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에서 발표한, '코로나19시대 전국 중고등학생들 종교 영향도 인식조사'에 대한 설문 해석이다.

(기독신문에는 아주 작게 나와서, 제가 쓴 설문 조사 해설 전체를 올려 드립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보내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의 영적인 상태를 상세히 알 수 있는 통계다.

 

1. 불안 우울증 증상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우울증을 중고등학생 절반 가까운 43.6%가 느낀다고 답변을 하였다. 이 결과는 코로나19 전의 통계청 자료에 나온 중고등생 우울증의 28.2% 결과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우울증은 삶의 의욕 상실로 연결이 되고, 심하면 자살로 까지 연결이 되기 때문에, 이 결과는 매우 심각한 것이다.

특히, “중고등부 믿음으로 승부하라(좋은씨앗)”에 보면, ‘믿음의 정도와 우울증이 상관관계를 갖고 있기에, 청소년들의 불안 감정과 우울증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영적인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청소년들이 신앙적으로 많이 약해져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 코로나로 인한 신앙생활의 연관성

그렇다면, 코로나19 때 어떠한 일이 있었기에 청소년들의 신앙이 약해진 것 까지 유추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때, 기도하는 시간이 전 보다 30.2%가 줄었고, 성경 보는 시간도 21.2%가 줄어드는 등, 전체적인 종교 생활을 전 보다 26.2%나 작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의 신앙적 활동이 코로나19 전보다 극명하게 줄어들었기에 삶의 부정적인 모습에 그대로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예로는 코로나19 이후 교회 예배 등 종교 시설 참여가 극명하게 줄어 들었다. 코로나19 이전에 매주 출석을 약 70% 가까이 하였다고 응답하였는데, 지금은 매주 출석이 17.1% 밖에 되지 않고 있다. 아예 종교 시설 예배 참여가 없는 경우도 50%나 된 것이다.

그간 청소년들의 현장 예배가 청소년들의 신앙생활의 거의 전부였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예배 중심의 신앙생활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서 청소년들은 영적으로 큰 어려움 속에 있다고 볼 수 있다.

 

3. 온라인 예배

그렇다면, 온라인 예배는 청소년들에게 어떠한 효과가 있었을까?

온라인 종교 활동에 47.7%가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을 하였다. 타 종교 보다 기독교가 61% 참여로 월등하게 앞섰다. 그나마 교회가 온라인 사역에 많이 노력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요한 것은, 온라인 종교 활동에 참여할 때의 청소년들의 반응이다.

가장 많은 학생인, 37.9%가 집중이 잘 안되었다고 답변을 하였고, 29.4%는 현장보다 못하였다고 답변하였다. 즉,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학생들의 약 2/3는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반응은 온라인 예배가 그들의 영성에 큰 효과를 주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4. 결론

코로나19는 청소년들의 믿음에 큰 직격탄을 준 것이 분명하다.

또한 온라인 사역으로 대비책을 하는 것은 해결점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계속 이 패턴으로 가게 되면, 청소년들의 영혼은 더 죽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른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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