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요약>

1. 서론

  사도행전 5장에 보면,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헌금을 바치러 왔다가 급사한 사건이 나온다. 그들은 자신이 판 땅 값의 일부를 숨겨둔 채 마치 사도들 앞에 다 팔아서 바친 낸 것처럼 하다가 그만 죽임을 당한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기서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 해답이 여호수아 7장에 나온다. 아이성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된 아간과 그의 가족들과 가축들이 돌에 맞아 죽어 아골골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왜 아간과 그의 가족과 가축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돌에 맞아 죽어야 했던 것인가? 그것은 아이성 전투의 결정적이 패배원인이 그들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이 전쟁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의 군대가 아이 성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어긴 것 때문이며 그래서 성결케 하지 않는다면 원수들을 무찌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왜 환희가 사라졌는가? 전무후무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으며 사기가 하늘을 찔렀으며 무적의 군대라고 불리던 이스라엘이 그만 처참하게 좌절에 빠져버렸는가? 어떻게 이렇게 급격한 추락을 가능했는가? 왜 영광의 승리가 그만 비극으로 바뀐 것인가?
3. 문제해결
 가. 이스라엘의 가나안 2차전투의 대상으로 아이 성은 어떤 성읍이었는가?

  그 성은 여리고 성에 비하면 아주 작았고 사람들도 소수였다(수7:3). 그러므로 금방 정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 왜 이스라엘은 아이 성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말았는가?
  1차적인 원인은 2가지다. 첫째로 그들의 교만과 오판 때문이다. 여리고 성의 전투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했고 순종했다. 그것도 인간적인 전략과 방법이 아니라 비상식적인 것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순종한 것이다. 그러나 아이성 전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지 않았다. 그들의 정탐하였고 그들의 인간적인 계산으로 적의 규모가 작다는 것을 얕잡아보고 적은 수(2~3천명)만 보내어 싸움하려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둘째로, 이스라엘은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도하고 묻는 과정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하나님의 군대장관이 이번에는 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 전쟁의 패배의 궁극적인 원인은 따로 있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범죄 때문이었다(수7:11). 그것은 이전 여리고성 전투에서 한 사람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그가 욕심을 품어 그만 온전히 바쳐야 할 물건에 손을 대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도둑질한 것이다. 다시 말해, 여리고 성에 있는 모든 것은 불로 태워서 다 죽이고 불태워야 했으며, 타지 않는 은금과 동철기구는 하나님께 바쳐야 했다(수6:17,19). 만약 그것을 취한다면 이스라엘 전체가 해를 당할 것이고, 그 사람에게 속한 모든 것이 온전히 바친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수7:12~13). 
 다. 영적 싸움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이 아니라 ‘정결함’이다. ‘거룩함’이다. 아이성 전투는 합리적인 전략은 있었어도 숨겨진 죄(불결)로 인하여 참혹한 패배를 맛본 것이다. 그것도 한 사람의 범죄 때문이었다. 하나의 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사람이 있으면 공동체가 함께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도 자기 몸 속에 있는 귀신을 못 쫓아내는 이유는 내가 예수님의 피와 예수님의 이름을 몰라서 아니다. 우리 속에 여전히 숨겨둔 죄 때문이다. 이것을 제거하지 않는 한 귀신은 우리를 오히려 공격하고 우리를 무너뜨릴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하나님께서는 공동체의 한 사람의 범죄라고 그냥 덮어두지 않고 반드시 찾아내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놔두면 그것이 공동체를 파괴시키는 암덩어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 범죄 때문에 당장 여리고 성 전투는 패배하지 않았지만, 그 다음의 전투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동체를 살리려면 내 속에 들어있는 숨겨놓은 죄를 빨리 토설해야 한다. 왜냐하면 신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자의 죄를 용서해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요일1:9).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내가 숨겨놓은 죄를 토설하고 용서받아 공동체가 맞이할 다음의 싸움에 대비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지금 내가 회개하지 않는 것이 지금 나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는 그것이 공동체를 망가뜨리는 주범이 될 수 있다. 나의 회개하지 않음이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1. 주여, 공동체의 초기에는 하나님의 언약을 어긴 한 사람의 범죄가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게 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주여, 아간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그의 자식과 가축들이 다 죽게 되었고, 심지어 이스라엘 공동체가 전쟁에서 패배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 주여, 아간 한 사람의 범죄였지만 그 피해가 공동체로 넘어갈 때에는 최소 36배에서 수 천 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 주여, 이스라엘의 전쟁의 패배의 원인이 일차적으로는 교만과 오만이요 기도 부재였지만, 궁극적으로는 한 사람의 탐욕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 주여, 영적 전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원수를 패배시키는 전략이나 무기가 아니라 나의 정결함이요 거룩함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 주여, 그동안 내가 범죄한 것이 나와 내 가정과 내가 속한 공동체에 얼마나 해악을 끼치게 되는 것인지를 정말 몰랐습니다.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1.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라면 절대 순종하겠습니다.

2. 주여, 이제는 어떤 경우에도 범죄하지 않겠습니다.

3. 주여, 이제는 범죄한 것이 생각나면 즉시 회개하겠습니다.

4. 주여, 이제는 내가 범죄한 것이 내 가족과 공동체를 해치도록 그냥 놓아두지 않겠습니다.

5. 주여, 이제는 나도 한 번 약속의 땅에 들어왔으면 절대 떨어져나가지 않도록 정결케 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1.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내가 범죄한 것이 얼마나 나와 내 가족과 공동체에 큰 해악을 끼치게 하는지 알지 못하게 막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2.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죄를 몰래 감추어 두면 그 누구도 찾아낼 수 없을 것이라고 속이는 악한 영들은 싹 다 떠나가라.

3.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4. 죄를 지었으면 빨리 회개함으로 원수의 공격을 받지 말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과 아간의 범죄 사건은 그 시점상 어떤 공동체가 시작하고 태동하는 시기였기에 엄중한 심판의 잣대가 적용되었구나.

2. 나의 범죄가 지금은 나에게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곧 도래할 다음의 시기에는 치명적인 해악을 가져다 줄 수 있구나.

3. 감추어 놓은 나의 범죄 때문에 오늘도 나와 내 자식들이 힘들어하고, 내가 속한 공동체까지 고통을 겪을 수 있구나.

4. 적은 누룩이 그만 온 덩이에 퍼지는구나.

5. 내가 회개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내 범죄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사랑하는 가족과 내가 속한 교회에 치명적인 해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로구나.

6.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왔어도 결국 범죄한 것을 감추어 둔다면 언젠가는 그것이 발각되어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한 채 죽고 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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