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신앙생활의 핵심은 ‘말씀’과 ‘기도’다. 그런데 기도에도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기도문을 통해 살펴보았고, 다윗의 드린 통성기도과 묵상기도를 통해서도 살펴보았다. 오늘은 예수님과 다윗의 기도에 이어 ‘바울의 기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사실 바울은 2천년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최대의 영성가다. 그의 체험은 구약의 모세와 다윗과도 비슷하다. 그중에서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위해 어떤 기도를 드렸는지를 통해서 장차 우리가 받을 소망이 무엇이며 우리도 어떤 방향으로 기도해야하는지 살펴보자.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은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위해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주시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정 알기를 기도했다는 말씀이다. 바울은 왜 믿음과 사랑의 풍성했던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이 더 필요하다고 기도한 것일까? 그리고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진정 더 추구해야 할 것은 부르심과 상속 복이요 능력이라고 했을까?
3. 문제해결
가. 바울이 교회를 위해 드린 2가지 기도는 무엇이었는가?
성도들에게는 이 땅에서 필요한 것들이 있고 다음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요가 있다. 바울은 이 땅에서 믿음과 사랑 안에서 살고있는 에베소 성도들에게 감사하면서 다음과 같이 2가지를 기도한다.
하나는 하나님을 온전하게 알도록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기를 기도했다는 것이다. 그 내용은 하나님 아버지의 예정하심과 예수님의 구속하심 그리고 성령님의 인치심과 보증하심을 알므로 하나님의 경륜을 찬양하는 자가 되라는 것이다(엡1:1~14). 또 하나는 하나님께 믿는 자들에게 주시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직관적으로 알도록 기도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도들의 진정 추구해야 할 3대 신앙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나. 하나님께서 장차 믿는 자들에게 주시려는 것을 받기 위한 기도제목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알기를 기도하라는 것이다(18a절). 그 소망은 장차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구분 없이 죄사함을 받아 함께 지체가 되고 하늘의 상속자가 되어 영광스러운 교회가 된다는 것이다(3:6, 2:15b~16). 둘째,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상속(유업)의 풍성함이 어떤 것인지를 알기를 기도하라는 것이다(18b절). 그럼 하나님은 어떤 것을 우리에게 상속해주시는가? 그것은 3가지로서, 하늘에 마련된 영원한 처소(천국집)와 빛나는 면류관과 천국에서 왕노릇하며 사는 것이다. 이것을 얻기를 기도하라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믿는 이들에게 주시는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 알기를 기도하라는 것이다(19절). 그것은 무려 6가지나 되는데, 바울은 이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그리스도에게 행하신 일이라면서 대신 설명한다.
첫째는 죽은 자도 일으키는 부활의 능력이요, 둘째는 낮은 자를 높은 곳에 앉히는 능력이요, 셋째는 여러 종류의 천사들을 통치하는 능력이요, 넷째는 최고의 명예를 얻게 하는 능력이요, 다섯째는 모든 만물을 복종케 하는 능력이요, 여섯째는 머리로서 모든 만물을 통제하는 능력이다. 이 모든 것은 일차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궁극적으로는 천국에 올라가서 다 받으셨다. 왜냐하면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교회는 그의 몸이기 때문이요, 교회는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 모든 충만함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 일은 우리가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심으로 전파할 때 성취될 것이다.
다.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주신 권능은 대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우리가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머리로서 그분을 통치 아래 살고 있다면 우리에게는 여섯 가지 위대한 능력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로 올라가셔서 누리고 있는 능력들이다. 그럼, 우리의 현재 기도는 어떠한 것인가? 돈 좀 잘 벌기를 기도하는 것인가? 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좀 더 풍요롭게 살기를 희망하는 것인가? 그러나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능력은 사실 3차원의 것을 뛰어넘어 영의 세계를 통제하는 4차원의 능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행사하는 장치는 오직 ‘믿음’이다(19절). “주여, 우리에게 더 큰 믿음을 주소서!”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우리의 기도의 제목을 바울처럼 바꾸어서 그러한 기도에 나도 동참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바울의 기도는 신앙생활의 목표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소망과 믿음을 통해서 성취된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바울이 교회를 위해 어떤 기도를 드렸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바울은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고,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기를 기도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을 온전히 알려면, 지혜와 계시의 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 믿는 이들에 주시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마음의 눈들이 열려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 믿는 이들에게 주시려는 것은 그분의 부르심의 축복이자, 그분의 상속의 풍성함이며, 그분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을 사모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기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믿음으로 기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사모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구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풍성하도록 구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마땅히 구할 것을 구하지 못하도록 막아온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게 막아온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구하고, 하나님이 주시려는 것을 간구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구약의 영성가가 ‘모세’와 ‘다윗’이었다면, 신약의 영성가는 사도 ‘바울’이로구나.
2. 하나님을 온전하게 알기 위해서는 ‘지혜와 계시의 영’이 필요하구나.
3. 하나님이 주시려는 것들을 사모하려면 우리의 마음의 눈들이 열려져야 하는구나.
4.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들은 ‘부르심의 축복’과 ‘상속의 풍성함’과 ‘크신 하나님의 능력’이로구나.
5. 하늘에서 우리가 상속받을 것으로는 영원한 처소인 ‘천국집’과 영광스러운 ‘면류관’과 땅에서 ‘왕노릇할 수 있는 권한’이 있구나.
6. 하나님의 크신 능력은 예수께서 먼저 받으셨고 우리들도 그분의 몸된 교회로서 따라서 받을 수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