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서론
많은 사람들은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을지를 물으면, 많이 배운 사람이 구원을 잘 얻을 것이며, 목사님이나 장로권사님의 자녀가 더 잘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해력이 뛰어난 사람, 머리가 좋은 사람, 믿음의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 등등이 더 잘 믿고 더 잘 구원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이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진짜 그럴까?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밤중에 산헤드린공회의 제일 높은 지도자였던 니고데모가 용기를 가지고 주님께 찾아왔다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책망을 듣고 돌아갔다는 말씀이다.
니고데모는 어떻게 되어서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오게 되었을까? 낮에 와서 물어보면 아니 되었는가? 왜 여럿이 오지 않고 혼자 찾아와야 했을까? 나이많은 니고데모는 왜 젊은 예수님께 나와왔으며, 그만 꾸지람을 들어야 했을까? 니고데모는 자존심도 없는 사람이었는가?
3. 문제해결
가. 니고데모는 누구였는가?
“니고데모”라는 이름의 뜻은 “백성의 정복자”란 뜻이다. 그는 유대인들의 관원으로서, 최고의결기구인 산헤드린공회(72명)의 한 명이었다. 그는 바리새인이었고, 또한 율법에 박식한 율법교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며(요7:50), 예수님의 장례식 때에 들고 온 몰약과 침향의 양을 보니 그는 부자였던 것 같다(요19:39). 그는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흠숭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으로서 남부러울 것이 없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가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다.
나. 그는 왜 밤중에 예수님께 찾아왔을까?
그가 낮에 주님을 찾아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었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였을 것이다. 그의 신분에 따른 위신과 체면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왜 50대 백성의 어르신이 젊은 목수의 아들을 찾아와야 했을까? 그렇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혜안이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행하시는 표적들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구원자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알아보려고 찾아온 것이다.
다.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첫째, 많이 배웠고 높은 지위에 올라와 있다고 해서 구원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니고데모는 예수님께서 나아올 이유가 없었다. 둘째, 어떤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장대높이 달린 놋뱀)요 하나님의 아들(독생자)로 믿을 순간에 구원 얻는다. 랍비들이 말하는 것처럼 구약에 기록된 율법을 다 지켜 구원얻는 것이 아니었다. 셋째, 조금이나마 빛과 진리를 발견했을 때에 즉시 빛과 진리 앞으로 나아올 때 구원얻는다. 다른 산헤드린공의회원들은 사람들의 눈치 보느라 예수님을 선뜻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희미하지만 빛을 보자마자 자신의 신분과 체면보다는 그 빛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려고 나아왔다. 밤중이지만 주님을 찾아온 것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희미하지만 빛과 진리를 발견했을 때, 그것을 무엇인지를 붙잡으러 주님께 나아오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인간은 영적인 감각이 있다. 그래서 무엇인가를 보거나 들으면 영적인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그때가 바로 내가 구원받도록 주님께서 문을 여실 때다. 그때를 놓치면 안 된다. 한 번 놓치면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 산헤드린공회원 가운데 니고데모는 그때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주저함이 있었고, 영적인 감각이 둔하긴 했지만 그래도 빛을 발견했을 때 그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참 빛이요 진리이신 예수님께 나아왔고 결국 예수님으로부터 영적인 진리를 들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바로 구약의 메시야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자기의 행위가 비록 악하고 더럽다고 해서 멈추면 아니 된다. 탕자의 비유에서 둘째아들을 보라.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보라. 세리와 죄인들의 경우를 보라. 더럽고 추한 자라도 빛을 발견했을 때 그 빛을 붙들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는 죄인의 대명사인 세리도 들어 있다. 무식한 어부들도 들어있다. 죄를 지었어도, 못 배웠어도 상관없다. 그분께 나오면 빛이 아들이 되기 때문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 확실히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죄를 지었더라도 빛으로 나와야 구원얻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빛을 싫어하고 어둠을 계속 붙잡고 있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많은 학문과 높은 지위라 할지라도 회개하고 구원얻는 데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증언을 듣고, 회개하고 믿을 때에 구원얻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죄를 회개하나이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나이다.
주여, 이제는 빛과 진리에게로 나아가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어둠과 거짓은 털어버리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세상 어떤 것이라도 배설물로 여기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빛을 싫어하고 어둠 속에 있게 하려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회개를 가로막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빛과 생명으로 나아갈지어다. 어둠은 털어버릴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좋은 혈통적 조건이나 월등한 지식적 조건이라도 구원얻는 데에는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치는구나.
2. 잘못된 시작이었어도 빛으로 나아오는 자는 구원을 얻는구나.
3. 다시 태어나야 영생얻고 천국에 들어가는구나.
4. 어둠을 버리고 빛을 붙잡을 때 구원이 임하는구나.
5. 회개와 믿음이야말로 구원의 두 가지 핵심 요소로구나.
6. 니고데모는 결국 빛을 붙잡았기에 구원을 얻게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