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4(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삼위일체주일] 아들 예수님과 아버지는 진정 하나인가 둘인가?(요10:22~2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lYEljm1umqg [또는 https://tv.naver.com/v/36742558]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분이시다. 이것은 신구약성경이 공히 증거하는 바이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들어오니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는 분이 나타나셨다. 그분은 당신 자신을 스스로 '아들'이라고 칭하셨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보내서 세상에 왔다는 것이다. 그때는 바로 예수께서 30살쯤 되셨을 때다. 이때부터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보내신 뜻을 수행하는 공생애를 사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3년의 시간이 지나갔다. 그러자 그분은 십자가로 가셨으며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내어 놓으셨다. 그런데 사실 예수님의 공생애를 조사해 보면, 그것은 구약성경에 약속된 메시야로서 그분이 그 길을 걸어가신 것임을 알 수 있다. 그중에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인류의 속죄를 위한 아들의 가장 장엄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공생애 기간 중 어느 날 예수께서는 "나와 아버지 곧 우리는 하나이니라"는 선언을 하신 적이 있었다(요10:30). 그렇다면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와 어떤 관계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아버지로부터 보냄을 받은 아들인가? 아니면 아버지의 또 다른 표현인가? 아들이신 예수님과 하나님은 과연 둘인가 하나인가? 그래서 오늘은 아들과 아버지는 과연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왜 예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말씀하셨는지 그 이유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정의는 어떠한가?
우리는 아들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에 관계에 대해 말씀을 들어왔다. 하지만 구약성경에 나오는 여호와께서 전능하신 유일한 하나님이신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초기 교회 때부터 아들 예수님을 두고 그분이 하나님인가 아닌가에 대해 늘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심지어 어떤 이는 예수님을 만세 전에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라고까지 주장하던 분들도 있었다. 어떤 이단에서는 예수님을 '미가엘 천사장'이라고까지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정리되어진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는 어떠한가? 지금까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정의한 것은 니케아 종교회의(A.D.325)가 최초이며, 콘스탄티노플 종교회의(AD.381)를 거쳐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 그것이 오늘날 천주교(로마 카톨릭)의 교리가 되었다. 그것은 예수님을 하나님과 동일 본질로 정의하되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나오신 분이라고 정의함으로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신 것을 규정한 것이다. 그리고 루터와 칼빈으로 이어진 종교 개혁자들도 이러한 정의를 따라갔다. 그런데 A.D.1561년 벨직 신앙고백서, 제8조 '하나님은 본질상 하나이시면서 또한 삼위로 구별되신다'는 조항을 보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등장한다. 그것은 성부도 하나님이고, 성자와 성령도 하나님이신데, 성부는 성자가 아니며, 성자는 성령이 아니며, 성령은 성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신앙고백이 맞다면, 나와 아버지 곧 우리는 하나이니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선언은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잘못 말씀하셨다거나, 사도 요한이 잘못 기록했다고 해야 할 것인가?
3. 신구약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정의는 무엇인가?
우리는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의 신구약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한 분이라고 하는 말씀을 계속해서 만나게 된다. 그러한 말씀들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구약성경의 기록을 보자. 모세는 신명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one) 여호와"라고 언급하였다(신6:4). 하나님은 "위로 하늘에서 아래로 땅에나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이다(신4:39). 그리고 남유다의 3대 왕으로 손꼽히는 히스기야도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엘로힘) 여호와여, 주는 천하만국에(이 땅의 모든 왕국에) 홀로 하나님(엘로힘)이시다.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왕하19:15)라고 하면서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구약의 대표적인 대선지자이신 이사야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엘로힘)이 없느니라"(사45:5),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사46:9)고 했다.
그렇다면 아들이 출현했던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을 어떻게 말했을까? 아들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약시대 역시 여전히 하나님은 한 분 뿐임을 증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은 한 분 뿐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으며(마19:17, 23:9, 요5:44, 17:3), 사도 바울도 하나님은 한 분 뿐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서신서에서 언급하였고(롬3:30, 고전8:4, 갈3:20, 엡4:6, 딤전2:5, 6:15),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와 유다도 하나님은 홀로 한 분이라고 말했다(약4:12, 유1:25). 그렇다. 하나님은 홀로 한 분이신 것이다. 이것은 신구약성경이 공히 증거하는 바이다.
4. 하나님께서 한 분이라는 증거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곧 영원무궁토록 한 분이라는 증거는 무엇인가? 그것은 여러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우선 3가지로만 증거하고자 한다.
첫째, 창조사역을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홀로 행하셨다고 증거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삼위일체로 존재하고 있었고 활동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구약시대에도 역시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일하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창조사역이다. 하나님(엘로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부터 세 위가 각각 협력하여 만물을 지었고, 인간도 창조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증언하지 않는다. 그것은 삼위일체를 주장하는 분들의 해석인 것이지, 성경 말씀은 공히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 곧 여호와께서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사44:24, 시136:4, 출20:11, 왕하19:15, 시89:11, 102:25, 121:2).
사44:24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바드=alone, only)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시136:4 홀로(바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왕하19:15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바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출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가장 먼저는 보이지 않는 영물인 천사들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보이는 만물을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천사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기뻐 노래하였는데, 이때 만물을 창조하시는 분은 여호와였다고 구약의 족장시대의 인물이었던 욥은 고백하고 있다(욥38:4~7).
욥38:4~7 내(여호와)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둘째, 구약성경에 보면 천상회의가 가끔씩 등장하는데, 그때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께서 홀로 그 회의를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만약 구약시대에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활동하고 있었다면, 그 자리에 왜 성자 예수님과 성령 하나님께서 빠지셨겠는가? 우리는 구약시대에 여러 증인들을 통해 하나님과 그 옆에 있는 고위 천사들 간에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그 회의에는 오직 홀로 한 분 여호와께서 등장하고, 여러 명의 천사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렘23:18,22, 시89:5~8, 욥1:6~7, 2:1, 왕상22:19~22), 예레미야 선지자는 환상으로 천상회의를 보았으며(렘23:18,22), 시편 기자도 여호와께서 거룩한 자들로서 구약시대에는 신들(엘로힘)이라고 나오는 천사들의 회의 가운데, 과연 여호와와 같은 자가 누구냐고 반문한다(시89:5~8). 그리고 욥기서에 보면, 여호와께서 천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 타락하지 않은 천사를 지칭하는 '하나님의 아들들' 사이에 사탄이 와서 욥을 고소하는 장면이 나온다(욥1:6~7, 2:1). 그리고 열왕기상 22장에 보면, 누가 북이스라엘의 아합왕을 길르앗 라못에 가서 죽게 하겠는가에 대하여 천상회의가 열렸는데, 이때도 오직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께서 이 회의를 주재하시고 있을 뿐이다(왕상22:19~22). 뿐만 아니라 구약시대에 오직 한 개 뿐이었던 여호와의 보좌에 여호와께서 좌정해 계시는데, 그 옆에는 천사인 스랍들이 있었다. 그때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말씀하신다(사6:8). 여기에서 '나'는 1인칭 단수로서 여호와를 가리키고 있으며, '우리'는 여호와와 그 옆에 있는 천사들을 가리키고 있다.
셋째,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아들을 낳았다고 하는 측면에서 자신을 아버지라고 말씀하지 않고, 오직 홀로 한 분 하나님 혹은 만군(천사들 가운데 계시는)의 여호와라고 지칭하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에는 아직 아들이신 예수께서 보이도록 출현하던 시기가 아니었다. 아들은 존재하고 있었지만 아들이 밖으로 출현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는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나와 존재하던 시기였던 것이지, 아직 아들이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출생하신 시기는 아니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아직 인간으로서의 아들은 없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자신을 여러 자식을 낳은 '아버지'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다. 다만, 모든 피조물의 주(주인) 내지는 하나님께서 선택한 사람들의 주인이자 창조주, 토기장이로서 자신을 아버지라고 말씀하셨을 뿐이다(말1:6, 시89:26, 사63:16, 64:8, 렘3:4,19).
그렇다면 언제부터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시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이후부터다. 오직 예수께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처음으로 부르셨다(막14:36). 그때 유대인들은 마귀의 자식이므로 마귀가 그들의 아버지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 승천 후 맏아들이 되시자, 이제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도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된다(롬8:15, 갈4:6).
막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갈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5. 신구약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혹은 '아들')을 통하여, 아들 안에서, 아들을 위하여, 지혜로 창조하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렇다면, 신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되 '말씀(혹은 '아들')을 통하여'(요1:2, 시33:6,9, 히1:2), '아들 안에서'(골1:16), '아들을 위하여'(골1:16) 혹은 '지혜로'(시136:5, 잠8:30, 3:19, 렘10:12) 창조했다는 말씀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먼저, 신구약성경의 말씀을 통하여 천지만물이 창조된 과정을 설명하는 진술들부터 살펴보자.
요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말씀을 통하여)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시33: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시33:9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골1:16 만물이 그[분](아들)에게서(그분 안에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그를 통하여)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히1: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그를 통하여)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시136:5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잠8:30 내(지혜)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아몬=장인, 건축가)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잠3:19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에 터를 놓으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견고히 세우셨고
렘10:12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
그런데 이러한 표현들은 성부께서 성자와 성령과 더불어 협의하여 창조했다라기보다는,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홀로 창조하시되,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장차 지혜와 보화의 창고이시며(골2:3), 아들로 출현하실 아들 예수님에 대한 구약적인 표현들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들은 천지만물 창조 이전에도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셔서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요17:5,24). 다만 아들의 활동이 구체적으로 밖으로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 있었다. 그러므로 다른 말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한 분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의 표현으로서, 아들 안에서, 아들을 통하여, 아들을 위하여 창조하신 것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당신의 지혜와 당신의 말씀으로 창조하신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들이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이듯, 천지만물의 창조 역시 여러 가지 다른 표현들을 사용하여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6.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가리켜 '우리'라고 하는 표현을 쓰신 것은 무슨 의미인가?
그렇다면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가리켜 말씀하실 때에 '우리'라는 표현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언급인가 아니면 다른 것인가? 일반적으로 삼위일체를 주장하는 분들의 견해에 따르면, 구약성경에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가리킬 때에 '우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 곧 구약시대에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함께 활동하시고 협력하시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요한복음 1장 18절에서는 예수께서 성육신하신 것을 두고 아버지의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 구약에는 아들이 하나님의 생각이나 계획을 따라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아들이 비로소 인격적으로 당신 자신을 표현하신 것은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날 때부터였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는 아직 활동하지 않으신 아들까지를 포함하여 하나님께서 굳이 '우리'라는 표현을 쓰신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에 나오는 1인칭 복수 하나님의 대명사인 '우리'는 다 하나님과 그 옆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천사들을 같이 지칭하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창1:26~27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3: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창11: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사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그렇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협의를 한 것이 아니라,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라고 불려지셨던 한 분 하나님께서 그 옆에 있던 천사들에게 당신의 뜻을 말씀하신 후에(창1:26), 홀로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다(창1:27). 그리고 아담이 타락한 시기에는 이미 루시엘도 이전에 이미 타락하여 루시퍼가 되었으니, 선악을 아는 일에 천사들 중에 하나 같이 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창3:22). 그리고 바벨탑 사건 때문에 바벨탑을 건축하고 있는 인간을 서로 뿔뿔이 흩어버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천사들과 함께 오셔서 언어를 혼합하게 하신 것이다(창11:7).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께서 당신 스스로를 '내가'(1인칭 단수)라고 표현하시면서, 동시에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말씀을 통해 그 옆에 있던 천사들을 가리켜 '우리'라는 표현을 쓰셨다는 것을 언급한다. 이는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께서 그 옆에 있는 천사들을 위하여, 누가 과연 세상으로 파송받아 갈 것인가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고로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우리'라는 표현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과 그 옆에 지키고 있는 높은 계급의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 구약시대에도 아들이 모든 피조물보다 선재하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좀 전에도 언급했지만 과연 구약시대에 아들이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선재하고 있었을까? 우리는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B.C.4년경에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예수께서 탄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마1:16). 그런데 그때는 아들 예수께서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신 채 존재하고 있었던 시기다(요1:1~3). 고로 아들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심으로 비로소 육신을 입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아들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서 탄생하기 전에 이미 선재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육신을 입지 않으셨을 뿐이다. 성경에서는 그분이 선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다.
요1: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요8:57~58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골1: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요17:5 아버지여 창세 전에(세상이 있기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요17: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세상의 기초 전에)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그렇다. 먼저는 세례 요한보다 예수님이 먼저 계셨다(요1:15).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이 세상에 출생했지만,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보다 먼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님은 구약시대의 인물이었던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셨다고 예수께서 직접 증언해 주셨다(요8:57~58). 그리고 고별기도에서 예수께서는 아버지와 함께 창세 전에(세상이 있기 전에) 그리고 창세 전부터(세상의 기초가 세워지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언급하셨다(창17:5,24).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 말씀을 따라 예수께서는 만물이 존재하기 전에 먼저 아버지로부터 나와서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도 바울도 역시 예수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자 모든 피조물의 '먼저 나신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골1:15). 이는 예수께서 만물보다 선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성육신하기 전까지 당신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으셨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탄생하기 전까지 당신 자신을 인격으로 드러내신 일이 없었던 것이다.
8. 구약성경에 나타난 '아들'의 출현기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아들 출현의 기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삼위일체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구약성경에도 역시 성육신 하기 전의 그리스도가 있었고 활동하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하나 들라고 하면, 다니엘서 3장에 나오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풀무불에 던져 넣어졌을 때에 느부갓네살왕이 언급한 풀무불 속의 '[어떤] 신의 아들'(정관사 없음)은 성육신 하기 전의 그리스도라는 것이다(단3:25). 하지만 이것은 금방 아니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본문 뒷부분에서 곧바로 그 존재는 '하나님의 천사'였다고 나오기 때문이다(단3:28). 이러한 하나님의 천사는 다니엘이 사자굴 속에 들어갔을 때에도 역시 나타난다(단6:22).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아들이 출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성경 구절은 사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를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러나 다음의 두 구절은 분명 하나님의 천사가 아니라 장차 오실 메시야를 지칭한다. 그렇다면 이 구절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시110:1,5 여호와께서 내 주(아돈)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5 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아도나이)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단7:13~14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첫째로, 다윗의 시편에 등장하는 '내 주(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라는 표현이 있다(시110:1,5). 여기에 등장하는 '내 주'는 분명 예수님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그것이 당신 자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언급하셨기 때문이다(마22:42~44). 그렇다면 이 장면은 다윗이 B.C.1010~970년 어간에 하늘에 있는 실제 상황을 본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는 장차 아들로 오실 예수께서 공생애를 마치고 부활 승천하시어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실 것을 다윗이 미리 내다본 것이기 때문이다. 즉 다윗은 환상으로 미래의 승천하신 메시야의 모습을 본 것이다.
둘째로, 다니엘이 본 환상 중에 나오는 '인자 같은 이'는 대체 누구인가?(단7:13~14) 여기에 나오는 '인자 같은 이' 역시 메시야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인자 같은 이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곧 하나님에게 인도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 역시 다니엘이 실제 상황을 본 것이 아니다. 환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문맥에 따르면 다니엘은 그때 재림하시어 심판하실 그리스도를 다니엘이 미리 환상으로 본 것이다.
9.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이라는 증거는 무엇인가?
우리는 지금까지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은 오직 홀로 한 분이었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그분은 홀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천상회의를 주재하신 것이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만세 전부터 계획하시어 존재하고 있던 아들을 이 세상에 내려보내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누구신가? 베드로와 마르다의 신앙고백처럼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신가?(마16:16, 요11:27) 맞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시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 뿐만이 아니다. 도마의 신앙고백처럼 그분은 주(아도나이) 하나님(엘로힘)이신 것이다(요20:28). 그렇다면 예수께서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증거가 있다.
첫째, 예수님의 자기 선언과 사도들의 증언을 통해 그것이 확인이 되어지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에 유대인들에게 당신 자신이 누군지를 말씀하셨는데, 그때에 무려 7번이나 당신 자신이 '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씀하셨다(요8:24,28,58, 13:19, 18:5,6,8). 우리말로는 '내가 그'라고 되어 있지만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에고 에이미'라는 문장으로서, 이것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예흐예'(출3:14)라고 말씀하신 것과 똑같은 표현이다. 그분은 스스로 있는 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는 당신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도 말씀하셨다(계1:17~17, 2:8, 22:13). 이는 구약시대에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말씀하셨던 여호와께서 당신 자신이 누군지를 말씀하실 때 사용하시던 표현이시다(사41:4, 44:6, 48:12). 고로 우리는 여호와가 구약시대에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이름이라고 한다면, 예수님은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라는 뜻은 여호와께서 구원이시다는 뜻이다. 고로 예수님은 구약의 하나님의 계시된 여호와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아들의 이름으로 오신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구약의 여호와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신약의 사도인 바울이나 예수님의 친동생인 유다 역시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신앙고백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롬9:4~5, 유1:4)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육신을 가진 사람이 되신 것인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 때문이다. 인간 구원을 위해서다.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사람은 죄인이 되었다. 그런데 죄값은 사망이며,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기 때문에, 인류의 죄값을 대신 감당하시려고, 피흘릴 수 없는 영이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분이 예수님이신 것이다. 하나님은 죽을 수가 없기 때문에 대속제물로 죽으시려고 사람인 아들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둘째, 천상의 예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만이 받으셔야 할 찬양과 경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간증이 되시려고 천국에서도 자신을 어린양으로 표현하신다. 그것도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자신을 표현하신다. 그런데 그 어린양께서 천국에 있는 모든 존재들로부터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고 있다. 먼저는 모든 피조물을 대표하는 네 생물과 구원받은 인류를 대표하는 24장로에게서 경배를 받으시고 찬양을 받고 계신다(계5:8~10). 그리고 둘째로, 천국에 있는 수천 수만의 모든 천사들로부터 찬양과 경배를 받고 계신다(계5:11~12). 그리고 마지막으로 천국에 있는 모든 피조물로부터 찬양과 경배를 받고 계신다(계5:13~14).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한 분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인류를 대신하여 죽기 위해 어린양으로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경배와 찬양을 올리는 것이다. 영국의 저명한 신약학자인 리차드 보캄 교수는 그의 책 '요한계시록 신학'(한들출판사, 2000)에서 어린양에게 모든 피조물들이 찬양과 경배를 올리는 것은 어린양이 하나님이 아니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위라고 하였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해서,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마지막으로 예수께서 하나 밖에 없는 하나님의 보좌에 지금도 앉아 계시기 때문이다. 천상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에 가장 충격적인 내용 가운데 하나는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보좌에 앉아 계신다는 사실이다(계3:21). 그러므로 바로 그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셔서 마지막으로 인류를 심판하신다(계20:11). 보좌에 앉으신 이는 하나님이신데, 거기에 어린양되신 예수께서 앉아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한 개 밖에 없는 보좌를 이제는 '하나님의 보좌이자 동시에 어린양의 보좌'라고 단수로 언급한다(계22:1,3). 구약시대에는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께서 앉아 계신 바로 그 보좌에 예수님의 승천 이후에는 예수께서 그 보좌에 앉아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예수님이 아들이면서 동시에 한 분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오직 피조물이 아닌 스스로 계신 하나님만이 동시존재가 가능하시기 때문이다. 지금도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는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영으로서 동시존재하고 계신다.
10.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한 분 하나님과 주 예수님이 누군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종합하여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다.
1)신구약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은 영원히 한 분 하나님이시다.
a. 구약성경에서 가르치는 하나님은 한 분으로 다른 신이 없다. 그것은 모세가 그렇게 말했고(신6:4), 이사야 선지자도 그렇게 말했으며(사43:10~11, 44:6,8,24, 45:6, 21~22, 46:9, 48:11), 남유다의 히스기야왕도 그렇게 말했으며(사37:16), 말라기 선지자와 스가랴 선지자도 그렇게 말했다(말2:10, 슥14:9)
b. 신약성경에서도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말한다.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고(막10:18, 눅18:19, 요5:44, 17:3), 바울도 그렇게 말했으며(롬3:30, 고전8:4,6, 갈3:20, 엡4:6, 딤전2:5),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 장로도 그렇게 말했다(약2:19)
2)한 분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아들을 통하여(골1:16, 히1:2), 아들 안에서(골1:16), 아들을 위하여(골1;16) 창조계획을 세우신 후 홀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사44:24). 이때 한 분 하나님은 ‘말씀으로’(요1:3, 시33:6,9), ‘지혜로’(시136:5, 잠3:19, 8:30, 렘10:12, 51;15) 창조하셨다.
3)한 분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 자신을 계시하실 때에는 오직 ‘여호와’라고 계시하셨다(출3:14~15, 6:2~3, 시83:18, 사43:10~11).
4)B.C.4년경 ‘말씀’이 육신을 입고(요1:14) 이 땅에 오셨다(요16:27~28).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다.
아들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아버지 혹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셨다('에크에르코마이')가,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심으로 이 땅 안으로 들어오셨다.
a. 아버지에게서(파라)(요16:28,46, 17:8)
b. 하나님에게서(파라)(요6:46, 9:6, 16:27)
c. 하나님께로부터(에크)(요8:42)
d. 하나님께로부터(아포)(요13:3, 16:30)
e. 그리고 하늘에서부터(에크)(요6:50,58)
5)예수님은 창조 전에 ‘먼저 나신 이’(프로토토코스)로서 계시다가(골1:15,18), 성육신하신 것이다(요1:14).
6)하나님은 원래 볼 수 없는 분이신데(딤전6:15~16), 이제 아버지의 품속에 독생하신 하나님으로 계시던 분이 성육신을 통해 사람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다(요1:18).
7)아들은 공생애를 통해 이 땅에 보내어진 목적을 완성하신 후 하늘로 가실 때에는 아버지 품속으로 도로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향하여(프로스) 가셨다(요7:33, 13:13, 16:28)
8)이때 하늘로 가신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셨다(계3:21). 고로 지금 하나님의 보좌는 아버지의 보좌이자 동시에 아들의 보좌이다(계22:1,3)
9)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로 나타나실 때부터 하늘에 계신 분은 ‘아버지’라 불리셨고, 이 땅에 계신 예수님은 친히 자신을 ‘아들’이라고 칭하셨다. 이로서 두 위격(persosn)이 동시에 존재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구약시대에는 한 분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일하시고(창1:2, 출31:3, 삿3:10) 또한 이 땅을 감찰하시려고(슥4:10) 당신의 영인 성령(하나님의 영)을 보내셨다. 그러자 A.D.30년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성령께서도 이제 인격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셨다(행13:2, 16:6~7). 구약시대에 성령께서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신 적이 없으시다. 그것은 오순절 이후부터다. 그런데 오순절 이후의 신자들 속으로 들어오신 성령께서는 예수께서 다른 보혜사로서 약속하신 것으로(요14:16,26, 15:26, 16:7) 예수님의 또 다른 오심이다(요14:18~19). 고로, 이때부터 성령께서는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영’ 혹은 ‘여호와의 영’으로 불리셨으나, 오순절 이후에는 ‘아들의 영’이자 ‘아버지의 영’, 그리고 ‘그리스도의 영’, ‘예수의 영’이라고도 불리신다. 그리하여 이제는 홀로 한 분이셨던 하나님께서 세 위격(three persons)으로서 존재하시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가지시는 속성 곧 ‘동시존재’의 속성의 표현이라고 하겠다. 고로 하나님에 대한 양태론적 접근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얼마든지 세 위격(person)으로 동시에 존재하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나 성령은 영으로만 존재하시는 분이므로 영원히 볼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의 육체를 입으셨던 예수께서는 그 몸을 부활체로 가지고 하늘로 가셨기 때문에 지금 하늘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볼 때에는 아들이신 예수님을 보게 된다. 고로, 예수님은 아들이면서(계2:18) 동시에 한 분 하나님에 대한 또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이는 하나님께서는 동시존재가 가능하시기 때문이다).
11.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와 한 분인가 두 분인가?
그렇다면,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와 한 분인가 두 분인가? 우리는 이상의 사실을 통하여 아들은 한 분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한 분 하나님이지만 아들로 이 땅에 부득이하게 보내어진 아들이시다. 그러나 아들은 하나님 자신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러므로 아들의 피흘림과 죽으심은 한 분 하나님의 피흘림과 죽음인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피흘리셨다거나 하나님께서 죽으셨다고 말씀하면 아니 된다. 그것은 육체를 입으신 아들만이 피흘릴 수 있었고(행20:28) 아들만이 죽으실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전15:3~4). 그러므로 피흘려 죽으신 아들을 가리켜 요한계시록에서는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계5:6, 13:8). 요한계시록에서는 '아들'에 대한 다양한 표현들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진한 표현은 역시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라고 하겠다. 왜냐하면 그 표현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고 우리를 천국에 데려가시려고 죽임당할 어린양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셨고 또한 33세에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바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도 천국에 가면 하나님은 영원히 볼 수 없고, 오직 아들이신 예수님만 볼 수 있다. 그리고 천국에 계신 예수님의 손과 발에는 못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으며, 옆구리에는 창자국이,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을 쓰신 가시 자국이 남아 있다. 그러나 그분은 이 세상과 마귀와 죽음을 이기셨기에 하늘로 가서는 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셨다(계3:21). 그러므로 현재 천국에서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계신다(계22:1,3). 그리고 얼마 안 있으면 그분이 재림하셔서 모든 인간을 심판하실 터인데, 그때에 한 분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셔서 심판을 행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은 아들이지만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에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분명히 가르쳐 주셨던 것이다(요10:30, 14:23, 17:22)
요10:30 나와 아버지 [ 곧 우리]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요14: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우리가]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요17: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그리고 아버지와 하나이신 예수께서는 당신 스스로를 향하여 다음과 같은 표현들을 사용하실 수가 있었던 것이다.
a. 나를 본 것은 이미 아버지를 본 것이다(요14:9)
b. 나를 믿는 것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셨던 이를 믿는 것이다(요13:44)
c.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셨던 이를 보는 것이다(요13:45), 즉 아버지를 보고 있는 것이다(요15:24)
d.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냈던 이를 영접하는 것이다(요13:20)
e. 나를 알았다면 내 아버지도 안 것이다(요14:24)
f. 내가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은 나를 보냈던 아버지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요14:24)
g. 나를 미워하는 것은 내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이다(요15:23)
12. 나오며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이것은 영원히 변치 않는 영원한 진리다. 신구약 성도들 역시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았고 지금도 구원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약시대에는 한 분 하나님께서 당신을 인류에게 '여호와'라고 계시하셨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는 여호와께서 "나 여호와 외에 구원자가 없으며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말씀하셨다(사43:11, 47:4). 그런데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품으신 계획에 따라 먼저 '아들'을 낳으신 후, 아들 안에서, 아들을 통하여, 아들을 위하여 홀로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때에 존재하기는 했지만 아직 나타나지 않은 아들을 가리켜 '말씀'이라고도 말할 수 있고(요1:1~3), '지혜'(시136:5, 골2:3)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아들이 드디어 아버지께로부터 나와서 이 땅으로 들어오셨다. 그분은 육신을 입고 오신 선재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다. 아버지의 품속에 계신 독생하신 하나님이 드디어 자신을 그때에 나타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아버지로부터 나오셨다는 측면에서 볼 때 자신을 '아들' 혹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하신 것이고,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는 측면에서 '사람의 아들(인자)'이라고 칭하셨다. 하지만 그분은 하나님께서 사람되신 분이므로 100% 하나님이면서, 100% 사람이시다. 그런데 예수께서 사람이 되신 이유는 오직 한 가지 때문이다. 그것은 범죄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범죄한 인류를 위해 죽을 수 있는 흠없는 속죄제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부득이하게 사람의 몸을 취하신 것이다. 그때부터 하늘에 계신 신성한 하나님은 '아버지'라고 칭해진 것이고, 이 땅에 있는 신성과 인성 둘 다를 취하신 분은 '아들'이라고 칭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와 아들이 있다고 할 때에 우리는 말씀하시는 두 분의 위격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오순절 이후에는 성령께서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되셨으므로(행13:2, 16:7), 세 분의 위격의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은 세 분이라고 말하면 아니 된다. 세 위격을 가지셨지만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 주 예수님은 아들이지만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이시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은 아들의 또 다른 표현으로 오신 것이다(요14:18~19).
2023년 06월 04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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