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신앙의 경주에서 이기는 방법(히12:1~2) [일시] 2017년 12월 3일 주일낮예배설교안 [찬송] 찬8장 거룩 거룩 거룩, 찬104장 곧 오소서 임마누엘, 찬359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PW: 믿음, MIW: 경주하는 T.S: 믿음이란 끝까지 경주하는 것이다. |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신앙은 어떤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성경은 신앙이란 경주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41,195Km와 같은 장거리 달리기와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경주를 시작합니다. 누군가로부터 복음을 듣고 출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천국에 도착할 때까지 끝까지 달려가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큰 일입니다.
지난 한 주간동안 저는 오늘 있게 될 연말결산을 위한 자료들을 다시 한 번 검토하면서, 저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2017년이라는 한 해를 모두가 다 똑같이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동탄명성교회’라는 신앙의 울타리 안에서 같이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이러한 신앙의 울타리를 박차고 떠나가신 분도 있었습니다. 끝까지 경주를 마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새로이 신앙의 경주를 시작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신앙의 경주를 끝까지 잘 완주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신앙의 경주에서 승리하는 법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들을 가지고 있으니,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면서, 모든 장애물과 쉽게 얽매이게 하는 죄를 벗어버린 후에, 인내하면서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경주를 끝까지 경주하자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어떻게 되어서 구원의 경주를 끝까지 계속하자고 촉구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람은 연약해서 쉽게 인생의 무거운 짐에 눌리게 되고, 얽매이기 쉬운 죄에 노출되고 마는데, 어떻게 되어서 이것을 이기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요?
경주는 어떤 순간이 아니라 트랙을 달려서 끝까지 달려가야 하는 것인데, 인생이라는 트랙을 어떻게 해서 끝까지 달려갈 수가 있을까요?
인생의 트랙을 달려가다 보면 장애물도 만나고 죄도 짓곤 ㅎ라는데, 어떻게 해서 그런 것들을 다 이기고 경주에 완주할 수 있을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어떻게 되어서 구원의 경주를 끝까지 계속하자고 촉구하고 있는 것일까요?
2)청중적 접근
오늘 우리에게도 신앙이 끝까지 달려가야 하는 힘든 경주라고 한다면, 과연 끝까지 경주할 수 있을까요?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A.D.64년경, 히브리서 기자가 배교의 위험에 직면해 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4)문제발생원인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기서 11장에서 믿음의 옛 선조들이 믿음의 경주를 아주 잘 했으므로 이제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도 똑같이 경주를 잘해서 동일한 하늘의 영광을 차지하는 사람들이 되자고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첫째, 모든 장애물과 쉽게 함정에 빠뜨리는 죄를 벗어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1b절).
둘째, 끝까지 인내하면서 자기 앞에 놓여있는 경주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1c절).
셋째,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2a절).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없으면, 장애물과 죄를 이기지 못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인생의 장애물에 그만 치어버립니다.
믿음이 없으면, 죄와 피흘리기까지 싸우지도 못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어려움과 역경을 끝까지 인내하지 못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끝까지 경주하지 못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님과는 반대로 고난과 수치를 감당해내지 못합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과 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히브리서기자의 외침처럼, 믿음으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끝까지 경주해야 합니다.
주께서는 우리가 믿음으로 경주하려고 할 때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경주를 끝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가십니다. 중간에 우리가 넘어진다해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한 번 다시 해 보자고 격려하십니다.
가. 사람의 구원은 믿는 순간에 결정되는가 아니면 끝까지 달려가야 하는 과정에 속한 것인가?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믿는 순간 신앙의 경주와 믿음의 경주를 끝마친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경주를 통해 얻게 되는 구원은 믿는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그것은 끝까지 가야 골인지점을 통과해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히브리서 기자는 무엇을 신앙이라고 말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절에서 2절 상반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히12:1-2a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①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②있으니(을 가지고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③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④앞에 당한(나타난) ⑤경주를 하며(힘써 달려가며) 2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⑥바라보자.
히브리서 12장 1절과 2절 상반절의 말씀은 상당히 해석하기가 어려운 문장에 속합니다. 무려 동사가 6개나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본동사는 한 개뿐인데, 나머지는 다 분사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문장에서 ‘경주하다’는 단어만 본동사입니다. 동사, 가정법, 현재, 능동태입니다. 그러니까 “경주할 것이다. 힘써서 빨리 달려갈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다 분사형태인데, ‘벗어버리다’는 동사만 과거분사요, 나머지는 다 현재분사입니다. 그러니 “둘러싸다, 가지고 있다, 앞에 나타나다, 바라보다”는 단어는 현재분사입니다.
그러면 이 문장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헬라어원문에 입각하여, 한번 직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히12:1-2a 이러므로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둘러싸여 있는 증인의 구름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가 모든 짐(장애물) 과 쉽게 함정에 빠뜨리는(얽어매는) 죄를 벗어버린 후에, 우리는 인내를 통하여(참을성 있게) 우리에게 [지금도 계속해서] 앞에 나타나 있는 경주를 [계속해서] 경주할(힘써 달려갈) 것입니다. 2 우리는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면서.
히브리서 기자는 사람이 갖는 신앙을 하나의 경주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주를 끝까지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기 위해 이미 관중들이 그들 주위에 허다하게 둘러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증인들은 바로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이들로서, 최소한 이름이 밝혀진 15명의 믿음의 선진들입니다. 그들은 아벨, 에녹, 노아요,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이며, 그리고 모세와, 기생라합이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이며, 다윗과 사무엘 그리고 선지자들이 그들입니다. 이들은 신앙의 경주를 잘 마치고 천국에 들어가 있는 증인들입니다. 그러니 우리들도 경주를 잘 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은 하나의 경주와 같습니다. 힘써 달리는 것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경주를 끝마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왜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의 과정이나 구원얻는 과정이 하나의 과정이요 경주인 줄도 모른채, 그냥 믿는 순간에 구원이 단번에 이루어진 것처럼 알고 있다가, 끝내 가서는 구원에서 탈락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게 되는 것인가요?
그것은 한 마디로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을 ‘순간’으로 알고 있고, 그것을 하나의 ‘과정’으로 보지 못하는 것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주의 종들에게 책임이 아주 많습니다. 한국교회의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이신칭의 곧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 것을 두고 그것으로 구원얻은 것처럼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 것은 구원의 첫 번째 단추를 꿰는 일에 불과합니다. 아니 구원을 하나의 경주로 보았을 때, 믿음으로 이신칭의를 얻는 것은 구원이라는 트랙경기장에 막 들어선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목표지점은 무엇입니까? 그곳은 히11장에 나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최소 15명의 신앙의 선배들은 과연 무엇을 보고 달려갔던 것일까요?
히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들도 구원이라는 상 곧 더 나은 하늘의 본향인 천국의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서 살기 위해 오늘도 달려가야 합니다. 경주해야 합니다. 힘써서 달려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현재 믿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미 구원얻은 것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나. 구원을 얻는 것과 상을 얻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가?
첫째,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끝까지 계속해서 힘써 달려가서 골인지점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을 얻는 것과 상을 얻는 것은 일종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의 첫 번째는 사람이 구원을 최종적으로 얻으려면 끝까지 경주해서 ‘골인지점’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경주에서 골인지점을 통과했을 때에 완전한 구원이 그에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골인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해서 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히12:1~2상반절에 나오는 동사 중에 본동사는 하나입니다. ‘경주하다(트랙코)’입니다. 그런데 이는 동사 가정법 현재 능동태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이며, 그것은 한 번으로 끝마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달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주는 대부분 사람이 ‘죽는 그날에’ 끝마쳐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죽는 그날까지 우리는 달려가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의 노정에 첫 발을 들여놓은 사람임에는 분명하지만, 구원의 골인지점을 통과할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달려가야 합니다.
사실 누구든지 믿음만 있으면 구원의 트랙의 출발선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원의 트랙을 끝까지 완주하느냐는 그 사람이 끝까지 달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의 트랙을 완주하여 경주의 골인지점을 통과하여 완전한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끝까지 경주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둘째,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는 ‘장애물’이요, 또 하나는 ‘죄’라고 말했습니다.
히12:1-2a 이러므로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둘러싸여 있는 증인의 구름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가 모든 짐(장애물) 과 쉽게 함정에 빠뜨리는(얽어매는) 죄를 벗어버린 후에, 우리는 인내를 통하여(참을성 있게) 우리에게 [지금도 계속해서] 앞에 나타나 있는 경주를 [계속해서] 경주할(힘써 달려갈) 것입니다. 2 우리는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면서.
장애물과 죄를 벗어버리는 일은 구원얻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일 뿐만 아니라, 경주를 끝마치기 전까지 꼭 처리해야 할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장애물과 죄를 벗어던져야 하는 것은 과거분사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벗어버리다(아포티테미)’는 ‘아포’(~로부터 떨어진)라는 접두어, ‘티테미’(두다, 배치하다)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벗어버리다. 벗어두다, 벗어던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신앙의 경주에서 골인지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2가지를 반드시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장애물이요, 또 하나는 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의 장애물은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인생의 짐들입니다. 돈의 짐, 건강의 짐, 자녀의 짐 등 수많은 짐들이 신앙의 발목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 때문에 골인지점을 통과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를 쉽에 얽어매는 죄입니다. 우리를 쉽게 함정에 빠드리는 죄입니다. 이러한 죄들은 신앙의 경주를 방해합니다. 계속해서 달려가지 못하도록 우리의 발목을 잡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경주에서 골인지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거운 짐을 풀어버리십시오. 그것이 어떤 짐이라 할지라도 풀어버려야 합니다. 그것은 그것을 주께 맡겨버리는 일입니다. 한 마디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해법입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이 있는데 기도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거운 짐밑에 깔려 신앙의 경주마저 포기하게 만들고 말 것입니다.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그리고 둘째는 얽어매는 죄를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은 죄를 회개하면 됩니다. 회개가 해법입니다.
행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회개하라) 돌이켜(돌이키라)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죄없이함을 받도록)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그렇습니다. 신앙의 경주를 완주하여 골인지점을 통과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기도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경주를 완주할 수 없습니다.
셋째,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경주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 오늘 우리가 읽었던 히12;1~2상반절에 나오는 ‘주어’가 누군지를 보십시오.
히12:1-2a 그러므로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둘러싸여 있는 증인의 구름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가 모든 짐(장애물) 과 쉽게 함정에 빠뜨리는(얽어매는) 죄를 벗어버린 후에, 우리는 인내를 통하여(참을성 있게) 우리에게 [지금도 계속해서] 앞에 나타나 있는 경주를 [계속해서] 경주할(힘써 달려갈) 것입니다. 2 우리는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면서.
그렇습니다. 전부가 다 1인칭 복수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히11장에 나오는 신앙의 선진들처럼 나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경주는 남이 대신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이 기도해주면 도움은 될 것입니다. 남이 코치해주면 도움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신앙의 경주는 나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이지, 내 부모나 내 배우자가 담당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 부모가 대신 달리기에 나가서 승리한 것이 내 상이 될 수 없습니다. 내 배우자가 달리기에 내 대신 나가서 승리한 것이 내 상이 될 수 없습니다. 내가 나가서 달려야 합니다. 달리되 끝까지 골인지점을 통과할 때까지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장애물과 죄를 벗어버리기 위해서 내가 기도해야 하고 내가 회개해야 합니다. 신앙은 남의 신앙으로 내가 천국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신앙의 경주를 내 대신 해 줄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은 신앙의 경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경기장의 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주이며, 상과 벌을 주시는 왕이시지, 결코 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경주자는 우리 같은 사람들인 것이지 하나님이 경주자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대신 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대신 해 주실것이면 왜 우리에게 경주하라고 독려합니까? 우리가 하지 않는데 왜 우리에게 구원이라는 상을 주십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상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해야 책임이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그러나 우리가 못한다고,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니까 못한다고 할까봐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분이 친히 경기자가 되시어 경주를 하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이 어떻게 경주했는가 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달려가면 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2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히12:2a 우리는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면서.
그렇습니다. 우리 한글성경은 상당히 잘못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 본문을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라고 번역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믿음의 주인되시고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 그분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인가 염려치 말고 달려가라는 뜻처럼 표현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그러한 뜻이 전혀 아닙니다.
예수님은 원래 믿음의 창시자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믿음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은 또한 우리를 위해 믿음의 완성자가 되셨다는 뜻입니다. 그분이 믿음의 창시자이신데, 직접 사람이 되어 오시여 믿음의 경주를 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결국 죽음 앞에 서는 그 순간까지 믿음의 경주를 해서 결국 그것을 완성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어떻게 해서 믿음의 경주를 완성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2절 하반절에 나와 있습니다.
히12:2 우리는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면서. 그는 그에게 즐거움이 앞에 놓여있는 것을 반대하고, 부끄러움(창피)를 아래에 두는 것을 반대하여,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견뎌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분 앞에 즐거움이 놓여있는 것을 반대하셨습니다. 이는 즐거움이 아닌 고난의 길을 선택했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부끄러움을 아래에 두는 것을 반대하셨습니다. 이는 부끄러움과 수치와 멸시를 당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으시고 고스란히 받아들이셨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분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견뎌내셨습니다.
그분은 원래 하나님이시므로 그분이 경기자가 되면 안 됩니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를 위해 친히 경주자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도 하나님이 주시는 상을 위하여 고난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기꺼이 부끄러움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모진 고통과 아픔을 이겨내셨습니다. 그리고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면서 달려간다면, 우리 주님처럼 신앙의 경주를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 믿음의 경주는 일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주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 앞에 있어서 1등하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경주를 끝까지 완주하여 골인지점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마다 달란트와 은사가 다르므로 먼저 골인지점을 통과할 자도 있고 늦게 통과할 자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오후5시까지 써주는 이가 없어서 경주장에 들어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써주시는 그날에 1시간만이라도 달려가도, 주님께서는 끝까지 달린 그를 축복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골인지점에 먼저 달려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분량만큼 최선을 다해 달려갔느냐가 중요합니다.
2)청중의 문제와 해결
이것은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도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끝까지 힘써서 달려가야 합니다.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애물과 죄를 기도와 회개로서 이겨내고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이 감당해야 합니다. 부모가, 내 배우자가, 아니 하나님이 대신 감당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빨리 도착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끝까지 달려서 골인지점을 통과하느냐가 중요합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끝까지 경주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기도로서 짐을 벗어버리고, 얽매이기 쉬운 죄를 회개함으로 씻어버리면서 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골인지점을 통과하여 경주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남이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하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복
가. 헌신자가 받는 복
어떻게 되었습니까?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들 중에 샘플 15명이 샘플로 나와 있습니다. 그들은 천국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 세상에서 경주자로서의 길을 완성한 후에 하늘에 올라가 거기에서 하나님처럼 왕노릇하는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라오디게아교회를 통해서, 경주자는 반드시 장애물과 죄를 벗어버리고 이겨야 한다는 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계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나. 청중의 더 큰 복
그렇습니다. 우리도 한 번 신앙의 경주를 시작했다면 중도에 포기하면 안 됩니다. 끝까지 완주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도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아니 천국에 들어가서 보좌에 앉아 왕노릇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2)결단
그러므로 신앙의 경주를 끝까지 잘 합시다. 중도에 포기하지 맙시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믿음의 창시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되어 오셔서 믿음의 경주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앞에 놓인 즐거움을 반대하여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수치와 멸시천대 당하는 것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감당했습니다. 그랬더니 3일후에 부활의 영광의 아침을 맞이하셨고 승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가.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우리가 아무리 “믿음! 믿음!”을 강조해도, 예수님처럼 신앙의 경주자로서 달리지 않는다면 그는 반칙을 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고난을 두려워하고 수치를 피하려 한다면 그는 결코 골인지점에 서지 못할 것입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끝까지 달려가십시오.
나. 결단의 축복
그래야 우리 주님처럼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경주는 시작했으면 반드시 완성해야 합니다. 그 완성의 기쁨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힘든 경주자로서의 여정을 다 소화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하면 됩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믿음의 창시자였지만 완성자가 되셨던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끝까지 경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믿는 순간이 아니라 경주처럼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구원받는 신앙의 여정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은 신앙의 경주를 하되 골인지점을 통과해야 구원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은 인생의 장애물을 이겨내고, 얽어매는 죄를 처리해야 구원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장애물은 기도함으로, 죄는 회개함으로 처리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믿음의 창시자이면서 동시에 완성자였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구원의 완성은 천국에 입성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끝까지 경주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어떤 고난이라도 이겨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죄를 무엇이든지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님만 따라가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고난과 수치도 달게 받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구원이 믿는 순간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인 것을 깨닫지 못하게 방해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참된 구원을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갈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구원의 경주를 끝까지 행할지어다. 기도와 회개로 장애물과 죄를 이겨낼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사람이 구원얻는 것은 믿는 순간이 아니라 구원의 경주를 끝마치는 날이로구나.
2. 사람의 구원을 방해하는 2가지 요소는 인생의 무거운 짐들과 얽어매기 쉬운 죄들이었구나.
3. 인생의 짐이나 장애물은 기도함으로, 죄들은 회개함으로 이겨낼 수 있구나.
4. 신앙의 경주는 부모나 하나님이 대신 감당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로구나.
5. 예수님은 원래 믿음의 창시자이시만 우리를 위해 구원의 경주자가 되셨고 완성자가 되셨구나.
6. 신앙의 경주에서는 오직 이기는 자만이 천국에 들어가게 되며,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되는 것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