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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WtTd0EA4VX8
날짜 2020-05-15
본문말씀 에베소서 1:15~19(신약 31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이땅에보내심을받은하나님의영,지혜와계시의영,다윗과다니엘,사도바울과요한,하나님을알게함,구원을알게함,천국과지옥을믿음

성령은 누구신가? 성령은 보이지 아니하시는 영이시기 때문에 많은 성도들이 귀신들이 가르쳐주고 보여주는 것까지 그만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성령이 누구신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초자연적인 것들을 보고 경험하면 상당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고로 우리는 성령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어떻게 행하시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오늘은 그 두번째 시간으로서, 성령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것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기록들과 신구약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성령님은 누구신가? 오늘은 올 해 스승의 날이요, 돌아오는 주일은 스승의 주일이다. 스승의 날과 스승의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인류의 가장 위대한 스승이신 성령님께 감사하고 그분을 기억하고 그분의 선하신 인도함을 받기 위해서 우리는 성령님을 잘 알 필요가 있다. 사실 성령께서는 보이지 아니하시므로 만약 성령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고 삐뚫어져 있으면 우리는 이내 성령을 가장한 귀신의 인도를 받을 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 성령님도 보이지 않고 귀신도 보이지 않는데, 성령님이나 귀신은 인간보다는 더 뛰어난 지혜와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있기게 자꾸 혼돈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의 영원한 영적인 스승이신 성령님이 누구신지를 보다 더 정확히 알아보고자 한다. 그 첫번째의 말씀은 오늘 아침 새벽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했으니 (https://youtu.be/MNEEmHKMYFU), 그것과 함께 오늘은 성령께서 누구신지 그 두번째 시간을 갖고자 한다. 

 

2. 성령님은 누구신가?(01)

  성령께서는 누구신가? 성령께서 누구신지에 관하여 많은 정의가 있어왔고 또한 그러한 것들을 들어왔을 것이다. 그분에 대하여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은 역시 "하나님의 영"혹 "성령(거룩한 영)"이라는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 예수의 영, 그리스도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영, 성결의 영" 등등이 나온다. 그런데 사실 성령이 누구인지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성 속에서 정의되어왔다. 이를테면,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세 번째 위격에 해당하시는 분이시다"라고 말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그중에 세번째 위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 성령이라고 정의해온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정의를 듣고 있노라면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다(특히 세번째 위격을 가졌다는 말을 잘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는 잘못하면 하나님을 셋으로 완전한 나눠놓아서, 누구근지 자신은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님을 잘 알고 있는데, 성령님이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의구심을 갖기도 할 것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님이 누군지를 정의하려고 할 때에는 우선 성부와 성자와는 별개의 또 다른 하나님이라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분명 구별은 있으시다), 그분이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 이렇게 있으니, 어느날 누가 "어머니 하나님"(하나님의 교회) 혹은 "하나님의 어머니"(로마카톨릭)고 있다고 하면 금방 넘어갈 공산이 크다. 고로 우리는 성령님이 누구신지를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관점에서 정의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성령님을 성부와 성자와 완전히 다른 하나님으로 인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새벽기도회 시간에 첫번째로 성령님을 정의하기를, 그분은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영"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그분은 하나님의 영이니까 물론 "하나님"이심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 땅에 보내어진 분이라는 측면에서는 성령님은 "이 땅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성령님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계5:6에 의하면, 사도요한이 성령님을 정의하기를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영들"이라고도 했다. 그리고 그것을 "어린양의 일곱눈들"이라고도 했다. 이때 "일곱"이라는 숫자는 이 땅에서의 완전수를 의미하므로, 성령님이란 "이 땅에 오셔서 완벽하게 하나님의 일을 행하사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성령에 대한 표현이 "어린양의 일곱눈들"이라는 표현을 통해 우리는 성령님이 예수님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하나님이 아니라,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자신"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마지막고별사 중에서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는 말을 제자들에게 들려주시고 나서, 오순절날이 이르자 그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고로 성령 하나님은 한 분 하나님으로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영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표현이 아닌가 한다. 

 

3. 성령님은 누구신가?(02)
 그렇다면, 두번째로 성령님은 어떤 분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우리는 둘째로, 신구약성경을 통하여 성령님은 "지혜와 계시의 영'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성령님을 정의할 때에 구약시대에는 나오지 않으나 오순절 이후에만 등장하는 표현도 더러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성령께서 경륜적인 영이기 때문에, 이제는 "예수의 영", "그리스도의 영", "보혜사"라는 명칭들이 부가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수 있다. 이것은 전부 오순절이후에 신자들 속에 강림하시어 내주하시게 된 성령님을 일컫는 말로서, 구약시대에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던 명칭들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고 하늘에 오르신 후, 예수께서 아버지께로부터 받아서 보내신 성령님을 사람들 속에 내주하시게 하였고, 예수님 또한 이 땅에 아들로 나타난 바 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호칭이 약간씩 달라지기도 하고 추가되기도 한 것이다. 고로 신구약성경에서 공히 사용하고 있는 성령님은 "지혜와 계시를 주시는 영"이라는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곧 성령님은 "지혜와 계시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명칭은 구약시대에도 사용된 바 있고, 오순절이후 교회시대에도 전격적으로 사용된 된 표현이다. 왜냐하면 지혜와 계시를 주신다는 말씀은 구약의 관점에서 보면,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신약에는 예수님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호와나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으로서, 예수니은 지혜 그 자체이시며, 당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고로 우리는 성령님은 지혜를 주시고 계시하는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기대하십니다. 

 

4. 성령께서 지혜의 영이자, 계시의 영이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럼, 이제 "지혜와 계시의 영"의 의미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그렇다면,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서 성령님"은 대체 어떤 분이신가? 이는 성령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서(사11:2,엡1:17), 지혜 그 자체이자 계시를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성령님을 한 분 하나님의 체현으로서, 그분의 속성인 지혜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잘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드러내 보여주시는 계시의 하나님이신 것이다. 

  첫째, 성령은 "지혜의 영"이시다. 

  구약시대 이사야선지자는 "여호와의 영"이 누군지를 설명하면서 그분을 "지혜의 영"이라고 소개한다(사11:2). 그리고 사도바울도 성령을 "지혜의 영"이라고 소개한다(엡1:17). 그렇다면 "지혜"란 무엇이며 지혜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원래 "지혜"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었다(욥12:13).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고 만물을 지으셨다(시136:5,잠3:19,시104:24). 특히 하나님의 창조 가운데 천사(겔28:12)와 인간(고전2:5)에는 이 세상 다른 만물보다 더 뛰어난 지혜를 주셨다. 왜냐하면 모든 만물 가운데 천사와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담의 타락으로 인하여 인간은 지혜를 많이 흐뜨려지셨다. 지혜에 손상이 가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통해서 지혜를 받을 때 사람은 더 온전해질 수 있다.

  그렇다. 지혜는 원래 하나님에게 있었고 그것으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으며, 천사와 인간에게는 더 그것을 많이 주셨지만 타락으로 인해 인간은 지혜에 손상이 가해졌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지혜를 더 부어주셨으니 그것을 받은 자들이 위대한 일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는 누구든지 후히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지혜를 달라고 간구할 것을 권면하였다(약1:5). 그러므로 오순절이후 성령을 받은 자는 더욱 더 지혜로운 자가 된다. 그러면 나타나는 증상의 첫번째로는 사람도 하나님처럼 어떤 창조적인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가지지 못했던 아이디어로 새로운 무엇인가를 창출해내고, 그것으로 사람을 이롭게 할 때 세상에서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러므로 할 수만에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도록 해야하겠다. 

  둘째, 성령은 "계시의 영"이시다. 두번째로 성령은 계시하시는 영이시기도 하다. 구약시대에 성령은 사람 위에 내려오셔서 지혜를 주셨지만, 오순절이후에는 사람 속에 들어오셔서 지혜를 주신다. 그러므로 몇몇 사람만이 지혜의 영을 받아 살았던 구약시대보다는 오순절이후에 예수님을 믿어 성령받은 자들에게는 자기 안에 위대한 지혜자를 모시고 살고 있는 것이 된다. 그런데 더욱이 성령은 보이지 않는 것, 감추었던 것을 보여주고 드러내주는 계시의 영이시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구약시대나 신약시대에 성령을 충만히 받은 자는 그에게서 지혜 말고 또다른 것이 나타나게 되었으니 일반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며, 이미 성경에 기록되어 있었으나 감추었던 것들을 찾아내는 일을 할 수가 있다. 

 

5. 신구약의 인물 가운데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은 인물들은 누구였는가?

  그렇다면 신구약의 인물들 가운데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은 사람들은 누구며 그들에게서 어떤 현상이 나타났을까?

  먼저, 지혜의 영을 받은 자들의 예를 들어보자.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막을 지을 것을 명령하실 때에, 특별히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케 하셨는데, 이는 그들로 하여금 공교로운 일을 잘 감당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자 그들에게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더해졌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출31:3). 또한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할 때에 성령이 그에게 충만이 부어져서 그에게 지혜가 임했다고 기록하고 있다(신34:9). 그리고 특별히 "지혜"라는 언급할 때에 누구나 잘 아는 구약의 인물 중에 한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지혜의 왕이라고 불린 "솔로몬"이다. 그는 다윗의 위를 이어서 왕이 되었으나 하나님께 기도부터 시작하였다. 일천번제를 드리며 하나님을 찾았던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무엇이든지 주려고 하셨는데, 겸손히 듣는 마음을 달라고 하자, 주께서는 그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셨고, 그가 구하지 않았던 부와 귀와 장수의 축복까지 더해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다(왕상4:29). 뿐만 아니라 구약의 선지자 중에 "다니엘"이라는 인물이 있다. 그가 뜻을 정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왕의 산해진미(우상의 제물일 가능성이 있다)를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마음 먹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주변에 돕는 사람들을 붙여주셨다. 그리고 3년 후 왕정자문학교를 마치게 되었을 때에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 모두에게는 지식과 분별력과 지혜를 주셨으며, 그중에서 특별히 다니엘에게서는 환상(계시)와 꿈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더해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다(단1:17). 그렇다. 지혜의 영을 받은 자들은 무엇인가 달라도 많이 달랐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인물들은 자기 분야에서 더 특출한 일들을 더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계시의 영을 받은 자들의 예를 들어보자.

  구약시대의 인물들 중에 성령을 받아 지혜를 받았던 인물들도 있지만, 계시의 영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한 것을 보고 드러낸 자들이 있다. 이들은 환상을 보았고, 계시를 받고, 꿈을 꾸기도 했으며, 영적인 것을 보는 자들이 되었다. 그러한 사람들 중에는 첫번째로는 "아브라함"이 있다. 그는 환상 중에 400년 뒤에 일어날 이스라엘의 운명을 보게 되었다(창15:1~21). 그리고 구약의 욥이라는 사람도 환상을 보았고(욥4:130, 여러 선지자들도 환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보좌와 천국을 보았으며, 장차 되어질 인류의 미래까지 내다보기도 하였다. 그러한 자들로는 이사야선지자(사22:1), 에스겔선지자(겔8:3), 다니엘(단1:17), 스가랴선지자(슥1~6장) 등이 있다. 그런데 구약의 인물들 중에 아주 특별히 계시받은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다윗"왕이다. 다윗은 그때 당시로부터 1천년 뒤에 일어날 일까지 내다 본 자였다. 왜냐하면 그의 시편인 시110:1에 의하면, 여호와께서 인자이신 그리스도에게 원수들로 발등상되게하기까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있으라고 하는 장면을 환상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는 사람이 진정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던 자였다. 즉 사람이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을 믿고 제사만 드리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믿고 신뢰하고 따라갈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으로 진정 범죄를 회개할 때에라야 죄사함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시51:16~19). 뿐만 아니라 그는 하늘에 생명책이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시56:8, 139:6). 왜 그런가? 그것은 그에게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계시의 영이 부어졌기 때문이다(사11:2). 

  한편 신약의 인물로서 계시의 영을 받은 자의 대표인물로는 역시 "사도바울"과 "사도요한"이 있다. 사도바울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이후 부름받은 사도다. 그런데 그가 갈라디아에 편지를 써보낼 때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그가 그들에게 전한 복음의 기원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그것을 그 누구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라고 하였다.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아 복음을 깨달았고 그것을 전파했노라고 언급한 것이다(갈1:12). 또한 그는 많은 환상과 계시를 보았다(고후12:1,7). 너무 많이 받아서 자고할까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사탄의 가시 곧 귀신을 붙여주었을 정도다(고후12:7). 뿐만 아니라 그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엡3:3). 아마도 다메섹 체험이 그것의 기폭제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는 구약성경이 예수님을 설명해주는 나침반이요 지도와 같다는 것을 깨닫고는, 예표론적인 성경해석방법으로 구약성경의 말씀 속에 감추어있는 그리스도를 찾아내서 소개한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다(고전10장). 또한 어린양의 사도였던 요한도 훗날 밧모섬에서 예수그리스도부터 계시를 받았다(계1:1). 그것은 실로 어마어마하고 방대한 분량이었으며, 그 내용은 신구약성경의 완성판과 같은 것이었다. 그것 안에는 인류와 역사의 시작부터 시작하여 그 종말까지 전부다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다 성령을 통하여 받은 것들이다. 왜냐하면 성령은 이 땅에 보내어진 하나님의 영이요, 그리스도의 영으로서, 지혜를 주시고 계시를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6. 나오며

  성령은 누구신가? 그분은 이 땅에 보내어진 하나님의 영이시다. 그분은 바로 이 땅에 오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래서 그분으로 말미암아 세상 만물이 창조되었고, 인간이 타락한 후에는 특별한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시었으며, 계시를 주셨다. 왜냐하면 성령은 지혜와 계시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특히 신약시대에 들어와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어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는데, 그때부터 성령께서는 믿는 성도들의 인도자와 돕는 자가 되신다. 그리고 지금도 믿는 이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계시를 주신다. 그러므로 지혜로워지기를 원하는 자가 있거든 하나님께 지혜의 영을 구하기를 바란다(약1:5). 그리고 감추었던 하늘의 비밀을 깨닫기를 원하는 자가 있다면 그도 또한 하나님께 계시의 영을 구하기를 바란다. 만약 본인이 성도라고 한다면 적어도 지혜의 영을 구하는 기도를 드릴 필요가 있겠고, 목회자라면 계시의 영까지 구하는 기도가 더욱 필요하다고 하겠다. 건투를 빈다. 

 

2020년 05월 15일(금)

스승의 날, 금요기도회에서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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