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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youtu.be/P9syqdufjiE
날짜 2014-09-21
본문말씀 누가복음9:57~62(신약 10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루시퍼는 왜 사람들에게 죽은 시체에 대해서 함부로 다루지 못하도록 두려운 마음을 심어주고, 사람이 죽으면 시체 앞에서 슬피 울도록 마음을 부추기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그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 거대한 우주의 감옥에 갇혀 있는 것에 대해 슬퍼해주고 애통해할 상대를 찾는데 사람의 시체를 이용해서 그러한 사람을 찾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죽은 자에 대한 제사의식을 통해 대신 위로를 받는 것이다. 
  루시퍼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은 원래는 천사들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구원받을 후사들인 우리 인간을 섬기라고 종으로 지어진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우두머리의 하나였던 루시퍼가 하나님께 반기를 들었다. 종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지 않고 자기가 천사들로부터 섬김을 받기를 원한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를 하늘에서 쫓아버리셨는데, 하늘의 천사들 1/3가 루시퍼의 반역에 가담하였다. 왜냐하면 영원히 종으로 사느니 지휘관이 되게해 주겠다는 루시퍼의 말에 속은 것이다. 하지만 막상 하늘에서 쫓겨나보니, 아무도 그가 하늘에서 내어쫓겨나 저주를 받은 것에 대해 슬퍼해줄 존재가 없음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그는 장례식과 추도식을 통해 자기가 심판받아 멸망당할 것에 대해서 슬퍼해줄 상대를 찾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그가 죽은 시체를 통해서 사람들의 경배를 받으려는 것이다. 루시퍼는 종으로 지어졌지만 우리 인간은 왕노릇하도록 지어졌다. 그러므로 그는 사람들의 죽은 시체를 통해서라도 경배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죽은 시체를 접수하여 거기에 사람들을 오게하고 슬퍼하게 하고 제사드리게 하고 절을 하게 하여 대신 산 사람으로부터 대신 경배를 받으려 하는 것이다.
 
  여기 재미있는 한자어가 있다. 한자어는 고대의 뜻 글자로서, 창세기 1장에서 11장에 기록된 성경이야기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한자어를 사용한 자들은 노아의 홍수를 경험하고 바벨탑의 사건으로 인해 흩어져서 동쪽으로 이동하던 고대인들중의 하나다. 그들이 남긴 한자속에는 창세기 이야기가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이다(인터넷을 검색해보라).
  그 중에서 "조상(弔喪)하다, 조문(弔問)하다" 혹은 "근조(謹弔)"라는 한자어에 나오는 '조(弔)'라는 단어에 대해 아는가? 조(弔)라는 단어는 얼핏 보기에는 활 궁(弓)자와 뚫을 곤(丨)자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고대 한자로 올라가면 보면 활 궁(弓)자는 그 머리가 뱀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다시 말해 활 궁(弓)자는 획수가 3획으로서, 활 궁(弓)자 되기도 하고, 몸 기(己)자가 되기도 하고, 뱀 사(巳)자가 되기도 한다. 이것을 무엇을 말해주는가? 조문할 조(弔), 슬퍼할 조(弔)라는 글자가 어떤 뜻을 지녔는가를 말해준다. 이것은 뱀인 루시퍼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하늘에서 내어쫓겨났지만 그를 슬퍼해줄 존재가 없을 때, 사람의 몸(己) 즉 시체는 자기의 것이 되었으므로, 사람이 시체 앞에서 슬퍼하는 것이 곧 자기를 슬퍼해주는 것으로 안다는 뜻이다. 특히 그때 사람들이 죽은 시체를 경배까지 한다면, 그에게는 금상첨화인 것이다. 그러므로 죽은 시체 앞에 가서 조문하는 것 자체가 뱀을 조문하고 뱀을 경배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절대 죽은 초상집에 가서 슬퍼하거나 절하지 말라. 이것이 곧 우상숭배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죽은 자들을 죽은 자들에게 장사하게하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 줄 아는가? 이는 육체가 죽은 자들은 영이 죽은 자들에게 장사하게 하고 너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네 시간과 정성을 다하라는 뜻이다. 사실 요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은 신자가 죽은 것에 대해서는 잔다는 표현을 사용하셨다. 사도바울도 고전 15장에서 신자의 죽음을 자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육체가 죽은 자는 영도 죽은 자로서 그 영혼이 지옥에 가버린 자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육체와 함께 영이 죽어 지옥에 떨어진 자에 대해서 조문하는 것은 결코 제자된 성도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그것은 영이 죽은 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만약 영이 죽어있는 상태로 육체가 죽은 시체를 놓고 애도하거나 절을 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행위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전파를 위해 부름받은 자이다. 그런데 쟁기를 갈다가 뒤를 돌아보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 쟁기가 어디로 가겠는가? 우리는 죽은 자들에 대해서 슬퍼하거나 그것에 어떤 정성을 기울여 제사하거나 추모하는 것을 하지 말고, 오히려 아직 육체가 살아있는 자를 향한 복음 전파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주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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