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4(금) 금요기도회
제목: 쓴뿌리제거(18) 누설 수다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약3:2~1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정병진)목사
https://youtu.be/BbfVVojf_b0 [또는 https://tv.naver.com/v/35307736]
1. 들어 가며
누설과 수다의 죄는 사람의 말로 짓는 죄들에 속한다. 그중에 '누설'이란 남의 비밀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만 새어 나가게 하는 것을 가리키고, '수다'는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누설'이나 '수다'라는 단어는 주로 부정적인 개념으로 쓰인다. 그렇다고 모든 누설이나 혹은 모든 수다가 다 죄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이것이 상대방의 허물이나 약점 등을 공개함으로 상대방에게 해를 가할 때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고로 여기에서 말하는 '누설'과 '수다'의 죄는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남의 허물과 잘못을 공개함으로써 어떤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말들 중에 '누설'과 '수다'에 대해 적절한 통제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남의 비밀을 누설하고 또한 수다를 떠는가? 그리하여 상대방에게 어떤 해를 가하게 되는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누설과 수다의 죄가 무엇에서 비롯된 것인지 그리고 이것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누설 수다 의 죄란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누설이나 수다의 죄는 어떤 것인가? 먼저 '누설'의 죄에 대해 알아보자. '누설'이란 남의 비밀을 공개하여 그 비밀한 내용이 새어 나가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하여 그 사람이 갖고 있는 흠이나 약점 그리고 허물 등을 공개함으로써 그에게 해를 가하는 것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남의 비밀이나 허물, 약점 등을 덮어주지 않고 소문을 냄으로 결국 타인에 대한 평판이나 좋은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누설'을 다르게 표현하면, '고자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결과는 내가 비밀을 누설하고 있는 대상에게 그 사람과 이간질시키는 것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리하여 그 사람에 대해 오히려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하고 미워하게 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서는 그 비밀을 들은 자가 그 사람과 다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어떤 내용이든지 그 사람에게 해가 될 것 같은 비밀들을 누설해서는 아니 된다.
그렇다면, '수다'의 죄는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여기서 '수다'란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함으로 인하여 어떤 비밀을 새어 나가게 하든지, 아니면 자기가 아는 정보를 말함으로서 결국 그에게 해를 가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수다를 많이 떨수록 비판이나 판단, 정죄의 말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도를 넘어서 그 사람에 대한 악담이나 비방, 험담이나 욕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을 깎아내리거나 헐뜯을 수 있다. 대신 자기 자신은 그런 사람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게 됨으로써, 자신은 그 사람보다는 더 낫다고 자기 자랑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다 떠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해야 할 말은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누설 수 다는 왜 행하게 되며 누설 수다의 영은 우리 몸 어디에 붙어 있는가?
그렇다면 사람은 왜 어떤 비밀을 숨겨주지 못하고 또한 말을 많이 하다가 실수하게 되는가? 그것은 자기의 입에 누설과 수다의 영이 붙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어떤 사람은 남의 비밀을 알면 그것을 말하지 못해 입이 근질근질하여 견딜 수가 없다. 누군가에게 자기가 알고 있는 비밀을 넌지시라도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것은 그 사람이 악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 사람의 입에 악한 영들이 달라붙어 있어서 그것을 참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자꾸 남의 비밀을 누설하려 하고, 한 번 사람을 만나면 몇 시간이라도 계속해서 말하는 사람에 해당한다면, 그는 혹시 내게 누설 수다의 영이 많이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누설 수다의 죄는 자신의 혀가 짓는 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안이 열린 사람이 사람의 혀를 보면, 누설 수다를 잘하는 사람의 혀에 온갖 뱀들이 잔뜩 붙어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영이 가득한 사람은 잇몸 주변이 잘 상한다. 그래서 잇몸이 약할 수도 있고 치아가 약해서 자꾸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다. 악한 영들이 거기에 늘 상주해서 잇몸과 치아를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다는 아니겠지만 혹시 자신의 잇몸이 상하고 치아가 흔들리는 사람이 있다면, 누설 수다의 죄에 대해 더욱더 깊이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놀라운 사실은 바른 하나님의 계시가 우리의 영까지는 제대로 내려오지만, 혀가 말을 하는 순간에 뱀들이 그 혀를 붙잡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예언이 틀리게 되고, 방언 통역이 틀리게 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방언을 할 때에도 혀에 뱀들이 많이 붙어 있는 자는 방언을 하다가 중간중간에 욕이나 저주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뱀이 중간에 끼어들어 혀를 잡아서 저주와 욕을 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방언만 말하는 자는 자신의 혀에 뱀이 붙어 있는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그런 자들 중에는 정상적으로 방언을 하다가도 그만 저주와 악담을 퍼붓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정상적으로 방언을 잘 말하다가도 중간중간에 "목사는 개새끼", "우리 교회 망해라"는 등으로 귀신 방언을 하는 것이다.
4. 사람의 말을 통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누설이나 수다의 죄는 사실 말함으로 짓는 죄에 해당한다. 사람이 짓는 죄들에는 3가지가 있다. 그것은 마음이나 생각으로 짓는 죄가 있고 말로 짓는 죄가 있으며, 행동으로 짓는 죄가 있다. 그중에서 누설이나 수다의 죄는 말로 짓는 죄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말을 우리가 통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의 말은 다른 것과 달리 사람이 죽고 사는 것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잠18:21). 왜냐하면 말은 원래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으로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그것은 말을 토해냄으로 창조하신 것이다.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셨다. 그분은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요1:14). 원래 홀로 한 분으로 계셨던 하나님은 보이지도 않고 볼 수도 없는 분이셨다. 그런데 그분이 당신의 창조사역을 통해 당신의 존재를 나타내시기 시작하셨다. 그때 하나님은 맨 처음 말씀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다. 그런데 그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들어오셨으니 그분이 곧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전 단계를 굳이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그것은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최초의 사람 아담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님을 닮도록 창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으니, 곧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사람이 말을 하는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의미한다. 고로 사람의 말은 하나님의 말처럼 창조의 능력이 깃들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을 하되 말을 잘해야 한다. 사람의 미래는 자신이 말한 대로 되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을 읽어 보면, 하나님의 선지자가 축복을 선언하면 축복을 받게 되고, 저주를 선언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잘 알았던 이방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민수기 22장에 나오는 모압 왕 발락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아서, 하나님의 선지자였던 발람을 불러다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이스라엘)을 저주하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민22:6)" 이방인도 이렇게 말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는데, 하물며 예수믿는 우리들은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가? 또한 구약성경 여호수아를 읽어 보면, 누설의 죄를 범하지 않아 축복을 받은 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 사람은 바로 기생 라합이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정탐꾼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그 비밀을 누설하지 않고 지켜 준다. 그리하여 여리고성이 멸망당할 때에 그녀와 그녀의 식구들만 살아남는다. 그녀는 자기의 목숨을 걸고 자기가 아는 정보를 누설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자기와 자기 가족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는 나중에 살몬과 결혼하여 그의 아내가 되었는데, 살몬은 메시야의 조상이 되었으니, 기생 라합은 메시야의 족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자기의 이름을 올리게 된다.
5. 누설과 수다의 영을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누설과 수다의 영을 제거하여 죄를 짓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4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는 누설과 수다의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하는 방법이 있으며, 또 하나는 이미 누설과 수다의 죄를 지었던 것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자신이 앞으로 누설과 수다의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할 것부터 살펴보자. 그것은 한 마디로 '혀를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혀가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고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로, 상대방의 흠이나 약점 그리고 허물이 되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우리가 더러운 말(엡4:29)이나 비방의 말(엡4:31)을 하지 말라고 했다. 둘째로,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에는 예, 아니오라는 말로 간단하게 대답하는 것이다(마5:37). 더 길어지면 말에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말을 해야 할 때에는 세워주는 말, 배려하는 말, 격려하는 말, 칭찬하는 말을 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그러한 대표적인 사람은 다윗의 둘째 부인이 되었던 아비가일이 있을 것이다(삼상25:28~31). 그리하여 우리가 혀를 잘 통제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만큼 누설과 수다의 영들이 우리 몸에 달라붙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물론 성령의 도움과 기도가 없이는 이렇게 하기가 어렵겠지만 말이다.
이제는 크게 두 번째로 이미 누설과 수다의 죄를 범한 자들이 이러한 영들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이를 위해서는 3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누설과 수다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는 것이다. 먼저는 자기 자신이 지었던 누설과 수다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이어서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누설과 수다의 영들을 받아들인 죄를 회개해야 한다. 주로 누설과 수다의 영들은 자신의 조상들이 무당 점쟁이를 많이 섬겼거나 무당 점쟁이질을 했던 사람이었을 때 많다. 왜냐하면 무당 점쟁이는 분리와 분쟁의 영, 분열과 분당의 영들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누설과 수다의 영들과 십자가 세우기를 한다. 십자가 세우기를 하면, 나로부터 1~4대에서 역사하고 있는 영들과 비교적 작은 영들을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축사의 권위를 갖고 있는 축사자를 통하여 악한 영들을 내보내는 것이다. 이때는 보통 오래된 영이나 큰 영들을 내보낼 수가 있다.
6. 나오며
누설 수다의 영들은 다른 영들에 비하면 비교적 약한 영들에 속한다. 하지만 말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그리 만만하게 볼 영들은 아니다.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는 혀는 불과 같아서 온 생애의 수레바퀴를 불사른다고 하였고 그것을 길들일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강한 것이라고 말하였다(약3:6~8). 그러므로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그는 완전한 자인 것이다. 사실 혀에는 여럿의 누설과 수다의 영들이 달라붙어 있어서, 그것 자체가 악이요 독사의 독이 가득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입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이웃을 격려하는 말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반대로 남을 저주하고 악담하고 비난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한 입에서 쓴 물과 단물이 나오게 해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특히 말을 하여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직책이나 위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말 말을 잘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이 했던 말로 인하여 스스로가 복과 저주를 받을 뿐만 아니라, 그 말을 듣는 사람까지 그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은 우리가 마지막날에 우리가 말한 대로 우리도 주님으로부터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평소 때 남을 비난하고 허물어뜨리고 정죄하는 말을 한 자는 그날 주님으로부터 결코 긍휼이 없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니 말이다. 우리 주님께서 들려주신 다음의 말을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새겨 놓고 기억하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6~37)"
2023년 04월 14일(금)
정보배(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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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누설 수다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남의 허물을 누설하고 수다 떨어 악담하고 이간질한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 저는 입술을 절제하지 못해 남의 허물을 누설하고 수다를 떨어 때로는 악담하고 비방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남의 비밀을 덮어 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새어 나가게 했습니다. 상대방의 허물이나 약점은 덮어 주어야 하는데 입이 근질근질하여 참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만 그것을 누설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남에게 해를 가했습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주께서는 혀를 제어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혀에 재갈을 물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비밀을 누설하다 보니, 때로는 내담자의 비밀을 떠벌리고 그 비밀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사람과 내가 사이가 나빠지면 그의 허물과 죄를 은근히 누설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감추어주기보다는 들추어내는 것을 좋아했으며, 그럴 때에 쾌감을 느끼기까지 했습니다. 이 악한 죄인을 용서해 주옵소서. 저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을 알고 있으면, 말하고 싶어서 참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누설하다가 때로는 나에게 그것이 부메랑으로 되돌아와 수습하기가 어려워 쩔쩔맬 때도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흠과 약점을 누설할 때에는 저는 그 사람보다는 더 뛰어난 사람이라고 은근히 자랑했습니다. 그래서 고자질하고 사람 사이를 이간질시키며 여러 사람과의 싸움과 다툼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상대방의 흠과 약점을 덮어 주지 못한 채 누설하여 상대방에게 해를 가한 죄를 이 시간 회개합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수많은 누설의 영들이 내 입술에 달라붙게 한 죄를 진실로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하나님, 저는 입으로 많은 말을 함으로 수다를 떨다 보니, 때로는 남의 흉을 보고 악담도 하고 비방도 하며, 중상모략도 하며 험담을 늘어놓았습니다. 회개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새 남을 비판하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입술을 크게 떠벌리는 자는 멸망을 불러온다(잠13:3)고 하셨으며,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질한다고 하셨는데(잠16:28), 바로 제가 그러한 죄를 짓고 살았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는다고 하셨는데(마12:36) 저는 겁도 없이 함부로 말하여 악담과 중상모략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모든 중상하는 말을 버리고 칭찬과 격려해 주는 말을 해도 시간이 부족하건만, 저는 비방하고 판단하고 남을 깎아내리는 말을 서슴치 않고 행한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칭찬하고 높여 주기보다는 남을 정죄하는 말을 더 말하고 살아왔습니다. 내가 남을 비판하고 판단을 일삼음으로 어느새 나는 재판장의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감히 하나님 자리에 앉아 남을 정죄하고 살아온 죄를 이 시간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옵소서.
주님, 혀는 불이요 불의의 세계여서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다고 하셨는데(약3:6~8), 저는 제 혀를 절제하지 않아 수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남의 비밀을 누설하여 이간질하였고 악담하였으며, 거짓 소문이 생겨나게 하였고, 뒷담화를 통해 서로 싸우고 다투게 하였습니다. 이 시간 누설과 수다의 죄를 마음을 다해 회개하오니, 이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혀를 절제하지 못해 누설하고 수다를 떨어 불러들인, 누설 수다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 무당 점쟁이의 죄
“하나님, 나와 내 조상들이 무당과 점쟁이를 섬겨 누설과 수다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저는 거짓말쟁이의 하수인인 무당과 점쟁이를 찾아가 그들과 교통함으로 그들로부터 분리와 분쟁과 분당케 하는 영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곳마다 싸움 다툼이 일어나게 하였고, 서로 나뉘어지게 했습니다. 아니 갈라서게 했습니다. 그래서 내 주변에서 항상 분쟁이 쉬지 않게 했습니다. 나에게 분리하게 하고 분쟁하게 하는 영들이 역사하고 있었는데도, 저는 그것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그 악한 영들의 도구가 되어서 쓰임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시간 진실로 회개합니다. 나의 입술을 제어하지 못하고 무당과 점쟁이의 영이 시키는 대로 행한 죄를 회개합니다. 무당과 점쟁이를 가까이 한 죄를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시옵소서. 악한 영들은 오늘도 사람들을 이간질 시키기 위해 상대방의 약점과 허물을 교묘히 알려 주는데도, 나는 그것을 나만의 능력과 신통함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곧 마귀에게 쓰임받는 것인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주님, 이제 저는 저의 입술을 절제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내 입술이 악의 도구로 쓰임받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구가 되어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이제는 내 입술로 저주하고 악담하는 것이 아니라 찬송하고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이제는 내 입술로 남을 세워 주고 배려하고 칭찬하는 말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말하기 곤란한 것은 예, 아니오 라고만 대답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을 세워 주고 칭찬하는 자가 되어 남들로 하여금 서로 화목하게 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분노를 가라앉히는 말을 하겠습니다. 축복하고 격려하는 말만 하겠습니다. 주님, 이제부터는 저를 주님의 선한 도구로만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무당 점쟁이를 섬겨 불러들인, 누설 수다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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