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하나의 식물이 자신의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 수고하며 애쓰는 모습은 참으로 경이롭기까지 하다. 한 생명이 또 하나의 생명을 낳고 그것이 열매를 산출할 때까지 들어가는 공력은 심히 대단하다고 아니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 사람은 사실 두 번 출생해야 한다. 그런데 두 번째 출생과 그 성장이 더 중요하다. 이때 우리에게는 무엇이 필요하며 또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한 사람이 거듭나서 자기 자신 속에 그리스도께서 형상이 갖추어질 때까지 누군가는 해산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고 했다는 말씀이다. 바울은 왜 자신이 다시 갈라디아 성도들을 위하여 해산하는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하는가?
3. 문제해결
 가. 동물과 사람은 어떻게 영원히 사는가?

 사람과 동물이 영원히 사는 방법은 대체 무엇인가? 사실 하나님께서는 동물과 사람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할 것을 복으로 명하셨다. 그것은 곧 자신과 똑같은 후손을 씨로서 남김으로 영원히 사는 것이다. 이것은 식물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하나의 씨가 더 있어야 한다. 그것은 아담의 씨가 아니라 “하나님의 씨”다(말2;15). 그래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씨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을 처음부터 주셨다. 그것을 우리는 “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사람은 그 영 속에 영원한 생명을 담지 못하고 대부분 죽고 있다. 하나님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나. 하나님은 왜 창조한 사람에게 번성의 축복을 명하셨으며 율법을 주었는가?
 고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것은 “사람의 씨”의 번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씨”를 위한 명령이기도 하다. 그것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알았고 전수하고 죽었다. 그런데 자신에게 하나님의 씨(하나님의 생명)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사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도록 율법을 주셨다. 그러므로 율법은 생명을 얻게 하려고 주신 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라고 주신 법인 것이다(갈4:10). 그런데 갈라디아 성도들은 하나님의 씨인 그리스도 곧 생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자 그들 속에 하나님께서 형상을 갖추도록 다시 해산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다. 어떻게 하면 내 속에 그리스도께서 형상을 갖추게 되는가?
 사람이 거듭 태어나면 하나님의 생명이 자기 속에서 발아한 것이다. 하지만 식물이 그 모양을 갖추고 또다른 생명을 산출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듯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선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려 물과 무기질을 끌어올려야 하고, 잎사귀를 펴서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빛을 받아서 광합성작용을 해야 한다. 이는 사람 속에 있는 하나님의 씨도 마찬가지다. 잠깐 기도하지 않고 말씀을 듣지 아니하면, 우리는 다시 동물의 상태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아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씨가 내 속에서 모양을 갖추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사도바울은 “해산의 진통”을 겪는다고 말했다. 여자가 아이를 낳는 것이 없다면 결혼에 대한 걱정거리가 아마 절반은 줄 것이다. 하지만 해산의 진통을 겪어가면서 자식을 낳을 때에 비로소 여자는 생명의 경이로움과 생명을 위한 위대한 헌신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제 나도 거듭났음을 알았다면 또 다른 생명을 낳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길러내는 수고를 해야 한다. 그때에 비로소 사람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은 첫째,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수고를 해야 한다(갈3;1). 둘째, 저주를 대신 받을 각오도 필요하다(갈3:13). 셋째, 나를 버리고 날마다 그분으로 옷입고 그분이 내 안에 사시게 해야 한다(갈2:20).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하나님의 씨가 내 속에 자라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생명을 낳아 그를 자라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것이 천국에서 받을 상급이 되고 천국에서 내가 누릴 영광이 된다. 
5. 복과 결단
 요한계시록 12장에 보면, 해산의 진통을 겪고 있는 한 여인이 나온다. 그런데 그녀가 그처럼 고통스럽게 자식을 낳았으나 그 여자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또 자식을 낳기 위해 광야로 날아갔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씨가 형상을 갖추기까지는 또다른 생명을 낳을 때가 비로소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나는 지금 얼마나 또다른 생명을 낳기 위해 해산의 진통을 겪고 있는가?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형상을 갖추시기까지 해산의 수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 세상에서도 거져얻는 것은 결코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형상을 이룰 때까지 나도 악전고투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해산의 진통없는 새로운 영의 출생과 성장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내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씨를 그냥 방치 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해산의 수고가 두려워 멀리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영의 출생과 성장에도 관심을 갖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해산의 수고라도 달게 감당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해산의 수고를 나의 친구로 삼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씨를 전해주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생명낳는 수고를 뒤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내 속에 하나님의 씨가 있다는 것을 주목하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나님의 씨를 전해주는 것이 내 사명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하나님의 씨에 주목하고 하나님의 씨를 전해줄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사람은 육체 이외에도 하나님의 씨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가지고 있구나.

2. 내 안에 들어온 하나님의 씨도 성장해야 하는구나.

3. 내 안에 비록 하나님의 씨가 있어도 해산의 수고 없이는 자라지 못하는구나.

4. 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일이야말로 내 영의 생명을 성장시키는 훌륭한 방법이로구나.

5. 하나님의 씨를 전해주는 일이야말로 씨를 가진 모든 생명체가 해야 할 마땅한 도리로구나.

6. 육체의 생명이 번성하도록 명령을 받았듯이 영의 생명도 번성하도록 열심을 내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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