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한 번 시작된 저주는 누군가 그 벌을 받아야 끝이 난다. 아담의 죄로 시작된 저주는 점차 커져만 갔고 결국 노아의 홍수 때에 가서 끝이 났다. 하지만 노아시대 이후 지은 죄들은 다시 저주를 불러들였다. 그러니 노아의 후손 10대에 가서는 셈의 가문도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놓였다. 계속 단명하는 자가 나오고 아기를 낳지 못하는 저주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담에게 “약속의 자손”을 얻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에 죄악의 땅과 친족과 가문에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신 것이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아브라함의 부친 데라가 죽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고향과 그의 친척과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나오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사람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는 고향과 가족을 찾기 마련인데 왜 하나님은 그러한 요소를 의지하고 말고 떠날 것을 요구하셨는가?
3. 문제해결
 가.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계시되는가?

  오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명령하시고는 그러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오늘날 우리도 복 받기 위해서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꼭 떠나야 하는가? 이제는 근시안적인 시야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계시하실 때에 처음부터 다 가르쳐주시지는 않기 때문이다. 순종하는 만큼 그리고 준비된 만큼 당신의 뜻을 더 알려주시기 때문이다. 
 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신 이유는 무엇인가? 단지 낳지 못하는 자식을 잘 낳게 해주고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어 부자로 살게 하기 위함이었을까? 이 말을 좀 더 고상하게 표현하면, 하나님께서는 과연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그의 이름을 크게 하여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기 위해 그를 불러내신 것인가? 여기에 우리의 지성의 한계가 있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뤄줄 수 있는 사람, 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장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보낼 여자의 씨를 낳아줄 한 사람이 필요했는데 말이다. 
 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문하신 3가지 일은 무엇인가?
  그러나 아브라함이 그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창12:1에서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3가지 명령이다. 그것은 첫째, 그의 고향(땅)으로부터 나오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 땅이 반역의 사람 니므롯의 손에 이미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땅은 우상숭배하는 반역자의 땅이 되어서 이미 저주 가운데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가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기에 우상숭배의 저주로 인해 데라의 가문에서 벌써 일찍 죽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자식을 낳지 못하는 저주가 시작되었다. 고로 하나님은 우상숭배의 저주를 끊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둘째, 그의 친척(족속,혈족)으로부터 나오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당시 아브라함이 중간에 잠깐 머물러 있던 하란의 땅은 원래 셈의 다섯째 아들 아람에게 주어졌으나 그가 혈통으로는 셈족이었을지라도 어느새 하나님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람 사람들은 믿음의 조상들로부터 배운 것이 없었고 신앙의 유산을 전수받지도 못했기에 하나님을 잃어버린 저주 가운데 놓여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애매모호한 친족의 저주를 끊으라고 하신 것이다. 셋째, 그의 아버지의 집 곧 데라의 가문에서 나오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집이 타락하여 이미 니므롯의 종이 되어 있었고, 가문자체가 우상숭배를 하고 있었기에, 하나님이 쓰실 수 없는 사람의 저주 가운데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용할 수 없는 저주를 끊으라는 것이었다. 보다 적극적으로 결단하라는 것이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저주를 끊어내고 하나님의 약속을 이뤄드릴 사람이 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회개와 천국복음을 통해서 어떤 이는 자기조상들로부터 저주만 끊으면 된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다. 신약시대 이후에는 저주가 귀신들과 결탁되어 있기에 회개가 더 강조되기는 하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저주의 원인을 제거하고 그것을 없애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명령과선포>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아브라함이 그의 땅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떠나야 했던 진짜 이유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아브라함이 거기에서 빠져나와야 했던 이유는 아브라함이 이미 저주 가운데서 놓여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아브라함이 만약 자신의 땅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빠져나오지 않았다면 약속의 씨의 행방이 묘연해질 수 있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저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것을 매우 바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회개와 결단이야말로 사람을 저주로부터 빠져나오게 하는 아주 중요한 열쇠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동안 저주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저주로부터 빠져나오게금 힘쓰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주님이 주신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회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결단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회개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게 방해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에게도 가문의 저주가 있다는 것 조차 생각하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가문의 저주에서 빠져나올지어다. 회개하고 결단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아브라함은 떠나야 했던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빠져나와야 했구나.

2. 아브라함의 가문에는 이미 우상숭배의 저주, 단명과 불임의 저주가 도사리고 있었구나.

3. 아브라함의 소명은 그가 저주에서 벗어나 약속의 씨를 낳고 믿음의 조상이 되는 것이었구나.

4. 하나님의 뜻은 회개와 순종 여부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계시되는구나.

5. 회개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저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지름길이로구나.

6. 저주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회개와 더불어 말씀에 집중하고 순종하고자 하는 결단을 해야 하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 이긴 자의 예표인 요셉의 삶에서 배우는 소중한 교훈(창39:1~6)_2021-07-11(주일) 갈렙 2021.07.10 224
358 이것이 바로 다윗이 드린 묵상기도다(시19:1~14)_2022-09-04(주일) 갈렙 2022.09.03 84
357 이것을 놓치면 성경을 읽어도 소용이 없다(딤후3:16)_2020-05-24(주일) 갈렙 2020.05.23 182
356 이 시대에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려면?(마22:1~10)_2022-07-17(주일) 갈렙 2022.07.16 113
355 이 시대에 누가 진정 복 있는 자인가?(눅1:39~45)_2018-12-09 갈렙 2018.12.08 145
354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서로 역전되지 않으려면(마20:24~27)_2021-01-31(주일) 갈렙 2021.01.30 201
353 이 마지막 시대에 끝까지 살아남아 주님께 쓰임받는 교회가 되려면?(계11:3~6)_2023-01-15(주일) 갈렙 2023.01.14 62
352 이 땅 위에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무엇인가?(계3:19)_2018-07-15 갈렙 2018.07.14 248
351 이 기쁜 추수감사주일에 우리가 감사해야 할 7가지 것들(골1:9~12)_2023-10-29(주일) 갈렙 2023.10.28 39
350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는가?(롬3:9~18)_2017-05-21 갈렙 2017.05.20 315
349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마16:13~20) 갈렙 2015.09.11 1601
348 은사로 사명을 감당할 때 정말 놓쳐버리기 쉬운 것은 무엇인가?(고전12:31~13:3)_2023-08-20(주일) 갈렙 2023.08.19 64
347 율법의 두 돌판은 왜 지성소의 궤 속에 보관하라고 하셨는가?(출25:16~21)_2024-03-17(주일) 갈렙 2024.03.16 11
346 원하는 자는 지금 어떻게 하늘의 생명수를 마실 수 있는가?(계22:17)_2023-06-18(주일) 갈렙 2023.06.17 66
345 원수들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는 진짜 최고의 무기는?(시27:1~6)_2021-03-21(주일) 갈렙 2021.03.20 237
344 우한폐렴 같은 전염병을 그치게 하려면?(렘34:17)_2020-02-02(주일) 갈렙 2020.02.01 166
343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의 차이(고전12:1~3)_2017-01-29 갈렙 2017.01.28 291
342 우리의 주 예수께서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인 증거는 무엇인가?(계3:12)_2023-06-11(주일) 갈렙 2023.06.10 73
341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요20:24~31)_2016-02-28 갈렙 2016.02.27 1261
340 우리의 본향은 진정 어디인가?(히11:8~16)_2019-09-15(주일) 갈렙 2019.09.14 18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5 Next
/ 25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