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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EbnvfFgQCQI
날짜 2018-05-06
본문말씀 에스겔36:37~38(구약 120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기도의필요성,약속에대한성취의최종요소,성도들이기도해야할이유,하늘의상급과하나님의공의의실현,북한의자유와해방,남유다의회복

여러분은 1948년 9월 9일을 기억하는가? 그날은 북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세워진 날이다. 그리고 딱 70년이 흘러, 2018년이 되었다. 1946년 11월 3일이 실시된 인민위원선출 사건으로 인하여 김일성은 북한의 기독교인을 없앨 각오를 시작한다. 그리하여 그때로부터 시작된 북한의 기독교인청소는 1950년 6.25전쟁 전후로 극도로 진행되었으며, 마침내 1961년이 되어서는 북한의 모든 교회는 폐쇄당해야 했고, 기독교지도자들은 감금당하고 고문받고 죽임을 당해야 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상황이 저 이스라엘에서도 이미 있었다. 그리고 그때에도 남유다백성들은 70년이 지난 후 포로에서 귀환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남유다백성들이 가만히 있었는데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포로민의 삶으로부터 귀환할 수 있도록 하셨을까? 아니었다. 그들은 무엇인가를 했어야 했다. 그것이 무엇이었는가? 그것을 오늘 에스겔 선지자가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 남한의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1. 들어가며

  성도들이 기도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단지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우리가 잘 아시디시피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말씀하시고 그리고 나서 실행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약속하셨다면, 이제 우리는 넋놓고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분이신데, 왜 우리더러 기도하라고 말씀하실까? 하나님께서는 뭐가 부족하기라도 하시는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왜 우리더러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고,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별히 우리민족 특히 북한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 우리 남한 믿는 이들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약속하시고 성취하실 수 있는 전능한 하나님이라도 하나님께서 기다리실 때가 있다. 무엇 때문인가?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시다(민23:19). 그러면,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게 하려면 우리 믿는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주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행해지도록) 내게 [요]구해야 할지니라(겔36:37)" 그렇다. 하나님의 약속이 분명히 있고 또한 때가 되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가 없이는 당신의 일을 수행하지 않으신다. 왜 그런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도 못하실 일이 있다는 말인가? 그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더러 기도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인가? 그것은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우리가 기도해야만이 하나님의 공의가 성취될 수 있고 그래야만이 마귀를 심판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은 2가지다. 하나는 우리 인생을 위한 뜻이 한 가지 있고, 또 하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 곧 마귀와 그의 졸개들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 우리 인생을 위한 하나님의 뜻은 아담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온 인류가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이 보내신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의 뜻이 더 있으니,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쫓겨난 마귀와 그의 귀신들을 행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 악한 자들을 심판하여 불못에 쳐넣는 것이다. 그럴려면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야 한다. 하나님께서 불의하시다거나 하나님께서 편애하신다면 하나님은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심판하실 수가 없으시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의 행동에 대해 참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비록 사랑이 풍성한 하나님이시지만 늘 정의롭게 행동해야 한다. 만약 인간이 구하지도 아니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무엇인가를 행하신다면 마귀는 반드시 하나님께 대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공의롭지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면 마귀도 하나님께 계속해서 대항할 것이다. 그러면 그를 공의롭게 심판하실 수가 없으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더러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다고 할지라도, 기도로 하나님께서 요청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로 요청한 것을 하나님께서 들어주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전혀 어긋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하나님의 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우리가 영생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일정부분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신다. 그러나 기도의 요청없이는 하나님도 행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그것은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급을 주실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가 수고한 것만 하늘에서 상급이 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전도한 것만 하늘에서 상급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기도도 얼마든지 상급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 기도할 때가 아니다. 우리가 남을 위해서 특히 가족구성원과 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중보로 기도할 때다. 중보기도가 곧 상급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데, 기도하는 사람이 없다면 하나님께서 일을 시작하실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우리가 기도하도록 어려움도 허락하실 때가 있다. 빨리 기도를 시작하라는 싸인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무감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내시는 싸인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 문제의 해결만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아니다.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는 싸인을 몰라보는 것은 헛된 수고만을 가져올 뿐이다. 그때는 무릎꿇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일을 시작하실 수가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다.

마18:18-19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그렇다. 구해야 주신다. 구할 때에 하나님도 일하신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중보기도를 하나님은 귀히 보신다. 그것이 있을 때에 다른 성도들과 교회,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서도 일하실 수도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를 얻어 천국에 데려가실 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이 정말 해야 할 일은 중보기도인 것이다.

 

3. 우리 믿는 이들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지금 우리를 무엇을 위해 기도할 때인가? 먼저는 개인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구원은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가 속한 자녀와 가족 그리고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야 해야 한다. 내가 자녀가 예수믿고 천국가도록 기도해 놓아야 그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종교개혁 50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구원론하나 제대로 정립되지 못했다. 그래서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 줄로만 알고 있다. 회개하지 않아도 천국에 들어가는 줄로만 안다. 그러나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결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마4:17, 막1:15). 그러므로 우리 한국의 모든 교회가 바른 구원론을 정립하고 모두가 예수믿고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또 한 가지 중요한 기도가 있다. 그것은 내가 속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가 있다. 왜 우리는 내가 속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그것은 나라와 민족이 범죄했을 때에는 개인이 범죄한 것과 다른 형태의 징계가 내리기 때문이다. 개인이 잘못하면 개인만 징계를 받고 끝나면 된다. 다른 사람은 그 징계를 받지 아니하는 것이다. 하지만 민족과 국가의 징계는 다르다. 그 나라와 민족이 잘못해서 우상숭배를 했다고 치자.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와 민족이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기다리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와 민족이 회개하지 않을 때에는 그 나라와 민족 전체에 재앙을 내리신다. 그런데 그때에는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봐주고 믿음이 없는 자라고 그 사람에게만 징계를 내리지 않는 것이다. 실로암망대에 치어져죽은 18사람 중에서 과연 의인은 없었을까? 아니다. 아마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단체나 공동체, 민족 전체에게 내리는 재앙에는 예외없이 개인도 같이 재앙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한 민족에게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을 허락하실 때에, 믿음이 좋다고 어떤 사람만 예외가 되지 아니한다. 대부분 공동체에 속해 있는 모든 자가 같은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속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반드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민족이 타락하지 않고, 나라가 범죄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야 하나님으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받는 징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면 반드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빼놓지 않기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기도해야 할까?

 

4. 지금은 우리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기도할 때인가?

  지금  우리나라 안밖으로 매우 큰 변화들이 연일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작년에만 해도 상상하지 못하던 일들이 속속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변화는 급선회한 북한의 모습이다. 북한이 올 해 초 평창세계동계올림픽에 북한팀을 파견하더니, 지난 4월 27일에는 우리측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하고 직접 판문점을 걸어서 내려왔다. 우리도 놀랐고 세계도 놀랐다. 지금까지 북한이 그렇게 나온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남북정상회담을 여과없이 북한TV가 그대로 방영했다는 점이다. 뭔가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이 분명하긴 하다. 그리고 북한은 그렇게도 목숨걸고 시도해왔던 핵미사일 개발을 중지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우리도 꿈을 꾸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럴수록 기분에 들떠 그냥 기뻐하면 되는 것인가? 아니다. 우리는 이럴수록 냉정해져야 한다. 왜 북한이 이렇게 나오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일들을 침착하게 잘 대처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성경을 볼 때 깜짝 놀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올 해가 우리민족에게 유의미한 해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세운 지 올 해가 딱 7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70년은 매우 의미깊은 숫자다(렘25:12, 29:10). 그것은 불의와 우상숭배로 인하여 멸망을 당했던 남유다가 포로생활에서 다시 귀환했던 해가 바로 70년이 지난 싯점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언약백성이라고 할지라도 범죄할 때에는 용서하실 수가 없으시다. 그것은 그분이 공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남유다를 징계하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들이 멸망당하도록 놔두셨다. 하지만 남유다를 쳤던 바벨론은 갈수록 교만해져갔다. 그들이 겁도 없이 감히 하나님의 이름을 능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의 거룩함을 나타내기 위해서 바벨론을 치셔야했고, 결국 바벨론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만드셨다. 그리고 바사왕 고레스로 하여금 포로민 귀환을 허락하도록 인도하셨다(대하36:22~23). 그래서 멸망받았던 남유다는 다시 고국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5. 북한 성도들이 맛본 길디긴 시련은 대체 어떤 것이었을까?

  그런데 올 해가 북한이 공산화된지 딱 70년이 되는 해인 것이다. 이는 율법에 나온바 대로 우상숭배의 죄악을 아비에게서 아들에게로 3~4대까지 갚으시겠다던 그 시기가 지난 시점인 것이다. 특별히 북한의 믿는 형제들이 70년동안 엄청난 핍박을 받고 모진 고문을 거쳐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하면서 청결함을 입었다. 그렇다면, 왜 북한의 형제들은 이런 모진 시련을 맛보아야 했던 것인가? 그것은 1938년 평양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신사참배 결의 때문이었다. 당시 북한에는 총 2069개의 교회가 있었는데, 평양에 가장 많은 교회가 있었고, 장로교가 그 중심에 있었다. 그런데 감리교에 이어 장로교가 일제의 총칼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으니, 신사참배가 "국민의례"라고 선포한 것이다. 그리고 서울 신사에 가서 참배를 하였고, 총회임원들은 일본까지 가서 신도세례까지 받았다. 참으로 놀라 자빠질 일들을 우리 장로교 선배들이 자행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북한기독교인들의 배도행위를 지켜보셨다. 그리고는 북한지역을 공산당에게 넘겨주셨다. 1945년 해방 이듬해인 1946년 11월 3일이 되었다. 그러자 북한에서는 인민위원을 뽑는 선거를 치르게 된다. 그런데 그날이 주일이었다. 그러자 어용기독교단체였던 조선기독교도연맹은 찬성했지만, 경건한 이북5도연합회 성도들은 이것을 거부하였다. 그것이 착취를 위한 공산당원을 뽑는 선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통보받은 김일성은 기독교인들을 가만 두어서는 아니 될 세력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때부터 기독교인들을 없애고 교회를 폐쇄하기 위한 조치를 수행해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1950년 6.25전쟁을 일으켜 남한까지 공산화시키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맥아더장군에 의한 인천상륙작전 때문에, 북쪽으로 내몰리게 된 북한 김일성은 제일 먼저 북한의 교회드을 불사를 것과 기독교인을 처형하도록 명령하였으니,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그때 학살을 당했다. 그리고 1961년까지 "미신타파"라는 명목하에 기독교를 말살한 김일성 때문에 공식적인 교회가 단 한 개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북한은 기독교인들을 실질적 반혁명분자로 낙인찍고 그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교화노동을 시키며 죽이는 일을 서슴지 않고 행하고 있다. 그런데 그때로부터 벌써 어언 70년이 흘러간 것이다. 북한의 우상숭배에 의한 더럽혀짐에 대한 정결의 기간이 다 찬 것이다. 우상숭배한 세대로부터 3~4대가 흘러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북한도 자유롭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아무리 하나님이 약속한 것이 있고, 범죄한 민족이 징계를 받아 정결함을 입었다 하더라도 기도로서 하나님께 구할 때에 하나님게서 일하시겠다고 하신 것이다(렘36:37).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 북한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북한이 이제 공산체제로부터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도록 말이다. 그래서 자유롭게 예수믿고 천국갈 수 있는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1.4후퇴 때 남한으로 내려온 북한기독교인들의 1/3의 후손들이 지금 남한교회의 핵심세력이 되어서 우리 남한을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지런했고 악착같이 일했으며, 새벽마다 마루바닦을 적시면서 기도에 전념했다. 북한이 공산체제로부터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살아서 다시 한 번 고향땅을 밟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6. 그리고 70년이 흘러갔다.

  이제 벌써 그 기간이 차서 70년이 흘러갔다. 이제는 우리 남한 기독교인들이 북한을 위해서 기도할 때가 되었다. 지금은 북한의 믿는 이들은 과연 어떤 이들인가? 목숨을 담보한 채 아버지로부터 아들 손자에게 복음을 전해주어 받은 자들이다. 그들은 지금도 지하비밀공간에서 숨죽여가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러한 순수 북한기독교인들은 약2~3만명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북한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중국에 나왔던 사람들이나, 굶주림을 피해서 중국으로 도망쳐 나왔다가 북한에 들어간 인구가 이미 80만명이 넘었다다고 한다. 그중에 대부분은 교회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기에, 그들 중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하게 되며, 이들 중의 상당수가 북한에 다시 복음을 가지고 들어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 북한에서 예수믿는 인구가 대략 30~40만명이 된다고 하니, 가히 놀라지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안타까운 사실은 북한의 기독교인들중에는 지금도 주일이면 비록 어용교회이지만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앞을 배회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찬송소리라도 한 번 들어보기 위함이요, 저러한 예쁜 교회를 자기들에게 달라고 기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들의 소원은 사실 간단하다. "나도 평생에 목사님을 만나서 세례를 받아보고, 교회에 십일조를 바쳐보는 것이다." 그렇다. 이러한 북한의 성도들을 위해서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누가 기도하겠는가? 그들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로 협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7. 나오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예레미야가 이렇게 예언했다.

렘29:10-1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렇다. 그날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전심으로 북한을 위해 기도한다면, 올 9월 9일 이전에 우리는 놀라운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될른지도 모른다.

  "주여, 우리가 기도하나이다. 북한을 놓아주시고, 북한을 해방시켜 주시며, 북한사람들도 자유롭게 예수믿도록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8년 5월 6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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