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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수평이동인해 작은교회 위기

포스트 코로나 대비방안 모색 절실

기사입력 : 2020.09.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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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비호감 이미지 타파위한 혁신방안 모색 절실
중소형교회 위기 극복위한 초교파적 대비책 마련 촉구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세계는 물론 한국사회와 교계에까지 미치고 있다. 코로나19는 단순한 질병을 넘어 일상생활은 물론 비대면 예배라는 새로운 형태의 예배를 교회에 정착시키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몇몇 교회나 연합단체에서는 정부 주도의 비대면 예배 정책에 반감을 표하는 경우가 있지만, 주요 교단에서는 보건 당국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협조와 생명보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비대면 예배 시행을 수용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연초부터 진행된 온라인 비대면 예배 문화의 확산과 맞물려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등 한국교회를 향한 부정적인 시야가 늘어나면서 교인의 교회 이탈과 함께 수평이동 현상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인 수평이동으로 인한 목회자의 사역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

 

 

평신도의 공예배 참석의향 급락
코로나19 초창기 때부터 공예배 붕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항상 우려됐다. 더욱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사역 전반에 큰 타격을 입은 중소형교회의 경우 재정 문제는 물론 교인이탈·수평이동으로 공동체 존립 자체에 큰 위기를 겪을 수 있으리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한국목회자협의회(대표=지형은목사)가 좥코로나19의 한국 교회 영향도 조사좦란 주제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공예배 출석이 모두 회복되지는 않을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교회 예배 참석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12.5%가 ‘필요한 경우 교회에 가지 않고 온라인/기독교방송으로 예배 또는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출석 교인의 수가 어떻게 변화할 듯한지 묻는 질문에 ‘온라인 예배 등의 이유로 출석교인수가 줄어들 것 같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20.0%에 달하는 등 교인들 사이에서도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는 주일 성수에 관한 교인의 인식 변화가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일예배 중단 교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주일성수에 관한 생각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22.9%가 ‘주일에 꼭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회 비봉사자 중 30.5%가 주일예배를 교회에서 반드시 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답해 평신도 그룹의 교회 이탈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우물 안 개구리 타파위한 변화 절실
비대면 예배의 확산으로 인해 공예배 붕괴 등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권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사건들이 교계를 중심으로 일어나면서 비기독교인은 물론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좥일반 국민의 개신교인 인식좦이란 주제의 통계 분석표를 통해 최근 한국사회 속 교회를 향한 시선이 매우 날카로워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동 연구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신천지부터 시작해 최근 사랑제일교회까지 코로나19 감염과 관련 언론에서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하다”며, “대부분의 교회가 방역수칙을 지키며 정부 정책에 따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부 개신교 신자들과 교회들이 언론의 타겟이 되어 여과없이 부정적 모습들이 일반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저는 기독교입니다’란 이름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화제를 모은 청원글에 동참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데에서 알 수 있듯 시민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일반 교인들 사이에선 사회를 향한 미안한 감정이 공감을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지난 1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발표한 〈한국교회신뢰도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국교회에 대해 32%만이 신뢰한다고 해서 충격을 주었다. 사회에서 가장 신뢰받아야 할 종교로서 기독교가 겨우 32%만 신뢰한다는 사실로부터 교회가 이 사회에서 어떤 이미지로 비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계 지도자의 각종 추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교인들이 남들과 다투며 잇속만 차리는 것들이 실생활에서 드러나면서 교회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던 차에 코로나19가 기독교인의 이미지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한참 퍼져 나가던 4월 조사를 보면 국민들의 70%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독교인에 대해 부정적 감정이 생겼다. 거기에 코로나19 이후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로 ‘거리를 두고 싶은’이 꼽힌 결과를 보면 이제 교회가 못 믿을 존재를 넘어서 아예 관계를 끊고 싶은 존재로 전락한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교회가 방역을 잘 지키는 것은 언론도 정부도 방역당국도 그리고 우리 사회의 지식인이면 다 아는 일이다. 그러나 마치 물이 들어있는 유리컵에 들어있는 쇠젓가락이 굴절되어 보이듯이 언론을 통해 비치는 교회의 모습에 대중들은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며, “전략적으로는 일부 일탈하는 교회와 선을 긋고, 한편으로는 끝까지 설득해서 방역 관련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중들의 인식에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방역 지침에 잘 따르고 있고 노력한다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설교 중심 신앙관으로 수평이동 발생


일각에선 그간 한국교회의 신앙관이 설교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교인들의 수평이동 현상이 이 신앙관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있다. 설교교육 전문 목회자인 김도인목사(아트설교연구원)는 교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교인수평이동 현상이 건강한 설교를 교회에서 선포하지 못한 가운데 유명 설교가의 설교를 접할 기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나면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김목사는 “코로나19 초창기부터 온라인 예배를 적극적으로 시행한 중소형교회가 많은 점을 미루어볼 때 작금의 수평이동 현상은 교회를 향한 실망감만이 아니라고 풀이할 수 있다”며, “평소 교계 내에서 명설교로 유명한 목회자의 설교 영상에 많은 이들이 폭발적으로 유입되는 점을 볼 때 비대면 예배로 인해서만 교인들이 이동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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