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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어떻게 되어서 왕같은 제사장이 되었는가?(3:11~12)

[일시] 20181111, 오전9, 11

[찬송] 44장 지난 이레 동안에, 490장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뵈었으니, 508장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PW: 믿음, MIW: 직무감당

T.S: 믿음이란 내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으니 레위인과 제사장으로서 직무를 감당하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저는 지난 815일부터 수요일마다 출애굽기강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10번째 강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그동안에 잘 생각해보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출애굽 직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신 것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었고 하나님의 전능하심 하에 출애굽이 일어난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신 사실이 있었다는 것은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것은 장자죽음재앙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 장자에게 명한 명령이었습니다.

사실 애굽에 내린 10번째 재앙으로서 장자죽음재앙이 있던 날, 이스라엘의 장자와 짐승의 초태생이 죽지 않게 된 것은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그것은 흠없는 어린양이 대신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직후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놀라온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맏아들과 초태생을 따로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이었습니다(13:12~13). 사실 이런 말씀이 있다는 사실 자체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우리들 중에 상당수가 잘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13:12-13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맏아들)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초태생)[따로]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바치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속량)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맏아들)는 대속(속량)할지니라

그런데 이것들 중 소나 양이나 염소의 초태생들은 대속하지 않고 그냥 그것들을 희생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러나 나귀의 초태생은 그냥 바치지 말고 어린양으로 대속하여 바쳐져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귀는 부정한 짐승으로서 제물이 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 중에서 맏아들은 어떻게 대속해야 했을까요? 13절에 보니, 사람의 맏아들을 죽여서 바칠 수가 없으므로, 다른 것으로 대속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조금 있다가 살펴보겠지만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레위인을 바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장자는 유월절날 밤에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대신 대속물로 유월절양이 죽었기에, 장자가 죽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날 대신 죽어간 유월절양 때문에 이스라엘의 장자들이 살게 되었으니 이제는 장자들을 하나님에게 바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장자를 바칠 수 없으니, 장자의 대속물로서 레위인들을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12지파 중에서 바쳐야 했던 레위인들 중에는 제사장들도 들어있습니다.

 

이것을 영적으로 풀이하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 유월절에 죽었어야 할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죽은 어린양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이 유월절양은 장차 인류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고전5:7). 사도요한도 예수께서 세상죄를 없이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가서는 어린양을 대속물을 삼을 것이 아니라, 레위인들을 대속물로 바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레위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예수님께서 핏값을 주고 산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요즘 들어와서는 교회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잘 듣지 못하지만, 과거에는 개혁교회에서 참 많이 듣던 말씀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성도라면 누구든지 왕같은 제사장의 직무를 가졌다는 말씀입니다. 이름하여 만인제사장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말씀의 근거로서 벧전2:9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왕의) 제사장들(제사장의 직무를 가진 자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다면, 성도가 왕같은 제사장들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이며, 성도가 이제는 그분의 소유가 되었다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요?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이제는 왕같은 제사장의 직무를 가진 자들이 되었다면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삶일까요?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출애굽이후 시내산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땅히 드려야 할 그들의 맏아들 대신에 레위인을 당신의 소유가 되게 하실 것이고, 그들을 거룩히 구별시켜 봉사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장자죽음으로 재앙으로부터 건져주신 것은 오직 값없이 주시는 선물 곧 은혜로 하신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대속물로 레위인을 바치라고 명령하는 것입니까?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레위인의 봉사를 요구하신 것일까요?

 

2)청중적 접근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B.C.1445년경 애굽을 탈출하여 시내산 아래에 도착한 후 1년 뒤 성막을 지은 다음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말씀입니다.

 

4)문제발생원인

그것은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레위인을 구별하여 바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제사장인 아론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한 직무를 감당하게 하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없으면, 구원받은 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받은 후에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서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받은 성도는 자신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받은 성도더러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주님께 드리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내 것을 빼앗아가는 분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받은 이후의 시간과 물질을 자기자신의 만족과 기쁨을 위해서만 사용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받은 이후에 주와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는 것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삷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후에 이제 나는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소유가 되었으니 주님께 아낌없이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레위인을 요구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레위인을 요구하셨을까요? 그것은 민3:13의 말씀에서 시작됩니다.

3:13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그것은 하나님께서 애굽땅에 있는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 만큼은 거룩히 구별하여 모든 처음 채어난 자를 거룩하여 구별하여 죽지 않게 하였고, 그것을 거룩히 구별하여 자기의 것이 되게 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은 처음 태어난 자로서 사람은 장자를, 짐승은 초태생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바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곧이어 이스라엘의 장자와 초태생 대신에 레위인과 레위인의 가축을 대속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3:41 나는 여호와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내게 돌리고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중 모든 처음 태어난 것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내게 돌리라

그러므로 짐승 중에서 소나 양이나 염소의 초태생은 레위인의 가축을 그대로 하나님께 바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러운 짐승인 나귀는 정결한 짐승인 어린양으로 대속하여 바쳤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장자를 그냥 바칠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하나님께서는 레위지파 사람들 곧 레위인들을 거룩히 구별하여 장자 대신에 바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의 장자대신에 레위인들을 바치라고 했을까요? 그런데 그 이유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몇 가지 가정해 볼만한 것이 있기는 합니다. 첫째, 지금 하나님께서 헌신하고 있는 모세와 아론이 레위지파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시내산에서 송아지 우상숭배 사건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때에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형제자매를 친 자가 바로 레위지파였기 때문입니다. 셋째, 레위지파는 족장 야곱에 의해 이스라엘 중에 흩어져 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합당한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그러한 직책을 그들이 감당해야 했던 것입니다.

 

. 제사제도가 사라진 후에 레위인들은 누구로 대체되었는가?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20:28)사도바울의 말(고전5:7)을 빌리자면, 유월절날 대신 죽었던 어린양은 예수님을 예표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예수께서 인류의 속죄를 위한 대속물로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계속해서]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많은 사람을 대신하는 속전으로) [단번에] 주려 함이니라

고전5: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바쳐졌던 레위인들은 누구로 대체되었습니까? 그것은 계5:9~10과 고전6:19~20에 나와 있습니다. 그들은 성도들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먼저, 천상에 있는 24장로들의 찬양소리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5:9~10).

5:9-10 그들(24장로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왜냐하면] [당신은]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당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은]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당신의]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드리셨기 때문이다) 10 [그리고] [당신은]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에게)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만드셨기 때문이다)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이어서 사도바울의 기록한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고전6:19~20).

고전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렇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핏값을 대신 주고 산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레위인들이 바로 하나님의 소유가 된 성도들입니다. 구약시대에 죽어야 했으나, 어린양의 대속물 때문에 죽지 않았던 장자가 바로 오늘날 성도들이요, 이스라엘 장자들 대신에 하나님께 바쳐졌던 레위인들이 바로 우리 성도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장자가 하나님의 소유였고,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소유였던 것처럼,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 오늘날 성도들의 위치는 무엇이며 어떤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가?

안타깝게도,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대속물로 하나님께 바쳐진 레위인들이라는 사실을 거의 대부분 모릅니다. 자기의 몸은 자기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4장로들과 사도바울은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일찍 죽임당하신 어린양의 핏값으로 사들인 존재가 바로 성도들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신약의 성도들은 구약의 레위인들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레위인들 중에 제사장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구속받은 성도들은 자신이 레위인이자 제사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베드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왕의) 제사장들(제사장의 직무를 가진 자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은 어떤 직무를 수행했습니까? 먼저, 레위인들의 직무를 살펴보겠습니다.

8:18-19 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하여]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19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그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 그들로 회막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봉사하게 하며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그들 중에 재앙이 없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3:6-8 레위 지파는 나아가 제사장 아론 앞에 서서 그에게 시종하게 하라 7 그들이 회막 앞에서 아론의 직무와 온 회중의 직무를 위하여 회막에서 시무하되 8 곧 회막의 모든 기구를 맡아 지키며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위하여 성막에서 시무할지니

첫째는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봉사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제사장이 하는 직무 외에 회막과 관련되어서 하는 일을 했으니, 첫째로는 회막을 거둬 이동하고 다시 칠 때에 텐트을 개고 치는 일, 그 안에 있는 성물을 운반하는 일, 텐트의 기둥 등을 운반하고 다시 박는 일을 레위인들이 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제사장들의 제반업무를 보조하는 일들을 했습니다. 나중에 다윗시대부터는 아삽, 헤만, 여두둔과 같은 레위인들은 목소리와 악기로 하나님 찬양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성막은 오늘날 교회를 상징하고, 제사장은 오늘날 목회자를 상징하니, 오늘날 성도들은 교회를 세우고 찬양하며, 목회자를 돕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이스라엘 자손과 회막 사이에 텐트를 치고 있어 죄를 회개함없이 함부로 성소에 가까이 하여 재앙을 받지 않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성도들이 죄인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럼, 제사장들의 직무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크게 5가지일입니다. 첫째는 번제단에서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와 같은 제사드리는 일을 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목회자들이 예배드리는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회막 안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그것의 첫 번째는 성소 안에 들어가 일곱금촛대에 불을 밝히고 기름을 보충하는 일을 합니다. 이것은 목회자가 교회의 어둠을 몰아내고 성도들로 하여금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는 일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향단에 향을 사르는 일을 합니다. 이것은 목회자가 성도들을 향하여 중보기도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세 번째는 매 안식일마다 떡상에 떡을 진설하는 일을 합니다. 이것은 목회자가 매주일에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하여 선포하는 일 곧 설교하는 일을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셋째는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넷째는 백성들을 축복하는 일을 합니다. 다섯째는 백성들을 재판하는 일을 합니다. 우림과 둠밈으로 말이죠. 특히 백성을 축복하고 백성들을 재판하는 일은 대제사장만이 행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을 가르치며, 성도들을 축복하며, 성도들의 잘못에 대해 치리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3)청중의 문제와 해결

종교개혁자들 중에 루터는 만인제사장설을 외쳤습니다. 하지만 그의 만인제사장설은 오늘날 많이 오해되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오후찬양예배 때에 확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오늘날 성도들은 구약의 거룩한 직무였던 레위인들의 직무를 이어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성도들 중에 목회자들은 직무적으로 보았을 때에 구약의 제사장의 직무를 이어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사가 사라진 오늘날 레위인이나 제사장의 직무는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전도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하는 일은 서로 협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사장의 직무를 업무적으로 수행할 자는 어느 정도 전문적인 신학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되겠습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나 자신의 주님의 핏값으로 지불되어진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그러므로 이제는 내가 내 것이 아니라 그분의 소유이니 그분과 그분에 세운 교회를 위하여 내 자신을 레위인과 제사장으로서 드리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레위인들이 자신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하여 대속물로 드렸을 때에 어떤 복을 받았습니까?

첫째, 이 땅에서부터 거룩히 구별된 존재가 되었습니다(3:13). 장차 주님이 오시는 날에 거룩함이 없는 자는 주님을 볼 수 없다는데,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둘째, 그들은 영원히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3:12). 그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이 기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성전의 기둥이 되어 다시는 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영원히 천국에서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천국에 들어가서는 왕노릇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5:9~10). 섬기는 자가 천국에서 왕노릇하기 때문입니다.

 

. 청중의 더 큰 복

오늘날 성도들은 구약시대의 레위인들입니다. 그러므로 레위인들이 받을 축복을 우리 성도들이 다 받게 될 것입니다. 거룩히 구별된 존재가 될 것이며, 영원히 하나님의 소유가 될 것이며,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2)결단

오늘날에 들어와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왕같은 제사장들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바쳐진 레위인과 제사장들처럼, 이제는 성도들도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으니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라는 말씀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그렇다면, 과연 나는 레위인이자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한 마디로 섬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첫째, 교회를 세우며, 예배를 도우며 섬겨야 합니다.

둘째, 제사장직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목회자를 도우며 섬겨야 합니다.

셋째, 죄인들이 멸망당하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쉬지 않고 도우며 섬겨야 합니다.

 

. 결단의 축복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은 첫째,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영원하 소유가 되었음을 인쳐주실 것입니다.

둘째, 주님 앞에 서는 날 부끄럽지 않게 해 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룩히 구별된 존재로 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셋째, 중보기도와 전도자로서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가 선지자가 받을 상을 받는다고 했으니, 주의 종을 돕는 성도들도 주의 종이 받는 상급까지 같이 받게 될 것입니다.

 

이제 올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해 나는 주와 복음과 교회를 위해 무엇을 심었습니까? 어떤 수고를 하였습니까? 주의 종의 사역에 얼마나 협력했습니까?

사실 주의 핏값으로 사신 바 된 성도들에게는 자신의 소유가 없습니다. 내 것이 다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시간도 내 것이 아니며, 내 재산도 내 것이 아니라는 인식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그러면 일주일의 첫날인 주일을 주님께 드릴 수가 있습니다. 소득의 십일조를 주님께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 자들이 결국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받을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이 땅에서 심은 모든 것을 주님께서 받으시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고스란히 갚아주신다고 했으니,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주님께 드려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고, 천국에 들어가서는 상급으로 받게 되니 이 은혜를 어찌 다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신약의 성도들은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바쳐진 구약의 레위인과 제사장들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레위인과 제사장은 섬기라고 주신 직책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레위인의 고유한 직무와 제사장의 고유한 직무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신약의 성도들은 구약의 거룩한 레위인과 제사장의 직무를 이어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내가 구원받음으로 이제 내 몸은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구별되어 헌신하는 자가 결국 구속의 은혜를 아는 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헌신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섬기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내 신분에 맞게 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레위인으로서 성실히 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제사장으로서 성실히 살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내 신분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오늘날 내가 레위인으로서 직무를 감당치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섬기는 자로 살지어다. 내 시간과 물질을 주님께 기쁘게 드릴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레위인이 대속물로 바쳐졌구나.

2. 레위인들이 장자 대신 헌신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안배였구나.

3.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바쳐진 레위인은 신약시대에 그리스도인들로 대체되었구나.

4. 신약의 성도들은 구약시대 레위인과 제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구나.

5. 만인제사장설은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이 있구나.

6. 성도와 목회자는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섬기는 존재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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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구원얻는다고 믿었을까?(유1:17~21)_2019-01-27(주일) 갈렙 2019.01.27 265
213 왜 우리는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가?(계21:8,27,22:15)_2019-01-20 갈렙 2019.01.20 263
212 누가 영생을 얻어 천국까지 들어가는가?(요10:27~29)_2019-01-13 file 갈렙 2019.01.13 359
211 빈익빈 부익부는 달란트 뿐인가?(마13:10~13)_2019-01-06 갈렙 2019.01.06 266
210 그날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마25:29~30)_2018-12-30 갈렙 2018.12.30 261
209 하늘에서 온 표적(눅2:8~14)_2018-12-25(성탄절설교) 갈렙 2018.12.25 271
208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려면(마1:18~25)_2018-12-23 갈렙 2018.12.23 255
207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기다리시는가?(눅1:26~38)_2018-12-16 갈렙 2018.12.16 374
206 이 시대에 누가 진정 복있는 자인가?(눅1:39~45)_2018-12-09(설교전문) 갈렙 2018.12.09 272
205 받은 은혜와 받을 은혜(눅1:26~38)_2018-12-02(설교전문) 갈렙 2018.12.09 307
204 우리에게는 왜 기적이 없는가?(눅1:5~17)_2018-11-25 갈렙 2018.11.25 285
203 예수님이 대신 죽으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고후5:14~15)_2018-11-18(설교전문) 갈렙 2018.11.18 385
» 우리는 어떻게 되어서 왕같은 제사장이 되었는가?(민3:11~12)_2018-11-11 갈렙 2018.11.11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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