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소리없는 최고의 교과서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기술문명만 달라졌을 뿐 사람이 사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유명한 가문이 전멸당하는 사태가 발생하는가? 왜 자녀가 지체장애자로 그리고 정신장애자로 되기도 하며 또한 태어나는가? 아니 한 나라는 왜 패망하게 되는가? 북이스라엘의 역사는 이것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1. 들어가며
우상을 숭배하면 왜 가문이 멸망하고 나라와 민족에게 저주가 찾아오는 것일까? 우리 민족의 역사 가운데 가장 비참했을 때의 시기는 언제였는가? 그때는 조선시대였다. 그때가 우리나라 5천년의 역사 가운데 가장 못 살았고 가장 비굴했으며 가장 비참했던 시기였다. 왜 그랬는가? 그것은 조선 500년의 역사가 우상숭배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조선 500백년동안 집집마다 조상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삼국시대만 해도 그러지 않았다. 그런데 조선시대 특히 조선시대 중기 이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조상제사가 모든 양반집에서 시행되었다. 그래서 나라가 망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역사는 비단 우리나라 역사의 기록만은 아니다. 분열왕국의 하나였던 북이스라엘의 역사도 똑같이 그랬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솔로몬왕 이후 분열왕국이 시작되었던 기간 중에서 북이스라엘의 왕조가 무려 9번이나 바뀌게 되었던 그 이유와 나라가 멸망하게 되었던 이유를 차근차근 살펴보고자 한다. 역사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교훈이요 지침서요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2. 북이스라엘의 제1왕조였던 제1대 여로보암왕의 가문이 전멸당하게 되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스라엘왕국의 시작은 사울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2대는 다윗왕이 되었는데, 다윗은 왕위를 자신의 아들인 솔로몬에게 물려주었다. 그런데 솔로몬이 이방여인들을 대거 예루살렘궁으로 데려옴에 따라 수많은 이방신들이 예루살렘의 신당을 차리게 되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조각내어 10개지파를 여로보암에게 내어준다. 그리하여 솔로몬왕의 아들대에 가서 통일 이스라엘왕국은 분열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신앙에 있어서 문제가 생겼다. 왜냐하면 남왕국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다스렸는데 솔로몬이 지은 여호와의 성전이 남유다에 있었으나, 북이스라엘 10개의 지파들이 있는 곳에는 성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북이스라엘 땅에 우상숭배가 시작된 것이다.
북이스라엘의 우상숭배는 북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여로보암에 의해 시작되었다. 사실 북이스라엘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호와 하나님을 신앙하는 왕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전부가 다 우상숭배자였다. 제1대 여로보암 왕부터 제19대 호세아왕까지 전부 다 우상숭배를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두 왕은 정말 눈여겨볼 만하다. 왜냐하면 두 왕들은 자기의 왕조의 문을 닫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가문의 모든 사람이 다 전멸당하게 한 장본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왜 그랬는가? 그것은 그 두 사람이 북이스라엘을 우상숭배가 가득한 나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두 왕은 북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여로보암왕이며, 제7대 왕이었언 아합왕이었다.
그렇다면, 먼저 북이스라엘의 제1왕조를 세웠던 제1대 북이스라엘왕 여로보암의 죄부터 살펴보자.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제1왕조를 이룬 장본인이었다. 하지만 그의 왕조는 2대만에 문을 닫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2대만에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제3대왕으로 등극할 바아사에 의해 멸족을 당했기 때문이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여로보암이 직접 북이스라엘 땅에 우상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북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그 우상을 숭배하도록 강요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 사람으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고 우상을 숭배하게 만든 것인가? 그것은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이 남유다 땅에 있었고, 자기가 통치하는 북이스라엘 땅에는 성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북이스라엘 사람이 남유다의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드리며 절기를 지키려고 내려가는 것을 막기를 원했다. 그러다가 백성들이 마음이 자기에게서 떠나갈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북이스라엘의 땅에 2개의 제단을 만들었고 거기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거기에서 제사하게 하였다. 그런데 말은 이렇게 했다. "너희는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것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왕상12:28). 여로보암은 금송아지를 우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것이 바로 북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고 소개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다스릴 땅이 넓었기에 북쪽에는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두었고, 남쪽에는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워두었다. 그리고 레위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아서 절기를 지키도록 하였다. 그러니 하나님의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아히야선지자를 통하여 여보로암의 가문이 멸족당할 것을 다음과 같이 예언하게 하였다.
왕상14:7-1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8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9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10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더미를 쓸어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버릴지라 11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하셨나니
그랬다. 결국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통치하고 채 2년이 지나가기도 전에 잇사갈 족속의 아히야의 아들이었던 바아사를 보내 그를 죽여 없애버리게 하였으며, 여로보암의 온 가문을 쳐서 그 집안에 생명이 있는 자를 한 사람도 남지 않게 하였다(왕상15:28~29) 왜냐하면 여로보암이 우상을 직접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우상을 숭배하도록 강요했기 때문이다.
3. 북이스라엘의 제4왕조였던 제7대 북이스라엘의 아합왕의 가문이 멸망당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북이스라엘의 초대왕조가 바아사에 의해 전멸당하고, 이제 바아사에 의해 북이스라엘의 제2왕조가 시작된다. 하지만 바아사왕조도 우상숭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이었던 엘라왕(북이스라엘의 4대왕)이 통치한지 채 2년이 지나가기도 전에, 왕의 병거 절반을 통솔하고 있던 시므리로 하여금 술에 취해있던 엘라왕을 죽이도록 허락한다. 하지만 그가 일으킨 구테타도 잠시 뿐, 왕이 된지 7일만에 군대 지휘관이었던 오므리가 자신을 죽이러 온다는 소식을 듣자, 왕궁에 불을 지르고 자살하여 죽고 만다. 그러자 오므리(북이스라엘의 제6대왕)에 의해 제4왕조가 시작된다.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오므리왕조다. 오므리왕은 자신이 왕이 되자 은 두 달란트로 세멜이라는 사람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산 뒤에, 거기에 왕궁을 건설함으로, 사마리아가 북이스라엘의 수도가 되게 한다(왕상16:24). 그리고 12년 통치후에 그 뒤를 이어 왕이 등극하는데 이 왕이 바로 북이스라엘의 왕들 가운데 가장 악한 왕인 "아합왕"이다(북이스라엘의 제7대왕). 그런데 이 왕 또한 여로보암왕가처럼 그의 아들 대에서 예후장군에 의해 전멸을 당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북이스라엘에 바알신앙을 끌어들여왔기 때문이다. 그것은 주변국과 화친하려고 시돈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을 자신의 아내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이세벨은 바알선지자 450명과 아세라선지자 400명을 데리고 사마리아에 시집을 온다. 그러자 아합왕은 자신의 왕비를 위하여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건축해주고 아세라 상을 만들어 섬기게 한다. 그러니 그가 저지른 우상숭배의 죄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음이 된다. 열왕기상의 저자는 그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였다.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하시게 하였더라(왕상16:33)" 그러니 그때부터 북이스라엘에 기근이 시작된다. 시냇가도 다 말라가는 기근이 시작된 것이다. 그 이유는 북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애매모호한 신앙에서 완전히 벗어나 바알신을 숭배하는 나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합왕에게 시집온 이세벨은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한 마디로 여장부와 같은 사람이었다. 그러니 남편을 휘어잡고 북이스라엘을 완전히 바알의 국가로 만들어갔다. 우선 북이스라엘에 있는 여호와의 선지자를 닥치는대로 잡아다가 죽였다. 그때 만약 왕국의 궁내대신 오바댜가 아니었다면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나왔을른지 끔찍하기만 하다. 감사하게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하 오바댜를 통하여 여러 굴들에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숨겨주고 음식을 공급했으니 하늘에서 그의 상이 클 것이다. 그리고 이세벨왕비는 남유다로 바알국가로 만들고자 자신을 닮은 여장부와 같은 딸이었던 아달랴를 남유다의 제4대왕이었던 여호사밧왕의 며느리로 시집보낸다. 그리고 남유다의 4대 왕들이 쑥대밭이 되고 다윗왕의 후손들이 끊어질 것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이 이야기는 다음주에 할 것이다)
4. 왜 엘리야선지자는 갈멜산에서 여호와의 무너진 제단을 다시 수축해야만 했는가?
그런데 이세벨왕비가 활동하던 시대에 북이스라엘에 선지자들의 대표자로 불리는 엘리야가 살고 있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선지자로 하여금 누가 참신인지를 대결하도록 한다. 그러자 아합왕이 자신있게 엘리야의 대결을 수락하게 되고, 드디어 왕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바알이 하나님인지, 여호와가 참 신인지를 대결을 펼치는데, 그것이 바로 갈멜산에서 불로서 나타나신 하나님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남쪽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에 가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여호와만을 유일신으로 섬기는 사람들이 북쪽에 살았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이러했다. 여로보암의 정책에 따라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남쪽에 있는 예루살렘성전에 가지를 못하게 된다. 그러자 북쪽에 남아있는 참된 신앙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궁리하게 된다. 처음에는 언젠가 다시 남북이 하나될 날이 있을 것이라고 기다렸겠지만 30년 40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변화가 없게 되자 그들은 각기 사는 지역의 높은 산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그 산꼭대기에 돌로 제단을 쌓는다. 그리고 거기에서 제사를 드리게 되는데, 이곳을 "산당"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 북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참된 여호와 신앙을 가진 자들은 자기들이 사는 지역의 높은 산에 올라가 거기서 제사드리는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따라서 신앙을 유지한 것이다. 그런데 제7대 아합왕이 될 때부터는 그렇게 할 수 없게 된다. 이세벨이 군사를 보내 산당에 있는 여호와의 제단을 헐어버리고,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다가 죽여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북이스라엘의 갈멜산에도 여호와의 제단이 그만 헐려지고 말았다. 그러므로 엘리야가 바알선지자 450명과 결투를 할 때에 제일 먼저 한 일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는 것이었다(왕상18:30). 그리고 거기에 야곱의 12아들들의 이름과 지파를 따라 12개의 돌을 취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나무를 벌여놓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올려놓은 후 결투를 시작한 것이다. 결국 그 갈멜산의 전투에서 불로써 응답하는 신은 여호와 하나님이었으니 지켜보던 백성들에 의해 450명의 바알선지자가 붙들려 기손강가에서 다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그러자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하늘에서 내리기 시작한다. 3년 반만의 일이다. 그러자 산을 내려가던 아합왕은 비를 맞으며 왕궁으로 복귀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예후장군을 불러내어 북이스라엘을 바알숭배 국가로 만들었던 아합왕과 그의 자식들 그리고 아달랴를 통하여 인척관계를 맺었던 남유다의 왕들을 척결하게 한다. 예후장군은 아합왕을 비롯하여 이세벨왕비를 비참하게 죽여버리고, 아합왕의 아들들과 손자들까지 다 죽여 없애버린다. 북이스라엘에게 바알신을 들여온 죄값을 확실하게 물으신 것이다. 그렇다. 우상을 직접 섬긴 죄와 우상을 들여온 죄는 그만큼 크며 하나님은 그 죄값을 크게 물으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만약 자신의 부모나 조부모 중에 우상숭배종사자(무당, 스님, 종가집의 제사장)가 있다고 하면 그 후손들이 받을 저주가 얼마나 클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아합왕가가 완전히 멸문지하가 되고 새로운 왕조가 시작되었으니 그 왕조가 바로 예후(북이스라엘의 제7대왕)에 의해 시작되는 북이스라엘 제5왕조다. 북이스라엘의 제5왕조는 예후에 의해 시작되었던 바, 북이스라엘의 제9왕조들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통치한 왕조가 되었고, 또한 그 후손들 가운데 3대후손이었던 여로보암2세(북이스라엘 제13대왕) 때에는 잃어버린 북이스라엘의 모든 영토를 회복하게 되며, 무려 41년동안 가장 오래 기간동안 통치하는 왕이 나오게 된다. 그것은 아합왕이 북이스라엘의 바알숭배자들을 철저히 제거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도 정말 간절히 회개하여 예후왕처럼 우상숭배를 척결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후손이 자자손손 복을 받을 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5. 북이스라엘의 제9왕조였던 제19대 북이스라엘의 호세아왕 시대에 나라가 통째로 멸망당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B.C.722년 북이스라엘은 제9왕조를 열었던 호세아 제9년에 앗수르왕 살만에셀에게 멸망당하고 만다. 왜 그랬을까? 열왕기하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왕하17:10-12 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목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11 또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물리치신 이방 사람 같이 그 곳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며 또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며 12 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이라
그랬다. 북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하나님께서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을 정도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그간 참고 참아왔던 하나님께서도 이제 북이스라엘을 앗수르에 넘겨주시기로 작정하셨다. 마침내 북이스라엘은 유다보다 약 240년전에 앗수르에게 멸망당하여 흩어지고 만다. 우상숭배의 죄가 이토록 무섭고 큰 것이다.
6. 나오며
오늘날에 들어와서 예수믿는 사람들 중에 누가 우상숭배를 하고 살겠는가 하고 말하는 분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 오늘날에 들어와서는 보이는 우상숭배는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우상숭배는 지금도 여전하다. 하나님 이외에 하나님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숭배이기 때문이다(골3:5). 그런데 더욱 더 큰 문제는 우리의 윗대로 올라가서 보면 조상 1~3대가 다 불신자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 가운데 예수님을 믿고 있는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까지 회개하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많지 않다. 예수님을 한 번 믿으면, 과거의 죄는 다 용서받은 것이라고 가르쳐왔고 배웠기 때문이다. 누가 이러한 잘못된 교리를 가르쳤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미 개신교회는 다 이러한 교리에 물들어 있다. 그러다보니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를 개별적으로 회개하는 성도는 많지 않다. 하지만 회개하지 않아서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로 인해 그 조상들에게 역사했던 귀신들이 대물림하여 지금도 여전히 후손들에게 역사하고 있음을 본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상숭배의 저주의 사슬에서 벗어나려면 반드시 우상숭배의 죄를 척결해야 한다. 그리고 더이상 우상숭배의 죄를 행하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북이스라엘의 왕들의 우상숭배의 죄를 보아왔지 아니하는가?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의 죄값을 당대에만 물었는가? 아니었다. 여로보암은 2대까지 물었고, 그리고 아합왕은 3대까지 죄값을 물어내야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상숭배의 죄로 말미암아 그 저주가 후손들에게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상숭배의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대에서 모든 저주를 끝내고 복을 받는 새로운 시대와 가문을 열어야 한다. 그래야 나도 살고 내 가문도 살며, 내 나라도 살고 내 민족도 살고, 자자손손 복을 받는 세대가 되는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7월 04일(주일)
정병진목사