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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07-01
본문말씀 사도행전 20:1~38(신약 22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고린도후서와 로마서의 기록, 드로아에서의 유두고 소생기적, 밀레도에서의 고별설교, 하나님의 복음, 사명감당, 이단세력으로부터의 보호

 

  바울의 전도여행 가운데 가장 값진 경험과 더불어 가장 가슴 아픈 전도여행이 있다면 몇 번째 전도여행이었을까? 아마도 그것은 3차전도여행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3차전도여행 중에 바울의 가장 위대한 서신이라 일컬어지는 로마서를 집필하였기 때문이요 또한 자기가 전도해서 세워놓은 교회을 향해 자신의 사도직에 대해서 변명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자신을 암살하려는 유대인들의 음모로 인하여 자신이 눈물로서 개척해서 세워둔 에베소교회를 방문해 보지도 못한채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4차례 있었던 바울의 전도여행 가운데 3차전도여행의 후반부에 해당되는 바울의 드로아전도와 밀레도의 고별설교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바울은 마케도냐와 아가야에서의 사역부터 살펴보자.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아마도 에베소전도사역이었을 것이다. 그는 거기서 거의 3년간 머물면서 그들에게 복음의 모든 것을 다 가르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시아에서 사는 모든 사람 중에는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 특히 아시아에 사는 이는 그의 교육장소인 두란노서원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거기서 그가 받은 고린도교회 소식은 그를 그곳으로부터 떠나게금 만들었다. 왜냐하면 자신이 개척했던 고린도교회에 거짓선생들이 들어오더니 바울을 가짜사도로까지 매도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바울은 눈물의 편지를 써서 고린도교회에 써 보낸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소식이 늦어지자 바울은 직접 마케도냐의 빌립보교회로 간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편지를 써보내는데 그것이 바로 '고린도후서'라는 편지다. 그러자 고린도교회는 잠잠해졌고 평온을 되찾게 되었다. 그러자 바울은 다시 고린도교회를 평안한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는데, 거기서 석 달을 머물면서 바울은 자신이 그렇게 전도하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로마교회에 편지를 써보낸다. 그것이 바로 '로마서'라는 신약성경이다. 그렇다. 바울은 단 한 번도 탁상에서 짜낸 머리로서 편지를 써보낸 적이 없다. 다 발로 뛰면서 경험했고 눈물로 기도로 얻은 영적 진리들을 그의 편지에 넣어서 각 교회로 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바울은 이제 고린도지방의 겐그레아에서 예루살렘을 방문할 것을 계획한다. 그의 계획은 예루살렘교회에 자신의 사역을 보고한 후에 로마와 이어서 스페인지역까지 가서 전도할 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첩보가 바울에게 전달되고 만다.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배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경로를 해상에서 육로로 바꾼다. 그리고 마케도냐에 도착한 바울은 예루살렘에 헌금을 전달할 사절단을 꾸린 후에 조심스럽게 마케도냐에서 배를 타고 아시아의 드로아에 들어간다. 그런데 날씨 때문이었는지 7일간을 그곳에 머물러야 했다. 그렇지만 바울은 거기서 그냥 있지 않았다. 그곳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말씀집회를 연 것이다. 그러다가 다음날이면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바울은 밤을 새면서 그들에게 말씀을 증언한다. 그런데 아뿔사~! 그곳에 말씀을 들으러왔던 한 청년이 창가에서 졸다가 3층에서 땅으로 떨어져 죽어버린 것이다. 성령이 역사하는 곳에 마귀가 역사한다고 누가 말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바울은 낙심치 않고 그에게 달려가 그를 품에 안은후 그의 생명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한참 후 그 청년은 아무렇지도 않는듯이 다시 살아난다. 그래서 드로아에서의 사역은 기쁨과 위로로 끝난다.

  이어 바울은 유대인들이 예상하고 있던 경로를 피해 다른 이동경로를 잡는데, 그것은 에베소에서 배타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밀레도에서 배타고 이동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자 바울은 자신이 그렇게 수고했던 에베소를 지나가야 했다. 그러자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을 부른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3가지를 전달한다. 이것이 바로 성경에 기록된 바울의 세번째의 설교다.

  첫째, 얼마전 바울이 에베소에서 얼마나 겸손과 눈물로써 그들에게 하나님의 대한 신앙 즉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붙들라고 말한다. 즉 다시 말해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달했음을 말한다. 심지어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고도 회개치 않고 예수님을 배척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에 대해 바울은 죄가 없다고까지 말한다.

  둘째, 그의 행해야 할 노정과 사명에 대해 언급한다. 자신은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완수하는 데에 목숨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밝힌다.

  셋째,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에게 권면을 하는데, 하나는 그들 자신이 맡은 감독이라는 직책은 바울이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 것이기 때문에, 양떼들을 향한 맡겨진 책임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바울이 떠나간 후에 반드시 간교한 이리가 와서 성도들을 노략질할 것이니 주의에 주의를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재정에 대해서 어떤 사심을 가져서는 아니되며, 늘 돕고 베풀며 나눠주며 살라고 권면한다.

  그렇다면, 성도 사나운 이리떼 즉 이단세력이나 거짓선지자나 거짓교사의 가르침으로 진리를 수호하려면 어떻게 햐야 할까? 바울은 기록된 성경말씀으로 무장해야 함을 역설한다(행20:32). 예수 이외에는 구원자가 없으며, 회개치 못하고 죽는 자는 지옥에 떨어진다는 것을 붙들어야 하는 것이다. 인생의 성공은 결코 다른 데에 있지 않다. 자기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집안식구와 친구들까지 전도하여 함께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당신도 그럴 수 있는가? 그럴려면, 당신도 날마다 자신의 죄를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살며, 죄와 투쟁하는 삶을 살라. 그리고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되새기어 어떠한 상황에서 주님을 부인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800_2015-07-01 사도행전강해(37) 유두고 소생사건과 에베소 장로들을 향한 바울의 고별설교(행20;1~38).ts_0002116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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