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오늘은 대강절의 둘째 주일이다. 지난 주에 우리는 예수께서 창3:15의 말씀에 따라 여자의 씨‘으로 오셨다는 말씀을 드렸다. 오늘은 그 반대로 예수님의 조상들이 기록된 남자의 족보를 통하여’ 남자의 씨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마태복음의 족보에 따르면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42대손으로 태어나신 분이다. 아브라함은 아담의 20대손이었으니, 예수님은 아담의 62대손으로 태어나신 분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는 단 두 사람을 강조한다. 한 사람은 아브라함이요 또 한 사람은 다윗이다. 대체 이들은 누구이길래 예수님의 족보의 머리말을 장식한 것인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예수께서는 아브라함의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조상들은 61명이나 되는데, 왜 그중에 아브라함과 다윗만을 거론하고 있는가? 예수님은 유대인으로 오신 분인데 왜 온 인류의 구원자가 되실 수가 있는 것인가? 왜 예수님의 족보에는 남자만 기록되는 것인데, 여기에는 5명이나 되는 여자도 기록되어 있는가? 예수님은 여자의 씨인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인가?
3. 문제해결
 가. 마태복음 1장의 족보가 알려주는 메시야 탄생의 비밀은 무엇인가?
  마태복음의 족보는 메시야 탄생의 2가지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하나는 예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태복음의 기자는 예수님의 조상들의 이름을 그대로 나열하고 있다. 그리고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다는 것을 위해 5명의 여자의 이름을 기록하는데, 그것은 가나안여인 다말,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 모압여인 룻 그리고 우리야의 아내였다가 다윗의 아내가 된 밧세바, 그리고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다. 그런데 여인들의 이야기는 자신의 태를 통해 메시야를 낳아보겠다는 열망을 가진 자들이다. 
 나. 왜 예수님은 그 많은 조상들 가운데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기록되었는가?
  지난 시간에 우리는 예수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태어나야 할 이유를 살펴보았다. 그것은 첫째, 여자가 죄를 시작했으니 여자가 그것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여자가 낳아야만이 죄없는 대속제물을 잉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이어야 하는가? 이것은 아브라함과 다윗이 들려주는 놀라운 이야기가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예수님의 조상으로 기록하게 한 것은  과연 누가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함이다(마8:11). 그것은 믿음이 있다면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유대인들만의 조상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이기 때문이다. 마태 기자는 예수님의 족보를 창조된 아담의 후손으로 기록하지 않고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육신적으로는 이스라엘 족속이지만 동시에 영적으로는 부름받은 족속의 조상이기 때문이다(갈3:7,9,29). 둘째, 다윗은 천국에 들어가되 누가 천국에서 왕노릇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려는 것이다. 이는 그가 장자도 아니었고 또한 직업이 양치기였지만 그럴지라도 얼마든지 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이는 그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었으며, 전쟁을 통해서 나라의 기틀을 안정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일을 생각해 냈으니, 하나님을 모실 성전을 지어드리길 원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소개하기를 “나는 다윗의 뿌리와 자손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계22:16). 이처럼 주 예수께서는 당신의 자신을 인간의 칭호를 사용해서 소개하셨으며, 또한 다윗이 수도로 정한 예루살렘을 하늘의 도시의 이름으로 정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들면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다. 하나님은 오늘도 누구의 이름을 기억하실까?
  첫째는 아브라함처럼 믿음을 끝까지 지키며 심지어 자기 자식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더 기뻐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다윗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며,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예수님께서 자랑할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아브라함과 다윗은 41대의 선조들 가운데 예수께서 자랑할 만한 사람이었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1. 주여, 왜 예수님은 수많은 조상들 중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소개되어 있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주여, 메시야의 조상 중에 ‘아브라함’은 천국에 들어가는 자의 표상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 주여, 메시야의 조상 중에 ‘다윗’은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의 표상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 주여, ‘믿음’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는 것’이야말로 천국을 입성하게 해주고, 천국에서 왕적 신분을 갖게 해주는 도구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 주여,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친구’라 불렸고, 다윗은 ‘예수님의 뿌리요 자손’이라고 불렸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 주여, 아브라함과 다윗처럼 주님의 자랑이 될만한 사람이 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1. 주여, 이제는 주님만 믿고 따라가겠습니다.

2. 주여, 이제는 주님의 말씀이라면 순종하겠습니다.

3. 주여, 이제는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자가 되겠습니다.

4. 주여, 이제는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겠습니다.

5. 주여, 이제는 어떤 것이라도 내려놓는 자가 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1.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주님의 자랑과 주님의 칭찬이 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2.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고, 천국에서 우리가 왕적 신분을 갖는 것을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3.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4. 이제부터 주님의 자랑이 되고 주님의 기쁨이 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예수님은 약속의 씨로 태어나셨구나.

2. 예수님은 여자의 씨로 태어나셨을 뿐만 아니라 남자의 씨로도 태어나신 것이로구나.

3. 예수님의 수많은 조상들 중에 주께서 칭찬해주고자 했던 인물은 아브라함과 다윗 뿐이었구나.

4. 아브라함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갔고 순종한 자였구나.

5. 다윗은 오직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자였구나.

6. 아브라함은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표상이 되었고, 다윗은 천국에서 누리는 왕적 신분의 표상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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