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우리는 지난 두 번의 시간을 통해 3,500년 성막의 분향단에서 향을 사르는 것을 통하여 기도의 정의가 분향단에 향을 사르는 것임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기도는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직무수행하는 것이요, 죄인이라도 할 수 있는 일임을 살펴보았으며, 지난 주에는 우리가 드린 기도가 다 향기되어 주님께 올라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6가지 주의사항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향을 사를 때에는 반드시 금등대로 먼저 가서 아침저녁에 등불을 정리하고 향을 사르되, 대대로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과 다른 향을 사르지 말고, 분향단에서 번제나 소제나 전제를 드리지 말며, 향단 뿔도 1년에 한 번은 속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오늘은 기도의 재료들과 기도가 주는 은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은 향을 만들 때에는 향을 만드는 법대로 5가지 재료로 만들되 향을 항상 증거궤 앞에 비치해두어야 하며, 대제사장이 냄새를 맡으려고 그것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왜 향의 재료들을 지정해 주셨는가? 다른 더 좋은 재료를 왜 사용하면 안 되는가? 왜 3가지 기본재료에 2가지를 첨가하라고 했는가? 그리고 항상 향을 비치하되, 자기를 위해 냄새를 맡으려고 만들지 말라고 하셨을까?
3. 문제해결
 가. 향의 재료는 왜 기본적인 3가지 재료에 2가지를 더하라고 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향을 만들 재료를 정확히 지정해주셨다. 그것은 기본재료 3가지에 2가지를 더하라는 것이었다. 기본재료는 구하기 힘든 귀한 재료로서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이며(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라는 것, 마7:7), 거기에 더하는 더할 2가지는 ‘유향’과 ‘소금’이다(34~35절). 먼저, 기도의 기본재료로서 첫째, ‘소합향’(나타프)는 방울방울씩 하나하나 떨어지는 나무의 수액에서 추출한 향으로, 기도의 재료가 ‘기다림(인내)’과 ‘온 힘을 쏟는 것임’을 말해준다. 둘째, ‘나감향’(쉐헬레트)은 지중해와 홍해에서 서식하는 조개나 굴 껍질을 가루로 빻아서 만든 향으로서, 이는 기도의 재료가 ‘자기자신을 파쇄함’이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셋째, ‘풍자향’(헬르빼나)은 페르시아산 미나리과의 회향풀에서 나오는 고무수지로서 향기가 진해서 소독제로 쓰이고 독소를 제거해준다. 이는 기도의 재료가 ‘죄를 없이하는 회개’가 포함되어야 함을 말해준다. 그래야 악한 영들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향’을 더하라 하셨다. 이는 아라비아나 팔레스틴의 감람나무 관목에서 나오는 젖빛을 띠는 하얀 액체가 굳어진 것이다. 이것은 향에만 첨가하는 것이 아니라 소제물(레2:1)과 떡상의 떡(레24:7) 위에도 넣는 것이었다. 이는 기도의 재료가 ‘깨끗하고 거룩해야 함’을 뜻한다. 추하고 더러우면 안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거기에 ‘소금’을 치라고 하셨다. 소금은 향이 상하지 않고 변하지 않도록 첨가하는 것으로서 이는 기도의 재로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믿는 믿음“이 들어가야 함을 의미한다.
 나. 향은 왜 증거궤 앞에 항상 비치하라고 하셨는가?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 향을 가루로 곱게 빻아 항상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비치해 두어야 한다고 하셨다(36절). 이는 언제든지 그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라는 말이다. 이것은 우리가 항상 기도를 비축해 두어야 함을 뜻한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때는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이다. 
 다. 향은 왜 자기가 좋은 냄새를 맡기 위해서 만들어서 아니 되는가?
  마지막으로 이 향을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어야지 자기가 냄새를 맡으려고 만들어서는 아니 된다고 하셨다(37~38절). 그런데 이 향이 실제로 지성소에 안에서 피워지면, 지성소는 피비린내가 사라지고 기도하는 대제사장의 머리도 맑게 해주었다. 이것은 오직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데 실제 기도의 효과는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다는 뜻이다(시145:18). 이는 처음부터 자기를 위해서 드러내놓고 기도하지는 말라는 뜻이다. 기도는 주님의 만족과 주님의 기쁨을 위한 것이라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면 우리에게 큰 은혜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4. 영적 법칙
  기도란 기도하기에 합당한 마음과 성결함 그리고 신실함을 가지고 주님을 찾아 응답받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한 것이지만 우리에게 은혜를 가져다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온 힘을 쏟아 자신을 먼저 파쇄하고 회개하면서 성결함 가운데 믿음으로 기도하기를 바란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기도의 재료에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이 정해준 기도의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온 힘을 쏟아야 하며, 자기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죄의 독소를 제거하는 회개의 기도를 해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도할 때에는 기도가 정결하고 거룩한 기도가 되도록 해야 하며,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흔들리지 말고 기도해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늘 비치해 두는 삶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의 기도의 최종목표는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구하는 기도여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주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주님이 기뻐하는 기도를 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기도의 재료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 앞에 기도를 늘 비치해 두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기도에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기도에 꼭 들어가야 할 재료들을 잊게 만드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기도할 때에는 기본재료와 첨가재료를 늘 염두에 두고 기도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기도는 단순히 향을 사르는 일이지만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이 정해주신 방법이 따로 있었구나.

2. 기도라고 해서 내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준 방법대로 해야 하나님이 받아주시는 기도가 되는구나.

3.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온 힘을 다해 기도하되, 자가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흔들리지 말아야 하는구나.

4. 기도는 하나님 앞에 항상 비치해 두어야 하는구나.

5. 기도의 최종목표는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구하는 기도였구나.

6.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비는 기도를 드리지만 실제로는 우리에게 은혜가 주어지는 것이 기도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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