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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QGWzsfYhqBo
날짜 2021-03-12
본문말씀 창4:16~26(구약 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가인의후예,셋의후손,라멕과두발가인,셋과에노스,여호와의이름을불렀다,성의쾌락,음악과자기만족,폭력과소유,하나님없는종국,하나님을찾고의지했던종족

이 세상은 잠시 거처가는 정거장이다. 그런데 가인과 그의 후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후예들은 하나님을 떠나 살았기에 자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성을 쌓아야 했고, 자기의 쾌락과 만족 그리고 자기의 넉넉한 소유를 위하여 성과 음악과 소유에 집착했다. 그런데 경건한 셋과 그의 자손들은 가인과는 다른 길을 걸어갔다. 그들은 대체 어떤 길을 걸어갔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오늘은 그것을 알아보자.

 

1. 들어가며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다.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지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오경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그때는 B.C.1446년경이다. 이때부터 율법말씀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는 어떠했을까? 사도바울은 말흔다. 죄가 율법이 있기 전에도 있었지만 율법이 있기 전에는 죄를 죄로 정죄하지 않았다. 하지만 율법이 없던 그 시절에는 죄로 인하여 사망이 왕노릇하고 있었다고 말이다. 그러므로 비록 가인의 시대에 율법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그때도 여전히 죄를 짓게 되면 그 죄에 대한 형벌이 있었다. 그러나 회개하고 믿은 자들에게는 긍휼이 베풀어졌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을 저버린 가인과 그의 후예들과 하나님을 찾고 의지했던 경건한 셋의 후예들에 대해 살펴보고자한다. 과연 이들의 후손들은 3~4대가 지난 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려고 하는 것이다. 

 

2. 우상숭배를 하거나 악행을 저지르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사람이 우상숭배를 하거나 악행을 저지르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출애굽기 20장 5절에 따르면, 사람이 우상을 만들어 그것들을 절하고 그리고 그것을 섬기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자를 벌하시는데, 자손 3~4대까지 벌하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출애굽기 34장 6~7에 의하면, 사람이 악행을 저질렀을 때 혹 그 사람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지만 그 벌은 면제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악행을 반드시 그의 자손 3~4대까지 보응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해, 우상숭배의 죄가 아니더라도 악행하는 자를 하나님을 심판하시고 그에게 합당한 벌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가인처럼 의도적으로 동생을 살인한 죄는 반드시 벌을 내려지는 중한 죄이므로, 가인이나 가인의 후손 가운데 누군가는 그 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출20:5이나 34:7에 나오는 "자손 3 또는 4대"를 어떤 유대인 학자들은 "3 더하기 4대" 곧 "7대"라고 해헉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악행을 저지르게 되면 적어도 7대 안에는 그 형벌을 받는 자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동생을 쳐죽인 가인의 죄에 대한 형벌은 과연 누가 받았을까? 적어도 7대 안에 그 형벌을 받을 사람이 나와야하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을 떠나갔던 가인과 그의 후예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제사문제로 인하여 혈기와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던 가인은 결국 동생에 대한 미움을 이기지 못했다. 그러자 그는 동생을 들로 불러내었고ㅓ 의도적으로 동생을 쳐서 살해하고 만다. 그후 그는 하나님의 곁을 떠나게 된다. 떳떳함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그러니 그의 삶은 얼마나 불안했던 것일까? 그는 언제 닥칠 하나님의 심판이 정말 두려웠을 것이고, 자기의 죄를 알고 있는 다른 존재가 자신을 죽일까봐 무서웠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거대한 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그리고 탑을 쌓아 자신의 위한 보호장치를 만든다. 그 성과 탑을 가인은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성"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가인이 지었던 살인죄에 대한 형벌은 과연 어떻게 나타났던 것일까? 우리에게 주어진 성경말씀에는 가인이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가 나오지 않는다. 분명 그는 죽은 후에 영영한 불의 형벌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그는 언제 어떻게 죽었는가? 

  구약의 히브리어 성경에 나오지 않았지만, 성경과 비슷한 기록을 갖고 있는 야살의 책에 살펴보면, 가인이 어떻게 죽었는지가 고스란히 나온다. 그것은 자신의 6대손 라멕에서 죽임을 당했다고 나와있다. 라멕에게는 3명의 아들들이 있었다. 그중에 셋째아들은 두발가인이다. 그런데 두발가인은 구리와 쇠를 사용할 줄 아는 대장장이였다. 그래서 아버지를 위해 화살을 제작해주었을 것이라 사료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와 아들 두발가인이 사냥을 나갔다. 결국 짐승을 발견하고는 아들 두발가인의 명령에 따라 화살을 당겼는데, 가서 보니 그 대상을 짐승이 아니라, 사람이었고, 그 사람은 바로 "가인"이었다. 가인이 자신의 6대손이었던 라멕이 쏜 화살을 맞고 죽게 된 것이다. 그러나 라멕은 매우 슬퍼하면서 자기의 아들이 활을 쏴라해서 쏜 것이라면서 두발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게되었으니, 그리하여 두발가인도 죽게 된다. 라멕은 하루아침에 자신의 선조였던 가인도 잃게 되었고, 자신의 떡두꺼비같은 아들 "두발가인"도 잃게 되었다. 얼마나 큰 비극인가? 남을 모함하여 힘들게 하면 반드시 자손 3~4 혹은 7대 후손에 그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잊지 말라. 

 

4. 가인의 후예들 7대의 족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가인의 7대후손들의 이야기가 들려주는 교훈은 실로 놀랍다. 고의적으로 살인죄를 범했으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죽이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던 뻔뻔스러운 가인의 생애가 참으로 궁금한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조상이 우상숭배하거나 악행을 저지르게 되면, 자신의 자손들 3~4대 혹은 7대 자손이 조상이 지은 죄에 대하여 형벌을 받게 된다는 모세오경의 말씀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인은 원래는 법통을 이어받을 장자였으니 하나님의 곁을 떠났기에 적통에서 제외되었다. 그러자 그는 가문의 역사를 새로 쓰는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래서 낳은 자식(2대)가 바로 "에녹"이다(셋의 6대 후손인 에녹과 동일한 이름임). 그렇다면 가인의 후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그것은 그들이 사용해왔던 언어를 살펴 보면 알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에녹"이라는 이름은 "개시(시작)"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의 첫 시작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가 이랏을 낳았다. 그래서 가인의 3대후손이었던 이랏은 "도망자, 도피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피하여 도망나온 자식의 완전판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4대후손이 태어났는데, 그의 이름은 "므후야엘"이다. 이 말은 "하나님에 의하여 흔적없이 쓸려가는 자"를 지칭하는 표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5대가 태어나는데, 그의 이름은 "므두사엘"이다. 이는 "스올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버린 결과는 지옥인 것이다. 그리고 6대 라멕이 태어나는데, 그는 하나님 없는 문화의 최고봉에 이르게 하였다. 

  첫째, 라멕의 첫째아들의 이름은 '야발'이다. 성경은 그에게 육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육축"이란 집에서 키워서 돈이 되게하고 부자되게하는 가축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야발은 가축으로 돈(재물)을 모으는 자의 조상이 된 것이다. 

  둘째, 라멕의 둘째아들은 '유발'이다. 그는 수금과 비파를 만들어 음악을 시작했던 자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만든 악기와 음악을 어디에 썼을까? 그는 하나님을 몰랐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만든 음악을 하나님없는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사용했을 것이다. 세상음악은 그렇게 자기의 외로움을 달래거나 외로움을 잃어버리도록 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셋째, 라멕의 셋째아들은 '두발가인'이다. 두발에 살았던 가인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는 구리(청동)과 철(쇠)로 기계를 만든 자의 조상이 되었다. 여기서 "기계"라 함은 농기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무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무기를 만들어 팔았던 자였던 것이다. 결국 이러한 무기는 사람으로 하여금 폭력을 조장하게 되었고, 힘이 센 자가 힘이 약한 자를 다스리는 도구가 되었다. 

  결국 가인의 후손은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성을 쌓는 집단이 되었고, 성의 쾌락을 추구하였으며, 하나님이 없으니 재물을 모으고, 자기만족을 위해 음악을 만들어내었으며, 무기를 사용해 폭력을 행사하는 일을 한 것이다. 그런데 노아시대에는 바로 이들과 셋의 자손들이 함께 결혼하여 섞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타락한 사람들을 멸망시키기 위해 홍수를 내린 것이다. 

 

5. 경건한 셋의 후손 7대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가?

  그렇다면, 아담으로부터 셋으로 이어지는 계보의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아담의 장자였으나 장자권을 버리고 떠나버린 가인 그리고 가인이 죽인 아벨 때문에 낙심하고 있던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께서는 선물로서 "셋'을 주신다. 여기서 "셋"이라는 뜻은 가인이 죽인 아벨을 대신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셋"이라는 이름 속에는 "고정된 자, 기초, 토대"라는 뜻도 들어있다. 이렇듯 비록 가인이 하나님없는 세상을 개시했지만, 아담은 셋을 낳아 새로운 믿음의 가문의 기초를 닦은 것이다. 그리고 에노스가 태어났다. 에노스는 아담의 3대후손으로 그 이름의 뜻은 '아담'이거나 혹은 '연약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때부터 에노스는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다. 창4:26에 의하면, 에노스 시대에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에노스시대에 에노스의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찾아서 기도했다는 뜻이요, 하나님께 예배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언약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어떤 약속을 하셨는지를 가르치고 전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담의 3대후손이 그랬던 것이다. 그러자 아담의 4대후손이었던 "게난"의 시대에 하나님은 그에게 뜻밖의 선물을 주시는데, 광대한 땅을 얻게 하셨다. 왜냐하면 "게난"이라는 이름이 그러한 뜻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5대에 가서 "마할랄렐"이 태어난다.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 찬양,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찾고 찾았더니 이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5대에 가서 태어난 "야렛"은 "낮은 곳으로 내려온 자"라는 뜻이다. 겸손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7대자손 "에녹"이 태어났으니, 그는 하나님께 봉헌된 자로서, 300년동안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5:2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었기에(히11:5), 하나님께서 그에게는 죽음을 보지 않게 하시고 하늘로 데려가셨다(창5:24, 히11:5).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는 사망이라는 인간에게 내린 징계를 받지 않고, 승천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6. 나오며

  사람이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사실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가인은 하나님없는 문화를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그의 꽃은 제6대자손인 라멕과 제7대였던 야발, 유발, 두발가인의 시대에 피었다. 이는 오늘날 하나님 없는 세상이 왜 성의 쾌락에 빠지며, 왜 그들이 소유에 집착하게 되고, 음악으로 외로운 마음을 달래며, 폭력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지를 짐작하게 해 준다. 그렇다. 가인의 7대손의 이야기는 슬픈 이야기다. 가인의 종족이야기는 노아의 홍수 이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흔적도 남아있지 않은 외롭고 쓸쓸한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는 경건한 셋의 가문의 이야기를 통해 소망을 갖는다. 에노스처럼 우리는 바람이 불며 훅 하고 날아갈 버릴 것만 같은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에 소망을 갖는 것이다. 우리가 비록 약해도 그분과 동행하면 그분은 인간이 맛보아야 할 죽음도 보지 않게 하시는 분이시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천국으로 우리를 데려가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가인의 후예처럼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해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를 것이 아니다. 또한 나의 소유과 명예와 쾌락을 위해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더더욱 아니 될 것이다. 그것은 결국 파멸이며 멸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늘에 준비된 새로운 땅으로 이주해 가야 할 사람들이다. 이 땅은 잠시 콩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밭과 같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찾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배우고 그것을 전수해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참으로 복된 길이기 때문이다. 

  

2021년 03월 12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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