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서론
  성만찬은 주의 죽으심을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기념하는 기독교의 의식 중의 하나다. 사실 종교에는 3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하나는 제의(제사의식)이고, 또 하나는 신화(신적 존재에 대한 기술)이며, 마지막으로는 에토스(윤리)가 필요하다. 기독교에서 제의는 성만찬과 세례를 가리키며, 신화는 예수님에 대한 말씀과 기록이고, 에토스는 산상수훈의 말씀이다. 그중에서 성만찬은 기독교의 제의에 속한다. 그런데 죽은 조상에 대한 추도예배나 죽은 자에 대한 장례예배는 성경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똑같이 죽은 자에 대한 기념인데 왜 예수님은 가능하고 죽은 조상들은 되지 아니하는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사도바울이 주 예수께로부터 넘겨받은 성만찬의 전승에 따라 고린도교회에게 계속해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여 주님의 죽으심을 주의 오실 때까지 전해야 한다고 했다는 말씀이다.
  왜 성경은 죽은 자에 대한 기념을 금지하고 있는데 예수께서는 자기의 죽음에 대하여 기억할 것을 명령하셨는가?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왜 예수님은 기념해도 되지만 죽은 조장들은 기념하면 아니 되는가?
3. 문제해결
 가. 예수님과 사람은 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가?
  성경에서 제사를 금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근원적으로 따지게 되면 예수님과 우리 인간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전능한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분이다. 그분은 원래 무소부재하신 분이고 동시존재가 가능하신 분이다. 그렇지만 인류의 속죄를 위하여 잠시잠깐동안 인간의 몸을 입으셨다. 그러므로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다시 신적 존재의 상태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지금 그분은 언제 어디에나 계실 수가 있고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나 인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나. 성경에서는 왜 죽은 자에 대한 기념을 금지하는가?
  그렇다. 인간은 달라 죽으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사람은 죽으면 즉시 부활체(사망의 부활이든지 생명의 부활이든지)를 입고 천국과 지옥으로 간다. 그러므로 죽은 자는 다시는 여기에 올 수 없다. 아무리 불러도 그리고 절해도 오지 못한다. 사람의 육체는 그의 영혼의 껍데기로서, 흙에서 왔으니 흙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은 자 앞에 그리고 죽은 자의 기념일에 음식을 차려놓고 거기에 꽃을 바치고 향을 피우거나, 거기에 절을 한다면 귀신이 대신 와서 그 제사를 받아먹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은 자를 두고 예배를 드리거나 추도예배를 드리면 귀신을 불러들이는 격이 되고 만다. 그런데 귀신은 저주받은 영이기 때문에, 그 일을 통해 우리와 우리의 자녀와 손자에게서까지 저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죽은 자를 기념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다. 예수께서는 왜 자신의 죽음을 기념하라고 하셨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다르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리 그분을 매일매일 기념한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과 영혼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그 이유는 첫째, 그분을 기념한다고 할지라도(그렇다고 해서 음식을 차려놓거나 향을 피우거나 절을 하지는 않는다) 귀신이 올 수 없으며, 그분이 영으로 우리에게 임재하시기 때문이다. 그분이 즉시 오시니 다른 존재가 끼어들 수가 없다. 그렇다. 그분은 오늘도 우리가 찾을 때에 즉시 우리에게 오실 수가 있는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가 성찬식을 행할 때에 그 현장에 임재하시고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임재하시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다. 그럴수록 우리는 거룩해진다. 둘째로, 우리가 주의 살과 피를 기념할 때에는 그분이 십자가에서 행하셨던 구속의 은총이 우리에 그대로 적용되어 우리의 죄용서가 더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그분이 우리의 유월절 양이 되심을 확실히 체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분이 흘리신 보혈이 우리가 고백한 모든 죄를 사해주심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이다. 이때에는 그분의 살과 피가 중요하다기보다는 그분의 죽으심의 의미가 우리에게 확실히 적용되는 것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오직 살아있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고 그분께만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이제부터는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만을 기념하여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며 누리자.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왜 우리가 죽은 조상에게 제사드리지 말아야 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왜 우리가 예수님의 가르쳐주신 성만찬을 아무리 행해도 해가 없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죽은 자는 절대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오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죽은 자에게 제사하면 저주받은 귀신이 와서 경배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가 예수님을 기념하고 예배하면 그분은 살아계심으로 영으로 언제나 임재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추도예배와 장례예배가 귀신을 불러들이는 의식이었음을 온전히 깨닫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살아계신 예수님만 예배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성만찬을 통해 예수님을 기억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절대 제사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절대 추도예배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절대 우상숭배하지 않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죽은 조상에게 제사드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제사로 미혹하는 귀신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오직 예수님만 기념하고 그분께만 예배드릴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성만찬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억하는 의식이로구나.

2. 성만찬은 속죄의 은총에 대한 실물교육이로구나.

3. 예수님은 죽으셨으나 3일만에 살아나셔서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고 계시는 분이로구나.

4. 예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영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로구나.

5. 죽은 자는 결코 왔다 갔다 할 수 없구나.

6.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는 귀신과 저주를 불러들이는 의식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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