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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7-20
본문말씀 로마서 7:18~20(신약 249면)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5-07-20(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로마서강해 보완(04)] 로마서 7장에 나오는 죄된 본성의 실체는 무엇인가?(롬7:18~2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zThiDWP7N7w

 

1. 들어가며

 기독교 신앙의 여정은 ‘죄’와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죄의 유혹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다가 넘어지며,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이러한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가리켜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라는 탄식으로 절절하게 표현하였다. 그렇다면 바울이 말한 ‘내 속에 거하는 죄’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단순히 인간의 연약한 본성이나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한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로마서 7장에서 바울이 고민했던 죄의 본질과 그 실체를 밝히고, 우리가 어떻게 이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함으로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는지 그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사람이 죄를 지어면 어떤 결과가 남게 되는가?
  우리는 흔히 죄를 눈에 보이지 않는 과거의 잘못된 행위 정도로 여긴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죄는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실체적인 것이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불순종의 행위인데, 죄를 지으면 2가지 결과가 남는다.

  첫째는 자신이 죄를 지었던 모든 것들이 하늘나라의 ‘행위록’에 지워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붙혀진 천사들에 의해 매일 우리의 행위가 하나님께 낱낱이 보고되고, 이것들을 기록천사들이 행위록에 기록해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록은 마지막 날 심판의 근거가 된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이 믿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없앤다는 것은, 죄의 기록 자체가 마법처럼 사라져버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분명하게 하늘에 행위책에 그것이 기록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록을 지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회개’라는 과정을 밟는 것이다. 우리가 진심으로 죄를 자백하고 돌이킬 때, 비로소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행위록에 기록된 죄악을 지우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한일서 1장 9절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라고 명확히 증언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죄들로 인하여 즉시 귀신들과 뱀들이 사람의 몸 속에 침투해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때 사람 몸 속에 침투해 들어오는 악한 영들은 내가 지은 죄로 인하여 들어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조상들 속에 있었던 것들도 내게 들어오기도 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내가 지은 죄들보다는 내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내게 내려온 영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조상들 속에 있던 영들은 사실 내가 아직 죄를 짓기 전에도 들어오는데, 왜냐하면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영들은 내가 모태에 있을 때부터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죄를 짓게 되면 죄는 죄는 단순히 하늘에 기록물로만 남는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우리가 죄를 짓는 순간, 그 죄는 우리의 몸에 문을 열어주게 되고, 그러면 ‘귀신과 뱀들’이 합법적으로 우리 육체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몸에서 떠나가기 전까지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든다. 

 

3. 사람 속에 거하는 죄’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라고 고백했다. 바울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이 치열한 영적 전쟁을 인지하기는 했지만, 자신을 사로잡는 ‘죄의 법’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죄된 본성의 실체가 무엇인지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12장 43~45절에서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일곱 딴 귀신을 데리고 들어와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이전보다 더욱 심하게 된다고 경고하셨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귀신이 거주하는 집(오이코스)이 사람의 몸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도 바울이 로마서 7장에서 ‘내 속에 거[주]하[고 있]는 죄’라고 할 때 사용한 ‘거[주]하다’라는 단어가 바로 ‘오이케오(oikeō)’라는 것이다. 이 단어의 뜻은 '집으로 삼다. 집으로 삼고 영구히 거주하다'는 뜻을 가졌다. 

  이를 통해 우리는 바울이 고뇌했던 ‘내 속에 거하는 죄’란 단순한 죄성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죄를 통해 우리 몸을 집으로 삼고 거주하는 실체적인 영적 존재, 즉 ‘귀신과 뱀’이라는 충격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이 더러운 영들은 원래는 타락한 천사들로서, 죄로 인해 더럽혀진 존재들이다. 이것들이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즉시 사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우리 몸 속에서 끊임없이 죄를 짓도록 충동질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것이다.

 

4. 죄와 저주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그렇다면 이 끔찍한 죄의 굴레와 그 배후에 있는 악한 영들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길은 정말 없을까? 그 유일한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여, 철저히 회개를 하는 것이다(요일1:9).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자신이 지은 죄는 없어지는가? 그냥 내버려 둔다해도 아무런 영향을 없는 것인가? 아니다. 우리가 회개하지 않았다면 이미 지은 죄로 인하여 내 속에는 이미 귀신들과 뱀들이 침투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자신이 죄인이었음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과거에 지었던 죄들을 덮어버리신다. 죄가 있지만 죄가 없다고 여겨주시는 것이다. 이것을 '칭의'라고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피를 보고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과거에 지은 죄를 간과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게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로 인하여 구원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로 인하여 이미 내 속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은 자백하는 회개를 할 때에라야 비로소 내로부터 떠나간다(요일1:9). 그렇다. 자백하는 회개가 없다면 내 속에 들어있던 어떠한 귀신들이나 뱀들도 떠나가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은 자라도 자백하는 회개를 하지 않고 있아면, 그는 여전히 저주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죄는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가? 그것은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죄도 역시 하늘의 행위책에 기록되며, 또한 내 몸 속에 귀신들과 뱀들이 들어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은 자라도 자신이 지은 죄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이 지은 죄로부터의 해방을 받으려면 두 가지 차원에서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하나는, 자백하는 회개를 통해 하늘의 행위록에 기록된 내 죄들이 깨끗이 지워져야 한다. 또 하나는 자백하는 회개의 기도를 통해 내 안에 집을 짓고 거주하는 악한 영들이 완전히 쫓겨나야 한다. 그래서 이 두 가지의 역사가 동시에 일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죄로부터의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백하는 회개를 할 때에 실제적으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그때에는 예수님의 피가 두 가지 일을 한다. 하나는 하늘에서 기록된 행위책에서 내가 지었던 죄들의 기록을 덮어버릴 뿐만 아니라 아예 지워버린다. 그리고 흰 백지상태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님의 피가 우리 몸 안으로 들어와서 우리 몸 안에 자리잡고 있는 뱀과 귀신을 녹여버린다. 그러면 그것들이 해를 받는다. 고통스러워한다. 이때 뱀들은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 녹아내려 작아지면서 밖으로 나간다. 그러면 하늘의 군대천사들이 와서 그것들을 결박하여 음부로 끌어간다. 그러므로 귀신을 처리하는 데에는 예수님의 피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예수님의 피는 우리가 자백하는 회개를 할 때에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다. 그러므로 죄된 본성의 실체인 귀신들과 뱀들을 처리하려면 반드시 자백하는 회개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내 몸 속에도 예수님의 피가 들어오게 해야 한다. 그러면 내 몸 속에 있던 영들도 괴로워서 떠날 뿐만 아니라 내 육체의 공간 안에 예수님의 피가 채워지면 거기에는 귀신들도 들어오지 못한다. 그리고 더욱이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내 조상들이 지었던 죄들로 인하여 이미 내게 내려와 있던 귀신들과 뱀들도 우리가 회개하면 회개할수록 떠나가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마침내 저주 가운데서 벗어나게 되며, 더이상 죄의 유혹을 받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거룩한 삶을 살아가면서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 나오며 - 회개를 통한 자유와 승리의 삶
  죄는 추상적인 관념이나 어떤 과거적인 사실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죄를 짓게 되면 그것으로 인하여 2가지 결과가 생긴다. 하나는 하늘에 행위책에 기록된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악한 영들이 사람 몸 속에 들어온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로마서 7장에서 토로했던 바로 그 고뇌는 바로 이 죄의 실체와의 싸움이었다. 즉 우리 안에 거주하며 왕 노릇 하려고 하는 죄와의 치열한 싸움이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정체를 모른 채 무기력하게 죄에게 당하고만 있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죄된 본성의 실체가 바로 귀신들이자 뱀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만약 죄를 지은 것이 생각나면, 우리는 자백하는 회개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악한 영들을 우리 몸속에서부터 제거해야 한다. 내 안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을 밖으로 내쫓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자백하는 회개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고로 우리가 자백하는 회개를 할 때에 하늘의 행위책에 기록된 내 죄의 기록을 지울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내 속에 들어있는 저주의 실체들이자 죄된 본성의 실체들인 귀신들과 뱀들을 내보낼 수가 있는 것이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진정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하는가? 그러면 지금부터 시작할 일은 내가 이전에 지었던 죄들을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상들의 죄로 인하여 들어온 악한 영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조상들의 죄를 내가 대신 회개하는 것이다. 그럴 때에 귀신들과 뱀들로 인하여 내게 채워져있는 저주의 사슬이 끊어지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가 되어 자유와 진정한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회개를 통해 날마다 자신을 정결하게 하자. 그래서 내 속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던 악한 영들을 추방하자. 그리하여 이제부터 내 몸을 의의 병기로서 하나님께 드리자. 그러면 언젠가는 우리는 이기는 자가 되어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2025년 07월 20일(주일)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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