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우리는 지난 주에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첫 번째 실수를 살펴보았다. 자기 목숨 부지하려고 자기의 아내를 팔아먹는 실수를 범했던 아브라함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도 그는 또다시 두 번째 실수를 범하고 만다. 아브라함은 왜 계속해서 실수를 저질렀던 것일까? 그리고 그가 이번에 범하는 실수는 첫 번째 실수와는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들려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지 10년이 되도록 아내가 자식을 못 낳자 아브라함은 아내의 제안을 따라 애굽사람 그녀의 여종 하갈을 취하여 이스마엘을 낳게 되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들었다는 말씀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을 받았기에 다른 여인일지라도 자식을 낳는 것은 당시 고대 근동의 법이었으며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왜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들어야 했던 것일까?
3. 문제해결
가.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자식을 얻은 것은 잘못이라고 볼 수 있는가?
자신의 본부인이 자식을 낳지 못해 다른 여자를 취하는 것은 고대 근동에서 흔한 일이었다. 에브라임사람 엘가나도 그랬다(삼상1:2). 또한 하나님께서도 사라를 통해 자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사실 아내가 준 첩을 통해 자식을 낳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하갈을 취하여 아들을 낳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떠나가셨고 그에게 다시 나타나셨을 때에 하나님은 당신을 전능한 하나님으로 소개하셨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너는 내 앞에서 행하고, 완전하라(흠없는 자가 되라)고 하셨다. 이는 아브라함이 어떤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뜻한다.
나.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자식을 낳은 것은 왜 잘못인가?
아브라함이 첩을 통해 자식을 낳는 것은 왜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것은 아브라함의 첫 번째 실수와도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기서 그의 잘못은 첫째,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말씀이 아직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때를 기다리지 못했고 성급하게 일을 추진했기 때문이다(시40:1, 130:5). 아브라함에게는 어떤 특별한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 그러면 기다렸어야 했다. 둘째, 이는 그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했기에 하나님께서 아내를 통해 자식을 달라고 기도 한 번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창25:21). 그는 기도가 하나님의 때를 앞당기는 방법이라는 것을 몰랐다. 이스마엘 출산후 하나님께서는 13년간 떠나가셨다. 그런데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평균적으로 2년 6개월에 한 번씩 그에게 나타나셨다. 이윽고 아브라함의 99세 때에 나타나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라고 하셨다. 그건 아브라함의 믿음이 흔들렸다는 것이다. 그가 사라의 제안을 받았을 때 그것을 거절하지 않았을 뿐더러, 이후 낳은 이스마엘을 자신의 상속자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창16:15, 17:17~18). 셋째, 그가 취한 여인은 애굽여인 즉 이방여인이었다(스10:10~11). 이는 영적으로 볼 때 사탄이 심어놓은 가라지를 덜컥 취한 것이다. 이 일은 결국 아브라함이 자신의 며느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늙은 종을 밧단아람으로 보내야했던 이유가 된다. 넷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신 것은 그를 가문에 있는 불임의 저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그런데 둘은 그것을 보지 못했다(출23:25~26). 저주로부터 해방은 함께 했던 사라에게도 필요했던 것이다. 만약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면 하나님께서도 진즉 아브라함에게 후처를 통해 자식을 낳으라고 했을 것이다.
다. 아브라함의 두 번째 실수가 저지른 결과는 어떠한 것이었나?
그렇다. 첫째로, 아브라함의 섣부른 판단과 섣부른 결정의 결과는 아브라함에 있을 하나님의 때(시간)를 더 뒤로 물러가게 할 뿐이었다. 하나님에게는 하나님의 때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이 저지른 행동 때문에 13년간 아브라함은 후회하면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었다. 그가 하갈을 통해 자식을 낳으려고 한 것은 사실 편법이었기 때문이다. 둘째, 이 일은 이스마엘에게는 육적으로 복을 받게 했지만 두 민족간(아랍족과 이스라엘민족)의 종교적 분쟁의 영원한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내 뜻과 생각을 앞세워 내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때를 기다리며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가 급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급하시게 하는 것이 믿음이다.
5. 복과 결단
아브라함은 이 일 후에 하나님의 책망을 겸손히 받아들였고 할례를 행함으로 그의 믿음을 보였다.
<명령과선포>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1. 주여, 하나님의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주여, 하나님의 때란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할 때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 주여, 아브라함의 두 번째의 실수는 내가 성급해서 생긴 실수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생긴 실수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 주여, 아브라함의 두 번째의 실수는 처음부터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해서 나온 실수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 주여, 아브라함의 두 번째의 실수는 조카는 구해주면서 자기 아내는 저주에서 구해주려 하지 않는 데에서 나온 실수였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 주여, 우리의 믿음이 약했고 기도에도 전념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1. 주여, 이제는 하나님께 묻고 행하겠습니다.
2.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신호가 있을 때 움직이겠습니다.
3. 주여, 이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겠습니다.
4. 주여, 이제는 주님의 때를 주의하겠습니다.
5. 주여, 이제는 가족도 저주로부터 해방시키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1.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때를 보지 못하게 하여 성급하게 판단하도록 부추긴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2.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방해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저주로부터 빠져나오게 하는데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3.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4.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지어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을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처음부터 안 된다는 생각과 섣부른 판단은 하나님의 때를 뒤로 밀치는 것뿐이로구나.
2.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자식을 얻으려 한 것은 전능하신 한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의 행위였구나.
3. 불신앙을 회개하지 않고 있으면 사탄의 미끼에 덜컥 물리고 마는구나.
4.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모든 문제의 해결의 열쇠였구나.
5. 나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를 저주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구나.
6.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눈을 뜨고 회개를 시작할 때 하나님의 때가 시작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