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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동방사람 욥은 이스라엘의 조상인 히브리인에 속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의 말로 이방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욥은 원시 하나님의 율법들과 제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좀 특별한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가난한 자와 과부 그리고 고아들의 손길을 뿌리쳐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31:16~23). 그리고 아내를 두고 이웃의 처녀나 이웃여인에게 마음을 두거나 그를 주목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31:1,9), 자신의 종들이라고 해서 그들의 권리를 함부로 짓밟아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31:13). 왜냐하면 자기를 태중에 만드신 분께서 종들도 만들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소망을 하나님이 아닌 것들 곧 금이나 재물의 풍성함이나 손으로 얻은 것에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31:24~25). 그리고 길거리의 나그네나 행인이 잠잘 곳이 없어할 때 본체 만체 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31:32).

무엇보다도 욥은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용서받는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1:4~5).

1:4-5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 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욕하지는 아니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그리고 욥은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으며(31:15), 그분이 곧 전능자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31:1).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사탄으로부터 엄청난 고난의 시험을 허락하셨고 그리하여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고통이 심해서 숨쉴 틈도 없게 되었지만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그래서 우리도 욥이 당한 고난을 생각하면서, 고난을 통해서 얻는 유익이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기 이런 찬송이 있습니다.

1. 네 짐이 무겁고 힘이 드냐 주를 보라

고난이 유익이라 주님 말씀하시네

나의 가는 그 길을 오직 주가 아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

오늘의 아픔은 내일의 소망이요

쓰라린 아픔뒤에 축복이 있다네

2. 고난은 인생의 참 의미를 알게 하고

예수님 한 분으로 만족할 수 있어요

나의 가는 그 길을 오직 주가 아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

고난이 크면은 영광도 크는 법

장차 받을 영광과 비교 할 수 없다네

3. 고난의 십자가 보배이며 능력이라

주님을 따르는 자 십자가 져야만 하리

나의 가는 그 길을 오직 주가 아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

좁은 길 가는 자 생명 길 영광의 길

십자가 진 후에 면류관 있으리

고난이 유익이라2.jpg


그렇습니다. 사람이 받는 고난 중에는 자신의 죄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고난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욥기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 들려주시고자하는 것은 진정 무엇일까요? 욥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까닭없이 고통을 받았으니, 우리도 고난 중에 인내하면 복을 받는다는 것을 가르쳐주려는 것일까요?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욥이 자기의 모든 재산과 자식들과 건강까지 잃게 되자 자신의 입을 열어 자신의 생일을 저주했다는 말씀입니다.

욥은 동방사람들 중에 가장 훌륭한 자요,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는데, 어떻게 되어서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욥은 사탄에게까지 하나님께서 자랑했던 사람인데, 어떻게 되어서 지금 그는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다른 한 편으로 볼 때에, 하나님께서도 왜 흠없고 순전한 욥에게 사탄의 시험을 허락하여 그로 하여금 이러한 처절한 고통을 당하도록 내버려 두신 것일까요?

 

2)청중적 접근

오늘날 우리에게도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하나님께서 욥과 같은 모진 고통을 허락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이 살던 시기 B.C.2000년경에돔 땅에 위치한 우스지역에서 일어난 욥이 당한 고난의 사건을 말해줍니다.

욥은 그때 사탄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1차시험에서 욥은 그많던 재산과 종들과 심지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10남매의 자식들까지 잃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욥은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욥에 대한 사탄의 시험은 1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2차적인 시험이 불어닥쳤습니다. 그 일로 인해 그는 그의 발바닦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종기가 났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환부에서 손가락만한 구더기가 몸에서 기어다녔습니다. 욥은 재 가운데서 앉아서 질그릇 조각으로 몸을 긁으며 구더기를 털어내야 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아내가 말했습니다. 당신이 그래도 당신의 흠없음을 굳게 지키려 하느냐,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욥이 엄청난 재앙을 만나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심지어 건강까지 잃어버린 채 홀로 남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세 친구가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를 지켜보더니, 소리를 지르며 자기의 겉옷을 찢으며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리며 자기의 머리에 뿌리면서 울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면서 말이죠. 그들은 밤낮 7일동안 땅에 주저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울었습니다.

 

4)문제발생원인

일주일이 지났을 때, 욥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갑자기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는 것이 아닙니까? 오늘 우리가 읽었던 말씀을 보면 그의 원망과 탄식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 중에서 9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을 제가 표준새번역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3:9-13 그 밤에는 새벽 별들도 빛을 잃어서, 날이 밝기를 기다려도 밝지를 않고, 동트는 것도 볼 수 없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10 어머니의 태가 열리지 않아, 내가 태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건데, 그래서 이 고난을 겪지 않아야 하는 건데! 11 어찌하여 내가 모태에서 죽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어머니 배에서 나오는 그 순간에 숨이 끊어지지 않았던가? 12 어찌하여 나를 무릎으로 받았으며, 어찌하여 어머니가 나를 품에 안고 젖을 물렸던가! 13 그렇게만 하지 않았더라도, 지금쯤은 내가 편히 누워서 잠들어 쉬고 있을 텐데.

 

5)문제 심리묘사

그렇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왜 자신에게 고난이 닥쳐왔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면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왜 자신에게 재앙이 임하였는지 잘 깨닫지 못하면 자기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원망망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왜 자신에게 재앙이 임하였는지 잘 모르면, 자기의 어머니가 왜 자기를 낳았는지, 왜 자신이 죽지 않고 살고 있는지 원망섞인 말을 하게 됩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그 이유도 모른 채 고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기도줄만큼은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2)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타나셨고 그에게 왜 그가 고난을 받고 있는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욥에게 이러한 엄청난 고난을 허락했던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사탄에게 욥의 재산과 종들과 자녀를 치도록 놔두셨고, 마지막에 가서는 욥의 건강까지 치도록 놔 두신 것일까요?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욥이 비록 도덕적으로 순전하고 율법적으로 의로운 사람이었다고 하더라도, 욥이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사탄의 참소하는 기능을 이용하여 욥의 신앙을 바로 잡아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만약 욥을 그렇게 놔두면, 욥의 신앙만으로는 자신도 구원할 수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면 욥은 대체 무엇을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그것은 첫째, 인간이 복을 받고 사는 것은 자신의 의로운 행위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산업을 울타리를 쳐서 지켜주신 결과임을 하나님은 욥에게 알게 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1:9~10).

1:9-10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그렇습니다. 욥이 복을 받아 동방에서 가장 큰 부자로 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행위도 다 옳고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다 순종해서 받은 축복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산업을 지켜주시고 그의 자녀들을 붙들어 주셨기에 가능한 것임을 그는 알았어야 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잃고 난 후에 자신의 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욥이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그의 속에 잠재되어있는 죄된 본성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자 죄된 본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죄된 본성을 해결하지 않는 한 지옥형벌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하나님은 욥에게 알게 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3:1, 16:7, 10:1).

3:1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16:7 이제 주께서 나를 피로하게 하시고 나의 온 집안을 패망하게 하셨나이다

10: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그도 입술을 열어 범죄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자신이 죽이지 않고 고통을 받게 하신 하나님께 따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직접 하나님을 대항할 수는 없으니 자기의 생일을 저주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불평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욥이 잘 먹고 잘 살았을 때에는 그에게서 죄된 본성은 숨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도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괴로운 나날들이 계속되자 다른 사람들처럼 그도 또한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했던 것입니다. 만약 사탄의 시험이 없었다고 했다면, 그의 속에 잠재된 죄된 본성이 숨어있다가 그가 죽을 때에 기어올라와서 그를 아마 지옥으로 끌고 갔을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욥으로 하여금 율법의 선한 행위와 제사만으로는 자신의 영혼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습니다.

욥이 사탄의 시험을 받기 전까지 그는 율법적으로 볼 때 흠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죄를 지을 때면 주님 앞에 흠없는 희생제물을 대신 바치는 희생제사를 드려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신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러한 율법주의적인 신앙만으로는 자신의 영혼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그에게 알게 해주고 싶으셨습니다.

더불어 고난이 오히려 그에게 유익이 될 수 있음도 알게 하고 싶으셨습니다.

 

. 욥이 뒤늦게 비로소 깨달은 사실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일부러 사탄이 그를 시험하도록 욥을 칭찬했습니다.

1:8-9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그러자 사탄이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욥에게도 죄된 본성이 있음을 알게 해 주겠노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시험으로 욥은 자기 속에 있는 죄된 본성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욥2장에 보면, 한 번 더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해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뼈와 살은 칠 수 있지만 그의 생명에는 손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욥에 대한 사탄의 두 번째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몸이 썩어 문드려저 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나중에는 자기의 가장 사랑하는 아내로부터도 버림당하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자 욥은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자기를 위로하겠다고 찾아온 세 명의 친구들도 자신에게 어찌 잘못이 없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면서 말하자 그들이 미웠습니다.

 

그래도 욥이 끝까지 기도줄을 놓지 않고 하나님께 매달리니까, 나중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어떤 괴로운 시련과 역경이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기도줄을 놓아서는 아니 되며,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니 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그에게 말씀하신 다음에야 비로소 욥은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며 얼마나 죄인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욥이 하나님을 만난 다음에야 비로소 깨달은 것은 대체 무엇입니까?

그것은 첫째, 자신이 얼마나 교만한 사람이었음과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 사람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40:4, 42:3).

40:4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4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욥에게 어느날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38:1-6 그 때에 여호와께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하나님의 질문은 계속이 이어졌습니다.

왜 바닷물이 한계가 있어 넘치지 않는지 너는 그 이유를 아느냐? 네가 바다의 샘까지 들어가 본 일이 있느냐? 깊은 물 밑에 걸어 다녀본 적이 있느냐? 네가 사망의 문을 본 적이 있느냐? 네 눈 곳간에 들어가 본 일이 있으며, 우박 창고를 본 일이 있느냐? 누가 우레와 번개길을 만들고 있는지 아느냐? 누가 하늘의 들의 운행을 주관하고 있는지 아느냐? 수탉이 어떻게 되어 새벽이 되면 정확히 시간을 알려주는지 아느냐?”

수 만 가지의 질문이 그에게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내가 다시는 더 대답할 수가 없나이다(40:5)” 그러나 그가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의롭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32:2). 얼마나 교만합니까? 어찌 피조물이 전능자에게 자신이 더 의롭다고 말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욥은 자신은 죄가 하나도 짓지 않았는데 하나님께 자신에게 재앙을 내리신 것은 부당하다고 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사탄의 시험이 없었다면 잠재되어있는 죄된 본성을 알지 못해 지옥에 떨어질 뻔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 자신의 하나님 앞에 자신이 의롭다고 내뱉었던 모든 말을 거두어들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여느 사람처럼 똑같이 죄된 본성을 가진 자임을 고백했습니다. 자신도 하나님께서 특별히 지켜주시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하나님께 원망했을 사람이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셋째, 사람은 누구나 죄성이 있고 비록 범죄를 한다 해도 회개하기만 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가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삶을 계속해서 살고 있었지만 그는 항상 불안해 했습니다. “혹시 지금은 이렇게 살고 있어서 괜찮겠지만, 언젠가 나도 모르게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과 자식들을 잃어버리면 어떡하나? 그리고 내 몸의 건강도 잃어버리면 어떡하나하면서 불안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느날 정말 그의 재산과 자식과 건강을 잃게 되자 그는 무엇이라고 고백했습니까?

3:25-26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26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그는 몰랐습니다. 모든 사람 안에는 죄된 본성이 들어 있으며, 죄된 본성 때문에 누구나 좋지 않은 환경을 만나면 자동적으로 범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죠. 더욱이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성을 인정하고 회개하기만 하면 용서해주신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가운데서도 불안해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주님을 직접 만나고 나서는 회개하면 모든 것을 다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세 명의 친구들이 자신을 힘들게 하였어도 그들을 위해 기꺼이 용서의 기도와 축복의 기도를 드려줄 수가 있었습니다.

 

3)청중의 문제와 해결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의로운 행위나 의식적인 예배의 참여로서 구원받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부모로부터 좋은 환경을 물려받아 죄된 본성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약한 존재임을 깨닫고 주님의 은총과 용서를 바라는 것입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죄된 본성이 숨겨져 있음을 아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서라도 자신이 죄성을 깨닫고 주 앞에 회개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죄를 지었더라도 회개하면 용서받는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고난도 유익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내가 복을 누리고 사는 것은 순전히 내 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해주는 은혜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욥은 나중에야 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교만함과 무지를 깨닫고 주께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를 모든 곤궁에서 돌이켜 주셨으며, 잃어버린 재산은 갑절로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10명의 자식까지 그에게 주셨습니다.

 

. 청중의 더 큰 복

우리도 만약 자신의 무능함교만함을 깨닫고, 주께 회개한다면 우리도 욥처럼 다시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복을 받되 2배로 받게 될 것입니다.

 

2)결단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우리의 의로운 행위를 자랑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것은 좋은 환경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 일이었노라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도 만약 욥과 같은 시련이 불어닥치면, 우리도 원망할 것이고 불평할 것입니다. 그러니 내 의만을 주장하려 하지 말고, 주님께서 내게 베풀어주고 계시는 은총을 기억하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 결단의 축복

그렇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우리는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잘 나서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해서 내 가산이 보존되고 직장을 잃어버리지 않고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순간순간마다 울타리와 생명싸개로 붙들어주시는 은혜 때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가진 지식으로는 구원받기에 턱없이 부족하기에, 때로는 사탄의 시험까지도 허락하시어 우리에게 부족함을 깨닫게 하시고 그것을 메꾸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을 만나도 기뻐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고난이 오히려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하게 만들고, 나로 하여금 구원받을 하나님의 후사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베드로처럼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지은 죄를 회개하기만 하나님께서 다 용서해주시는 분이신 알게 된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칼빈주의에 빠져서 범죄해도 그것이 구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혹 자신이 죄를 회개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을 구원하기로 예정하셨으니 나는 구원받을 거야 하면서 안일하게 지내다가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는지 말입니다. 그게 아닙니다. 죄를 가지고는 그 어느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죄를 용서받아야 합니다. 사람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은 예수님의 피의 효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지은 죄를 회개치 아니하여서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회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욥은 거의 완벽한 자였습니다. 율법의 의를 가지고 그를 비추어보아도 그는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제사를 통해 흠없는 양의 속죄의 피가 죄를 사해준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정작 몰랐던 것은 개인의 회개 없이는 지은 죄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시험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회개함으로 죄용서받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오늘도 욥기서를 통해서 회개의 중요성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은 누구나 죄된 본성이 자기 속에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은 무슨 죄를 지었더라도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의 무지와 무능함으로 인하여 때로는 고난도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오늘도 우리가 복을 받고 사는 것은 내 의로운 행위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조건 없는 은총이 있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고서 그 동안 교만히 행했던 것을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교만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내 의를 드러내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은혜만을 자랑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회개하는 자가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섭리와 지혜를 자랑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를 보지 못하게 한 악한 귀신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죄된 본성을 감추고, 회개의 중요성마저 깨닫게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회개할지어다. 주님의 은총에 감사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우리가 다 알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거기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계획이 들어있구나.

2. 사람이 복을 받고 사는 것은 자신의 의로운 행위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산업을 울타리로 지켜주신 은총의 결과로구나.

3. 사람은 어려운 환경이나 고난을 겪기 전까지는 죄된 본성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구나.

4. 사람이 고난을 받아도 자신의 죄된 본성을 깨달아 회개하기만 하면 고난은 그에게 유익이 되는구나.

5. 율법의 선한 행위와 의식적인 예배만으로서는 자신의 영혼을 구원할 수가 없구나.

6. 맨 나중에는 오직 회개만이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는구나.


[다운로드하기] 2016-07-03 욥이 뒤늦게 비로소 알게 된 사실(욥3;1~13).pdf


  1. 믿음은 언제 진짜 효력을 발휘할까?(롬4:11상)_2016-1-13(설교전문)

    Date2016.11.13 By갈렙 Views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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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님이 진정 바라시는 회개의 또 다른 방면(계2:5,3:19)_2016-11-06(설교전문)

    Date2016.11.05 By갈렙 Views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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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나님은 왜 제5계명을 십계명으로 주신 것일까?(신5:16)_2016-10-30(설교전문)

    Date2016.10.30 By갈렙 Views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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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회개의 마지막 화답은 무엇인가?(시116:12~14)_2016-10-23(설교전문)

    Date2016.10.23 By갈렙 Views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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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십계명강해(06) 제1계명(5) 왜 주님은 당신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시는가?(출20:1~3)_2016-10-16(설교전문)

    Date2016.10.15 By갈렙 Views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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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안식일인데도 일하시는 하나님(요5:1~18)_2016-10-09(설교전문)

    Date2016.10.09 By갈렙 Views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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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메시야를 찾은 한 여인의 간절한 기대(요4:27~30,39~42)_2016-10-02(설교전문)

    Date2016.10.02 By갈렙 Views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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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선구자의 아름다운 퇴장(요3:22~36)_2016-09-25(설교전문)

    Date2016.09.24 By갈렙 Views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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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거듭남의 중요한 영역은 대체 무엇인가?(요3:1~15)_2016-09-18(설교전문)

    Date2016.09.18 By갈렙 Views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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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세례요한의 숨겨진 회개사역(마11:9~15)_2016-09-11(설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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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그분이 하시는 일과 내가 해야 할 일(마8:1~4)_2018-08-28(설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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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하나님은 언제 일을 시작하시는가?(출3:6~10)_2016-08-21(설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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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숨겨진 또 하나의 교회의 기초(역대상 21:26~22:1)_2016-08-14(설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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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초대교회 성도들은 과연 성령의 이름을 불렀을까?(행3:6, 7:59, 16:18,31, 19:5)_2016-08-07(설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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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주님은 정말 제사와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실까?(시51:14~19)_2016-07-31(설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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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한 시대에 뜻을 정했던 한 사람(창5:32~6:14)_2016-07-24(설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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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그날 거기에 마리아의 회개가 있었다(행1;6~15)_2016-07-17

    Date2016.07.17 By갈렙 Views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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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욥은 과연 무엇을 회개했을까?(욥42:1~10)_2016-07-10

    Date2016.07.09 By갈렙 Views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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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욥이 뒤늦게 비로소 알게 된 사실(욥2:1~13)_2016-07-03

    Date2016.07.02 By갈렙 Views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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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그분이 다 이루셨으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없는가?(요19:28~30)_2016-06-26

    Date2016.06.26 By갈렙 Views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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