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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MCusTYsdUQ8
날짜 2019-12-15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1:9~20(신약 39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요한계시록강해,성자예수님,예수그리스도,인성의예수님,신성의예수님,성령님과예수님의관계

천국에서 예수님은 어떻게 계시는 걸까?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에게 무엇인가를 상의하고 계실까? 그리고 천국에서도 예수님은 어린양의 모습으로 계시는걸까?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공부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그렇게 오해하실 것이다. 천국에서의 예수님은 지상에서의 예수님과 너무나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더이상 인성을 갖고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며 어떤 일을 하고 계시며 어떤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는가?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가? 하나님의 아들이신가? 아니면 어린양이신가?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천상의 예수님을 아직도 하나님의 아들로만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천국에서 하나님은 어떤 모습으로 있는가? 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과 보좌 앞에있는 일곱등불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있으며, 천국에서까지 하나님은 각각 다른 위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그러한가? 천국에서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께서는 각각의 위격을 갖고 있으며, 서로 의논하시며 같이 활동하시는가?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천국에 있는 성부와 성자의 관계, 성자와 성령의 관계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천국에서 예수께서는 어떤 분으로 칭함받으며,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승천하사 천국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천국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어떻게 존재하고 계시는가?

   천국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천국에서 "성부"는 보좌에 앉아계시고, "성자"는 어린양으로 계시며, "성령"은 보좌 앞에 일곱등불로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에서 "어린양"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어떤 일을 하신 분으로서 지금 천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알려주는 상징적인 묘사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은 일곱 뿔들과 일곱 눈들을 지니고 계시다고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계5:6). 그러므로 만얄 이러한 묘사가 실제라고 한다면, 어린양은 괴물처럼 보일 것이다. 어린양은 사실 2개의 뿔과 2개의 눈을 지니지 있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이 어린양은 일곱 개의 뿔과 일곱 개의 눈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실제가 아니라 상징적인 묘사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한편, 요한계시록에 등장하고 있는 거의 모든 숫자는 다 상징적인 숫자라고 알고 있는 것이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요한계시록에서는 "일곱'이라는 숫자가 제일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여기서 "일곱"은 이 세상(땅)에서 필요한 완전수를 가리키므로, 어린 양이 일곱 뿔을 가지셨다는 뜻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이 세상에 대한 완전한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더불어 그분의 눈이 일곱 개라는 것은 그분이 보낸 일곱 영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완전히 감찰하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보좌 앞에 켠 일곱등불"이란 이 세상의 교회들 속에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님을 가리킨다(계1:4). 그리고 이 세상에 계시는 성령님이라 할지라도 그 성령님은 어린양의 불꽃같은 눈들과 동일시된다(계5:6). 그래서 예수께서는 당신의 눈들을 통해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고로, 천국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각기 다른 인격을 가진 채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천국에 계시는 한 분 하나님께서는 어떤 목적을 위해서 성자이신 어린양으로서 일하시고 계시며, 성령으로서는 보좌앞에 켠 일곱등불로 활동하고 계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옳고 바른 표현이라고 하겠다.

 

3. 천국에서 성령님은 따로 인격을 갖고 활동하고 계시는가?

  천국에서 성령님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 그분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금촛대의 일곱 등불로서(계4:5), 그리고 "하나님의 일곱 영"으로 존재하고 있다(계1:4, 4:5).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금촛대는 이 세상에 있는 교회들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요한계시록이 쓰여질 당시에는 소아시아의 일곱교회로 표현되고 있었다(계1:20,11). 그러니까 당시 일곱금촛대는 에베소교회, 서머나교회, 버가모교회, 두아디라교회, 사데교회, 빌라델비아교회, 라오디게아 교회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교회들은 천국에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금촛대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저 천국에서도 이 세상에서 내려와 활동하시는 성령님을 통해서 모든 것을 불꽃같은 눈으로 다 지켜보고 계시고 감찰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계2:18,23). 고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 자신인 셈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령님은 이 세상의 경우처럼 과연 단독적으로 어떤 위격을 가지고 활동하시고 있는가? 천국에서 성령님은 이 세상에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영으로서 묘사되고 있는 분으로서, 이 세상에서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영"이자 "예수님의 영"이시다. 오순절 이후 이 세상에 오신 성령님께서는 교회에게 생명을 주시고 회개케 하시는 사역을 감당하시는데, 요한계시록에서는 성령님의 활동을 어린양의 일곱눈의 활동이라고 말하고 있다(계5:6). 한편 구약시대에는 성령님의 일하심을 여호와의 일곱눈의 활동이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슥4:10). 왜냐하면 구약시대에는 아직 아들이 밖으로 나타나서 활동하던 시기가 아니므로, 구약시대의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이요 하나님의 일곱 눈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순절이후 지상에서 활동하시는 성령님께서는 지금도 제3위의 위격으로 일하고 계신다.

 

4. 사도요한은 그의 편지의 서두에서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소개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사도요한은 요한계시록의 편지의 서두에서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소개하고 있는가? 그것은 크게 2가지 방면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요한계시록 1:5~6에 나타나 있는데, 1:5a에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소개요, 1:5b~6에서는 예수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가에 대한 소개의 말씀이다. 그리고 계1:5~6에 나오는 모습들은 전부다 예수께서 육신을 입으신 분으로서 그분이 누구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소개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요한계시록 1:13~15에 나오는 촛대사이를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거니시는 이는 천상에 계신 그리스도로서, 이미 하나님의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의 예수님에게는 인성은 찾아볼 수 없으며, 신성한 영역 안에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만 계시될 뿐이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의 편지의 서두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으로 소개되고 있는가? 그것은 3가지다(계1:5a). 첫째는 "충성된 증인"이시다. 신실한 증인이신 것이다. 충성한 순교자이신 것이다. 둘째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이시다.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아나서 부활체를 입은 첫 번째 열매라는 뜻이다. 즉 부활의 첫열매라는 것이다(고전15;20). 그런데 참고로 식물의 첫열매는 "아파르케"라고 부르지만, 동물이나 사람의 첫것으로서 "맏배"이자 "장자"는 "프로토토코스"라고 부른다. 예수께서는 사람으로서 부활의 첫 열매이셨기에 "프로토토코스"라고 불리셨다. 셋째로 그분은 "땅의 임금들(왕들)의 머리이시다. 그분이 이 세상에 계실 때에도 땅에 있는 모든 왕들의 머리이셨고, 죽으셨어도 지금 하늘에서 예수께서는 천국에 있는 땅을 기업을 받은 성도들 곧 왕들의 머리가 되신다. 그런데 어린양의 이 세 가지 속성은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 누구신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태어나셔서 33년반의 생애를 사신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과연 무슨 일을 하신 것인가? 그것은 계1:5b~6에 나와 있으니, 그것도 3가지다.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께서는 첫째로, 우리 죄인인 인간들을 사랑하셨다. 둘째로, 당신의 피로 우리의 죄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주셨다. 셋째로, 그분은 당신의 아버지이자 하나님에게 우리를 나라(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다. 이것이야말로 예수께 인성을 지닌채 이 세상에 하셨던 3가지 사역을 가리킨다.

 

5. 사도요한이 천국에 올라가서 보았던 예수님은 어떤 모습이었는가?

  그렇다면 사도요한이 성령에 감동되어 천국에 있는 예수님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계셨는가? 우리는 이때 사도요한이 묘사하고 있는 예수님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분은 이미 인류에 대한 구속사역을 마치시고 천상에 오르시어 거기에 계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예수께서는 어떤 분이라고 불리며 또한 어떤 일을 하고 계신느가? 사도요한은 천상에 계신 예수그리스돌르 10가지 묘사한다.

  첫째, 발에 끌리는 옷을 입으시고 일급금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신다(계1:13, 2:1). 이것은 예수께서 천국에서 제사장으로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는 오직 제사장만이 성막 혹은 성전의 성소(외소)에 들어가서 일곱금촛대에 불을 밝히거나 등잔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고로 발을 끌리는 옷은 세마포옷으로 예수께서 천국에서 제사장으로서 일을 하시는 것을 가리킨다.

  둘째, 그분은 인자같은(닮은) 이이시다(계1:13). 천상에서 예수께서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니시다. 그분은 사람의 아들 같아 보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죽고 부활체를 입으시고 천국에 들어가신 첫번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으로 인류의 구속사역을 다 완서하신 예수께서는 천국에서 더이상 사람을 존재하고 계시지 않는다. 그분은 이제 신성만을 지닌 분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그분은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셨다(계1:13). 금띠는 왕의 왕복에 차는 것을 가리키므로, 예수께서 천국에서 왕노릇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천국에서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이시다. 그것이 금띠를 통해 밖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넷째, 그분은 그의 머리와 머리털의 희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았다(계1:14). 이는 그분이 아주 오래되셨다는 것을 뜻한다. 시간 저멀리에서부터 계셨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이러한 묘사는 다니엘서를 보면, 다니엘이 환상 중에 보았던 분으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와 똑같은 모습이시다(계7:9).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지금도 계시고 아직도 계시며 장차 오신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다섯째, 그의 눈은 불꽃같았다(계1:14). 왜냐하면 그의 불꽃같이 꿰뚫어보시는 눈으로 온 세상을 감찰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의 눈이 불꽃같았다는 말은 그분이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전능자라는 뜻임과 동시에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분으로서 우주만물의 모든 것을 다 지켜보시고 섭리하기고 운행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섯째, 그분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된 빛난 주석 같았다(계1:15). 이것은 예수께서 천국에서는 심판주로서 계심을 말해준다. 초림의 예수께서는 심판주로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자로 오셨다. 하지만 천상에 오르시어 다시오실 예수께서는 심판하시는 재림주로 오실 것이다. 한 분 하나님께서 가지고 있는 심판의 일은 이제 예수께서 사람의 아들이 되심으로 말미암아 그에게 주어졌다. 고로 다시 오실 주 예수님은 심판주로서 오실 것이다.

  일곱째, 그분의 음성을 많은 물소리와 같았다(계1:16). 예수님의 음성은 어떤 음성일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쩌렁쩌렁 울리는 많은 물소리와 같다. 그런데 이러한 "많은 물소리"와 같은 예수님의 음성은 구약시대로 치자면 여호와의 음성이다. 구약시대에 에스겔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와서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때에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았다고 고백하였다(겔43:2). 고로 예수님의 음성이 곧 주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덟째, 그분의 오른 손에 일곱별들을 쥐고 계셨다(계1:16). 천상에 있는 예수님의 모습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다. 그분의 오른 손에 일곱별들을 쥐고 계시는 모습이다. 사도요한은 그분이 쥐고 계신 일곱별들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었는데, 그것은 일곱교회의 사자라고 했다(계1:20). 여기서 일곱교회의 사자라고 함은 일곱교회에 말씀을 전달하는 말씀전달자를 가리킨다. 그들은 교회의 말씀사역자들을 가리킨다. 예수께서는 천상에 일곱금촛대 사이를 거니신다는 말은 그분의 관심이 일곱교회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며, 그분의 오른 손에 일곱별들을 쥐고 계시다는 말은 그분은 교회 가운데서도 주의 종들을 붙잡고 계시다는 뜻이다. 하나의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는 것인가 하는 것은 사실은 그 교회의 말씀전달자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이 교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해야 할 요소는 말씀을 전달하는 주의 종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홉째, 그분의 입에서는 좌우에 날이 선 검이 나오고 있었다(계1:17). 이것은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칼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 칼은 좌우를 벨 수 있는 양날가진 칼을 가리킨다. 이 칼은 "성령의 검"으로서, 악한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케하는 가장 중요한 무기다. 그리고 훗날 아마겟돈 전쟁에서도 재림하실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싸우는 것이지, 진짜 물리적인 칼을 휘두르는 것은 아니다.

  열째, 그분의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았다(계1;17). 마지막으로그분의 얼굴에서는 해가 비치는 것처럼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분은 참 빛이요 빛을 가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빛은 모든 생명을 살아있게 만들고 모든 어둠을 몰아낸다. 그러므로 그분 앞에서는 어떤 어둠의 존재도 똑바로 설 수 없다. 쫓겨나는 것이다.

 

6. 천국에 계신 예수께서는 자신을 누구라고 소개하셨는가?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문자적인 어린양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분은 일곱인을 떼시는 분으로서 온 우주의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상에 계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서만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그분은 재림시까지 아들의 신분을 갖고 계시는 하겠지만, 천국에서 그분의 위상은 주 하나님이시다(계1:8, 21:5~6, 22:13). 사도요한에게 자신을 보여주신 주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그분이 누구신 것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천상에 계시는 예수께서는 자신을 누구라고 소개하셨는지 아는가? 그 부분(계1:17~18)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계속해서 더 살펴보기로 하겠다.

 

7. 나오며

  예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시는가? 우리의 마음 속에 계시는가? 요한계시록은 그분은 지금 천상에 계신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그분은 동시에 이 세상에도 계신다. 그것은 그분이 보내신 보혜사 성령으로 계시기 때문이다. 보혜사 성령님은 그분의 눈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지금 믿는 자들의 마음 속에도 계신다. 그런데 우리가 천상에 계신 그분을 부를 때에 그리스도 혹은 하나님의 아들로만 불러서는 아니 된다. 그분은 한 때 육체를 입고 계실 때에 그러한 일을 하셨을 뿐이다. 그러나 그러한 신분은 사탄마귀를 멸하시고 재림하실 때까지는 계속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주 하나님으로서 속성을 가지고 일하고 계신다. 그러니까 천국에서 주 예수님은 대제사장이요 왕이요 중보자이시지만 동시에 주 예수님은 보좌에 앉아계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계3:21, 7:17, 21:5~6, 22:1,3). 주 하나님으로부터 그분은 "장차 오실 이"가 되신다(계1:8). 그분은 인자되심으로 인하여 심판하는 권한을 갖고 계신다(요5:27). 그러므로 장차 재림하실 분도 주 예수님이시요 심판하실 분도 주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분이 비록 사람이신 적이 있으셨지만 지금 그분은 주 하나님이자,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이시며, 전능자이심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 눈으로 보는 분은 오직 주 예수님이시다. 주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다가 그 몸을 가지고 하늘로 가셨기 때문에 우리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친히 사람이 되셨다가 모든 사역을 마치시고 천상에 오르신 바로 그분, 우리 주 예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 그리고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고 기대한다. 그날 그분 앞에 부끄럽지 않는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날마다 회개하며 맡겨진 충성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19년 12월 15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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