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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식일인데도 일하시는 하나님(5:1~18)

[일시] 2016.10.09. 주일낮예배

[찬송]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90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369장 죄짐맡은 우리 구주

PW: 주일성수, MIW: 찬양하는

T.S: 주일성수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주시고 행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을 소중히 여깁니다. 주일은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주일성수는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30~40년전만해도 주일에는 온종일 예배하고 봉사하고 전도하는 것이 다반사였습니다. 그리고 만일 주일에 사업장을 문을 연다거나 주일에 어디로 놀러 간다는 가면 큰 일 날 줄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주일에는 결혼식장 물론 식당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주일에는 절대 물건을 사서는 안 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주일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다 토요일에 사다놓은 것이 상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에 들어와서 주일은 어떻게 변모되었습니까? 70~80%의 성도들은 주일에 한 번만 예배드립니다. 그리고 주일오후는 자유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가정은 주일에 가족들과 놀러가기도 하고, 식당에 가서 좋은 음식을 사먹기도 합니다. 또한 성도들 중에 직장이 있는 분들은 오전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사업장의 문을 여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것은 주일을 온전히 성수한 것일까요?

한편 주일이 되면, 차량으로 봉사하고, 주방에서 봉사하며,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와서 1부예배를 드리고 교회학교에서 봉사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들은 말은 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보는 것같은 아닌가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어찌하든지 이러한 분들을 위해서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어찌하든지 이들을 붙들어놓기 위해 이들에게 어떤 직함을 줍니다. 그런데 이 일이 반복되다보니, 이것은 마치 교회의 계급장처럼 되어버렸고, 그 명예를 얻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면서라도 헌신봉사하고 어떤 이는 물질도 봉사하기도 합니다. 과연 이들은 지금 손해보고 있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주일성수를 하는 것일까요? 우리 주님께서는 어떤 주일성수를 바라고 계실까요? 구약시대에처럼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안식일의 계명에 따라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주일에 일치감치 나와서 봉사하는 자들은 주일에 일하므로 혹 계명을 어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 이 시간에는 주일에 아무런 명예나 칭찬이 주어지지 아니함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정말 바보인지 그리고 주일에 한 번 예배드린 것으로 주일성수를 다 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단히 지혜로운 사람인지를 살펴보면서 올바른 주일성수의 개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안식일이었지만 38년된 중풍병자를 고쳐주신 예수께서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 날이 안식일인데, 왜 예수께서는 하필이면 그날 병자를 고치신 것일까요?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하신 것은 혹시 예수께서 안식일을 어겼다는 말씀이 아닐까요? 안식일이 아닌 다른 날에도 얼마든지 병자를 고치실 수 있었을텐데, 왜 예수께서는 굳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신 것일까요? 그렇다면 예수님의 치유행위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은 안식일을 어겨도 상관없다는 그런 말인가요? 예수께서는 과연 어떻게 되어서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하신 것인가요?

 

2)청중적 접근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주일이니까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그냥 편히 쉬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A.D.28년경 예수께서 공생애 중 두 번째 맞는 유월절을 맞이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가, 베데스다못가에서 38년된 중풍병자를 만나 그를 치료해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자비의 집이라고 불리웠던 베데스다 못가에는 당시 수많은 각색병자들이 누워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맹인들도 있었고, 앉은뱅이들도 있었고, 손발이 마른 자도 있었고, 이름모를 질병에 걸린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연못에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못에 가끔씩 천사들이 내려와서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물이 동요한 후에 가장 먼저 못에 들어간 자는 어떤 질병에 걸렸든지 낫는다는 전설이었습니다. 한글개역성경에 보면, 가끔식 [ ](꺽쇠)괄호가 나옵니다. 이것은 오래된 사본에는 없다가 난외주에 끼어 있었는데, 어느 새부터는 성경본문 안으로 들어온 본문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 말씀에 의하면, 이 중풍병자는 물이 동할 때에 그 못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리 넣어주는 이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기어서라도 못에 들어가려 하면 이미 다른 사람이 들어가버려서, 그는 자신의 몸을 영영 치유받을 수가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예수님이 오셨고, 그에게 일어나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명령하셨을 때에 그가 순종하자 이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하필이면 안식일이었습니다.

 

4)문제발생원인

그런데 바로 그날 예수께서 그 중풍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말했습니다.

5:10[직역]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치료된 채 있는 이에게 말하고 있었다. “안식일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간이침상을 들어올리는 것은 당신에게 합법적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중풍병자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는 것이 안식일법을 어긴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예수님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때 예수께서는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후 예수님의 그 말로 인하여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살해하려고까지 시도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안식일을 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아버지라 하여 그분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있어도 예수께서 왜 안식일에 병을 고치셨는지를 잘 모르면 예수님이 안식일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하게 됩니다.

믿음이 있어도 예수께서 왜 안식일에 병을 고치셨는지를 잘 모르면 예수님을 핍박하고 죽이려합니다.

믿음이 있어도 예수님이 하나님을 왜 아버지라 칭했는지를 잘 모르면 예수께서 행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께서 왜 안식일인데도 병자를 치유하셨는지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깨달을 수 없으며, 괜히 예수님도 안식일을 어긴 것이 아닌가 하고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2)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 예수께서는 진정 안식일을 어기셨는가?

우리는 여기서 예수께서는 과연 안식일을 어기셨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 것은 예수께서는 분명 안식일계명은 어긴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이 사건이 예수께서 안식일을 어긴 것이었다고 한다면, 예수님은 죽었다가 부활하실 수 없었을 것이고,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오늘날은 기독교는 존재할 수가 없었을 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는 안식일의 계명을 철저히 잘 지키셨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유대인들이 정해놓은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것 39가지의 규례에 따라 행하지는 않았을 뿐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십계명 중 제4계명인 안식일을 기억하고 일하지 말라는 계명을 잘 지켜보려고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것이 무려 39가지나 되었습니다. 1항에서 씨뿌리지 말라는 항목에서 시작하여, 5번째 항에는 곡식을 타작하지 말라고 되어있고, 39번째 항에 가서는 한 집에서 다른 집으로 물건을 옮기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병자를 치유하신 것 자체가 문제가 되었다기보다는, 그로 하여금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고 하신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안식일계명은 무엇이며, 그 본질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우리는 오늘날 안식일 대신 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안식일의 정신과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근본목적은 매우 중요합니다. , 그러면, 안식일의 계명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우리말 개역성경에서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라 되어 있지만, 원문에는 안식일을 기억하라. 그것이 거룩하게 되도록입니다. 이것이 안식일 계명의 주된 명령입니다. 하지만 보조적인 명령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그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계명 자체를 보면, 안식일에 아무 일도 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왜 인간에게 안식일을 주셨는지를 잘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 이유를 살펴봅시다.

20:11[직역] 왜냐하면 6일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들과 땅과 바다와 그것들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을 만들고 7일에 쉬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얼핏보면, 하나님께서 6일동안 열심히 창조사역을 하시고 7일째 되는 날에 쉬셨기 때문에 너희들도 그날 쉬어야 한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식으로 해석하면, 안식일법을 주신 하나님의 근본 이유가 틀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말대로 해석한다면 하나님이 안식하셨으니 너희들도 안식하라는 말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께서 안식일 계명을 주신 본 뜻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어느날 제자들이 밀밭 사이를 지나가다가 배가 고프자, 그만 밀이삭을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서 말했습니다. 왜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는 것을 두고 보시나이까?” 그러자 예수께서는 다윗이 자기와 함께 한 자들과 함께 먹을 것이 없어 핍절하게 될 때에 행한 일을 추억하면서, 그가 아비아달 제사장에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자기와 함께 한 자들에게 준 일이 있지 않느냐고 하시면서 이렇게 덧붙히셨습니다.

2:27-28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2:27~28[직역] 그리고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있었다. 안식일이 사람 때문에 있게 되었으며, 사람이 안식일 때문에 있게 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에 주인이기도 하다

이 말은 2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지 안식일을 지키려고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식일을 예수께서 사람을 위해 만드셨기 때문에 전능자이자 창조주이신 예수님이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 사람들에게 안식일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그들은 안식일 때문에 옴쭉딸싹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행여나 안식일을 어길까봐 조마조마, 노심조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을 제정하신 전능자인 예수께서는 그 목적 때문에 안식일을 계명으로 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주신 목적을 빗나가, 안식일법으로 사람들을 정죄하는 데에 그 법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안식일을 기억하라고 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우선 출애굽기20장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이 다 인간을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실 6일동안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그것을 인간에게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6일동안 하나님께서 누구 때문에 창조사역을 했는지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인간에게 누리도록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안식일 계명을 주신 근본목적이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명기 5장에 가서 출애굽 2세대들에게는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다른 이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5:15[직역]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었던 것을 그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에서부터 너를 인도하여 내었다는 것을.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이니라

여기에서는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그들이 애굽땅에 있었을 때에는 종이었는데 그들을 하나님께서 강한 손과 편 팔로 구출해내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병자를 치유해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그 중풍병자가 38년동안이나 병들어 있어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는 이제는 그것을 누리며 살라고 고쳐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더 근본적인 것인데, 그가 질병에게 종이 되어 영원히 빠져나올 수 가없었는데 이제 예수님께서 그를 구출해내셨음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날 병자를 치유해 주심으로 그 환자에게 참된 안식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침상을 들고 가면서 모든 사람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을 알리면서 예수님을 높여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39가지 조항 가운데 39번째 조항을 어겼으니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신 것인가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명령하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기억하고 지키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을 누리며 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고, 자신을 살려주신 것을 기억하라는 데에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날에 일을 하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창조의 하나님과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근본적인 목적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안식일에는 일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이것이 거꾸로 역전되어, 왜 안식일을 주셨는지는 내팽겨쳐 버리고, 그날 일을 하였느냐가 안식일계명의 핵심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주객이 전도되어버린 것입니다.

 

. 예수께서 안식일 계명을 지키셨다는 증거들

그렇다면, 예수께서 안식일 계명을 지키셨다고 하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첫째, 예수께서는 39가지 안식일의 금지규례를 준수하신 것이 아니라, 도덕법으로서 주어진 안식일 계명을 그대로 준수하여, 안식일일지라도 생명살리는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의식법으로 주어진 안식일계명은 당시 잘못 와전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오셔서 모든 의식법들을 폐해버리셨습니다. 의식법이란 계명을 주신 근본목적을 잘 실행하기 위한 것데, 나중에는 계명을 주신 근본목적보다는 그날에 일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미 구약시대에 언젠가는 안식일과 같은 의식법들을 폐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11 내가 그의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사도바울도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규례를 잘 지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날에 정말 사람이 안식하게 되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16-17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그분은 바로 질병과 죄에게 노예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러 오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식일의 참된 준수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둘째, 예수께서는 메시야로서 성령의 기름부음받은 제사장이었기에 혹 안식일에도 일을 한다해도 그것은 결코 안식일법에 저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2:5). 이는 마치 할례법이 안식일법에 우선하여 안식일에도 할례를 주는 것이 불법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입니다.

12:5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제사장들은 사람이 아닙니까? 그러면 제사장들도 안식일에 쉬어야 합니까? 그러나 제사장들은 그날 쉬지 못했습니다. 그날 쉬어버리면 누가 번제, 속죄제사를 드려줍니까? 누가 떡상에 떡을 진설합니까? 누가 분향단에 향을 사를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안식일에도 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안식일법에 저촉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제사장들의 직무였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죄를 없이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메시야 곧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메시야이신 예수께서는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이기에 그날 일을 해도 율법에 결코 저촉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께서 안식일법을 어기고 있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답해주었습니다.

5: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최초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안식할 수 있었습니다. 옛 창조사역이 그야말로 완벽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뒤로 인간의 타락이 곧장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인간은 마귀의 종이 되었고 지옥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쉬실 수가 없었습니다. 지옥에 떨어지기 전, 인간을 구출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인간을 지옥 보내지 않고 구원하기 위해서 아들도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날도 쉬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에게 참된 안식을 주시고, 그 안식을 주신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경배함으로 그로 하여금 영원한 구원을 얻도록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율법 중 의식법에는 안식일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할례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할례와 안식일이 겹치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안식일을 피해서 할례를 줍니까?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과 할례가 겹치면, 안식일에도 할례를 주었습니다. 할례법이 안식일법보다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7:22-23 그러므로 너희가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행하느니라 23 모세의 율법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하게 한 것으로 너희가 내게 노여워하느냐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는 안식일 규례에 따라 그날 일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날 제사장으로서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더 우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날도 쉬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참된 안식을 주기 위해서 그날이 안식일인데도 쉬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3)청중의 문제와 해결

그렇습니다. 주일성수의 개념은 하나님께서 주일을 주신 근본목적에 부합한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 판단해야 옳습니다. 그날 사업장의 문을 열었으니 무조건 당신은 주일을 어긴 것이라고 말해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일에 영혼을 살리고 영혼을 돌보기 위해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나아와 봉사하는 것은 그도 왕같은 제사장으로 안식일을 지킨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도 주일이 찾아오면, 교회학교 교사로, 성가대원으로, 차량봉사로, 예배봉사로, 주방봉사로 봉사하는 것은 주일을 성수한 것입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 일찍 나와서 힘을 다해 수고한 자들입니다. 결국 이들은 하늘나라에서 귀한 상급이 쌓일 것입니다. 이들은 실로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예수님의 동역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영적 법칙

주일성수란 주일에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나 그로 하여금 참된 안식을 얻게 해주는 것입니다. 주일성수란 오직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시기 위해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일하고 계신 예수님을 높여드리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주일성수란 모든 만물을 창조하여 우리에게 누리도록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피흘려 대속제물로 죽으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주일성수란 먼저 믿은 우리가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다른 약한 영혼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예수께서는 이 땅에 안식을 주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날 38년된 중풍병자에게 안식을 주셨습니다. 그의 병을 치료해주심으로 창조의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게 하셨고, 그들을 질병에서 자유롭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비록 예수께서는 그날 쉬지 않고 일은 하셨지만, 그것이 그분에게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담의 타락이후 하나님은 한 순간도 쉬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안식일에 일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안식할 수 있게 하셨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 청중의 더 큰 복

안식일 준수라는 것은 그날 육체가 쉬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본 목적이 아닙니다. 창조의 하나님과 구속의 하나님을 잊지말고 그분을 높여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에 평강을 얻게 되고, 참된 쉼을 얻게 됩니다.

 

2)결단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아담의 타락이후 하나님은 한 번도 쉬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지금도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에 모여, 우리 영혼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을 누리게 하시기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신 하나님께 찬양드립시다.

 

. 결단의 축복

주일성수란 우리에게 온갖 만물을 누리도록 하시며,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을 소리높여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왕같은 제사장이 되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안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것입니다.

주일에 봉사하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며, 주일에 봉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것임을 잊지맙시다.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오늘날 성도가 안식일을 지킨다는 의미를 제대로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참된 안식을 주시기 위함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안식일을 참되게 지키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안식을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주일임에도 주님과 몸된 교회를 위해 일하는 것은 왕같은 제사장으로 사역하는 것이며, 그것이 주님의 마음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하시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안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창조의 은총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구속의 은총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남들이 안식을 얻도록 일하며 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전하며 살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참된 안식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게 방해해온 악한 영들은 떠날지어다.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주일성수를 놓치게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참된 안식에 들어갈지어다. 일하는 것이 기쁨이 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예수께서는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알려 주셨구나

2. 당시 유대인들은 안식일준수의 보조조항 문구에만 너무 매여 있었구나.

3.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주신 이유는 창조의 은총을 기억하고 구원의 은총에 감사하고 찬양하라는 것이었구나.

4.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제사장으로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신 것은 안식일 법에 저촉되는 것이 아니었구나.

5. 아담의 타락이후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쉬어본 적이 없구나.

6. 주일에 몸된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안식을 되찾아주는 예수님의 동역자로 살아가는 것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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