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교회는 세상과 달리 어떤 가치관을 지녀야 하는가?(10:41~45)

[일시] 20171105일 주일낮예배

[찬송] 10장 전능왕 오셔서,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459장 누가 주를 따라

PW: 믿음, MIW: 섬기는

T.S: 믿음은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교회공동체가 세상에 있는 다른 공동체와 다른 것은 무엇일까요?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다 보면, 필수적으로 거치는 코스가 있습니다. 그것은 필리핀이나 라오스에 가도 마찬가지며, 미얀마와 베트남 그리고 태국과 말레이시아, 심지어 인도네시아를 가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곳은 바로 태국전통맛사지 코스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그곳에 가는 것을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태국 전통맛사지업체가 음란퇴폐문화를 행해서일까요? 아닙니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요? 그것은 아마도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첫째는 자신의 몸을 남이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동양여성분들에게 맛사지를 맡기는 것이 어딘가 그들을 종으로 부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태국전통맛사지 샵에 가보면, 보통 20~3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여성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서 맛사지해주기 때문에, 그것이 여성들의 인권을 존중해주지 않는 것같은 생각이 많이 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맛사지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기독교인들의 소양자체가 일반인들과는 상당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습니다. 기독교인들 일반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는 궁극적으로 어떤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왜 그렇게 된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은 대체 어떤 것이며, 그리고 왜 그렇게 되었고, 그 결과는 나중에 어떻게 돌아오는 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께서 누구든지 크게 되기를 원하는 자나 혹은 첫째가 되기를 원하는 자는 반드시 섬기는 자가 되어야하고 종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어떻게 해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크게 되기를 원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첫째가 되기를 원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인가요?

이 세상에서 섬기는 자로 살게 되면 그 사람이 정말로 크게 될 수가 있는 것인가요?

이 세상에서 평생을 종으로 살아가던 자가 과연 첫째가 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는 야고보와 요한처럼 예수님과 혈통적으로 가까운 사이라면, 주님께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것이 과연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요?

예수께서는 어떻게 해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크게 되기를 원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첫째가 되기를 원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인가요?

 

2)청중적 접근

오늘날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대로 전해준다면 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A.D.30년경 예수께서 공생애를 거의 마칠 무렵에, 이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일어난 사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예수께서 장차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는 이야기를 이미 듣고 있던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어떤 요청을 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영광을 받으실 때에 자기들을 예수님의 오른편과 왼편에 앉게 해달라는 간구였습니다. 아마도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과 이종사촌동생지간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12제자들 가운데서도 베드로와 함께 3명의 대표 제자들이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한의 동생의 어머니 살로메는 친자매지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그들이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못 알고 있다고 책망하시면서, 물어보셨습니다. 주님께서 마시는 잔을 그들도 마실 수 있는지, 그리고 주님께서 받는 세례를 그들도 받을 수 있는지를 물어보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잘 모른 채 무조건 “We can do it” “우리가 그것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나머지 10명의 제자들이 그만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12명의 제자들을 불러모으신 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이방인들의 통치자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주인처럼 지배하며, 자신을 큰 자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권세를 부린다는 것을 너희도 알아왔다. 그런데 너희 안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아니 된다. 오히려 만약 너희가 장차 큰 자가 되게를 원한다면, 그는 너희들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장차 만약 너희 안에서 첫째가 되기를 원한다면 그는 모든 이들의 종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인자는 시중을 받으려고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중을 들려고 [왔기 때문이며],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많은 이들을 대신하여 대속물로 주려고 [왔기 때문이다.]

 

 

4)문제발생원인

이때 주님께서는 제자들은 앞으로 세상의 집권자들이나 고관들처럼 행세하지 말 것이며, 정말 자신이 크게 되기를 원하거나 으뜸이 되기를 원한다면, 오히려 시중드는 자나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없으면, 자기가 시중드는 자나 종이 되는 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기가 시중드는 자나 종이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천박한 사람 취급받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기가 섬기는 종으로 사는 것을 떳떳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기가 교회 내에서도 자신을 남들에게 꿇리지 않을까 하여, 자기가 권세 있는 자이며 돈있는 자인 것을 드러내려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기가 시중드는 자나 종으로 사는 것을 굴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이 교회공동체에서 시중드는 자로 살아야 하고, 종으로서 섬기는 자로 사는 것을 결코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당당하고 의젓하게 모든 일을 김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산다고 해서 그가 천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굴종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히려 우리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2)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사람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오래오래 두고 기억해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끝까지 사용하십니다.

 

. 나머지 10명의 제자들은 왜 분노했나?

그렇다면,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를 들었던 나머지 10명의 제자들은 왜 분노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그들도 높아지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신의 신분이나 위치가 야고보와 요한보다는 못하므로, 요구만 못하고 있었을 뿐 그들도 똑같은 요구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예수님의 제자들이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42~43a)

첫째로, 그리스도인들이 되면 꼭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42~43a). 그것은 42~43a에 나와 있습니다. 이방인들을 집권하는 자들(왕들)이나 이방인들에게 큰 사람들(방백들)이 이방인들에게 하듯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10:42-43a 예수께서 [그들을 가까이]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통치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통치권을 행사하고) (들의) 고관들(큰 사람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알아왔다) 43 [그러나] 너희 중에는(안에서는) 그렇지 않을지니(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니)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일반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가지고 계셨던 가치관입니다.

가치관이란 무엇이 더 가치 있는가를 보는 눈을 가리키는데, 이 세상에서는 권세를 부리고 통치하고 다스리는 자가 훨씬 더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하늘나라의 가치관은 다릅니다.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을까요? 그것은 교회공동체내에서는 하나님의 가치관이 통용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가치관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한 마디로 사람을 귀하게 보는 가치관입니다. 그 사람의 신분이나 지위가 어찌되었든지 그들을 다 존귀하게 보시는 가치관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의 신분이 종이든 자유인이든, 여자이든 남자이든 모두를 다 똑같이 가치있는 존재로 보는 가치관입니다. 세상의 신분이나 지위가 달라도 차별하지 않는 가치관입니다.

43:4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인들을 보배롭고 존귀하게 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인이라 할지라도 우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지 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첫째로, 절대창조주가 한낱 피조물인 인간을 위하여 자신을 종의 형체인 사람의 형체를 입는 것에 대해 전혀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가치관입니다. 자신을 비워 사람으로 낮아지셨지만 그것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가치관입니다. 사람이 되셨기에 인간이 지닌 한계에 직면할 때에도 그것을 거추장스럽게 생각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둘째로, 자기를 낮추어 자신의 신분이나 지위보다 낮은 아래사람을 종처럼 섬기더라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가치관입니다. 자신의 제자들 아래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제자들의 냄새나는 밭을 닦아주어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가치관입니다.

셋째,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인간을 위해 내어놓아도 그것을 전혀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 가치관입니다. 죄인들을 살리기 위하여 기꺼이 자신의 소3중한 목숨을 내어놓는 가치관입니다.

 

저도 이것이 참 좋습니다. 저는 교회의 성골도 아니고 진골도 아니었습니다. 제 집안에는 아무도 예수믿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조건없이 저를 받아주셨고, 주의 종으로 안수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사람보다도 성경을 더 깊고 넓게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종교개혁 500년이 지난 지금 가장 주님의 마음을 깊이 알고 그 마음을 전달하는 선구자적인 일을 감당하도록 해주셨습니다.

 

반대로 두 번째로 그리스도인들이 되면 꼭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43b~44). 그것은 자신이 큰 자가 되려고 할수록, 자신이 첫째로 되기를 원할수록 자신이 봉사자가 되어야 하며, 자신이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43b-44 ...[오히려] [만약] [장차] 너희 중에 누구든지 [확실히] [자기자신을 위하여 능동적으로] 크고자 [계속] []하는 자는 [계속해서] 너희를 섬기는 자(봉사자)가 되고(되어야 한다) 44 [그리고] [만약] [장차]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자신을 위하여 능동적으로] 으뜸이 되고자 [계속] []하는 자는 [계속해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한다)

왜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이 다음구절에 나와 있습니다.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직역]10:45 [왜냐하면] 인자는 [확실히] 시중을 받으려고 오지 않았다. 오히려 [확실히] 시중들려고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많은 이들 대신에 대속물로 [확실히] 주려고 [왔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사람들로부터 칭송과 높이여김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종교지도자들과 충돌되는 일을 피하셨을 것입니다. 첫째로, 사두개인들과 제사장들과 충돌을 적절히 피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비둘기 팔고 양떼를 파는 이들을 일부러 내어 쫓아버리셨으며, 동전바꾸는 자들의 상을 둘러엎으셨습니다. 이권이 개입된 상권을 일부러 청소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의 충돌을 피하셨을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께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고 했을 때에는 적당히 굽신거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장로들의 유전을 깨뜨리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들이 율법을 이용하여 율법을 어기고 있는 사례들도 집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르반 제도같은 것에 대해 비난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오히려 율법을 지키자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율법아래 가두려한다고 그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셋째로, 산헤드린에게 잘 협조하여 지위를 얻으려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유대나라의 입법사법 최고의결기구인 산헤드린공회에 붙잡혀 갈만한 행동도 저질르지 않았을 것이며, 그들과는 절절히 타협하며 행동하였을 것입니다. 나중에는 넷째로, 백성들이 자신을 왕으로 앉히려 했을 때에는 모른 척하고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버지의 심부름을 받들고 순종하여 이 세상에 사람이 되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죄인들을 귀히 보시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삶을 내어드렸습니다. 사람들을 섬기셨습니다. 피곤해도 그 일을 쉬지 않으셨습니다. 엄청난 사역들이 줄을 이었지만 그것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죄인을 살릴 수만 있다면 설령 그날이 안식일이더라도 그분은 쉬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그리고 맨 나중에는 죄인들의 죄값을 대신 처리하기 위해 기꺼이 자기자신의 목숨까지 내어놓으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을 섬기고 죄인들을 섬기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예수께서는 끝내 고집피우고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까지 섬기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엄히 책망을 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을 살리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 그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봉사하라고 했을까?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봉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43~44절에 나와 있습니다.

10:43b-44 ...[오히려] [만약] [장차] 너희 중에 누구든지 [확실히] [자기자신을 위하여 능동적으로] 크고자 [계속] []하는 자는 [계속해서] 너희를 섬기는 자(봉사자)가 되고(되어야 한다) 44 [그리고] [만약] [장차]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자신을 위하여 능동적으로] 으뜸이 되고자 [계속] []하는 자는 [계속해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한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과연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섬겨야 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죽은 다음에 천국에서 그렇게 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는 전부다 왕같은 제사장의 신분을 가진 자들을 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5:10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왕들)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그러므로, 그때가 되면 구원받은 성도들은 천국에서 더이상 섬기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일들은 천사들이 할 것입니다. 그리고 종처럼 일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들은 다 천사들이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떠나가신 뒤에 제자들이 계속해서 섬기고 종처럼 일해야 할 곳은 천국이 아닙니다. 그곳은 다른 곳이 아니라 이곳입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입니다. 여기에서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으면 더 이상 이 세상의 가치기준으로 살지 않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하늘의 기준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시중을 받는 삶이 아니라 시중하는 삶으로 사는 것이며, 내가 주인으로서 군림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종처럼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제자들이 이 세상에 있을 때에 섬기는 자가 되고 종이 되어 이 세상 사람들을 귀히 여기고 그들을 잘 섬기게 된다면 그들은 장차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었나요?

한 마디로, 그들은 자기가 죽은 다음에 천국에서 섬김을 받는 자들이 되고, 심판하는 자들이 되고, 으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첫째, 언제 그러한 일이 발생합니까? 그것은 2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이 세상에 살고 있을 때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게 될 때입니다.

10:28-30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그러나 이 세상에 살고 있을 때에는 맛보기일 뿐 완전한 성취는 아닙니다. 자신이 죽어서 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갈 때에 완전한 성취를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언제 천국에 들어갑니까? 개인적으로는 성도들이 죽은 그 날에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곧바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우주적으로 볼 때에는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입니다(19:28, 16:27).

19:28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둘째, 어디에서 그러한 일이 발생합니까? 그것은 이 땅에서도 잠시 동안 주어지는 것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천국에서 주어질 것입니다.

21: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그 성안으로) 들어가리라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셋째, 무엇을 받습니까? 상급이 주어질 것인데, 어떤 사람은 승리의 면류관을 쓸 것이며, 멋진 천국집이 보상으로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4:2-3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청중의 더 큰 복

이것은 장차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2)결단

이 세상에서의 높은 지위나 신분이 오는 세상인 천국에서 자동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결코 없습니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서 그가 높은 지위를 가졌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갈 때에 그가 높은 지위를 갖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이 세상에서 그가 높은 신분을 가졌다고 해서 그가 천국에 들어가서 높은 지위를 갖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날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진 지위와 신분을 이용하여 남들 위에 군림하려 하거나 권세를 부리려고 해서는 절대 아니 됩니다. 그러면 그는 천국에서 받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오히려 더 낮은 자세로 남을 섬겨야 합니다. “내가 세상에서 이래 봬도 아무개 기업의 회장인데, 교회에 와서 허드렛 일이나 하겠어?”하면서 자신의 신분에 맞추려한다면, 그는 회개하여 혹시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될른지 모르겠지만, 천국에서는 그가 이 세상에서 누리던 지위를 결코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천국은 그런 자들이 대우받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이 세상에서 섬기는 자요, 종처럼 일하는 자가 인정받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의 상을 바라보며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종처럼 일을 해도 불평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수치스럽게 여기지 않고, 주님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것을 아깝지 않게 생각하며, 자신의 목숨을 드리는 것을 가자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다. 마치 모세처럼 말입니다.

11:24-26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 결단의 축복

만약 우리도 이 세상에서의 지위나 신분을 하늘의 신분이나 지위에 비교하지 말고, 그것을 다 내려놓고 오직 종처럼 섬기는 자가 되어, 주님이 하늘에서 주실 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주님 위해 사용한다면, 주님께서 반ㄷ으시 복을 주실 것입니다.

첫째, 우리 주님께서는 하늘에서도 보좌에 앉아 심판하고 다스리는 자가 되게 해주실 것이며, 둘째, 영광스런 면류관을 쓰게 해주실 것이며, 셋째, 대궐 같은 멋진 집에서 살게 해 주실 것이며, 넷째, 영원토록 천사들을 종으로 부리며 누리며 살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인은 섬기는 자요 봉사하는 자요 남을 위해 기쁨으로 일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무엇이 기독교인의 가치관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먼저 참된 가치관을 일깨워 주신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님을 믿는 자는 더 이상 이 세상의 가치관으로 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믿는 자들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늘의 가치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높은 사람이 되어 군림하려 하고 권세를 부리려 하는 것은 이 세상의 가치관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독교인은 낮아져서 섬기는 종의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좀 더 섬기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좀 더 낮아지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좀 더 비우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앞으론 부끄러워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앞으론 의연하게 행동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이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게 하고 하늘의 가치관을 따르지 못하게 막은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자신을 높이게 하고 군림하게 하며, 권세를 부리도록 부추기는 악한 영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겸손히 낮아질지어다. 종과같이 섬기며 살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집권자들이나 고관들처럼 지배하려 하거나 군림하려 해서는 아니 되는구나.

2. 그리스도인들은 낮아져서 더욱 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는구나.

3.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늘의 가치관으로 살아야 하는구나.

4. 이 세상에서 낮은 자로 섬길 때에 천국에서 으뜸이 되며 섬김을 받는 자가 되는구나.

5. 섬김에 대한 상은 이 땅에서는 맛보기에 불과하지만 천국에서 완전하게 주어지는구나.

6. 참되게 섬기는 자가 천국에서 영광의 승리의 면류관을 쓰고서, 대궐같은 집에서 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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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그날밤 양지키던 목자들의 결단이 가져온 놀라운 결과(눅2:15~17)_2017-12-17(설교전문) 갈렙 2017.12.17 340
156 왜 예수께서 탄생하신 날 밤을 거룩한 밤이라고 하는가?(눅1:34~35)_2017-12-10(설교전문) 갈렙 2017.12.10 317
155 신앙의 경주에서 이기는 방법(히12:1~2)_2017-12-03(설교전문) 갈렙 2017.12.02 507
154 한 달란트 받은 자에 대한 주님의 심판이 주는 교훈(마25:24~30)_2017-11-26(설교전문) 갈렙 2017.11.26 354
153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것에 대한 주님의 진단과 평가(요9:1~3)_2017-11-19(설교전문) file 갈렙 2017.11.18 472
152 주님이 하신 방식으로 복음이 전파된 아주 특별한 나라(마9:35)_2017-11-12(설교전문) file 갈렙 2017.11.12 456
» 교회는 세상과 달리 어떤 가치관을 지녀야 하는가?(막10:41~45)_2017-11-05(설교전문) 갈렙 2017.11.05 318
150 종교개혁이 남긴 열매들과 우리의 과제(요6:35~40)_2017-10-29(설교전문) 갈렙 2017.10.29 300
149 왕의 혼인잔치가 알려주는 3가지 영적 비밀(마22:1~14)_2017-10-22(설교전문) 갈렙 2017.10.22 358
148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엡4:30)_2017-10-15(설교전문) file 갈렙 2017.10.15 509
147 (동성애 법제화에 직면하여) 한국교회의 당면한 과제와 우리의 사명(행20:17~24)_2017-10-08(설교전문) 갈렙 2017.10.07 318
146 왜 사람들은 우상숭배해서는 아니 되는가?(고전10:14~22)_2017-10-01(설교전문) 갈렙 2017.10.01 379
145 더 이상 우상숭배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보여주신 증거(행17:22~31)_2017-09-24(설교전문) 갈렙 2017.09.24 288
144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과연 누구라고 기록해 두었을까?(딤전6:11~16)_2017-09-17(설교전문) file 갈렙 2017.09.16 452
143 말씀을 마음에 두는 가장 확실한 방법(시119:9~16)_2017-09-10(설교전문) 갈렙 2017.09.10 666
142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어디에 드려야 하는가?(약2:1)_2017-09-03(설교전문) 갈렙 2017.09.03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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