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27일(수) 수요기도회설교(주현절후일곱째주일)
[제  목] 출애굽기강해(25) 성막론(01) 성막건축명령과 법궤양식
[찬  송] 찬 496장 새벽부터 우리, 찬 499장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찬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말  씀] 출25:1~22(구약119면)
[키워드] 성소건축, 성막(회막)건축명령, 법궤양식, 속죄소양식, 자원예물, 증거판, 성막정의


 

1. 서론

출애굽기 책은 구약성경의 헬라어번역인 70인역의 제목(엑소더스)에 따라, “출애굽기라고 명명되었다. 본서는 모세5경의 저자인 모세(B.C.1527~1406)가 기록했으며(15:1, 17:24, 8:12, 19:8), 기록연대는 출애굽 시작연도인 B.C.1446년에서 모세가 죽은 해였던 1406년 사이인데, 아마도 모세가 죽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출애굽기는 애굽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시내산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인하여 구약선민 이스라엘의 역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것은 19장을 기점으로 시내산이전(1~18)과 시내산이후(19~40)로 볼 수 있다. 시내산까지는 탈출여정을 기록한 것이며, 시내산이후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성막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출애굽기를 출애굽사건을 기준으로 본다면 3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1~12:36절까지는 애굽의 압제가 시작된 때로부터 출애굽직전까지의 기록이며, 12:37~24:18까지는 마침내 출애굽이 이루어진 때로부터 시내산 언약체결 때까지의 기록이고, 25:1~40:38은 성막건축에 대한 규례(25~31)가 주어지고 그것에 따라 성막건립이 이루어지기까지(35~40)의 과정의 기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1~4장은 출애굽지도 모세의 준비, 5~12a장은 선민의 구속과정, 12b~15a은 출애굽과 홍해도강의 기적, 15b~18장은 초기 출애굽행진, 19~24장은 시내산 언약 체결, 25~31장은 성막규례 수여, 32~34장 이스라엘 백성의 집단적 금송아지 숭배사건을 통한 시내산 언약파기와 갱신, 35~40장은 성막건립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우리는 출애굽준비와 출애굽여정 그리고 시내산언약체결을 배웠다. 오늘부터 몇 주 동안은 25~40장에 나오는 성막건축 기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16장에 걸쳐 계속되는 성막건축기사는 32~34에서 이스라엘민족의 금송아지 우상숭배로 야기된 시내산 언약 파기 및 갱신사건을 전후로, 앞부분 25~31장까지는 성막의 각기구의 구체적인 식양계시를 중심으로 한 성막건축명령이 나오고, 35~40장에서는 각 기구의 제작을 통한 성막건축을 각각 보도하고 있다.

특히 출25~30장까지는 성막 기구양식(법궤,진설병상,등대) 제작 명령(25:10~27:21), 제사장 의복제작 명령(28:1~43), 제사장 위임식 명령(29:1~46). 성막기구 양식(분향단,물두멍)과 관유와 향제조법 제작 명령(30:1~38)으로 나뉜다.

다시 25~31장의 성막건축명령기사 부분서론(25:1~9), 본론(25:10~31:11), 추가기사(31:12~18)으로 나뉜다. 오늘은 성막건축명령기사의 서론(25:1~9)법궤 및 속죄소 제작 명령(25:10~22)에 대해 다룰 것이다.

 

 

 

2. 성막건축 명령과 그 식양 계시를 시작하는 말(25:1~9)

1)본문내용(25:1~9)

첫째, 성막 건축명령을 시작하는 말(1)

둘째, 성막 건축을 위한 예물 봉헌 명령(2)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성막건축을 위한 예물을 백성들로 하여금 가져오도록 명하라고 하신다. 그중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자의 예물을 받으라고 하신다.

셋째, 성막 건축에 요구되는 6가지 종류의 예물의 열거(3~7)

첫째, 금과 은과 놋(3). 둘째,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4). 셋째, 염소털과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5a). 넷째, 조각목(5b). 다섯째,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6). 여섯째, 에봇에 붙여질 호마노와 흉패에 장식될 각종 보석들(7).

넷째, 당신이 제시하신 식양대로 성막을 건축할 것에 대한 지시(8~9)

당신이 거할 성막을 이스라엘 백성을 시켜 지으라고 명하신다. 성막의 각 기구의 식양은 당신이 보여주신 대로만 하라고 명하신다.

 

 

2)영적 교훈(25:1~9)

B.C.1446114일 유월절을 지키고, 115일에 애굽을 출발하여, 35일에 시내산에 도착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약 11달을 머물고 출애굽후 2220일에 시내산을 출발한다. 이스라엘 백성는 출애굽후 211일에 시내산아래에 처음으로 성막을 건축한다.

첫째, 성막은 하나님의 거하시는 장소(성소)이며(25:8),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나서 지시하는 장소다(25:22). 그러므로 성막은 회막(1:1)이라고 불리우며, 증거막(38:21)이라고도 불리운다.

성막은 장막(텐트)의 일종이나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이므로 하나님의 집(18:31)이자 여호와의 집(삼상1:7)이라 불리웠으며, 세상에 속한 거룩한 장소(9:1)이자 하나님의 처소(7:46)에 해당한다. 성막은 이어 성전으로 발전했고, 성전은 예수님의 몸이었고(2:21) 교회(고전3:16)로 발전한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진 것을 요구하실 때에 기꺼이 드려야 한다(1~2).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건축하려 할 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예물을 가져오게 했다. 그들이 소유한 재물을 당신의 일을 위해 바치도록 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가진 예물은 원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선물로 주신 것들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애굽에서 탈출해 나올 때에 애굽사람들이 내어준 은금패물(승전의 전리품들)이었기 때문이다(12:35~36). 그렇다. 우리가 가진 것은 본래 다 하나님의 소유다. 그러니 우리의 몸과 물질, 시간과 지식, 재능을 주님이 달라하면 드릴 수 있어야 한다. “주가 쓰시겠다고 하라하면 내어드려야 한다.

셋째,

12:35-36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셋째,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즐거운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2)

하나님께서는 무른 즐겨내는 자를 사랑신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예물의 내용이나 분량보다는 어떤 마음의 자세로 드리느냐에 더 관심이 많으시다. 예물의 내용이나 분량은 각자 정하면 된다. 하지만 드릴 때에는 억지로나 인색함으로 드리기보다는 적은 것이라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릴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후9:7).

고후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넷째, 하나님은 성도의 능력에 따라 예물을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다(3~7)

하나님께서 드려야 할 예물은 총6가지였다. 이것은 백성들의 형편을 고려한 것이다. 속죄제물도, 족장이나 제사장은 송아지를, 평민들은 양이나 염소를, 극빈자는 비둘기를 드리도록 했다. , 흠과 티가 없어야 한다. 모든 사람은 받은 달란트가 다르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 등으로. 각기 힘대로 물건을 드리면 된다(16:17).

다섯째, 하나님과의 동행은 하나님의 허락으로 시작되어 사람의 순종으로 온전해진다(8)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집을 이스라엘백성들로 하여금 짓게 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허락 후에 인간의 적극적인 순종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의 성전은 그 교회의 성도들의 힘으로 지어야 한다.

여섯째, 교회를 지을 때에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야 한다(9)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짓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준 식양을 따라 지으라고 하셨다. 아무렇게나 짓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지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지시하신대로 지어야 하는 것이다.

 

 

 

3. 속죄소를 포함한 법궤의 양식(25:10~22)

1)본문내용(25:10~22)

첫째, 법궤의 제작양식을 일러주심(10~18)

하나님께서는 조각목으로 가로 2.5규빗, 세로와 높이는 1.5규빗으로 법궤를 만들라고 하신다. 그리고 법궤의 안팎을 정금으로 싸고 윗가를 금테로 두르라고 하신다. 금고리 넷을 만들어 법궤의 네 발(다리)에 달라고 하신다. 조각목으로 채를 만든 후에 금으로 싸라고 하신다. 채를 궤의 고리에 꿰어 이동할 때에 메게 하되, 평소에도 빼어내지 말라고 하신다. 당신이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하신다.

둘째, 법궤의 뚜껑격인 속죄소의 제작 양심을 일러주심(17~22)

하나님께서는 정금으로 가로 2.5규빗, 세로 1.5규빗으로 속죄소를 만들라고 하신다.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양 끝에 속죄소와 연결해서 만들라고 하니다. 그룹들의 날래와 속죄소를 덮고, 두 그룹의 얼굴이 모두 속죄소를 향하여 마주보도록 만들라고 하신다. 속죄를 궤 위에 얹도 당신이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고 하신다. 장차 속죄소 궤 위에 얹고 당신이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고 하신다. 장차 속죄소 위에 강림하사 모세를 만나주시고 당신의 명령을 계시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2)영적 교훈(25:10~22)

첫째, 법궤는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왜냐하면 성막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이자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며, 사람이 나아가 죄사함을 받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특히 성막의 재료들을 보면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조각목이요 또 하나는 정금이다. 조각목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상징하고, 정금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상징한다. 정금과 조각목이 모여 성막을 만드는 것이다. 100% 인성과 100% 신성의 만남이 예수 그리스도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만나는 자리였던 성막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교제하시는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유일한 문이요 통로다(10:19, 10:9, 요일1:3).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둘째,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더 귀하다(11)

하나님께서는 증거궤 속에 증거판을 넣으라고 하신다. 법궤를 금으로 안팎으로 싸서 만든 다음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증거판을 집어 넣으라고 하신 것이다. 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은이나 정금보다도 더 귀하다는 것이다(19:9~120, 8:10~19).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의 가리를 깨닫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한다.

19: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8:10-19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11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12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14 내게는 계략과 참 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 15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16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 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18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 19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순은보다 나으니라

셋째,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침해하지 않도록 경건의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12~15)

하나님께서 법궤를 제작할 때 네 귀에 고리를 만들어 채로 꿰라고 하였다. 그리고 빼지 말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법궤를 사람들이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다. 왜냐하면 함부로 그것을 만지면 죽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4:15,3:30~31). 웃사가 손으로 만지다가 죽은 사건도 있었다(삼하6:6~7).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함부로 훼손해서는 아니 된다(고전3:17).

4:15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3:30-31 웃시엘의 아들 엘리사반은 고핫 사람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의 지휘관이 될 것이며 31 그들이 맡을 것은 증거궤와 상과 등잔대와 제단들과 성소에서 봉사하는 데 쓰는 기구들과 휘장과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며

고전3: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넷째,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가 우리에게 임할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막아준다(17~21)

속죄소는 법궤의 뚜껑이다. 이것을 정금으로 만들라고 하셨다. 이곳에 대제사장이 1년에 1번 피를 뿌린다. 이는 법궤 안에 있는 십계명의 말씀을 예수님의 피로 덮어버리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속죄소는 자비의 자리(시은좌)”라고 부른다. 율법의 잣대에 따라 우리가 받을 형벌을 예수께서 대신 받아 죽으심으로 우리가 그 형벌을 면제받는 것이다(3:25,9:15,요일2:2).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일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 참고자료 ]

왜 우리는 성막공부를 해야 하는가?

첫째, 성막은 하나님의 율법말씀을 통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된 사람이, 자기의 죄를 용서받도록 하나님이 이 지상에 만들어놓은 거룩한 장소(번제단)이기 때문에 죄인이 죄용서를 받으려면 성막을 공부해야 한다. 우리는 성막을 통해 우리 죄인이 어떻게 죄를 용서받게 되는지를 알게 되고, 직접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죄용서를 받게 된다.

 

둘째,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나주시는 장소(지성소)이기 때문에 성막을 공부해야 한다. 사람이 거룩한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는지를 알러면 성막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성막을 통해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제물의 피(번제단)와 씻음(물두멍)과 성령의 조명하심(성소)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셋째, 성막은 그 실체가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바, 예수님이 과연 어떤 존재이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제대로 알려면 성막을 공부해야 한다.

 

넷째, 성막은 우리 성도들의 신앙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성막을 공부해야 한다. 신앙인으로 내가 지금 어디쯤에 있는가를 알려면 성막을 공부해야 한다. 성막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동쪽의 문을 통과한 다음, 번제단에서 피의 제사를 드리고, 물두멍에 가서 손발을 씻고, 성소에 들어가서 등대에 감람유로 불을 밝히며, 떡상에 12덩이의 떡을 진설하고, 분향단에 가서 향을 살라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둘째휘장을 지나 지성소의 법궤 위 속죄소에 피를 뿌려야 한다.

이것은 곧 성도의 신앙여정과도 일치하는데, 예수그리스도만이 구원의 문인 줄 알고 문을 두드린 사람이,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제물이 되시어 십자가에 죽으셨음을 믿고, 세례를 받은 뒤 자범죄를 회개하고, 성소에 들어가 성령의 조명하심과 매주일 제공되는 말씀을 먹고, 기도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육신에 속한 삶이 죽임을 당한 뒤 하나님의 엄위하심에 복종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을 상징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성막이 성경에서 차지하는 비중(기록된 분량)을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다. 성막은 성경 66권의 1,189장 중에서 총 50장이나 된다. 출애굽기 13, 레위기 18, 민수기 13, 신명기 2, 히브리서 4장이 그것이다. 성경전체의 무려 1/24이 성막인 셈이다.

또한 성막

 

 

성막은 무엇이라고 불리웠는가?(성막의 명칭)

25:8-9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미크다쉬)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미쉬칸)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성막의 명칭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령 여러분이 저를 부를 때는 목사이지만, 집에서는 가장이요, 남편이요, 아버지라고 불러지고, 제 부모님은 저를 아들이라 하고, 어릴 때 공부하던 아이들은 저를 친구라고 한다. 이처럼 성막은 그 성막을 보는 방향에 따라 여러 가지가 된다.

 

첫째, 장막(오헬, tent)이라 불리운다.

12: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여기 장막이란 오헬이라 하여 텐트의 의미이다. 이 명칭이 성경에 약 130회 나온다. 이 명칭은 일반적인 건축 양식에 따라 부른 것이다. 이 장막은 짐승의 가죽으로 지어져 있어 하나님 거하시기에는 심히 누추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기 거하겠으니 장막을 지으라고 하셨다.

여기에 귀한 뜻이 있다. 그것은 장차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이다. 우리 육신이 곧 장막이다(고후5:1-4). 그러므로 성막의 명칭 하나까지도 다 의미가 있다. 나아가 또 장막이라 한 것은 우리의 몸을 성전 삼고 하나님께서 거하실 것을 시사한다. 그래서 이 성막 자체가 바로 복음이다.

 

둘째, 성막(미쉬칸, house=dwelling place, 거처, )이라 불리운다.

26:30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원어로 미쉬칸인데 거처라는 뜻이다. 성경에 약 100회가 나옵니다. 거처인데 왜 성막으로 번역했는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모두 거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주님이 계시기에 거룩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피 값으로 사서도 거룩하지만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으로 거룩해진다. 그러므로 거룩하려면 성령 충만해야 한다. 여러분 우리 심령이 하나님의 거처되기에 충분한지 살펴보시기 바란다. 최소한 넓은 마음을 가지시기 바란다. 그 넓은 마음은 내가 죽을 때 이루어진다.

 

셋째, 회막(모에드 오헬, The tent of meeeting, 만남의 장막)이라 불리운다.

29:43 내 영광을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회막이란 모이는 곳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12지파는 회막을 중심으로 모였고 회막을 중심으로 살았다. 그래서 거기서 회개하고 거기서 하나님을 만나고 거기서 사람을 만나고 거기서 제사하고 재판하였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회막을 떠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이 회중 가운데 함께 하셨다.

이것은 두세 사람이라도 함께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하신 우리 주님을 예표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생활을 중심해서 살아야 한다. 모든 행사의 날짜를 정할 때도 교회생활을 생각하며 잡아야 한다. 그러므로 회막은 항상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라는 교훈이 담겨 있다.

 

넷째, 증거막(에두트 미쉬칸, 증거의 집, The house of testimony)이라 불리운다.

1:53 레위인은 증거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셨음이라

왜 증거막인가? 그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서 과거에 하셨던 말씀도 잊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증거했다. 그리고 재판 할 때 증인들이 거기 하나님 앞에서 선서하며 증거했다. 그리고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듯 그 곳에서 하나님의 증거가 나타났다. 그래서 증거막이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천국의 비밀을 증거하신 분이 누구신가? 증거막 되신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증거가 떠나서는 안 되고, 좀 더 좁혀서 우리 심령도 성령의 증거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 눈에 뭐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항상 믿어지고 항상 깨달아지고 항상 기억나는 것이 바로 성령의 증거이다. 살후1:10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했듯 믿어지는 것이 성령의 증거이다. 여러분의 심령도 믿어지는 증거막이 되시기 바란다.

 

다섯째, 성소(미크다쉬, sanctuary)라고 했다.

25: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성소란 거룩한 성막이 있는 장소라는 뜻이다. 호렙산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 모세야 모세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셨다. 바로 성막이 그런 곳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짐승의 피 즉 장차 예수 피 공로가 아니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께서 계시는 집임을 믿고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거룩한 두려움과 떨림을 가지고 교만함과 세속의 신발을 다 벗어야 한다. 회개해야 한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를 거룩하고 경건한 신앙으로 만들어준다.

 

여섯째, 법막이라고 했다.

대하24:6 이스라엘의 회중이 법막(원문:증거막)을 위하여

왜 성막을 법막이라고 했을까? 이것은 하나님의 법인 십계명의 돌비가 법궤에 안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법막 되신 예수 안에 성령의 법이 있을 것을 예표한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안에 살면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막의 명칭이란 이름에서 끝나지 않고 거기에 귀한 복음이 담겨 있다.

 

일곱째, 하나님의 집(엘로힘 바이트, the house of God)이라고 했다.

18:31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왜 성막이 하나님의 집인가? 하나님과 관계된 집이기 때문이다. 이 곳에 하나님이 거하시고, 이곳에서 말씀하시고, 이 곳에서 말씀하시고, 이 곳에서 하나님께 제사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 거하신다. 성막 되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집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영접한 사람은 아버지를 모신 것이다. 요일2:23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하면 삼위일체 하나님은 물론 천국과 그 안의 모든 복까지 다 얻은 것이다.

 

여덟째, 여호와의 집(여호와 바이트, The house of Jehova)이라 했다.

삼상1:7 매년에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앞에서는 하나님의 집이라 했는데 여기서는 여호와의 집이라고 말씀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또 다른 이름이 여호와시기 때문이다. 여호와라는 명칭은 특별히 하나님의 행하심에 관계가 깊은 이름이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는 전능의 하나님으로만 나타나셨지만 약속을 성취시키시기 위하여 모세에게는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나타나셨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집 역시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성도는 하나님께서는 도구 삼으사 귀한 구원 사역에 쓰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늘 그런 마음 자세를 가지고 대기하고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란다.

 

아홉째, 세상에 속한 성소(하기온 코스미콘, worldly sanctuary)라 했다.

 

9:1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본래 성소는 하늘 성소가 원형이다. 그런데 지상의 성소는 모세가 구속의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서 그 형태를 본떠서 만든 모형이다. 그러므로 세상에 속한 성소란 하늘의 성소를 간접적으로 암시는 말씀이기도 한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성소로서 이 땅에 오셨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성소이시지만 그 공로로 우리 각인도 하나님을 모신 성소가 되었다.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시지만 우리 안에 계십니다.

 

열 번째, 하나님의 처소(스케노마 토 데오, The tent of God)이다.

7: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케 하여 달라 하더니

이 하나님의 처소라는 명칭에는 다윗이 자기 처소를 건설했지만 성전은 짓지 못한 죄송함이 암시되어 있다. 삼하7:2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이것이 다윗의 양심이었다. 오늘날 예배당은 성전과 동일한 계념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도 이러한 양심이 필요한다. 그런데 다윗이 이 양심은 어디서 생겼나요?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은혜를 받은 사람만이 그런 양심이 있게 된다.

 

성경에서 성막을 여러 명칭에 따라 말하고 있다. 장막 성막 회막 증거막 성소 법막 하나님의 집 여호와의 집 세상에 속한 성소 하나님의 처소가 그 명칭이다. 우리 모두 이 명칭에 맞게 하나님 잘 경외하며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을 모신 집으로 부족함이 없기를 바란다.

 

 

1. 성막의 외부모습

낮의 모습(구름기둥) 밤의 모습(불기둥)

 

 

 

2. 성막의 구분(성막의 평면도) - 성막뜰, 성소, 지성소

 

구약 성경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는데 성막의 모든 기구들 또한 이와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모습들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성막을 보면 외형적으로는 아무것도 흠모 할 것이 없으나 성막 안의 성소와 지성소에 들어가면 사방은 금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성소의 건축비용으로 드려진 금만해서 성소의 세겔대로 이십 구 달란트와 칠백 삼십 세겔이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9달란트 730세겔을 kg단위로 환산하면 약1톤이 되며 이를 돈으로 환산(200410월현재 순금 도매 1[3.75g] 시세인 64,200원을 기준)하면 약168억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이 외형적으로 볼 때에는 아무 흠모 할 것이 없는 볼품없는 덮개로 둘러싸여 있는 것입니다.

초림시 이 땅 위에 사람으로 오셨던 예수님이 바로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해 본 성막의 의미이며, 좀 더 세분하여 삼위 하나님의 구속사역적인 측면에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성막뜰 : 번제단이 있는 성막뜰은 죄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곳으로서 세상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으신 성자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구속사역 완수로 이제 더 이상 건물로서의 성전개념은 없어졌으나 이 성막제도에 담긴 정신은 성전된 성도들이 이어받아 더욱 아름답고 온전한 성전을 이루도록 힘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2)성 소 :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성소에는 떡상과 등대 그리고 지성소 바로 앞에 분향단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는 모두 기름을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기름은 성령님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성소는 성령하나님의 사역을 상징합니다

 

3)지성소 : 성부하나님의 사역을 상징(성막전체의 넓이는 약 315(378)이나, 지성소는 약6평 정도)

 

14. 법궤와 속죄소(25:10-22)

25:10-22

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1 너는 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 12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쪽에 두 고리 저쪽에 두 고리를 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14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내지 말지며 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17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8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19 한 그룹은 이 끝에, 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결할지며 20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1)법궤와 속죄소는 어떻게 만들었는가?

법궤는 조각목으로 만들되, 가로가 규빗(1m25cm), 세로가 규빗(75cm), 높이는 (75cm)로 만든 뒤에, 금으로 입혔습니다. 그리고 금고리 넷을 만들고 채로 그 고리를 끼워 운반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는데(가로 규빗, 세로 규빗), 속죄소는 법궤의 뚜껑으로서, 두 그룹이 얼굴을 마주보되 날개를 펴서 속죄소를 가리우도록 만들었습니다.

 

2)법궤의 명칭

법궤는 히브리어로 아론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상자, , 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모양과 내용물과 쓰임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첫째, 법궤 - 거기 안에 하나님의 법인 십계명이 들어있다는 의미에서(25;16). 둘째, 언약궤 -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인 십계명이 들어있다는 의미에서(3:6-8, 9:4). 셋째, 증거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했음을 증거하는 증거물인 성물들이 들어 있다고 해서(26:33-34, 25:22). 넷째, 금궤 - 그 궤를 정금으로 입혔다고 해서(25;11). 다섯째, 권능의 궤 - 그것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권세가 나타나, 이방신 앞으로 가면 이방신이 깨지고 엎어졌기 때문에(132:8)

기타, 거룩한 궤(대하35:3), 하나님의 궤(삼상3:3), 여호와의 궤(삼상6;1), 이스라엘 신의 궤(삼상5:7)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3)법궤 속에는 무엇을 넣었는가?

법궤 속에는 3가지 성물을 넣어두었는데, 십계명의 두 돌판만나를 담은 항아리아론의 싹난지팡이를 그 궤 속에 넣어두었습니다(9:1~5).

9:4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여기서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동안 먹던 천사의 음식이며(16:33), 아론의 싹난 지팡이(살구나무 정확히는 아몬드나무)는 아론과 그의 후손만이 대대로 제사장의 직책을 수행할 것임을 하나님이 입증해 준 증거물(17:9-10)을 가리키며, 십계명의 두 돌판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두 돌비석(32:19-20)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3가지 성물을 법궤 안에 깊숙이 감추어 두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이것이 장성한 자의 분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깥마당에서도 우리의 속죄제물되시어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신 예수그리스도의 피와 자범죄를 씻어주시는 거룩한 물이신 예수그리스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여정은 제사장만이 들어가는 2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물론 2단계인 성소의 단계는 바깥마당만큼 많이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2단계에서, 성령으로 기름부어주시는 예수님과 우리의 중보자가 되어주시는 예수님과, 우리의 영의 양식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지성소의 3단계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지성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율법에 의해 심판받아야 할 마땅한 우리의 죄가 속죄제물이신 예수의 피로 완전히 덮어졌음을 심령 깊숙이 다시 한 번 느끼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감추인 하늘의 양식이신 그리스도를 다시 누리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이기는 자에게는 특별히 주실 하늘의 은밀한 양식(2:17)을 가리킵니다. 또한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난 것처럼 하나님의 권위가 그 사람에게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며, 엄한 율법으로 느껴지던 십계명을 오히려 사랑의 계명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4)법궤의 영적 의미

속죄소를 포함한 법궤는 그래서 첫째, 하나님의 임재의 직접적인 처소였던 것입니다(9:15-16). 둘째, 거룩한 하나님과 죄인된 사람이 만나는 유일하고도 직접적인 장소이자 셋째,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가 베풀어지는 자리였던 것입니다(25:21-22).

그러므로 법궤의 의미를 아는 자들에게 법궤는 축복의 도구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법궤를 자기 집에 모신 사람(오벧에돔)은 복을 받았으며(삼하6:11), 법궤가 이동하게 되자 기적들이 나타났습니다. 즉 법궤가 요단강 앞에 서자 요단강 물이 갈라져 육지가 되었고(3:15-16), 그 법궤를 앞장세우고 여리고성을 13번을 돌자 여리고성이 무너졌습니다(6;20).

그러나 법궤가 어떠한 의미인지를 모르는 자들에게, 즉 예수의 피를 모르는 자들에게 법궤는 오히려 그들을 심판하고 진노하는 도구 되었습니다. 또한 그것이 이방지역의 이방신과 마주치게 되자, 저주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이방신이 머리와 손목이 부러졌으며(삼상5:4) 그리고 법궤를 함부로 들여다보다가 570명이 죽었으며(삼상6:19), 수레에서 떨어지려 하던 법궤를 붙잡던 레위인 웃사도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삼하6;6-7).

 

5)속죄소란(25:17-22)

법궤의 뚜껑은 그야말로 가장 거룩한 것 중의 거룩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법궤의 속죄소 위 두 그룹 사이에서 나타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할 말씀을 이르시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은 1년에 한 번씩 이 지성소의 법궤 위 속죄소에 속죄양의 피를 뿌려(16:14), 지성소의 법궤의 부정을 정결케 하였으며, 온 백성의 죄를 깨끗이 해야 했습니다(9:7).

그래서 속죄소는 온 백성의 죄를 용서받는 은혜의 보좌란 뜻으로, ‘시은좌라고도 불렸습니다(4:16).

16:14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쪽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한편, 속죄소는 법궤 안에 들어 있는 것이 밖으로 나와서 우리를 정죄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속죄소 위에 뿌려져 있는 피를 보시고, 그 안에 있는 것으로 사람들을 정죄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15. 성막의 총 결론

성막이란 무엇입니까? 3가지 입장에서 성막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첫째, 거룩한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하나님의 입장에서 성막이란 하나님께서 일정한 장소에서 인간과 만날 수 있는 당신(하나님)의 집을 얻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어떤 분임을 나타낼 수 있는 자리를 얻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이자 하나님의 표현이 성막인 것입니다.

둘째, 죄인된 인간의 입장에서 볼 때,

죄인된 사람의 입장에서 성막이란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고,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를 받으며,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자리를 얻은 것입니다. 성막이란 속죄제물의 피를 통해 죄인이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서 자기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이 지상의 유일한 장소였던 것입니다. 즉 성막은 시은좌, 하나님의 교제의 장소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백성의 입장에서 볼 때,

하나님의 백성의 입장에서 볼 때, 성막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신앙여정을 고스란히 반영해주는 것입니다. 번제단에서 구원을, 물두멍에서 자범죄의 용서를, 성막에서 성령의 인도함과 기도와 말씀생활을, 둘째휘장에서 육신의 장막을 벗으며, 지성소에서 하늘의 가나안땅을 기업으로 물려받는 것입니다.

 

1. 성막의 외부모습

낮의 모습(구름기둥) 밤의 모습(불기둥)

 

2. 성막의 구분(성막의 평면도)

- 성막뜰, 성소, 지성소

 

 

3. 법궤와 속죄소

< 출애굽기 25:1~22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성막이 어떤 곳이며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막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이자 죄인이 하나님을 만나서 용서받는 장소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막의 모든 것은 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설명해주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막의 3구분 곧 지성과 성소와 성막뜰은 사람의 영과 혼과 육이자, 출애굽의 여정과 신앙의 여정의 축소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내 모든 것들 곧 시간과 물질과 은사와 달란트가 다 주님으로부터 내게 주어진 것이지 주님이 요구하실 때에는 기꺼이 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우리는 은혜받지 못하고 죄용서받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님의 피로 인하여 믿고 회개하는 자는 심판과 저주를 받지 아니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믿나이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의 피를 믿나이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의 중보자되심을 믿나이다.

주여, 이제는 성막이 예수님이신 것을 믿나이다.

주여, 이제는 은혜의 보좌앞에 담대히 나아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성막이 곧 예수님이신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늘과 땅의 중보자이신 예수님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을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어찌하든지 예수님 앞으로 나아갈지어다. 예수님만 붙들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성막은 하나님의 거처이자, 죄용서받는 시은좌로구나.

2. 성막이 곧 예수님이요, 출애굽 여정이며 신앙 여정의 축소판이로구나.

3.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주께 드려지기 위해 내게 주어졌었구나.

4.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귀중히 여겨야 하는구나.

5. 성막이신 예수님 앞에 나갈 때에 죄용서받고 구원받으며 천국에도 들어가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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