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칩 종말론자들의 특징
LA 골든벨장로교회 조봉상목사
2013.07.12
1.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예수님의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일반 성도들보다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하고, 주님을 위해 뭔가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주님을 너무 사랑하다 보니, 사단이 던져준 베리칩을 분별하지 못하고 잡아 버린 것이다. 그러니 다른 것은 몰라도 그 열정 하나만큼은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 열심이 주님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 베리칩에서 돌이키는 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단은 우리의 열심을 미혹의 영에 속게 해서 지옥 떨어지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베리칩이 사단의 속임수라는 것을 제대로 안다면 지금 베리칩을 따라가는 많은 자들이 돌이킬 것이다. 때문에 그들을 비판, 정죄하기 보다는 그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 주어야 한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서 영분별의 은사를 주실 것이고, 베리칩 종말론자들 가운데 돌아올 자들이 많아질 것이다.
2. 베리칩 종말론자들의 특징은 누구보다 천국을 사모한다는 것이다.
천국 지옥복음에 대해 관심이 지대하며, 그러한 간증들을 종합해서 수용한다.
그래서 곧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천국을 준비하는데 얼마나 열심들인지 모른다.
그런 열심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지옥만큼은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베리칩 받으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외친다.
그것이 사단의 방법인 줄도 모르고 그렇게 외치는 것이다.
그래서 베리칩 종말론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때, '미혹의 영'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영분별하지 못하면 열심히 해서 모아 놓은 것 한 입에 사단에게 넣어주게 된다.
3.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예수님의 재림 날짜를 계산하기에 바쁘다.
왜냐하면 베리칩이 눈 앞에 현실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연히 예수님의 재림 날짜와 연결되게 되어 있다. 베리칩 강제 시술이 바로 환난기에 접어 든다는 징표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재림과 연결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때문에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자연히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되어 버린다. 시한부 종말론자가 되면 이장림처럼 100% 이단이 되어 버린다. 예수님의 재림 날짜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니까 바빠진다. 재산도 정리하게 되고, 직장도 그만두게 되고, 베리칩 외치는 집단에 들어가서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은 바로 제2의 이장림 사건이 될 것이며, 바코드 소동이 될 것이며, 다미선교회의 재판이 될 것이다.
4.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세상에 떠도는 많은 천국 지옥 간증 가운데 가짜들까지 믿어 버린다.
천국 지옥 간증을 받아 들이는 것은 너무나 귀한 것이다. 문제는 가짜 천국 지옥도 믿어 버리는 것이 문제이다. 사단이 지금 얼마나 가짜 천국 지옥을 보여 주는지 모른다. 왜 보여 주는가? 그런 가짜 천국 지옥을 보여 주었다가, 어느날 베리칩을 말해 버리면 다 믿어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사단의 고단수 전술이다. 여기에 넘어가지 않을 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거기에 미혹되어 넘어갔기에 하는 말이다.
토마스 주남을 보라! 그가 먼저 천국 지옥을 말했다. 그러다 베리칩을 말했다. 이현숙 목사도 똑같다. 처음엔 천국 지옥 이야기 하다가, 나중에 베리칩을 이야기 하니까 다들 그게 정말인 줄 알고 베리칩에 빠져 버린다. 메리 벡스트 여사도 처음엔 천국 지옥을 말하다가 나중에 베리칩을 말하고 있다. 그러니 베리칩이 일파 만파 사람들 심령을 치고 들어가고, 이제 예수님이 몇 년 내로 오실 것이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니까 재산 팔고, 직장 그만두고, 숨게 된다. 베리칩 받을까봐 벌벌 떨며 숨어지내게 된다.
5.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예수님 재림 날짜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종말론에 대한 집회나 세미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며, 공부한다. 베리칩 외치는 목사들이나 선교사들을 추종한다. 환난전 휴거를 믿는다. 베리칩이 시행되면,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받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병원에도 가지 않을 것이고, 매매도 하지 않을 것을 굳게 다짐한다. 그래서 '순교'하게 된다면 순교라도 할 것이라고 한다. 예수를 위해 순교해야 하는데, 베리칩 때문에 순교하겠다고 한다. 시행되지도 않을 베리칩 때문에 온갖 상상을 다하고, 온갖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데, 그런 것에 벌벌 떨고 있다. 예수님은 항상 기뻐하라 하셨고, 성령은 평안과 기쁨을 주는데,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항상 불안에 떨고 있다. 그렇게 떨고 있을 때, 사단이 들어가 그들을 장악해 버리는 것도 모르고 있다. 얼마나 불쌍한가?
6.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철저히 준비하려고 한다.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예수님이 재림이 바로 눈 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신부단장'이니 '주님 곧 오십니다' 하는 등의 문구를 내세우며, 재림하실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이다. 현재 인터넷을 보면, 베리칩 종말론자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많이 접하게 된다. 대부분의 주제가 프리메이슨, 단일정부, 베리칩, 짐승의 표, 예수회, 유대인 은행가 등등이며, 베리칩을 외치는 목사들의 이름들이 등재되어 있다. 그만큼 열심인 것은 좋은데, 정작 회개는 빠져 있다. 베리칩 안받는 것이 재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는 것이 재림 준비하는 것인데 그것을 놓치고 있다.
7. 일단 베리칩에 빠진 추종자들은 그와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서 적대시한다.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귀를 닫아 버린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단이 주는 미혹의 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단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른 교훈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화 자체가 되질 않는다. 그것은 그만큼 사단의 영이 그들을 붙잡고 있다는 증거이다.
8.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계시록의 예언들이 2천년이 지난 지금 성취되고 있다고 믿는다.
2천년 전에 예언한 그 '짐승의 표'가 '매매'기능이 있고, 그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베리칩'이라고 확신해 버린다. 그래서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귀를 닫아 버린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말세의 끝에 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계시록의 예언 그대로 성취되는 때가 바로 지금이고, 몇 년 내에 예수님이 곧 재림할 것이라고 확신해 버린다.
9.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계시록을 문자적으로 해석한다.
때문에 666 짐승의 표는 '베리칩'이라고 믿어 버리게 된다. 계시록 해석을 잘못해서 이단이 얼마나 많이 생겨났는가? 베리칩 종말론자들도 그 중의 하나다. 이단이다. 영적으로 해석해야 할 것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사단의 엄청난 미혹에 빠져 든 것이다.
10.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의 표 666'이 영적으로 쳐 지는 것이 아니라, 가시적이고 물리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오른손' '이마' '매매' 이런 말들에 속아 넘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인', '성령의 인'도 구원받은 자의 이마에 새겨지고, 예수의 이름으로 이마에 새겨진다고 바로 앞뒤 구절에 나와 있는데도, 그것은 무시해 버린다. 성령의 인은 영적이지만, 짐승의 표는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것이라고 믿어 버리는 것이다. 누가 봐도 잘못된 해석인데, 그것을 믿어 버리니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믿는 것이야 자유지만, 그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심히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11.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세계 단일정부가 곧 세워질 것이라고 믿어 버린다.
베리칩이 설득력 있는 이유가 바로 '세계단일정부'론이다. 세계단일정부가 세워지고 거기서 세계를 통치하는 적그리스도가 나온다고 믿는다. 그것이 바로 계시록 13장이 말하고 있는 적그리스도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전세계를 어떻게 통제하고 다스릴 것인가? <베리칩>이 그 해답이라는 것이다. 얼마나 그럴 듯한가? 사단의 위대한 작품이요, 시나리오다. 그것을 훌륭하신 목사님, 열심있는 성도님들이 넙죽 받아 먹어 버렸으니 사단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실현되지도 않을 세계단일정부, 사단이 어리석은 인간들을 향해 얼마나 조롱하겠는가? 예수님이 마태복음 24장에 뭐라고 하셨는가? 민족과 민족이, 나라와 나라가 서로 대적하며 전쟁할 것이라 했다. 열 발가락 시대이다. 열방이 나뉘어져서 서로 싸우는 시대이다. 정치적으로 단일국가가 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다. 된다면 종교적으로 하나가 될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천주교도 WCC에 가입하고, 전세계 종교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단일정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베리칩도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런데 단일정부가 세우지지 않을 것이니 어찌하면 좋으랴? 베리칩 종말론자들에게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분명히 알라. 세계단일정부는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대신 종교혼합주의, 종교통합주의는 진행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 목사, 승려, 신부, 이슬람의 이맘, 힌두교의 승려, 천도교, 유교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서로 평화를 외치며 하나됨을 외치고 있질 않는가?
12.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확인도 되지 않는 많은 비밀 단체의 활동을 사실로 받아 들인다.
비밀 단체는 언제나 있는 법, 그런데 그것을 확대해석해서 그들이 마치 세상을 어떻게 할 것인양 이야기 함으로써 무지한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속아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리유카바 최가 쓴 <그림자 정부> 같은 책이 베리칩 종말론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데이빗 차가 쓴 <마지막 신호> 같은 것들로 성도들은 이중 삼중으로 미혹되어 버렸다. 그런 그림자 정부가 앞으로 적그리스도 국가를 이룰 것이라는 망상에 잡혀 버리기 때문에 베리칩 종말론에 한번 빠지면 다시 벗어 나오게 할 길이 거의 없어진다. 이론적 토대가 너무나 견고히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단의 교묘한 미혹에 교회 목사나 성도들이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13.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프리메이슨 집단이 신세계 질서를 세우고 세계를 통치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프리메이슨이 신세계 질서를 세우지 않아도, 이미 루시퍼는 자기의 질서를 이 땅에 세워 놓았다. 모든 국가, 종교들이 루시퍼가 세운 그 질서를 따라가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미 루시퍼는 자기의 세력을 이 땅에 펼쳐 나가고 있고, 사람들은 그 루시퍼에게 경배하고 있다. 이미 계시록 13장의 실현은 초대교회에도 있어 왔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4. 베리칩에 관한 환상을 보거나 계시를 받은 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천국 지옥에서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고 예수님이 직접 말씀해 주셨다고 하는 자들(홍혜선전도사, 서사라목사 등)도 나온다.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그런 간증을 100% 사실로 믿어 버린다. 빛의 천사로 가장한 마귀들이 주는 말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계시로 받은 베리칩이니 누가 말한다고 듣겠는가? 거짓 계시도 계시는 계시기에 한번 받은 계시, 바꿀 리가 없을 것이다.
15.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밑져봐야 본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이다. 설령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아니라 하더라도 받아서 좋을 것이 없다는 식이다.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한결같이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아니라 할지라도 받지 않겠다고 한다. 그것이 사단의 올무이다. 왜? 예수를 붙잡아야 할 하나님의 백성들이 베리칩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 역시 지옥으로 떨어진다. 베리칩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해야 정답이다. 베리칩을 받으라고 하지도 않겠지만, 받게 된다해도 아무 것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16. 베리칩에 빠지게 되면, 예수님의 재림이 눈 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재산을 팔아 헌납하기도 하고, 직장을 포기하기도 하고, 다니던 교회를 떠나기도 하고, 학업을 중단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재림이 눈 앞에 다가왔기에 재림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가정이 깨어지고, 직장을 잃게 된다.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아닌 것을 나중에 알게 되면, 교회를 떠나거나 아니면 제2의 짐승의 표를 기다리는 집단에 들어가게 된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17.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반사회적이 된다.
사회제도를 거부하게 된다. 베리칩이 병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는데, '병원진료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오게 될 것이다. 마치 여호와증인이 수혈을 거부하는 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한 여호와 증인 여인이 수혈을 받아 수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혈거부로 죽었던 적이 있다. 국가나 사회기관들이 베리칩을 시행하는 하부조직으로 보기 때문에 반국가적, 반사회적이 될 수밖에 없다. 이들은 깊은 산 속에 숨거나 혹은 외딴 곳에 숨어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려고 할 것이다.
18.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자기들만큼 신앙이 좋은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짐승의 표를 받지 않는 대열에 서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기에. 그래서 종교적 자부심이 대단하다. 선지자적인 일들을 감당한다 생각한다. 베리칩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단의 올무에 완전히 빠져 있는 줄도 모르고,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믿고 달려가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정신차리기를 바란다.
19. 베리칩 종말론자들은 지금까지 나온 바코드나 크레딧 카드나 그 외 어떤 것들도 베리칩이 나오기 위한 하나의 전조였다고 믿는다.
최종적으로 나온 것이 베리칩이라 확신한다. 베리칩이야말로 계시록 13장의 짐승의 표가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베리칩 보다 더 완전한 표는 나올 수 없다고 확신하고 그것을 전하는데 성과 열을 다한다.
주님!
베리칩 종말론들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베리칩이 아니라 예수님을 붙잡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조봉상(Golden Bell Church in Los Angel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