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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합당한 주의 일꾼의 자세(20:1~16)

[일시] 20151004일 주일낮예배설교안

[찬송] 65장 내 영혼아 찬양하라. 78장 저 높고 푸른 하늘과,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PW: 믿음, MIW: 상급을 바라는

T.S: 믿음은 상급을 바라고 일하는 것이 아니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지난주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습니까? 3,500만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민족의 대이동, 이것은 웃어른을 공경하려 하는 우리 민족의 좋은 심성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복음을 접하기 전까지는 잘못 알고 지냈던 조상신 숭배사상만 척결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만큼 예절을 지키고 사는 민족은 아마도 전 세계에 없을 것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난 주에 우리 성도들이 고향에서 예배드리는 동안에 아주 중요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것은 오는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보상해주시는가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의 결론은 우리가 행한대로 보상해주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우리가 주와 복음을 위해서 이 세상에서 귀히 여기는 것을 기꺼이 포기한 댓가를 주님은 반드시 보상해주실 것이고, 이 땅에 세우신 교회를 위해 그리고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는 자에게 주님은 보상해주실 것이며, 마지막으로 어떠한 고난과 핍박의 순간에서도 주님을 떠나거나 부인하지 않고 주님을 시인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거기에 합당하게 보상해주신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보상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먼저, 보상의 기준에 관한 성경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계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삯,임금,보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그의 일만큼) 갚아 주리라

고전3: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자기자신의 수고, 고통을 따라) 자기의 상(삯,임금,보상)을 받으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일하고 수고한 만큼의 보상을 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보상의 기준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일한 만큼, 수고한대로 삯을 주신다는 데, 이 말씀은 일한 시간만큼 주신다는 말씀일까요, 아니면 일한 분량만큼 주신다는 말씀일까요?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주와 복음을 위하여 혹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고 수고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어떻게 보상해 주시는지에 대해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주님께서 일하고 수고한 일꾼들에게 주실 상급은 그들이 수고한 만큼 주시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주님의 자비로 인하여 더 넉넉히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누군가가 품꾼이 되어 남의 집에 가서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일을 통해 품삯을 받기 위함인데, 내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면 일 한만큼 더 받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요?

  또한 일하러 들어간 품꾼이 자신이 받을 삯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과연 틀린 생각일까요? 그리고 남들보다 더 일찍이 나와서 더 많은 일을 했을 때에는 더 많은 삯을 달라고 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주인이 오후 5시에 들어와서 1시간만 일하는 자에게 품삯을 주되, 이른 아침부터 포도원에 들어가 하루 종일 고생하며 일한 사람과 동일하게 1데나리온을 준 것은 불공평한 처사는 아닌가요?


2)청중적 접근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는 여러 종류의 수많은 일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일꾼들 중에는 천국이란 침노하여 빼앗는 것이라고 하니까 천국의 기업을 더 많이 차지하려고 더 열심히 일하려는 그리스도인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들의 이러한 열심은 진정 잘못된 것일까요?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께서 공생애를 6개월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베드로가 자기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기에 어떤 보상을 받게 될른지 예수께 질문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상의 기준이 과연 어떤 것인지 알려주시기 위해 비유로 들었던 포도원 품꾼의 비유말씀입니다.


4)문제발생원인

  여기에 나오는 포도원의 주인은 이른 아침에 나가 하루의 일감을 기다리고 있는 자들과 계약하여 자기의 포도원에 들여보내었습니다. 그런데 이 주인은 하루 일당을 주는데, 맨 나중에 들어와서 일한 자들부터 하루치의 일당을 줍니다. 그러자 아침 일찍부터 들어와 일헸던 자들이 주인에게 불만을 터뜨립니다.

  “주인이여, 지막에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찌 그들을 종일 짐과 더위를 참고 견디어낸 우리와 동일하게 품삯을 준 것입니까?

  이른 아침부터 들어와 일했던 이 일꾼들의 원망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정당한 것이 아닐까요?


5)문제 심리묘사

  열심히 일을 해도 하늘상급이 어떻게 주어지는지를 정확히 잘 모르면 자기가 받은 품삯에 대해 원망한 마음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3. 문제해결

  사실 오늘 말씀은 참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아무리 자신의 돈이라지만, 주인이 합당치 않게 임금을 주고 있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엿장수 마음대로 임금을 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본문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으며, 무엇을 알아야 하는 것일까요? 과연 주 예수께서는 무엇 때문에 이 비유를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일까요?


가. 포도원 품꾼의 비유는 무슨 이유로 베풀어진 것인가?

  이 포도원 품꾼의 비유를 액면 그대로 보면, 주인의 처우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비유를 왜 예수님께서 행하셨는지를 알면 우리는 주인의 처우에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자, 오늘 비유말씀은 “왜냐하면”으로 시작합니다. 그것은 이 말씀을 하기 직전에 어떤 다른 사건이 있었는데, 제자들이 그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그들의 이해를 돕고자 주님쎄서 베푸신 비유입니다.

  자 그럼 이 비유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대체 제자들은 무엇을 잘못 깨닫지 있었던 것일까요? 먼저 주님께서 이 비유 전에 들려주셨던 말씀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 구절입니다.

마19:30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직역: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처음은 끝이 되고, 끝은 처음이 될 것이다)

  사실 예수께서 이 비유를 들려주기 전에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 부자청년의 영생청구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부자청년이 주님께 찾아와 자신이 과연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질문했습니다. 그 부자청년은 율법도 어려서부터 잘 지키어 왔고, 돈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어있었습니다. 더욱이 좋은 직장도 구해 관원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얼핏 보기에 이 청년은 일찍 성공한 사람 축에 속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먼저 된 자입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께 찾아와 영생을 얻으려면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19: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세상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먼저 천국에 들어갈 자인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측면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부자청년은 이 세상의 물질에 너무나 큰 집착과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그 청년에게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주님을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만 근심을 하면서 예수님의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자는 정말 천국에 어렵게 들어갈 것이다.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를 통하여 통과하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쉬울 것이다.”

다시 말해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자가 되려면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에도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서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 누가 과연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예수께서 제자들을 지켜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에 의해서는 이런 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에 의해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단다.” 그때였습니다.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주님, 우리는 모든 것을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장차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나이까?” 그러자 예수께서는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의 자기의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계속해서 따랐던 너희들도 열두 보좌에 앉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를 심판하면서 말이다.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모든 자마다 백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이제 자기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으니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면 백배나 더 많은 상급을 받을 줄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한 말씀을 덧붙이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처음은 끝이 되고, 끝은 처음이 될 것이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 말씀은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한 비유를 든 것입니다. 이름하여 “포도원 품꾼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주의 일을 감당하는 주의 일꾼들이 어떤 자세로 일을 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 비유에서 우리는 주의 일꾼이 주의 일을 감당할 때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나. 그렇다면 합당한 주의 일꾼의 자세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요?

   최종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우선적인 결론은 이것입니다. 주님의 일꾼들은 천국에서 상급을 얼마나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어 일하지 말고, 내가 먼저 주의 일을 위해 부름받은 것에 감사하면서 주의 일에 힘쓰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주님을 따르며, 주와 복음을 위해 일할 때에, 훗날 우리가 받을 상급에만 눈독을 들여(집착하여), 일해서는 아니 된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상급 때문에 주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그 이유는 첫째, 상급만을 바라보고 일을 하게 되면, 나중에 상급을 받게 되는 날 왜 나에게는 이것 밖에 안 주느냐면서 자기가 애써 행한 자기의 의를 내세우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른 아침 곧 오전 6시부터 나와 일을 했던 자들은 오후 5시에 포도원에 들어와 일한 자들보다 더 많은 시간동안 일을 했고 또한 더 많은 분량의 일을 한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마지막에 들어왔던 자들에게 한 데리나온 어치의 품삯을 주니까 왜 자신에게는 덜 주며, 일의 분량도 적었고 일한 시간도 적은 자들에게 왜 그렇게 관대한 처우를 하느냐며 불평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은 주인에게 자신의 의를 더 내세움으로 품삯을 더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인이 그들과 처음 계약을 맺을 때에 하루

치의 품삯을 주겠다고 약속한 다음에 포도원에 들여보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루 종일 일해서 한 데나리온을 얻은 것은 합당한 것입니다. 응당 그렇게 받도록 계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전 6시에 들어온 품꾼들에게 주인이 한 데나리온을 준 것은 결코 부당한 것이 아닙니다. 주인이 그들에게 약속한 대로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의를 통하여 구원받을 사람이 없고, 자신의 의만큼 상을 받을 사람도 없습니다.


  둘째, 우리가 주의 일을 감당할 때 상급에 너무 초점을 맞추게 되면, 자기자신이 주인에게 고용된 것과 그날 열심히 일한대로 받은 보상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급에만 너무 치우치게 되면, 자신이 구원 안으로 먼저 들어오게 된 것과 자신이 열심히 일한 댓가를 받는 것에 대해 아무런 감사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오. 오전 6시에 계약한 자들이라도 만약 주인이 그들을 써주기로 약속하지 아니했더라면 그들은 그날 아무 벌이도 못한 채 빈털터리로 집에 돌아갔어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그들이 먼저 주인의 눈에 띄어 포도원에 들어가 일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입니까?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에 먼저 자신이 먼저 선택되어 쓰임받은 것에 대해 주인에게 감사를 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더욱이 다른 불쌍한 사람들에게 관대한 대우를 해주었다고 그것에 불만을 터뜨려서는 아니 될 사람입니다. 그러나 받는 상급에만 너무 집착하게 되면 일을 덜한 자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주인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게 되고, 나중에 들어와서 관대한 대우를 받은 자들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내가 구원 안으로 초대받은 것도 우리 주님의 주권적인 안배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먼저 믿은 자들은 먼저 포도원 안으로 들어가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상급에 초점을 맞추어 일하다보면 하나님께서 더 연약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것을 보면 부당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종이나 다름없는 우리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의 너그러운 사랑과 긍휼을 제한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엄연히 주권침해행위입니다. 자비를 베풀고 긍휼을 베푸시는 것은 하나님의 고유한 속성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자 원하심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얼마나 큰 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상징하고, ‘포도원’은 ‘교회’ 내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청지기’는 ‘예수님’을 상징하고, 이른 아침에 포도원에 들어왔던 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키며, 나중에 들어온 자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이방인들’을 가리킵니다.

  자,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른 아침에 나가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너희들이 내 포도원에 들어와서 일을 하게 된다면 한 데나리온의 품삯을 주겠다.” 그러자 그들이 자기들을 선택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면서 “얼씨구나 좋다” 콧노래를 부르며 포도원에 들어갔을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세계 여러 민족 중에서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신 것과 같은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 때문에 먼저 택함을 받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가 출19장에 나와 있습니다.

출19:5-6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특별한 보물)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당신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약속을 잘 지키면, 그들 제사장나라가 되게 하시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서 거룩한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많은 민족 중에서 그 민족을 선택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일한 것에 대해서 “일했으니 품삯을 내놓으라”는 식의 무례한 민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을 받을 축복에만 눈독을 들이고 자기 민족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들을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제사장 민족으로서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먼저 하나님을 잘 섬긴 후에 다른 민족들도 하나님을 잘 섬겨 복을 받도록 인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들만 복을 받으려고 애썼지, 다른 민족이 들어와 복을 받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른 아침에 들어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내가 너에게 계약한 대로 품삯을 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날 새벽에 선택받지 못한 자들의 고통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까? 그들은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인데, 그날 선택받지 못해 집에도 못 들어간 채 시장에서 서성일 수밖에 없는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까? 하지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포도원 주인은 달랐습니다. 포도원에 필요한 일꾼들을 계속해서 뽑아서 포도원안으로 들여보냈습니다. 이미 이른 아침에 다 채워 넣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랬으면 그것으로 끝나야 합니다. 더 이상 시장에 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자 이 주인은 달랐습니다.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해 힘들어야하는 불쌍한 노동자들의 눈물을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계속해서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수많은 노동자들이 여전히 장터에서 일을 구하지 못해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또 물었습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여기에 서 있느냐?” 그들이 말했습니다. “아무도 우리를 품꾼으로 써주는 주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주인은 말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합당하게 쳐 줄 테니까 내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을 할래?” 사실 그들은 얼마를 받을지 계산을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주인으로부터 얼마를 받게 되는지 약속을 받은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못난 자기를 불러 써 준다는 선한 주인의 말에 고마워서 그냥 포도원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넓고 크시고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육신을 입고서 시장터인 이 세상으로 들어오신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써주는 사람이 없어 종일도록 시장에서 서성이고 있는 불쌍한 영혼들을 보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주인은 포도원에 일이 없어도 그들을 포도원에 들여보내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 찬송을 함께 부르기 원합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에 있는 곳에”입니다.

( http://dongtanms.kr/xe/files/attach/images/368/838/010/03d29661a38d6409b2906a2ae214eb0b.jpg )

  그런데 이른 아침부터 들어와 하루 일당을 챙겨갈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들이 말했습니다. “주인이여, 당신은 부당합니다. 어찌 오후 5시에 들어온 자에게 우리와 똑같이 1데나리온을 주실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자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원문으로 직역해보겠습니다.

“친구여, 나는 너희에게 부당하게 행하지 아니하였단다. 너희가 원래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않았더냐? 네 것을 손에 쥐거라. 그리고 가라. 그러나 마지막에 온 이 사람에게 너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주는 것이 나의 뜻이다. 또한 내 것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대로 행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겠느냐? 내가 선하기 때문에 너희의 눈에 악하게 보이느냐?”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받을 보상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기적인 욕심으로 하나님을 판단하려는 잘못된 악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먼저 포도원에 들어온 자는 먼저 선택받은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먼저 선택받아 안정된 상태에서 임금을 받아갈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한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인이 불쌍한 영혼에게 자비를 베푼 것에 대해 부당하다고 말하는 월권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남들보다 먼저 하늘의 비밀을 깨닫고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다면 우리는 남들보다 훨씬 더 먼저 구원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부름받은 자는 먼저 부름을 받은 자 답게 주인이 다른 약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실 수 있도록 청원은 드리지 못할망정 불쌍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하나님을 향해 잘못되었다고 삿대질을 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나도 만약 이른 아침 그 시간에 주인의 눈에 띄지 못했다면 아마도 오후 5시까지 나를 써주는 이가 없어 서성이는 사람이었을텐데, 저 주인이 정말로 선한 분이어서 오후 5시에 들어온 사람일지라도 불쌍히 여김을 받는구나” 라고 말하면서, 주인의 선한 마음을 높여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먼저 믿은 우리는 우리가 훗날 받을 상급에 대해 계산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셨으니 하나님은 어김없이 우리가 일한 만큼 보상해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먼저 선택받아 주께 쓰임받음에 감사하지는 못한 채, 불쌍한 영혼에게 자비를 베푸는 하나님을 부당하다고 판단해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나는 그들보다 더 많은 일을 했는데 왜 나에게는 원래 나와 약속한 것보다 더 주지 않느냐면서 더 내놓으라는 무례한 행동을 멈춰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날에 우리가 일한만큼 충분히 보상해주실 것입니다.


다. 최종적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는 합당한 주의 일꾼의 자세는 진정 어떤 것이어야 할까요?

  그렇다면, 먼저 주님을 알고 먼저 구원 안으로 들어와 주의 일을 감당하는 우리 자신은 어떤 마음 자세로 일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무익한 종의 자세”입니다.

눅17: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내가 일한 만큼 주님께서도 충분한 상급을 주시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혹 먼저 선택받아 주의 일을 감당하고 있다면, 먼저 선택받아 안정된 상태에서 일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불쌍한 영혼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것에 대해 주님의 그 자비와 사랑을 높여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주여, 다만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한 것 뿐입니다.”라고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복

가. 헌신자가 받는 복

  결국 12제자는 어떠한 삶을 살았습니까? 그들이 먼저 선택받아 주의 일꾼이 된 것에 대해, 생색을 내지도 아니했고 더 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으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나. 청중의 더 큰 복

   주님은 오늘도 이러한 참된 주의 일꾼을 찾고 있습니다. 겸손하면서도 감사할 줄 아고 배려하는 자를 찾으시는 것입니다.


2)결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은 주의 일을 어떤 마음 자세로 하고 있습니까? 먼저 부름받은 자의 합당한 자세를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더 많은 얻기 위해 남들을 넘어뜨리고,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면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무익한 종의 자세처럼 살아가십시오.


가.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우리 교회는 아주 특별한 교회입니다. 먼저 우리 주님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우리 주님의 자비로운 마음과 생각을 알고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 결단의 축복

  하나님은 그런 자에게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복에다가 또 다른 덤의 축복을 얹혀서 우리에게 안겨주실 것입니다. 오, 놀라우신 주님의 사랑과 자비로움에 놀랄 뿐입니다. 오, 주여 영광받으소서. 할렐루야!!!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합당한 주의 일꾼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합당한 주의 일꾼은 자기의 의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합당한 주의 일꾼은 먼저 자기를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합당한 주의 일꾼은 불쌍한 영혼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자랑하고 높이는 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합당한 주의 일꾼은 열심히 수고하고도 자신은 다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고백하는 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동안 겸손치 못했고 무례했으며 시기심이 많았던 것을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겸손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감사하는 자가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만을 높이는 자가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한량없이 너그러운 마음을 찬양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의 일꾼에 합당하게 행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항상 무익한 종의 자세로 살아가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세상 욕심처럼 천국상급을 쌓도록 우리를 미혹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상급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하나님에게까지 무례를 범하도록 조장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겸손할지어다. 감사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합당한 주의 일꾼은 상급에만 초점을 맞추는 자가 아니로구나.

2. 합당한 주의 일꾼은 먼저 자신을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충성하는 자로구나.

3. 합당한 주의 일꾼은 자기가 한 일을 결코 드러내는 자가 아니로구나.

4. 합당한 주의 일꾼은 자비롭고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만 높이는 자로구나.

5. 합당한 주의 일꾼은 열심히 수고한 후에 항상 자신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고백하는 자로구나.

6. 합당한 주의 일꾼은 겸손히 행하고 무례히 행하지 않는 자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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