분향단에서 타버리고 없어져 버릴 것이다. 그리고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은 참 빛이요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라고 하셨다(요1:9). 그분이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 안에 있으면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 안에서 걸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금등대에서 먼저 그 불빛에 자신을 비춰 보아 더러움이 묻어있나를 보아야 한다. 자신이 어둠의 일에 참여하고 있으면 우선 그 죄부터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성령의 조명하심 하에서 기도 제목을 바꾸어야 한다. 그러면 성령께서도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럴 때에 그분이 우리의 중보기도를 도와주시는 것이다(롬8:26). 그리고 대제사장이신 예수께서도 그때에 우리의 기도가 잘못되었음을 알려 주시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즉시 우리의 욕심대로 기도했던 것을 바꾸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로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향을 사르는 일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8절b). 그렇다. 향은 24시간 끊어지지 않게 사르라고 하셨다. 여기서 '끊지 말라' 단어를 히브리어로 보면, 부사어로서 '타미드'가 사용된다. 이 단어는 '지속적으로, 영구적으로, 규칙적으로, 끊임없이'라는 뜻을 가졌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오늘 잘 드렸다고 해서 내일 쉬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기도할 때에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하였으며(살전5:17),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권하였다(골4:2).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디모데에게 자신은 그를 위해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딤후1:3). 그렇다. 기도의 향은 결코 끊어져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아침저녁으로 기도하되, 계속해서 기도하고 지속적으로 그리고 규칙적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5. 분향단에 향을 사를 때에 분향단 자체에 관하여 주의해야 할 점 3가지는 무엇인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향을 사를 때에 분향단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이것도 역시 3가지다. 

      첫째, 분향단에서는 절대 다른 향을 살라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9절a). 여기서 '다른'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주르'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이상한, 이방인의, 공인되지 않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지 않은'이라는 뜻을 가졌다. 그러므로 분향단에서 향을 사를 때에는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향을 살라야지 아무 향이나 갖다가 사르면 안 되었다. 향이 부족하다고 해서 이방신들에게 사르던 향을 가져다가 분향단에서 사르면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은 영적으로 2가지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이방인들이 하는 식으로 기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럼 이방인은 어떻게 기도하고 있었는가? 그들은 중언부언 기도를 하였다(마6:7). 왜냐하면 그들이 섬기는 신들은 말을 많이 해 듣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귀가 먹으신 분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기도를 다 들으실 수가 있으시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 진실하게 기도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러면 은밀하게 보시는 아버지께서 다 갚아 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도의 내용도 이방신에게 기도하는 내용으로 기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혹시 여러분은 이방신을 섬기는 곳에 가 보았는가? 무당에게 찾아가서 기도 부탁하는 여인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그들의 상당수는 자기 남편에게 붙어 있는 둘째 부인을 떼 내 달라는 기도를 부탁한다. 그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그러한 기도를 하나님께 할 수 있는가? 아니다. 누군가를 저주하는 기도를 우리는 할 수가 없다. 그럼 우리는 어떤 내용으로 기도를 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 준 기도문으로 기도하면 가장 좋다. 그 기도를 우리는 '주기도문'이라고 부르는데, 거기에 보면 우리가 기도할 내용이 나온다. 그것은 7가지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비는 기도를 먼저 하라고 하셨다. 그것은 1)하나님의 이름이 거룩케 되기를 비는 기도, 2)그분의 나라(왕국)가 오기를 비는 기도, 3)그분의 뜻이 이 땅에서 성취되기를 비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 인간의 필요를 위하여 비는 기도를 드리라고 하셨다. 그것으로는 4)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비는 기도, 5)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비는 기도, 6)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고 부탁는 기도, 7)악한 영으로부터 자신을 구해 달라고 비는 기도를 하라고 하셨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바른 기도의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둘째, 분향단에서는 번제나 소제 그리고 전제를 드리지 말라고 했다(9절b). 성막에는 불이 타오르고 있고 4개의 뿔을 가지고 있는 성물이 2가지나 있다. 그중의 하나는 바로 성막뜰에 있는 '번제단'이며, 또 하나는 지성소 안에 있는 '분향단'이다. 그러나 이 둘의 용도가 다르다. 번제단은 제물을 태우는 장소이기 때문이요, 분향단은 향을 태우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분향단에서는 절대 제물을 태우지 말라고 했다. 분향단에서는 향만 사르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분향단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면 안 된다. 오직 기도에 집중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분향단에서 다른 일을 수행하여 분향단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오로지 분향단에서는 기도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할 때에는 다른 잡생각을 하지 말고 기도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기도가 없어지지 않고 하나님께 다 상달되는 기도가 되는 것이다. 

      셋째, 속죄일이 되면 1년에 한 번쯤은 향단 뿔을 속죄하라고 하셨다(10절). 이것은 1년에 한 번쯤은 자신이 잘못 기도해서 하나님의 권세를 잘못 사용한 것을 회개하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뿔'은 힘과 권세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즉 주님 기도해서 주님이 불쌍히 여겨주심으로 하나님의 권세가 나타나 응답받기는 했지만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했던 기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면, 그러한 것들을 두고 일 년에 몇 번쯤은 용서를 비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일신상의 안녕과 기쁨과 높아짐을 위해 사용한 기도가 있었다면 그것을 속죄하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6. 나오며

      기도는 어떤 기도라도 하늘의 분향단까지 못 올라가는 기도는 없다. 중간에 악한 영들이 방해하지 않는 한 말이다. 그런데 하늘에까지 올라간 기도라 할지라도 그 기도가 하늘의 분향단에서 타서 없어지지 아니하고 향기가 되어 하나님께 올라가는 기도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 주의할 사항을 잘 지켜며 기도해야 한다. 그것은 총 6가지였다. 만약 우리가 기도할 때 이 여섯 가지 사항을 주의하면서 기도한다면, 우리의 모든 기도는 주님께 열납이 되는 기도가 될 것이다. 그렇다. 그럼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좋은가?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에는 꼭 기도를 드리자. 그리고 성령 안에서 그리고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빛비춤 안에서 어둠의 일을 벗어버리고 그리고 잘못된 기도라면 기도를 바꾸어서 기도하자. 그리고 기도는 끊어지지 않게 쉬지 말고 기도하자. 그리고 기도할 때에는 이방신을 섬기는 방식처럼 중언부언하 기도하지 말고 진실하게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구하는 기도 그리고 우리의 필요를 간구하는 기도를 이어서 드리자. 그리고 기도하는 것을 다른 행위로서 대신할 수 없으니 기도할 때에는 기도에 집중하여 기도하고, 가끔씩은 자신이 잘 도한 것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자. 그러면 우리의 기도는 하나도 분향단에서 사라지지 않고 향기가 되어 주님께 온전히 올라가는 기도가 될 것이다. 

     

    2022년 08월 07일(주일)

    정병진목사

     


  1. 그의 아들 안에 있는 생명(요일5:11~12)(2부예배)_2020-08-09(주일)

    생명이란 무엇인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 중 하나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려는 것이었음을 증언하고 있다(요10:10). 그렇다면 그분은 어떻게 보이지 않는 생명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었는가? 그것은 어떻게 우리 안에 분배되고 있는가? 이미 우리에게...
    Date2020.08.09 By갈렙 Views426
    Read More
  2. 기도 그 무한한 능력(눅11:9-13)_2014-03-02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장자권이 있다. 축복할 수 있는 권한과 명령하고 선포할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선하고 좋은 것들에 대해서는 자주 축복할 수 있어야 하고, 악하고 나쁜 것들에 대해서는 수시로 명령하고 선포하여 떠나가...
    Date2014.10.05 By관리자 Views1396
    Read More
  3. 기도의 향기를 다 주님께 올려드리려면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가?(출30:7~10)_2022-08-07(주일)

    2022-08-07(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기도의 향기를 다 주님께 올려드리려면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가?(출30:7~1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Y8_aFUYNmYQ [혹은 https://tv.naver.com/v/28421143 ] 1. 들어가며 우리가 드린 기도가 하나님 앞에...
    Date2022.08.07 By갈렙 Views261
    Read More
  4. 기도하는 것이 불법이 되는 세상이 온다면?(단6:10)_2020-02-16(주일)

    1. 들어가며 성경에 등장하는 이야기들 가운데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기적적인 이야기들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구약성경에서는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잠금으로 문둥병에서 나았다는 나아만장군의 이야기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물고기 뱃...
    Date2020.02.16 By갈렙 Views332
    Read More
  5. 기독교로 위장한 신천지의 미혹에 주의하라(막13:21~23)_2020-02-23(주일)

    대구와 청도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적인 발병으로 인해 나라가 뒤숭숭하다. 모두가 다 바이러스의 감염 때문에 밖에 출입하기도 어렵고 공공장소에 가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오늘 대구기독교연합회에서는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2주동안 공예배를 드리...
    Date2020.02.23 By갈렙 Views530
    Read More
  6. 기독교에 침투해 들어온 바벨론 종교의 실상(마12:46-50)_2014-08-10

    현재 천주교에서 드려지는 기도를 보라. 마리아에게 기도를 부탁하거나 기도를 드리는 것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천주교에서 마리아가 은총의 중재가 되어버렸고, 기도의 중보자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언젠부턴가 마리아는 교회의 어머니로서 흠숭의 ...
    Date2014.10.05 By관리자 Views1562
    Read More
  7. 기록된 이름과 지워지는 이름(골4:1~3)_2018-01-14(설교영상)

    하나님이 계시는 저 셋째하늘에 가면 우리는 2가지 종류의 책들을 발견할 것이다. 하나는 우리의 낱낱의 행위를 기록해둔 행위책이요 또 하나는 구원받은 자의 이름을 기록한 생명책이다. 행위책은 어떤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그가 행했던 일들을...
    Date2018.01.14 By갈렙 Views640
    Read More
  8. 기적을 이루는 소리(막10;46-52)_2014-01-05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의 장자권을 소유한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사물과 사람과 타락한 영적 피조물에 대해서 명령하고 선포할 수 있는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기록된 말씀을 선포하여 들려주고, 그들에...
    Date2014.10.05 By갈렙 Views1468
    Read More
  9. 기적의 3대요건은 무엇인가?(요2:1~11)_2018-06-24(설교영상)

    옛날에는 참으로 기적도 많이 일어났는데 왜 오늘날에는 기적이 그리 드문 일이 되어버렸는가?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보면 귀신들이 주는 기적에 속고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적이 아닌 기적을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이라고 속...
    Date2018.06.24 By갈렙 Views490
    Read More
  10. 나는 과연 어떤 복음전파사역자로 길이 길이 남을 것인가(딤후4:9~16)_2022-05-22(주일)

    우리는 지난 4주동안 부르심에 관한 말씀을 들었다. 오늘은 부르심에 관한 말씀 중 마지막 시간이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에는 바울과 함께 동역했던 자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
    Date2022.05.22 By갈렙 Views266
    Read More
  11. 나는 구속(救贖)받은 것인가 구원(救援)받은 것인가(골1;13~14, 빌2;12)_2021-10-31(주일)

    구원과 구속이라는 단어는 알 것 같으나 설명을 하라고 한다면 설명하기가 꽤 쉽지 않은 기독교 용어다. 구원과 구속이라는 용어는 때체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나는 현재 구원을 받은 사람인가 아니면 구원을 받고 있는 사람인가? 그리고 앞으로 ...
    Date2021.10.31 By갈렙 Views594
    Read More
  12. 나는 아직 무엇을 회개하지 않았을까(요16:8~9)_2020-08-16(주일)

    "내가 회개를 한다고 하지만 혹시 회개하지 않고 있는 죄는 없을까?"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때 이 말씀은 단비가 될 것이다. 이 말씀은 회개에 있어서 중요한 뼈대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 무슨 죄를 회개해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만큼 회개를 해야 ...
    Date2020.08.16 By갈렙 Views399
    Read More
  13. 나는 우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장자(약1:18)_2013-12-15

    사람의 말에는 권세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의 특징이 바로 하나님처럼 명령과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의 말의 권세는 지금도 물질계와 영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예수그리스도를 믿어 구...
    Date2014.10.05 By갈렙 Views1711
    Read More
  14. 나는 진정 출애굽의 과정을 통과했는가?(출1:8~14)_2021-08-15(주일)

    기독교인은 자신들은 이미 애굽에서 탈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유월절 양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었고 또한 그것으로 자신의 죄는 다 속죄함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짜 그러한가? 진정 자신의 죄를 다 속죄...
    Date2021.08.15 By갈렙 Views249
    Read More
  15. 나다나엘에게 주신 축복의 말씀(요1:43~51)_2018-06-03(설교영상)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되 어떻게 알아야 잘 알 수 있을까? 성경을 많이 읽고 공부하면 되는 것일까? 아니면 기도와 묵상을 많이 하면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면 잘 알 수 있는 것인가? 오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하나님이신 예수님...
    Date2018.06.03 By갈렙 Views392
    Read More
  16. 나만의 간증을 만드는 실제적인 방법(행4:13~21)_2017-03-19(설교영상)

    오순절성령강림으로 생겨난 초대교회는 산헤드린공회의 무소불휘의 권력에 의해 제자들의 생명까지 위협받았으나 어떻게 해서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었을까? 오늘날 우리들도 초대교회와 같이 담대하게 전도하기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무엇이 필요할까? ...
    Date2017.03.19 By갈렙 Views440
    Read More
  17. 나만의 간증을 만들라(행5:12,26~32)_2017-03-12(설교영상)

    교회는 생명공동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장할 수 있다. 그런데 교회하지 않는 교회가 있다. 교회의 성장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교회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 하지만 양적인 성장도 같이 가야 한다. 그렇다면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
    Date2017.03.12 By갈렙 Views491
    Read More
  18. 나의 영 곧 나의 속사람이 성장하게 하려면?(엡4:13~16)_2021-11-28(주일)

    성경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많은 영계의 비밀들이 담겨져 있다. 그중에서도 사도바울은 사람의 영(속사람)도 나이를 먹는 것이며, 처음에는 어린아이의 수준이지만 그리스도의 충만한 나이에 이르러야 한다고 권면한다. 왜 사람은 자신의 영이 성장해야...
    Date2021.11.28 By동탄명성교회 Views242
    Read More
  19.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라는 말씀의 의미(눅9:23, 행20:23-24)

    당신은 천국에 가 보았는가? 천국에 가면 3가지에 놀란다고 한다. 첫째, 천국이 너무나 좋은 것에 놀란다고 한다. 그 기쁨이 얼마나 크든지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둘째, 하나님의 보좌가 한 개인 것에 놀란다고 한다. 분명 우리가 이 지상에서는...
    Date2014.11.16 By갈렙 Views1981
    Read More
  20. 내 기도, 너무 얌점하지 아니한가?(눅11:5~13)_2017-07-30

    기도란 무엇이며, 어떤 기도가 과연 응답을 가져오는 기도일까? 우리는 기도와 부탁을 구분하지 못하고 기도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떻게 기도해야 응답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른 채 기도할 수 있다. 그래서 기도해봤자 별로 소용이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고는 기도...
    Date2017.07.30 By갈렙 Views4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9 Next
/ 29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