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서론
누가복음 15장에는 잃었다가 찾았다는 비유 3개가 나온다. 잃은 양의 비유,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 잃은 아들의 비유가 그것이다. 그런데 잃어버린 대상도 다르고 찾는 자도 다르고, 찾는 장소나 찾는 방법도 다르다. 우선 찾는 자와 찾는 대상을 보자. 목자는 직접 광야로 나가고 잃은 양을 차고 있고, 여인은 집 안에서 잃은 드라크마를 찾고 있다. 그리고 아버지는 집에서 집나간 아들이 오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신다. 그렇다면 여인은 왜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그토록 찾으려 했는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결혼한 어떤 여인이 열 드라크마를 가지고 있었다가 한 드라크마를 잃어버렸는데, 그것을 찾기 위해서, 등불을 켜고 집안을 쓸며, 그것을 발견하기까지 찾아서 결국 찾아낸 후에는 기뻐하면서 친구들과 친지들을 불러놓고 기뻐한다는 말씀이다.
한 드라크마의 가치는 노동자의 하루치의 1/4품삯에 불과한데, 왜 이 여인은 그 기쁨을 친구들과 친지들을 불러모아놓고 나누려고 했던 것일까? 아니, 비싸지도 않은 한 드라크마를 채워 넣어서 열 드라크마를 만들면 되지 않겠는가? 이 여인은 무슨 이유로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반드시 찾으려고 했던 것인가?
3. 문제해결
가. 이 여인이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는 어떤 것이었는가?
이 여인은 결혼한 여인이다. 아마도 갓 결혼한 여인 같다. 왜냐하면 한 드라크마를 찾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는 것을 보니 말이다. 유대사회에서는 총각이 아내로 맞이할 때에 결혼지참금을 처녀의 아버지에게 준다. 그리고 신부에게는 드라크마 열 닢을 줄에 꿰어서 준다. 여자들은 그것으로 머리에 장식하거나 목에 걸어 차고 다녔다. 그것은 이제 나는 결혼한 여인이라는 표시도 되었지만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해서 준 사랑의 증표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였다. 그러니 그중에 한 드라크마를 잃어버린다면 큰 일이었다.
나. 이 비유에서 한 드라크마와 여인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사실 한 드라크마의 가치는 미미하다. 왜냐하면 헬라 은전으로 한 드라크마는 로마의 한 데나리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 드라크마는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다. 그러므로 하루 일해서 다시 한 드라크마를 채워 넣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그것은 남편이 준 선물이자 사랑의 증표였기에 그럴 수 없었다. 동전 한 드라크마의 가치를 뛰어넘는 것으로서 그것은 보물이요 사랑이었다. 한 드라크마는 집안에 있는 소중한 보물인 것이다. 결국 한 드라크마는 구원받았으나 세상길로 떠난 믿음의 가족을 가리킨다. 내 집안에 있는 식구이었는데 잃어버린 소중한 가족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자기가족 중에 잃어버린 자를 다른 누구와 대치할 수 없다. 그것은 다른 식구와는 비할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가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여인이 찾는다.
그렇다면 이때 여인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것은 성령을 가리킨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회개할 수 있도록 불을 밝히어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는 것인지를 깨닫게 하신다. 그래서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성령의 음성과 책망을 외면하지 말라. 그래야 우리는 다시 찾아지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다. 내 가족 중에 잃어버린 드라크마는 없는가?
그렇다면, 내 가족 중에 구원을 떠나 세상으로 떠나가 있는 식구는 없는가?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내 가족 중 잃어버린 가족이 있을 때에는 성령께서 찾고 찾듯 우리도 찾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사람은 태어나자마다 천사 2명이 달라붙는다 한다. 그리고 한 사람이 죽을 때에 두 명의 천사는 그를 모시고 천국으로 가서 하나님 앞에 선다. 그때에 천사들은 매우 기뻐한다. 자기들의 주인을 천국에까지 데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을 비롯한 천사들은 무엇을 기뻐하는가? 그것은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성령의 음성을 듣고 지금 회개하는 자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아무리 등불을 켜고 쓸며 찾도록 찾아도 찾을 수가 없다. 목자처럼 예수님도 잃은 양을 찾는 데에 포기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도 성령께서도 잃은 드라크마를 찾는데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 내가 잃은 드라크마라면 즉시 회개하길 바란다. 그리고 믿었던 가족 중에 있다면 그가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누가 잃어버린 드라크마와 같은 자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누가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끝까지 찾아야 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들로부터 떨어져나간 것이 내 책임이 없는 줄로만 알았나이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그가 마귀의 간교한 속임수인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위해 기도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그에게 성령의 위로와 회개케 하심이 있기를 기도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그가 말씀으로 이길 수 있도록 중보기도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내가 먼저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내 책임부터 통감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중보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말씀의 능력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죄인의 타락을 죄인에게만 돌리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마귀의 궤계를 보지 못하게 가로막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나부터 용서를 구할지어다. 중보기도에 힘쓸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사람이 죄인되는 것에는 자신의 미련함과 자신의 완악함도 한 몫하는구나.
2. 사람이 타락하게 되는 데에는 타의에 의한 것도 있구나.
3. 죄인이 회개하려면 나의 사과도 있어야 하는구나.
4. 죄인이 회개하는 데에는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하는구나.
5. 죄인이 회개하려면 끊임없는 중보기도가 필요하구나.
6. 죄인을 붙잡고 있는 마귀를 이겨내려면 그에게도 말씀이 들어가야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