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지난주 월요일부터 이번 특별새벽집회에서는 ‘회개’가 아니라 ‘천국’에 관점을 가진 채 천국 복음을 전해야 할 마음의 부담이 생겼다. 그래서 지난 한 주간 동안 ‘천국’의 개념과 천국 입성 조건 곧 누가 천국에 들어가며 누가 못 들어가는지를 우선 살펴보았다. 그러던 중에 천국 준비는 ‘최소조건’이 아니라 ‘충분조건’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그런데 열 처녀의 비유를 전하면서 이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재림 때에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오늘은 과연 내가 어떻게 준비해야 비로소 미련한 다섯 처녀가 되지 않고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될 수 있는지 그 놀라운 사실을 집어보고자 한다.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신랑을 마중 나간 열 처녀가 신랑을 맞이하는데, 미련한 다섯 처녀는 혼인잔치에 참석하지 못하고, 슬기로운 다섯 처녀만 들어가게 되었다는 말씀이다. 두 부류의 사람들 모두가 다 처녀였고 신랑을 맞이하여 마중 나간 자들이었는데, 왜 한 편은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또 한 편은 들어가지 못한 것인가? 한 번 문이 닫힌 후 뒤늦게 온 미련한 다섯 처녀는 왜 혼인잔치에 못 들어갔는가? 늦어서였는가 그때에도 준비가 되지 않아서였는가?
3. 문제해결
 가. 천국준비는 배워서 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인가?

  회개를 하다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은 회개도 배워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 그냥 막고 푸는 형식으로 회개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 회개할 시간은 짧고 회개할 내용은 많다. 그러므로 우리도 회개를 배워야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주님을 맞이하는 준비도 막고 푸는 형식으로 준비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바른 것인지를 배워서 준비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 
 나. 천국의 혼인잔치에 들어가거나 혹 못 들어가게 되었던 기준은 무엇인가?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가 되는지 아니면 못 들어가는 성도가 되는지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2가지다. 신랑과의 만남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느냐? 그것을 주님께서 인정해주시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마중나간다는 것’과 ‘만남’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열 처녀는 마중나갔다(‘휘판데시스’)(1절). 그런데 다섯 처녀는 그분과의 만남까지 준비했다(‘아판데시스’)(6절). 그것은 그릇들 곧 기름병들 안에 기름을 준비한 것이었다. 슬기로운(현명한, 지혜로운) 처녀의 허리에 찬 기름병에는 찰랑찰랑한 소리와 함께 기름이 담겨져 있었는데, 그릇들의 숫자 또한 달랐다. 그런데 미련한 처녀는 한 사람도 기름병을 차고 있지 않았다. 또 하나, 기름을 사러 간 미련한 다섯 처녀가 다시 돌아왔을 때에 신랑이 혼인잔치 집의 문을 열어주지 아니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늦어서 안 열어준 것인가? 아니면 기름을 사오지 못했거나 기름이 다른 기름이어서였을까? 주님의 말씀은 늦어서가 아니었다. “나는 너희들이 나의 신부가 될 수 있는지 처음부터 감지하기가 어려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설령 그들이 기름을 구해왔다고 할지라도 그 기름은 주님께서 인정해주는 기름이 아니었을 것이다. 
 다. ‘기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장만할 수 있는가?
  여기서 주님이 말씀하신 기름은 첫째, 그것을 절대 남에게 나눠줄 수는 없다는 것이며, 둘째, 꺼져가는 등불을 활활 타오르게도 하는 것이라야 하며, 셋째, 자신이 죽기 전에 준비해 놓아야 하며, 넷째,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미련한 다섯 처녀는 이 기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 관심이 없었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어떤 댓가를 지불해 오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신랑을 마중 나가면(휘판데시스) 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그분 앞에 섰을 때를 늘 생각하였다. 그분과의 만남(아판데시스)에 무엇을 주님께 내어드릴까를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들은 주님 앞에 서는 날 등불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하는 기름을 준비하는 데 아낌없이 댓가를 지불해왔다. 그래서 어떤 처녀는 여러 개의 기름병이 허리에 있었다. 그들이 준비한 기름이 어떤 것이었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신랑을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이 땅에 살아있는 동안에 주님께서 인정해 줄 기름을 준비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주님을 위해 아무것도 댓가 지불 않은 채 처음 믿을 때 받은 것으로 마중나가면 소용없는 것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슬기로운 처녀는 신랑을 마중나가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인 것이 아니라 그날 주님과의 만남까지도 준비해 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슬기로운 처녀는 그날 자신을 신부로 맞이해줄 주님을 생각하면서 기름을 준비해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슬기로운 처녀에게 있어서 허리에 찬 기름병은 그들이 얼마나 신랑을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한 증표였고, 그들의 일생의 수고와 노력과 희생이 빼곡하게 들어 있는 것이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미련한 다섯 처녀는 처음부터 기름을 준비하는 일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주님을 사랑하는 증표가 너무나 적었나이다. 우리의 부끄러움을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슬기로운 신부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처음부터 준비하는 신부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기름을 준비하는 신부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어떤 댓가라도 지불하는 신부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부끄럽지 않은 신부가 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예수만 믿으면 되었지 왜 그렇게 수고하여 천국을 위해 고생하느냐고 속이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신부단장은 믿기만 해도 되는 것이라고 속이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그날을 위해 댓가를 치름으로 신부단장을 철저히 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서 기름을 준비할 수는 없구나.

2. 슬기로운 신부는 처음부터 그날을 준비해 가고 있는 자였구나.

3. 믿고 신부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날 주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신부가 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구나.

4. 천국에서 받을 영광은 내가 신랑을 사랑하는 만큼 그리고 내가 기름을 준비하는 만큼 얻게 되는구나.

5. 주님을 위해 부지런히 살았던 나의 일생이 그날 기름병에 담긴 기름으로써 주께 드려지는구나.

6. 처음 예수믿고 회개했던 것만을 붙잡고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게 쓸모없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겠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8 주의 사역자를 위해 성도들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살후3:1~2)_2018-07-22 갈렙 2018.07.21 269
137 어떻게 다시 일어설 것인가?(시118:1~2)_2017-06-04 갈렙 2017.06.03 272
136 내 사전에 거짓을 용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살후2:10~13)_2017-05-14 갈렙 2017.05.13 276
135 징계받은 민족의 자유와 해방은 언제 실현될까?(겔36:16~25)_2018-05-06 갈렙 2018.05.05 276
134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의미는?(마11:28~12:8) 갈렙 2018.04.14 282
133 고난이 유익이라(시119:67~71)_2017-07-23 갈렙 2017.07.22 286
132 성령이 내게 오신 증거와 지혜의 상관관계(고전2:10~14)_2019-04-07 갈렙 2019.04.06 289
131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의 차이(고전12:1~3)_2017-01-29 갈렙 2017.01.28 291
130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것에 대한 주님의 진단과 평가(요9:1~3)_2017-11-19 갈렙 2017.11.19 291
129 사탄마귀가 사용하는 2가지 범죄방식은 무엇인가?(시51:3~5,대상21:1)_2018-02-04 갈렙 2018.02.03 291
128 누가 진정 복있는 자일까?(마5:3~12)_2017-05-28 갈렙 2017.05.27 293
127 왜 사람들은 신천지의 성경해석 쉽게 빠져버릴까?(마13:34~36)_2020-03-01(주일) 갈렙 2020.02.29 294
126 우리가 싸워서 승리해야 할 곳은 교회가 아니다(요16;25~33)_2017-04-09 갈렙 2017.04.08 299
125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주기도문강해1)_2019-09-01(주일) 갈렙 2019.08.31 299
124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할 수 있나?(요11:39~44)_2017-02-12 갈렙 2017.02.11 315
123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는가?(롬3:9~18)_2017-05-21 갈렙 2017.05.20 315
122 안디옥교회, 그 놀라운 역사적인 이야기(행13:1~3)_2017-04-30 갈렙 2017.04.29 316
121 누가 과연 메시야를 경배할 수 있을까?(마2:1~12)_2016-12-11 갈렙 2016.12.10 319
120 믿음은 언제 진짜 효력을 발휘할까?(롬4:11상반절)_2016-11-13 갈렙 2016.11.12 327
119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엡4:30)-2017-10-15 갈렙 2017.10.14 327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25 Next
/ 25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