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누구는 구원하기로 예정해 놓았고 누구는 멸망으로 예정해놓았다. 그러므로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것이다. 사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고, 전적으로 무능하기 때문에 스스로는 절대 자기를 구원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한 자들이 구원받도록, 그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게 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구원받을 자만을 예수님에게 보내주신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복음을 듣게 하시고 믿게 하신다. 그러니 누구든지 구원받기로 예정된 사람은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지 못하고 믿게 되며, 그들의 구원은 이미 예정된 대로 될 것이니, 구원받은 자가 절대 구원에서 탈락하는 일들은 없을 것이다. 만약 있다면 오직 가짜 신자였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칼빈의 에정론 사상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교리는 성경으로부터 나온 것인가? 더 한 가지 물어보자. 헬라어성경원문에 그렇게 나와 있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한글성경이나 영어성경)구절이 사실은 성경원문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신학적교리에 맞게 고쳐진 부분이 있다는 것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답을 통해서도 칼빈의 예정론이 얼마나 성경에서 빗나간 신학사조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1. 들어가며
미국에서 "바른 믿음" 사이트를 운영하는 정이철목사는 지난 2018년 1월 10일에 동탄명성교회와 정병진목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허물고 행위구원을 외치는 이단사상전파자라고로 매도한 바가 있습니다(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1041). 무엇 때문에 그렇게 정죄했나 하고 살펴보았더니, 루터가 말한 이신칭의를 부정하고 칼빈이 말하는 (만세전) 택하심(예정)과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것이라는 교리을 부정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성경을 부정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주간에는 성경이 말하는 이신칭의가 대체 무엇이며, 사람은 어떻게 구원을 얻게 되며,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 것인가를 성경적으로 하나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서 정이철목사님의 주장처럼,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택하신 자 곧 예정된 자만 구원얻게 되는가에 대해 함께 말씀을 살펴볼까 합니다.
2. 바른 믿음 사이트 운영자인 정이철 목사는 왜 함부로 목회자를 정죄하려고 시도하는가?
정이철목사는 무엇 때문에 성경대로 전하고 예수님의 말씀만을 그대로 전하는 목회자를 향해 이처럼 험악한 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설령 그분의 주장이 옳다고 치더라도, 그렇게 말하는 것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자를 살리는 길인가요 아니면 그 사람을 죽이는 말인가요? 목회자는 사람을 살리라고 부름받은 자들이 아닙니까? 자신이 믿는 교리를 따르지 않는다고, 남을 정죄하고 이단처럼 낙인찍어 지옥에 갈 자라고 매도하는 것이 목회자의 할 일입니까? 그렇지 아니하면, 성경에는 이러이렇게 나와있으니 좀 더 살펴보시라고 권면하는 것이 목회자가 해야 할 일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이철목사는 왜 그렇게 남을 정죄하기를 좋아하고(그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십시오), 오직 순수하고 정직하게 성경을 전하려는 목회자를 칼로 난도질하는 것일까요? 그래서 그분이 현재 행하고 있는 일들과 그분이 써놓은 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정도 그분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오직 종교개혁자들의 교리와 신학사상을 진리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교리와 신학사상을 믿고 따르지 않는 자는 진리를 훼손하는 자이며, 그런 자들은 가만 두어서는 아니된다고 하는 사명감에 불타있는 분이었습니다.
3. 현재 한글이나 영어성경 그리고 종교개혁자들의 사용했던 성경구절 중에는 번역이 잘못되어, 칼빈의 예정론을 지지해주는 성경구절처럼 보이는 구절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종교개혁자들이 외친 교리와 신학사상들은 과연 성경말씀을 그대로 옮긴 것일까요? 정말 예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전하고 있는 것이며, 예수님을 말씀을 전파했던 사도들이 외쳤던 바로 그 말씀이었을까요? 아닙니다. 단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종교개혁시대만 해도 이제 성경이 막 세상에 출현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1450년 비텐베르크의 인쇄술의 발명으로 인하여, 성경도 이제는 인쇄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중세때에는 신부들도 성경책을 직접 살펴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종교개혁자들은 일찍이 성경의 중요성을 깨닫고는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읽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번역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A.D.1516년)을 필두로, 루터도 에라스무스가 발행한 헬라어신약성경(A.D.1519년 제2판)으로 직접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하였으며(A.D.1522년), 칼빈의 제자인 데오로드 베자도 직접 성경을 출판하였습니다(A.D.1565년 제1판~1611년 제11판). 하지만 당시 종교개혁자들이 사용했던 당시의 성경이 지금은 변개된 것으로 알려진 소문자헬라어성경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종교개혁을 시도했던 분들이 그 시대에 외쳤던 것 중의 하나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때 그들이 사용한 성경은 전부다 소문자로된 헬라어성경책이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종교개혁을 완성했던 칼빈이 들고 사용했던 헬라어성경도 소문자헬라어사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로부터 약 300년이 지난후 어느날, 보다 더 원문에 가까원 헬라어대문자 신약성경사본이 발견되었습니다(A.D.1859년경). 그러자 헬라어소문자사본계열(에라스무스성경, 베자성경, 엘제비어성경 즉 TR성경)은 점차 힘을 잃어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 이후 말씀보존학회의 이송오목사에 의해 다시 소문자사본이 공인된 성경이라면서, 대문자사본은 사탄이 변개한 성경이라고 우겨대기 시작했습니다(이분은 성경사본학을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칼빈이 만세전예정론의 핵심구절로 사용했던 성경말씀이 대문자사본을 따른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한 번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사실입니다.
4. 교리와 신학사상이 다른 것과 이단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그러므로 이단이라고 정죄할 때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뭔가를 말할 때에는 "자신과는 견해 차이가 있다, 신학사조가 다른 것 같다, 교리체계가 다르다"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아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찌하든지 믿고 회개하여서 천국에서 들어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고자 하는 자들을 이단취급하듯 매도하는 것은 결코 목회자가 할 일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 주님 말씀을 따른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 뒷감당은 어떻게 하시려고 그렇게 하는 것입니까? 그러므로 모든 믿는 자들은 "누가 그것을 이렇게 이야기했다더라" 내지는 "어떤 신학자가 그렇게 말했다더라"라고 말해서 상대방을 정죄하면 아니 됩니다. 오히려 그때에는 "성경에서는 선생님과 같이 그렇게 증거하지 않습니다. 그런 말은 성경에 없습니다."라고 말해야 옳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바른 성경적인 가르침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는 칼빈과 베자 등 만세전예정론자들을 추종하는 분들이 참된 진리라고 외치고 있는 본문이 얼마나 잘못 번역된 것들이요, 그러한 성경구절은 칼빈의 5대교리를 결코 지지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살펴볼까 합니다.
5. 칼빈의 이중예정은 성경에 나오는 말씀으로 만들어진 교리인가?
칼빈주의자들은 만세전이중예정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개인은 구원하기로 예정하셨고, 어떤 개인은 멸망받도록 예정하셨다. 그런데 이러한 예정은 불변적이며 불가항력적이고 무조건적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개인을 예정하시고 선택하신 것은 사람의 행위를 보신 후에 결정하신 것이 아니라, 만세전에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결정하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성경적인 증언이 아닙니다. 칼빈이 어거스틴의 신적작정교리를 확장시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정이철목사는 이러한 이중예정론을 부인하는 자가 있다면 그가 바로 이단이라고 매도합니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 그러한 말씀이 있다는 것입니까?(물론 그들은 이러한 교리를 만들어놓고 성경구절을 갖다 붙혀놓았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그러한 구절들을 일일이 다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것은 대부분 하나님의 바램들이었습니다. 다시말해 동사의 시제가 가정법이거나 미래시제였던 것입니다. 이미 구원은 완성된 것이라는 완료형 문장은 없었습니다(소망으로 구원얻었다고 하는 롬8:24의 말씀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내용상 미래형입니다). 그러나 예정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는 것을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딤전2:4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의 지식에 이르시기를 원하신다고 하는 비슷한 류의 말씀들이었던 것입니다.
6. 정이철목사가 신봉하는 교리와 신학사상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칼빈주의자들은 무엇 때문에 만세전개인구원예정을 그렇게 입이 닳도록 진리라고 외치며, 그것은 틀렸거나 과정확대되었다고 하는 자들을 오히려 매도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자기들이 신봉하고 있는 칼빈의 사상을 요약한 것 곧 칼빈의 5대교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만이 오직 진리의 말씀을 압축한 것인데 그것을 무시한다는 것은 복음 자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해버린 것입니다(그런데 무엇이 그들에게 그것을 보증해줍니까? 성경이 보증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칼빈이 말하면 진리입니까?). 그래서 1618년 도르트회의 때처럼 칼빈의 5대교리를 믿지 않는 자는 다 이단이요 이단옹호자요 이단사설전파자로 매도해버리는 것입니다. 만세전개인구원예정에 관한 말씀들이 정말 칼빈의 주장을 지지해줄만한 성경구절인지는 제대로 확인해보지도 않고, 더 나아가서는 헬라어원문으로 그것이 맞는지를 확인해보지도 않은 채, 옛날부터 그렇게 해 왔으니 그것이 맞겠거니 하면서 그냥 그렇게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실을 하나라도 건드리면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아니 됩니다. 루터나 칼빈, 아니 그들의 할아버지가 온다고 할지라도, 성경이 지지하지 않는 교리나 신학사상을 말하고 있다면 즉시 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주의 종이 할 일입니다. 그것이 복음을 전파하는 자의 소명이요 사명인 것입니다. 우리는 칼빈의 종이 아니라 예수님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칼빈이 우리를 위해 죽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칼빈이 천국으로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데려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칼빈이 말했다고 하더라도 성경이 증언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지 않았다면 즉시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7. 만세전이중예정을 지지해주는 성경구절은 무엇이며, 그것이 진짜 있기나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해놓은 사람이 있다고 증거하는 성경구절이 과연 성경에 있는 것입니까? 그들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러한 구절은 무엇일까요? 많은 성경구절을 말하지만, 대표적인 성경구절로는 요6:37과39이 있으며, 요10:29의 말씀도 거기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의 주장이 옳은 것일까요? 먼저, 요6:34~40의 말씀과 요10:27~29의 말씀을 개역개정판한글성경으로 보시겠습니다.
요6:35-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남성,단수)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남성,단수)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10:27-29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그들(남성,복수)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그러나 안타깝게도 개역개정판한글성경이나 영어성경들만을 본다면, 누구나 정말 이런 구절이 성경에 있었구나 하고 믿어버릴 것입니다(번역상의 오류). 하지만 헬레어원문(대문자사본)에는 그렇게 나와있지 않다는 것을 아십니까? 누군가가 그것을 잘못 번역했거나 일부러 개악적인 번역을 해버린 것입니다. 그것들은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로 예정해놓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지지해주는 성경구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칼빈주의자들은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작정한 어떤 개인이 있는데(하나님만 알고 있다고 말함), 그들만 구원하려고 그들만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님에게 보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보내준 사람만 믿게 하고 구원얻게 하시려고, 그들만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고, 그들만을 마지막날에 살리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말씀은 없습니다. 헬라어성경을 보면 그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렇다면 성경원문은 무엇을 증거하고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시려고 했던 것은 사람(남성,단수)이 아닙니다. 그것도 자기들의 해석대로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작정된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것(중성,단수)이라고 나와있습니다(요6:37). 그리고 그것중성,단수)은 그 시간에 아버지로부터 예수님께로 도달할(다다를) 것이라는 말씀입니다(요6:37). 또한 둘째, 그것(중성,단수)을 받고 있는 주님께서는 결코 그것(중성,단수)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지,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한 자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말씀이 아닙니다(오6:39).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그것(중성,단수)을 예수님께 이미 주신 채 있는 아버지는 모든 것들(만물)보다 더 크시다는 말씀이지, 만세전에 그들을 예수님께서 주셨던 아버지께서 만물보다 크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요10:29). 이제 성경원문으로 돌아가서 이 문장들을 그대로 재번역해보겠습니다.
요6: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고 있는 모든 것(중성,단수)이 나를 향하여 다다를 것이다. 그 리고 나를 향하여 오고 있는 자를 나는 결코 내쫓지 않을 것이다.
요6:39 그런데 나를 보내셨던 분의 뜻은 이것이다. 그분이 [이미] 나에게 주신 채 있는 모든 것(중성,단수)은, 그것 안으로부터 내가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마지막 날에 그것을 일으켜세우는 것이다.
요10:29 내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채 있는 것(중성,단수)은 모든 것들보다 더 크다. 그리고 아무도 [그것을] 아버지의 손으로부터 탈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습니다. 요6:37,39절 그리고 요10:29의 말씀은 아버지께서 만세전에 이미 구원하기로 예정된 자를 예수님에게 보내어 구원받게 하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러한 문장의 앞뒤문맥을 보면,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믿기 위해 나오는 자(요6:36,요10:27)를 주님께서는 아버지로부터 오는 어떤 것(지혜, 능력, 권세,말씀,성령,이름...)을 받아서 그들을 끝까지 지켜내고 보호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한 구절도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된 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신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은 만세전에 아버지께서 구원하기로 예정해놓아서 그것이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은혜로(성령의 부르심) 복음 안으로 초청을 받을 때에,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믿어서 선택을 받는 것입니다. 마22장의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의 비유를 보십시오. 거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초]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선]택함을 입는 자는 적으니라(마22:14)"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기에 모든 사람들을 구원으로 초청하십니다. 다시 말해 모든 이들은 구원으로 초청되어 있지만 결국 복음을 믿지 못하고 회개하지 못해서 선택받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이미 구원하기로 예정된 어떤 개인이 있다는 것을 결코 증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예정이 있다면, 전부다 개인사역예정이든지, 민족에 대한 사역예정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리에 속아서, 교리가 다 진리의 말씀이려니, 위대한 신학자가 말했으니 성경말씀이려니 하다가 그만 속아버린 것입니다. 심지어 요즘 나오는 헬라어를 직역하고 있는 성경조차도 이 구문들을 그것을 "중성단수"로 번역하지 않는 것이 많으며, 대부분은 "남성단수" 내지는 "남성복수"로 번역해놓고 있습니다. 정말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요6:37,39의 말씀은 헬라어성경에는 분명이 중성단수로 쓰여 있지만 한글이나 영어로 번역하는 번역자들이 그것을 남성단수 내지는 남성복수로 번역해버렸다는 사실입니다. 더욱이 요10:29의 말씀은 헬라어소문자사본에는 남성단수로 되어있지만, 헬라어대문자사본에는 그것이 중성단수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글이나 영어성경 번역자들이 헬라어성경대로 번역하지 않았다는 것과 후대에 나온 헬라어성경도 먼저 나온 대문자사본의 말씀을 일부러 바꾸어놓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만세전예정(신적 작정) 교리를 지지하는 성경구절이 되도록 중성단수명사를 남성단수명사나 남성복수명사로 바꿔치기해버린 것입니다(어디서 누군가가 그런 파렴치한 일을 했는지 다 조사는 못해보았습니다).
8. 나오며
칼빈의 이중예정 교리가 정말 성경적인지는 이 교리의 근거가 되는 구절이라고 첨부한 성경구절을 비교검토해보면 됩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성경구절들 자체를 원문으로 검색해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잘못 번역하고 있으며, 일부러 왜곡시켜 번역한 성경번역본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칼빈이 말한 교리이고 그것이 과거에 정통이라고 했으니 그것을 믿고 따라가야 합니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빈의 이중예정론이야말로 가장 성경적인 이론이라고 믿어주어야 합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성경대로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믿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께로 나아가서 복음을 듣고 믿으며 회개하면서 또한 그분을 계속해서 따라가는 자를 우리 주님께서 영생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들을 지켜주시고 마지막날에 그들을 다 부활시켜 천국으로 데려가실 것입니다. 아무리 믿는 자라 할지라도 중간에 선한 양심을 버리고 믿음에 파선하는 자까지 데려갈 수 없습니다(딤전1:19~20). 핍박과 죽음이 무서워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자까지 데려가실 수가 없습니다(마10:33~34)(물론 이런 자라도 진정으로 회개하면 용서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고 있고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말씀을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무조건 "위대한 칼빈선생이 말했으니 우리가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긴 해도 가장 성경적인 것이니까 그냥 믿고 따라가야해"라고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는 이제 성경을 원문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을 원문 그대로 보면 더욱더 확실한 답이 나옵니다. 또한 교회사와 성경고고학이 남아있습니다.
사실 칼빈교리가 다 틀린 것은 전혀 아닙니다. 하지만 예정론부분에 있어서는 완전히 성경을 빗나가고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빈의 이중예정교리가 100% 옳다고 믿고 따라가겠다고 하는 분들은 안타깝지만 그대로 어떻게 하겠습니까? 인간의 자유의지는 완전히 망가져서 다시 말해 전적으로 타락했고 전적으로 무능한 것이어서 아무 쓸모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왜 정작 자신은 자기의 자유의지를 사용해서, 그렇게 잘못된 교리와 신학사상인데도 그것을 믿고 따라가려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닙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비록 부패하고 오염되었고 심각한 상태에 있끼는 하지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복음 안으로 초청하실 때에 그것에 반응할 정도는 남아 있습니다(계3:20). 그러므로 이제는 루터와 칼빈의 돌아갈 것이 아닙니다. 성경(원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표준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께로 돌아갈 때 모든 수건이 벗겨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고후3:16)"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