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1.서론
교회는 개인의 소원성취를 위한 방편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백성을 산출하기 위하여 이 땅에 세워진 하늘의 거점인가? 그런데 그리스도를 머리로 둔 교회는 비록 마귀보다 능력이 적다고 할지라도 이 세상임금인 마귀를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지상에 세워진 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 그리고 도움을 받아 온전한 교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말씀은 바울이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에게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문안하고, 바울이 골로새에 보내고 있는 편지를 라오디게아 교회에서도 읽혀지도록 행할 것이며, 또 라오디게아 교회로부터 오는 편지도 골로새 교회에서 읽혀지도록 행하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골로새나 라오디게아교회나 바울이 세운 교회도 아닌데, 바울은 왜 그들에게 이래라 저래라고 명령할 수 있다는 말인가? 남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대한 바울의 관심은 혹시 지나친 것이 아닌가?
3. 문제해결
가. 골로새 교회는 어떻게 세워졌는가?
골로새 교회나 라오디게아 교회는 실은 바울이 세운 교회는 아니었다. 바울이 3차전도여행 중 에베소의 두란노에서 3년간 사역할 때에(행19:10) 골로새출신의 에바브라가 복음을 듣고 가서 세운 교회가 아닌가 추측된다(골1:7~8). 그런데 그는 골로새 교회만 세운 것이 아니라 라오디게아 교회도 세웠고 히에라볼리 교회도 세운 것 같다(골4:13). 그리고 바울이 이 편지를 보낼 때에는 아마도 빌레몬의 아들인 아킵보가 목회자로서 사역하고 있었던 때인 것 같다(골4:17)
나. 바울은 어떻게 골로새 교회에게 권면하고 명령할 수 있었는가?
여기서 우리는 바울의 우주적인 교회관을 엿볼 수가 있다. 바울은 에바브라로부터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것은 골로새 교회에 이단적인 사상과 가르침이 침투했다는 것이다(골2:8). 그것은 2가지였다. 하나는 천사를 그리스도보다 높이는 철학사상이었고 또 하나는 할례, 음식, 안식일, 절기 등을 지켜야 구원받는다는 유대교의 가르침이었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을 알려주어야 했고, 그리스도 이외의 다른 방편으로 구원얻는다는 것이 잘못된 가르침임을 알릴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가르침과 권면은 바울이 개척했던 교회만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모든 교회에게 다 필요한 것인가?
다. 주의 종들 중 바울사도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바울은 한 교회에 개척하거나 부임하여 시무하는 지교회 담임목회자로 사역하지 않았다. 디모데나 에바브라나 아킵보와 같은 주의 종들은 지교회를 섬기도록 부르심받은 자들이다. 그러나 바울은 달랐다. 다른 주의 종들과 개교회에게 하나님의 바른 진리를 전파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특별한 그릇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골로새 교회나 라오디게아 교회, 히에라볼리 교회를 개척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을 행해 권면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증거는 무엇인가? 그가 보낸 편지가 모든 교회의 회람용으로 사용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단에게 당하고 구원관이 잘못되어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도바울을 통해 그 일을 제대로 바로잡도록 그를 들어쓰신 것이다.
4. 영적 법칙
진정한 선교란 전 세계 어디서든지 이단사상을 반박하고 구원의 진리를 선포하는 주의 종을 돕고 그와 협력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오늘날에 누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복음전파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가? 개교회의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바쁜데 무슨 전세계 사역이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말씀을 제대로 전달하여 이단사상을 반박하고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도록 이끌어주는 주의 종과 교회가 필요하다. 그 일을 누군가 해 주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기름부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교회는 이런 사역에 더욱 힘써야 한다. 그리고 전 세계의 성도들도 바른 진리를 전파하는 주의 종과 협력해야 한다. 사실 요한계시록 2~3장에 의하면 교회는 말씀을 전하는 사자에 의해 미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날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과 잘못된 가르침이 횡횡하는지 모른다. 이제는 전세계 성도들에게 바른 진리를 전파하는 주의 종과 협력할 때가 되었다. 기도와 물질로 협력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주의 종들과 교회 중에는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주의 종과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도바울은 우주적인 주의 몸된 교회를 바로 건축하도록 세우심을 받은 종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바울은 처음부터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받은 자였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 교회가 어떤 사명 때문에 이 땅에 비로소 세워진 것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 교회가 이 사명에 제대로 응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사명에 충실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동역자가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의 종의 동역자가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참된 구원의 길을 여는 자가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의 종들을 세우는 교회가 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이 마지막 시대에 우리 교회를 세우신 목적을 분명하지 보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우리 교회에 대한 시대적인 사명에 충성하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시대적인 부르심에 충성할지어다. 주의 종과 동역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사람이 살아온 인생여정에도 다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구나.
2. 바울은 복음을 선포할 자로서 모든 교회에 파송을 받아서, 주의 종을 가르치는 사역자로 부름을 받았구나.
3. 이 시대에도 길을 잘못 들어선 교회를 온전케 하고 주의 종들을 깨우치는 주의 종과 교회가 있구나.
4. 교회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할 때 하늘에서 빛나는 영광을 받게 되는 것이로구나.
5. 예수께서 누군지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종이야말로 모든 교회를 위해 쓰임받는 종이로구나.
6. 눈치보지 않고 구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전파하는 종이야말로 주의 종들을 깨우는 주의 종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