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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려면(1:18~25)

[일시] 2018.12.23.오전9,11

[찬송] 15장 하나님의 크신 사랑, 112장 그 맑고 환한 밤중에, 125장 천사들의 노래가

PW: 믿음, MIW: 함께

T.S: 믿음이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순종하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을 통해서 늘 이렇게 기도합니다. “[당신의] 뜻이 하늘[들 안]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6:10)주님께서 가르쳐준 이 말씀에 의하면, 몇 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려면 우리들의 기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하나님의 뜻이 저절로 실현되지 않는다는 말씀이죠. 왜냐하면 가만히 있어도 하나님의 뜻이 실현될 것 같으면 왜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겠습니까? 그것은 최소한 우리들의 기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둘째, 한 때 하나님의 뜻을 파괴시키려는 시도가 하늘에서 있었지만 다시 질서를 잡아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누구십니까? 그분은 원래 모든 창조물의 근원이시며 다스리시는 전능한 창조주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창조물을 다스리고 통치하시기 위해 가장 먼저 당신의 종들을 창조하셨는데, 그들은 바로 천사들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일부가 하나님을 대적하여 들고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여 하늘에서 내 쫓아버리셨습니다. 그들인 이 땅으로 내어쫓겨나 공중의 권세잡은 자가 되었고, 이 지구 속에 있는 자기들의 처소 곧 음부에 있다가 음부의 문들을 통하여 이 지구 위에 올라가 지금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타락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들로 곧 귀신들입니다.

셋째, 그런데 이제 이 땅 위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려면 하늘에서와는 달리 인간의 자발적인 순종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하늘에서는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든 것이 움직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 한 방이면 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땅 위에는 장차 하나님의 자녀이자 상속자로 삼으려고 창조하신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그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되두면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해 예비된 영영한 불속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고 싶으셨습니다.

그렇다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냥 구원해내시면 마귀가 참소할 것입니다. 그러니 합법적으로 구원하셔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대속제물을 통한 구원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대속제물은 피흘려 대신 죽을 제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피흘려 죽으실 수 없으니, 죄없는 인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아담의 후손을 태어난 모든 인간은 다 죄된 본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들 중에서 대속제물을 취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하신 방법이 바로,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으로 오시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시려면 인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자기를 통해 이뤄지도록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하늘의 환경에서는 하나님께서 혼자 결정하시고 혼자 실행하시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시려면 인간의 몸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뜻이 자기에게 이뤄지도록 용납할 인간의 순종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드디어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서도 실현될 때가 찾아왔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후손 중에 하나님의 뜻을 실현할 자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서 자신의 뜻을 이루려고 하십니다. 그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바로 메시야를 낳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갈릴리 나사렛에서 살고 있는 요셉과 마리아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주에 이어서, 마리아의 순종과 함께 필수적으로 필요한 그녀가 정혼한 남편 요셉의 순종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려면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함께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처녀 마리아와 정혼한 남편 요셉이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고 있을 때, 꿈에 나타난 천사의 지시를 받아 결혼 전에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왔지만 메시야를 낳기까지 결코 동침하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요셉은 과연 어떻게 되어서 그녀를 결혼 전에 자기의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인가요? 결혼식을 올리기도 전에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온다는 것은 그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을까요? 자기의 씨가 아닌 다른 씨를 통해 임신한 약혼녀에 대한 소식을 들은 것만 해도 충격적인 것인데, 그녀를 자기의 집으로 데려가라는 천사의 말에 순종하고 싶었을까요? 그나마 자신이 그녀와 몰래 파혼하여서 그녀를 놓아주려는 것 자체도 엄청 잘 해 준 것인데, 그녀를 꼭 집에 데려와야만 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천사가 직접 나타나 말한 것이 아니라 꿈에 나타나 지시한 것뿐인데,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그렇게 시작하고 싶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어떻게 되어서 천사의 지시에 순종하여 그녀를 자기의 집으로 데려오려고 했던 것인가요?

 

2)청중적 접근

자신이 이 정도까지 해준 것도 정말 최대한 잘 해준 것인데, 이제는 그것보다 더 큰 것을 해 주어야 한다고 했을 때에, 과연 사람들은 그렇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B.C.6년경 갈릴리 나사렛에서, 마리아와 정혼한 요셉에게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누가복음에 나오는 마리아와는 달리 꿈속에서 있었던 천사의 지시를 요셉이 따를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4)문제발생원인

요셉은 어느날 자신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와 동거하기 전에 그녀가 임신했다는 것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요셉은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참으로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처리하여 그녀를 결혼에서 놓아주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조용히 파혼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일로 고민하고 있을 때에 주님의 천사가 꿈에 나타났습니다. 천사가 그녀가 임신하고 있는 아이는 성령으로 잉태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을 구원하고자 보내신 메시야인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니 그녀를 자기의 집으로 데려오라고 하였습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없으면, 이만하면 잘 한 것이다로 생각하고 있는데, 더 큰 요구가 주어지면 멈칫할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남을 위해 배려한다 해도 한계를 드러내게 됩니다.

믿음이 없으면, 꿈에 천사로부터 현실적인 지시를 받아도 의미있는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기의 결정이 자기에게 손해가 될 것 같으면 순종하려 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기가 욕먹을 짓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남을 위해서 자기가 헌신해야 한다는 말에 반응하려 하지 않습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믿음으로 천사가 지시한 말에 순종하려 합니다. 설령 그렇게 하는 것이 자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욕먹을 짓이며, 자기에게 손해가 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그렇다면 요셉,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 요셉, 그는 누구인가?

요셉, 그는 과연 누구입니까? 그는 아브라함의 직계 41대손이자 다윗의 직계 28대 적자후손입니다. 그는 구약성경에 약속된 메시야를 낳을 수 있는 혈통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그녀와 약혼했던 마리아는 천사의 지시를 받아 이미 자기의 몸에 성령으로 메시야를 임신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아이는 요셉의 가문에서 태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요셉이 이를 거절한다면 메시야의 출생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 뻔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천사는 다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요셉을 방문합니다. 이번에는 요셉의 꿈을 통해서 일합니다. 그때였습니다. 요셉은 어떻게 알았는지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미 자신의 정혼녀 마리아가 임신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문에 보니, 왜냐하면 그녀의 자궁 안에 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요셉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가능성은 딱 3가지입니다.

첫째, 그녀의 임신사실을 만천하에 드러내버릴 것인가? 그러면 그녀는 간음한 여자가 되어 현장에서 돌에 맞아 죽을 것입니다. 이 선택은 자신에게는 손해가 나지 않는 선택입니다. 그러나 이 선택은 그녀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하게 됩니다. 또한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의 뜻은 이뤄질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둘째, 혼자만 알고 일을 처리할 것인가? 만약 조용히 혼자 일을 처리한다면,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여 그녀가 임신하고 있는 아기가 자신의 아이라고 할 것인가? 그러면 아마도 그는 주변의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 안 보았는데, 파렴치한 놈이라고 손가락질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명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게 됩니다.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셋째, 조용히 파혼하여 그녀와의 결혼은 없었던 일로 할 것인가? 이것은 그나마 가장 괜찮슨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자신에게 손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된다면, 요셉에게도 손해가 없으며, 마리아에게도 그리 큰 해가 가지 않는 선택입니다. 그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그녀의 아이는 메시야로서의 자격을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신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아기가 아닌 아기를 임신한 그녀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그녀와의 약혼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것은 자기에게도 그리 손해나는 것이 아니며, 명예도 실추되지는 것이 아니며, 그녀에게도 큰 해를 입히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였습니다. 주의 천사가 꿈에 나타났습니다. 주의 천사는 그녀는 부정한 여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그녀에게서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 임신된 것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메시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시려고 지금 성령으로 마리아의 자궁에 임신한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지금 그녀의 태중에 임신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제는 요셉이 천사의 말을 듣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이때 과연 어떻게 하기로 결정했을까요?

 

.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려면?

사실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류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은 크게 2단계로 진행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메시야의 성육신이요 또 하나는 메시야의 대속의 죽음입니다.

그런데 만약 메시야의 성육신이 없다면 속죄사역은 아예 시작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메시야의 속죄사역은 메시야의 결정으로 가능한 일이겠지만, 메시야의 출생은 하나님의 결정만으로 될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흘릴 수 있는 속죄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장차 태어날 아기가 과연 구약에 약속했던 바 그 메시야가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구약에 약속했던 메시야가 되려면 그것은 약속의 성취로 태어난 아기여야 합니다. 그런데 메시야의 출생에 관한 약속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2가지입니다.

첫째는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것입니다(7:14). 왜냐하면 그래야 아담의 죄를 유전받지 아니할 흠없는 속죄제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둘째는 그녀의 남편은 반드시 아브라함과 다윗가문의 자손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22:18, 삼하7:12~14, 1:1).

22:18 (아브라함의)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삼하7:12-14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다윗의)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런데 사실 처녀가 아기를 낳는다는 것과 그녀의 남편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가문이어야 한다는 말은 서로 충돌됩니다. 가장 단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처녀가 다윗가문의 청년과 정혼한 상태에서 성령으로 아기를 낳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그것이 실현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마리아는 자기에게 일어날 하나님의 뜻을 수용했습니다. 이제는 그녀의 정혼한 남편 요셉의 차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요셉은 어떻게 했습니까? 성경말씀을 보겠습니다.

1:24-25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할렐루야! 이때 우리는 박수를 쳐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요셉이 이렇게 결정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첫째, 요셉이 그녀를 끝까지 보호해주겠다는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아직 결혼 전이었지만 그녀를 자기의 집에 데려오게 되면, 그녀는 이상한 여자로 취급을 받지도 않을 뿐더러, 간음하는 여자가 되어 돌에 맞아 죽을 일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둘째, 요셉은 평생 자신이 불명예를 안고 살아가겠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그새를 참지 못하여 처녀를 건드린 남자라는 별명을 안게 될 것입니다. 그때 당시는 지금과는 달리 명예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였기에 그것은 자기의 몸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과 같습니다.

주홍글씨라는 책은 미국의 작가 나다니엘 호손이 쓴 책입니다. 이 책은 17세기 중엽, 청교도들이 영국에서부터 미국으로 이주하여 막 사회를 이루어가던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헤스터 프린이라는 젊은 여인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살고 있는데,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의 남편은 약초를 깨러갔다가 행방불명되어 사람들은 다 죽은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이는 남편의 아이가 아니고, 여성은 간통을 한 것입니다. 간통사실이 발각되었지만 그녀가 끝내 간통 상대를 밝히지 않자, 그녀에게 형벌로 주어졌는데, 그것은 A(adultery, 간통)라 적힌 주홍글자를 가슴에 달고 일생을 살라는 형이었습니다.

아마도 요셉이 마리아를 데려와서 아기를 낳게 되면 그것은 그에게 평생 모욕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요셉은 그것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3)청중의 문제와 해결

이처럼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태어나는 일은 단순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도 혼자서 되어지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첫째는, 처녀인 마리아의 수용과 절대적힌 헌신이 있어야 했습니다. 둘째는 그녀의 남편이었던 요셉의 대단한 결단가 있어야 했던 것입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음이란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라면 자기가 희생되더라도 남을 끝까지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자기의 선택이 평생 자기에게 불명예를 안겨준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믿음이란 당사자만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함께 연합하여 그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혼자서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 함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그렇다면, 평생 자신이 불명예를 안고 살아가겠노라고 마리아를 데려온 요셉은 진짜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로마의 가이사 아구스도를 움직여 호적령을 내리게 하여서 요셉으로 하여금 불명예를 안지 않게 했습니다. 결국 요셉은 마리아를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갔고 거기서 산 달이 차자, 아기를 낳았고, 또한 주의 천사의 지시로, 애굽땅으로 건너가 나사렛으로 돌아감으로 아무도 요셉을 손가락질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요셉의 이름이 예수님의 혈통적인 아버지로서, 아내를 위해 자신을 기꺼히 헌신한 사람으로, 성탄절 때마다 회자되고 있을 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불명예를 선택했지만 하나님께서 불명예를 안고 살아가지 않게 하셨던 것입니다.

 

 

. 청중의 더 큰 복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자를 하나님은 눈여겨보십니다. 그를 위하여 세계 대제국의 황제의 마음도 움직여버리십니다.

 

 

2)결단

그러나 사실 요셉은 메시야를 낳는 데에 직접적인 당사자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협력이 없었다면 우리에게 메시야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평생 불명예를 안고 살아가려고 할까요?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전능한 하나님께서는 사실 혼자서도 뭐지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는 천사도 혼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약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혼자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옆에 또 하나의 협력자가 필요합니다.

요셉은 마리아의 협력자가 되기 위해 평생 불명예를 안고 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마리아를 보호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랬더니 마리아는 정말 안전하게 메시야를 출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예는 성경에서 무수한 사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를 지을 때에 노아 혼자 지었습니까? 아닙니다. 그의 세 아들들의 협력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가나안땅에 인도해 들이던 모세도 혼자 그 일을 했습니까? 아닙니다. 그의 옆에는 항상 그의 형 아론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위대한 나라로 바꾸었던 다윗이 혼자서 왕국을 건설했습니까? 아닙니다. 항상 그 옆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충성하던 부하장수들이 있었습니다. 한편, 신약에 들어와서 소아시아와 유럽을 복음화했던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혼자 그 일을 했습니까? 아닙니다. 그의 옆에는 항상 믿음의 동료들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데에는 혼자가 그 일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가까이에서는 가족들의 협력이 필요하고 그리고는 주변의 사람들과 동료들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믿음의 공동체들인 교회 성도들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협력이 하나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일은 성취될 수 있는 것입니다.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일과 뜻은 대부분 한 사람의 순종만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협력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도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하나가 되어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 결단의 축복

하나님은 그런 자들의 명예를 절대 실추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 나라의 왕이라도 움직이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고전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려면 주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메시야의 탄생에는 마리아의 순종과 희생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메시야의 탄생에는 요셉의 절대적인 협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불명예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뜻을 실현할 때에는 당사자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돌아보니 주님을 위해서 불명예나 손해를 선택하지 못했나이다. 불쌍히 여겨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주님의 뜻을 위해 협력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기꺼이 협력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순종함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불명예라도 선택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어떤 희생이라도 기쁘게 받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보다는 눈에 보이는 이익만을 따라가게 했던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주님의 뜻을 위해 헌신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주님의 뜻이라면 어떤 불명예라도 선택할지어다. 주님이 쓰시는 종들에게 협력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려면 기도가 필요하고 인간의 자발적인 순종도 필요하구나.

2. 요셉은 마리아를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불명예를 선택했구나.

3.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려면 사람의 순종이 반드시 요청되는구나.

4. 하나님의 뜻은 혼자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협력이 있을 때 이뤄지는구나.

5. 하나님은 자신을 희생하는 자를 결코 그냥 두고 보지 아니하시는구나.

6. 하나님은 자신을 희생하는 자를 위해서 한 나라의 왕이라도 흔들어 사용하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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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바른 종교개혁(06) 인간은 전적으로 무능하며 자유의지는 의미가 없는가?(마12:20)_2020-12-06(주일) 갈렙 2020.12.06 253
311 바른 종교개혁(05) 사람이 결국 구원받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히3:12~14)_2020-11-29(주일) 갈렙 2020.11.29 336
310 바른 종교개혁(04) 성령님은 누구시며 그분의 본질적인 사역은 무엇인가(계5:6)_2020-11-22(주일) 갈렙 2020.11.22 307
309 바른 종교개혁(03)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인가 하나님인가(계22:13)_2020-11-15(주일) file 갈렙 2020.11.15 254
308 바른 종교개혁(02) 한 분 하나님인가 삼위일체 하나님인가?(요17:3)_2020-11-08(주일) 갈렙 2020.11.08 245
307 바른 종교개혁(01) 이 시대의 참된 종교개혁의 방향은?(고후13:8~9)_2020-11-01(주일) 갈렙 2020.11.01 273
306 어리석은 부자와 진짜 부자(눅12:13~21)_2020-10-25(주일) 갈렙 2020.10.25 376
305 가짜 천국과 지옥,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06) - 천국편(05) - 테레사 수녀는 과연 천국에 있을까?(엡6:12)_2020-10-18(주일) 갈렙 2020.10.18 379
304 적당히 회개해도 되는가?(눅3:7~9)_2020-10-11(주일) 갈렙 2020.10.11 262
303 회개와 천국복음(76) 영적 분별력이 사라진 교회에 대한 주님의 처방전(계3:14~22)_2020-10-04(주일) 갈렙 2020.10.04 348
302 회개와 천국복음(70) 교회의 두 종류의 지도자들과 회개의 상관관계(계2:20~28)_2020-09-27(주일) 갈렙 2020.09.26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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